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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side Bulls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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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12
2008-07-06 16:50:53

안녕하세요.
항상 할말이 많은 '열혈' 불스 팬
The Hoop 입니다.
주말부터 날씨가 참... 사우나스럽네요.
좁은 곳에 들어가있으면, '제발 숨좀 쉬지마세요' 라고 사람들에게 외치고 싶어집니다 :(
이런 날씨에 잘 도망다니는 것도 스킬이라면 대단한 스킬인데, 어떻게들 피해다니시는지요?

오늘의 불스 잡설.
시작합니다.

1. 웰컴, 해리스

와우.
불스의 어시스턴트 코치로 델 해리스가 왔습니다.
으하하하하!!
이로써 거의 올스타 레벨의 어시스턴트 코치를 보유하게 되었군요.

사실- 해리스가 오지 못했다고 해도 충분히 만족하고 있는 상태였는데,
지난 글에서 희망했던 대로 해리스가 오다니요.

이미 나이가 71살이고 그로인해(?) 계약기간인 2년 후에는 집에서 쉬실 가능성이 높긴 하지만
그때까지 초보 헤드코치인 비니를 많이 도와줄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5년간 GM들이 뽑은 최고 어시스턴트 코치로 3번쯤 뽑혔다고 하더군요.
-이건 확인 안해봐서 확신 못하겠습니다만, 누가 그렇게 말하더군요-


짱입니다요

이로써 불스의 어시스턴트 코치는

델 해리스
버니 비커스태프
밥 오셉카
피트 마이어스

네 명이 게임마다 사이드라인에서 팀을 지켜볼 예정입니다.

아, 피트 마이어스보다는 차라리 루키 어시스턴트가 될 제프 호나섹 등등을 원했지만
뭐- 대만족입니다.
*피트 마이어스에 대해 다들 말이 많은데,
인터뷰 하는 것 보면 '대체 농구에 대해 얼마나 아는건지 모르겠다' 는 말이 나올정도여서 그렇다고 봅니다.
그래도 '치어리딩'은 대단하죠.
타임아웃때마다 선수들에게 하이파이브 해주러 나가는 모습이나, 박수치고 힘내라고 외치는 모습을
TV중계만으로도 셀 수 없이 많이 보았습니다.
게다가, 이번에 론 아담스를 떨궈낸(?) 것만으로도 약간의 성공이랄까요. 푸훕.

지금까지의 구단의 움직임과는 달리
어시스턴트에게도 돈을 풀 수 있다는 모습을 보여준 것이 고무적이라고 하겠습니다.
지난 시즌에 비해 대단한 업그레이드가 될테니까요.
지난 시즌까지의 론 아담스? 마이크 브라운? 짐 보일런? 에휴-


2. 황금땅에 상주하는 지름신?

지금까지 나온 루머대로 워싱턴이 길교주를 잡고
클립스가 배론, 브랜드를 얻을 수 있다면
남은 리그 팀들중 '지를 수 있는' 팀들은 셋입니다.

멤피스 그리즐리스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굳이 Inside Bulls 에서 FA 관련 이야기를 하는 이유는 딱 한가지.
이미 예상하셨듯, RFA인 벤 고든과 루올 뎅에게 제시될 오퍼와 불스의 매치 혹은 재계약 가능성 때문입니다.

먼저 멤피스를 살펴보죠.
루디게이와 OJ 메이요를 보유한 입장에서 벤 고든과 루올 뎅?
설마 데려가겠습니까. 게다가 멤피스는 그렇게 큰 돈을 지르는 성향이랄까요.
그런 것이 없으니 위협 정도는 최하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필라델피아의 경우.
벤 고든에게 오퍼를 날릴 수도 있다고 봅니다.
이기가 더블팀을 받을 때 두려움에 떨정도로 오픈 샷을 성공시켜줄 고든이 충분히 어울릴 수 있겠죠.
뎅의 경우는 3-4 번을 오갈 수 있어도,
현재 필리가 관심을 갖는 J-스무브 보다는 4번으로 뛰게 하기에 좀 모자라 보입니다.
어쨌거나, 현재 필리는 가드보다는 빅맨 FA에 관심이 많으니 위협 정도는 중간이라고 봅니다.

