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p
자동
NBA-Talk
/ / / /
Xpert

샤크와 코비의 첫 만남....

 
  3241
2008-07-06 01:28:06

올랜도에서의 마지막 시즌.
우리들의 락커룸에는 비쩍마른 한 고등학생이 찾아왔다.
구단 관계자들은 그가 장래에 대단히 훌륭한 선수가 될 것이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가 제일 좋아했던 선수는 페니였다.
그는 페니와 악수를 나누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고, 급기야는 떨리는 목소리로
'사진 한장만 찍어도 될까요???'라 묻기도 했다.
페니는 귀찮은듯... '그래. 빨리 찍자'라고 말했고, 사진을 찍자마자 바쁘게
자신의 갈 길을 갔는데. 페니는 그 고등학생에게 '안녕?'이라던지 '어느 대학에 갈꺼니?
이름은 뭐니?'라고도 묻지 않았다.

그리고 몇 년 뒤 그의 팀 피닉스는 자신이 무시했던 고등학생이 이끄는 레이커스에게
패해 탈락의 고배를 마셔야 했다. 그렇다. 바로 그 고등학생이 코비 브라이언트였다.
당시 그가 안타깝게 보였던 나는 5분 정도 이야기를 나누었다. 그것이 우리의 첫 만남이었다.

나는 그와 헤어지면서 이렇게 말했다.
'꼬마야, 만나서 반가웠다.언젠가 NBA에서 다시 만나자'라고 말이다.
내가 왜 그렇게 인사를 했는지 모르겠다.
하지만 예감이 적중한 것일까??

몇 년 뒤...나는 그와 한팀이 되었다...

-샤킬오닐의 자서전중에서-

19
Comments
2008-07-06 01:35:51

저한텐 역사상 최고의 다이나믹 듀오~

2008-07-06 01:43:43

대이내믹

2008-07-06 01:46:58

..이 둘만 아니었어도 앤써

2008-07-07 14:31:03

이 둘 덕분에 1차전의 드라마가 나온 것이죠. (웃음)

2008-07-06 01:50:45

오닐과 코비의 레이커스가 아쉬운 것이
더많은 우승을 할 수 있었는데 못했다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코비의 성장이 독이 되었다고 봐야할 듯...

당시 레이커스의 경기를 보면서 느낀 의문...
왜 오닐에게 더 패스를 하지 않는가? 였습니다.

그리고 그 위대해 보였던 필잭슨이
빅맨 활용 능력에서는 그다지 위대하지 않다는 점도 알았고...

2008-07-06 04:08:17

시각에 따라 차이가 있겠습니다만...
코비 정도의 기량이 되면... (더구나 스윙맨의 로망인 조던을 보고 자란 가드 또는 포워드라면)
'완벽한 조력자'가 되기는 거의 불가능하다고 봅니다.
코비든 앤써든 티맥이든 카터든 르브론이든 웨이드든 간에, 다 똑같다고 봅니다.

첫우승 때의 코비가 딱 좋았죠.

2008-07-06 10:00:42

코비가 성장하면서 레이커스가 우승하였죠. 코비가 성장하기전 레이커스는 아쉽지만 별로 위협적이지 못했죠

2008-07-06 05:23:57

참.. 코비는 안이뻐할래야 안이뻐할 수가 없는 선수네요

더군다나 단순히 타고난 재능만이 아닌

지독한 노력과 열정으로 저정도 선수가 되었다는게

제 생각에 이제는 흠... 좀 위험한 발언일지는 모르지만

코비나

2008-07-06 08:55:51

저부분은 정우성같네.

2008-07-06 10:00:25

샥은 뭣보다 자유투때문에..-_-;

코비가 4쿼터에 먹여살렸던게 몇차례인데요. 필잭슨이 빅맨활용에 재능이 없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샥의 약간은 거만한 성격을 봤을때..다른 팀 가서 다른 감독만났다면 3연패는 불가능하지 않았을까..라고 생각합니다.

2008-07-06 15:43:07

전생각이다르네요 4쿼터에 먹여살린건 코비가맞지만

게임 전체를 장악한건 샼이었습니다

입방정이 문제이긴하지만 역사상 손꼽히는 골밑 장악력을 가진샼인데

그런식으로 말씀하시는건 좋지않네요

그렇게 말하신다면 전오히려 코비가 샼영향에 그런 활약을 펼칠수있었다는 말밖에 못드리겠네요..

코비를 막을수 없어서 상대팀이 진게아니라

샼을 막을수가 없어서 진게 더많아보이네요^^

2008-07-06 19:33:53

당연히

2008-07-07 21:53:25

왜 샥에게 더 패스를 하지 않는가..란 댓글에 답을 단다는게 따로 달리다 보니 오해의 소지가 있었네요.

자유투때문에라도 막판에는 샥에게 쉽게 공을 줄순 없었고..

뭣보다 믿음직한 해결사인 코비가 없었다면, 필잭슨이 없었다면 3연패는 힘들었을거란 이야기였어요.

샥은 위대한 선수지만 가는 팀마다 동료들과 트러블이 있었던 것도 사실이라..

훌륭한 감독, 훌륭한 동료들이라는 조건이 있었으니 3연패도 가능했을거란 이야기였습니다.

2008-07-08 13:13:24

가는팀마다 타동료들의 스탯상승과

2008-07-06 15:45:11

올랜도 마지막 시즌이면 95-96시즌인데요... 몇년후가 아니라 몇달후에 만난거죠.

코비와 오닐이 96-97시즌부터 레이커스소속였으니까요.

2008-07-07 14:28:27

샤킬 오닐도 참 불운한 선수죠.

90년대 말과 2천년대 초반 리그를 장악하고도 우승반지는 겨우 4개 ... 남들은 하나 받기도 힘든 반지라고 하지만 샤크에게는 겨우 4개입니다.

게다가 어중간한 때에 데뷔해서 90년대를 제패한것도 아니고 2천년대를 제패한것도 아니고, 한팀의 프렌차이즈로 꾸준히 뛴 것도 아닙니다.

늘 유망주 가드에게 밀려

2008-07-07 18:59:19

머.. 그런 면이 없지 않아 있긴 합니다만..

샤크보다 반등급? 정도 위로 평가받는 윌트 체임벌린도 워리어스-식서스-레이커스 바꿔가면서 뛰셨고,
반지는 샤크가 가진 갯수의 절반인 2개에 불과하죠..

100득점, 55리바운드, 평균득점 50점 등의 수식어가 붙는 윌트도 저러니.. 샤크가 불운할 것 까지는
없을거 같아요 다만 말씀처럼, 샤크를 볼 때마다 그 위압감에 비해선 뭔가 좀 아쉽긴 하다는;;

글쓰기
검색 대상
띄어쓰기 시 조건









SERVER HEALTH CHECK: 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