오호라, 골스.
현재 최대의 위협으로 보여지는 팀입니다.
물론 팀 자체적으로 몬타 엘리스와 비앤드리쉬를 잡아야할 입장이지만
이 둘을 버드 권한으로 나중에 계약한다고 치면
현재 집중(?)하고 있는 매거티를 잡고도 고든이나 뎅에게 찔러볼 가능성이 있습니다.

GM이 크리스 멀린이죠.
지금까지 골스가 한 행동을 보자면
길교주에게 맥시멈을 던졌고, 워싱턴은 어쩔 수 없이(?) 그에 준하는 오퍼를 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네, 아레나스는 수퍼스타입니다. 하지만, 어느 팀에나 어울릴 수 있는 선수가 아닌 조금은 '유니크'함을 지닌 선수에게
무려 맥시멈이요?
처음 그 소식을 듣고 '정신님이 타 행성으로 이적하셨구나' 라고 생각했습니다.
워싱턴은 참 딱하게도 그에 준하는 계약을 제시할 수밖에 없었죠.
지금 팀에 남을 제이미슨과 버틀러 둘만 가지고는 내년 티켓을 파는데도 어려움을 겪을테니까요.

그 다음의 무브는 앨튼 브랜드죠.
화풀이 하듯(?) 맥시멈 급을 (어떤 루머를 믿냐에 따라 다르지만 80~100밀급) 오퍼했습니다.
브랜드가 어떤 결정을 내릴지는 몰라도, 무시무시하군요.
덕분에(!) 클립스도 그들이 제시할 수 있는 최대의 제안을 브랜드에게 해놓은 상태입니다.
배산적이 이적하는데 대한 보복성 플레이였는지, 아닌지는 그들만 알겠지만요.

자, 이제 골스가 둘 모두를 놓칠 경우에 대해 생각해봅시다.
앞서 설명했듯 앨리스와 비앤드리쉬를 나중에 잡는다는 가정을 한다면
매거티를 데려오고도 10밀 이상의 계약을 찔러볼 수 있을겁니다.
가드진에 보강이 필요할테니 고든의 가능성도 있고
뎅의 경우 스태판 잭슨이나 매거티 (딜이 될 경우) 탓에 어찌 조정할지는 몰라도
확실히 위협적입니다.

사실, 지금까지의 오프시즌에서 불스 선수들이 인기가 없더군요.
현재 남은 선수중 가장 인기좋은 선수는 J- 스무브, 그 다음이 매거티.
그 이후는 잘 모르겠습니다. 고든과 뎅이 될지 혹은 조쉬 칠드리스가 될지요. 이기나, 오카포에게는 쉽게 지를 팀이 없다고 봅니다.

역사를 뒤돌아보는건 별 의미가 없을 수도 있지만
그간 골스는 생각보다 많은 돈을, 어쩌면 필요 이상으로 제시해왔습니다.

에릭 뎀피어, 아도닐 포일, 트로이 머피, J-리치, 마이크 던리비Jr. . . .
선수마다 조금씩은 다를지 몰라도 약간씩은 돈을 더 얹어준 경향이 있었죠.
여전히 지름신이 그 곳에 살고 계신지, 무서운 맥시멈들을 제시하는 골스.
무섭습니다.


3. 루올 뎅, 좋지 않은 뉴스

팩슨과 라인$$$$$$도프가 고든, 뎅 과의 미팅을 가졌죠.
그 이후에도 구체적인 계약금액이나 그런 뉴스가 나오지 않았습니다.
그 이유가, 양측의 차이가 여전히 크기 때문이라네요.

뒷골목 소스에 의하면,
뎅에게 불스가 제시하는 오퍼는 6년 60밀 급(연간 10.x밀), 뎅측은 70밀급 (연간 12.x 밀) 의 계약을 원한답니다.
OMG. . . .
지난 시즌 인터뷰 중 '재계약 안한것을 후회한다'던 뎅.
이러깁니까!

물론, 나이가 어리고 데릭로즈와 좋은 짝이 될 선수인 뎅.
저만큼의 돈을 주어야 잡을 수 있다면, 이건 좀 곰곰이 생각해봐야 할 일입니다.
고든을 놓칠 경우, 하인릭을 더 데려가는 것에는 반대하지 않습니다만
뎅을 놓치고 한 시즌 내내 노시를 써야 한다면??
OMHG!!!!

부디, 협상의 시작인지라 고자세로 나온 것이길 바랍니다.

뎅의 에이전트는 ... 이름을 잊었습니다만 케빈 마틴의 에이전트와 동일합니다.
지난 시즌 전 마틴이 11 밀급의 재계약을 했죠.
당시 뎅, 고든과 비슷한 생산성을 보여줬고요.
그 때의 뎅의 에이전트는 스타급 선수를 가지지 못했기에 고자세로 나가길 권유했을런지는 모르겠지만
이번만큼은 안그랬으면 좋겠네요.

아, 한가지 더. 고든의 에이전트는 '무려' 잭 랜돌프를 고객으로 가지고 있는 '모' 브라더스 입니다.


4. 잘가, 듀혼

이미 뉴스를 통해 읽어보셨겠지만
뉴욕 닉스가 2년간 12M 을 제시하여 크리스 듀혼을 데려갔습니다.
그 소식을 듣고 곧장 웃어버렸죠.
이미 사치세를 물고 있는 닉스에서 듀혼을 연간 6밀로 쓴다면
사치세가 포함되기에 돈을 12밀 쓰는 셈입니다.
그 '두려움 없는 무브'가 확실히 부럽긴 하네요.

하지만, 댄토니 시스템에 슛을 하지 못하는 듀혼이 얼마나 어울릴 수 있을까요?
'노마크를 던지지 않으면 출전시키지 않겠다' 라는 협박이 꼭 필요해보입니다.
어떤 분들은 듀혼을 주전급의 PG 라고 보시는 것 같은데.
저는 아직 그에 못미치는 것으로 생각합니다.

듀혼의 고질적인(!) 문제인 노마크 슛 안던지기.
혹은 던져서 림 맞추기 놀이를 고치지 못한다면 이건 정말 심각한 주전감으로 보이니까요.
지난시즌 골스전에서 득점 커리어 하이를 찍을 때의 모습을 매게임 바라는 것은 아니지만
그와 대비되게 시즌 중 3점 연속 30개쯤 안들어가던 모습을 떠올려보면
고개를 젓게 됩니다.
오프 시즌 중 3점슛이나, 슛 능력이 괄목상대할 정도로 업그레이드 되지 않으면
글쎄요. 다음 시즌 12밀의 가치가 있을런지는 ...

뉴욕의 움직임은 이해가 갑니다.
2010 플랜 탓이겠지요.
타 팀으로부터 4년간 20밀 가량의 제안을 받았다면 듀혼은 그쪽으로 갔을겁니다.
허나, 그게 아니라 연간 3밀급 혹은 4밀급의 3년계약을 제안받았으니
당연히 듀혼 입장에서 뉴욕의 오퍼가 끌리겠죠.
더 많은 돈. . .빅마켓. . . 게다가 주전도 시켜준다지 않습니까.

닉스의 의도대로 2010 년, 큰손이 될 수 있을런지는 흥미롭게 지켜볼 수 있겠네요.

어쨌거나, 데뷔 이래 좋은(?) 팀메이트로 팀을 보좌해줬던 듀혼.
때로 참 많이 밉기도 했지만 (망할 스카일스의 3가드 시스템 & 듀혼-하인릭의 1-2번 라인업)
2라운더 출신으로 계속 좋은 모습 보여줬으면 좋겠네요.
아- 한가지 더.
뉴욕에 가면 번화가가 더 많을텐데, 가서 알콜중독&파티 중독에 빠지지 않도록 조심할 것!
그 동안 고마웠습니다, 크리스.


5. 트레이드 루머

앞서 골스가 지름신을 보유했을지도 모른다는 이야기를 했는데
사실, 따지고 보면 그를 이용(?)해서 불스가 트레이드를 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인릭+노시 알 해링턴 + something (드랲픽이라든지, 그냥 TE)

이런 비슷한 딜이 성립되면 두 선수를 싸게 팔아버리는 경향은 없잖지만
다음시즌 드류 구든의 계약이 끝나고 2010 년까지의 빈 빅맨의 자리를 해링턴으로 떼울 수 있고
샐캡도 확보할 수 있습니다.
어때요, 골스 팬분들?


윗 내용은 그냥 아이디어였고,
어떤 기사에서 보니 뉴저지가 노시오니에게 관심이 있으며
다른 이름을 밝히지 않은 팀도 노시에게 관심이 있다는군요.
그닥 신빙성 있는 루머는 아닙니다. 그래도 관심이 있다는게 어딥니까.

뉴저지와의 루머 내용은

노시오니+새드릭 시몬스 스트로마일 스위프트 + 기타등등

식의 샐러리 비우기식 트레이드인데,
전, 이 역시도 찬성합니다.

많은 분들이 '왜 저리도 선수들을 못팔아서 안달이냐' 라고 하시겠지만
장기계약에, 쓰임새에 비해 많은 연봉이고, 유망주들의 출전시간을 방해하며, 스몰라인업으로 가게 하는 선수를
덜어내고 싶을 뿐입니다.

지금 노시를 쓸 자리에 TT를 쓴다면
적어도 신장에서 상대방에게 밀리지 않으며, 운동능력을 사용한 앨리웁 옵션이 될테니까요.
물론, 노시가 TT보다 외곽슛이 훨씬 좋긴 합니다.
나이도 어리고... 드래프트 이후 로즈에게 맞춰가는 걸로 생각해보면
운동능력 위주의 플레이어가 아니긴 하지만 현재 27살인 노시보다는 22살 즈음인 TT가 미래 계획에 더 어울리겠죠?


6. 서머리그 임박

올랜도 서머리그가 임박했습니다.
불스에서 주목할 선수는
TT, 노아, 로즈, 그래이 정도가 되겠습니다.
특히나 서머리그 두번째 경기, 불스로서는 첫 서머리그 게임에서는
불스 Vs. 히트 가 계획되어있죠.
첫 게임부터 로즈와 비즐리를 볼 수 있는 절호의 찬스이니 놓치지 마세요. :)

한가지 짚고 넘어가고자 하는 것은
'승패에 연연하지는 않지만 좋은 모습을 보여야만 한다'는 점입니다.
어째... 앞뒤가 맞지 않는 것 같죠?
좋은 모습을 보이면 이기는게 당연할테니까요.

D리그 급의 선수들을 상대하면서 매 게임 좋지 않은 모습을 보인다라...
그런 선수가 리그의 선수들을 상대하면서 무척 뛰어날 것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오우- 전혀 아니겠죠. 적어도 걱정스럽긴 할겁니다.
예외가 존재하는 것은 사실이겠죠.
오프시즌 동안 연습했던 한가지 무브만 게임에서 계속 사용했다든지
혹은, 컨디션이 말도 못하게 나빴다던지...

출전시간을 얼마나 줄지는 모르겠지만
괜찮은 모습을 보여줬으면... 하는 생각입니다.

한 가지 걱정되는(?) 소식을 전해드리자면
팀 내 자체 경기 (풀 경기는 아닙니다)에서 로즈, TT, 노아, 드미트리 니콜스, 애런 그래이 가 주축이 된 팀이
불스의 D 리거들이 주축인 팀에게 졌답니다.
하악. 네. 그랬답니다.

이번 서머리그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기대해보죠.


글을 마치며 . . .

지난 글을 마치면서 그토록 소망했던 해리스가 오다니.
미소가 절로 나옵니다.

다음주 중에는 부디 뎅과 고든의 연장계약 소식이 나올 수 있길 빌어야겠네요. :)

Go Bulls!

3
Comments
2008-07-06 19:51:28

좋은 글 잘 봤습니다.

이번 어시스턴트 코치 선임은 정말 적절했던 것 같아요.

불스는 사실상 팀컬러 정립이 우선이라고 봤는데, 이 정도면 의외로 굉장히 빠르게 팀컬러가 정립될지도 모르겠습니다.---원래 팀 자체는 정리가 잘 된 좋은 팀이었으니...---

거기에 로즈의 합류 등으로 이제 다시 플옵을 바라볼만 하다고 봅니다. 듀혼이 나간 자리에 로즈라...

그야말로 업그레이드네요.

관건은 고든과 뎅의 합류 여부. 그리고 하인릭의 컨디션 회복 등이겠네요.

개인적으로는 하인릭-로즈 백코트도 가능성이 있다고 보기 때문에 정말 기대됩니다.^^

2008-07-06 22:21:18

델 해리스의 가세는 정말 최고의 수확입니다.

해리스의 디펜스 능력이야 두 말할 것도 없고, 그의 저서 '위닝 디펜스'처럼 시카고를 다시금 강력한 수비팀으로 끌어올려 줄 수 있다고 믿습니다.

2008-07-06 23:23:35

해리스~!! 환잉꽝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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