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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tah Jazz : FA 영입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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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7-04 20:07:07


드래프트가 끝나자마자 FA시장이 열리면서 오프시즌 이슈는 꾸준히 만들어주네요. 그나마 이게 있어서 NBA에 대한 관심을 놓지 않을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원래 그닥 일다운 일을 하지 않는(?) 우리의 오코너 단장도 FA시장이 열리면서 여러 군데 전화를 해봤다고 합니다만 별 신통한 것 같지는 않습니다.

'나도 돈받는 샐러리맨인데 일하는 티는 내야되지 않을까'하는 우려에서 비롯된 면피용 발언이 아닌가 하는 의심이 드네요.^^;

그래도 이번에는 컨택한 대상이 코리 머게티, 제임스 포지, 로니 투리아프, 콰미 브라운 등 괜찮은 선수들이네요.
지난 시즌에는 시장 열린지 2분 만에 제이슨 하트한테 오퍼하고 이틀 후에 로니 프라이스 1mil에 잡고.. 모피는 돈많이 못주겠다고 버텨서 뉴올로 보내면서 오프시즌을 마감하셨습니다~


1. 코리 머게티

머게티는 유타에서 오랫동안 관심을 보였던 선수입니다. 머게티의 이전 계약 6년 42mil도 유타와 오퍼시트 계약한 것이고.. 종종 트레이드 루머도 꽤 있었지요.

머게티는 한때 인터뷰에서 '유타는 좋은 팀이고 슬로안 감독 밑에서 뛰고 싶다'는 말을 한 적도 있으니 일단 유타를 꺼리지는 않는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 상황을 보면 머게티에게 불리하게 돌아가고 있기 때문에.. 일단 MLE보다 좀 더 많이 줄 수 있는 팀이 나타나기만 한다면 무조건 그쪽으로 갈 것 같습니다만.. MLE 이상의 오퍼를 못 받을 가능성도 있지요.

그럴 경우 샌안토니오가 가장 유력하긴 한데.. 샌안은 컷토, 핀리, 델피노 등의 계약이 엊혀있고.. 보스턴은 포지를 1순위로 삼은 상태.. 올랜도는 듀혼에다 채워야할 로스터가 많이 비어있다는 약점이 있습니다.
유타가 데려올 수 있는 실낫같은 가능성은 있는 셈이지요.

또 다른 방법으로 샐러리가 많이 비어있는 워리어스가 정말 AK를 원한다면..
트레이드 익셉션 + @ AK로 샐러리 유동성을 확보한다음.. 머게티에게 오퍼할 수도 있겠지만 당장 전력약화가 우려되기 때문에 그런 선택은 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2. 로니 투리아프

처음 투리아프 루머가 나왔을 때 정말 의아했었지만.. 곰곰히 생각해보면 그럴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번 레이커스에게 패배하고 난 후 인터뷰에서.. 뭐가 부족했느냐는 질문에 데론이 '운동능력있고 블락할 수 있는 센터'가 필요하다고 했다더군요.
지난 번 샌안과의 패배 이후 인터뷰에서는 '블락할 수 있는 센터와 3점 슈터'였는데 그나마 1년 지나니 3점 슈터는 빠져서 다행입니다.;;;

지금 FA 시장을 보면 블락능력 있는 센터는 사가나 좁과 투리아프 밖에 마땅히 없습니다.
투리아프 생각보다 블락능력이 좋더군요. 19분 출장에 평균 1.4블락이면 상당히 준수한 편이죠.

원래 투리아프는 곤자가 출신으로 드래프트 당시에 존 스탁턴이 직접 데리고 훈련시키면서 유타에 추천한 바 있는 선수지요.
당시 유타는 데론 트레이드 땜에 픽을 많이 넘겨서 투리아프를 뽑지 못했습니다만..

다만 샐러리가 넉넉하지 못한 유타 입장에서 투리아프에게 무리하게 지를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아마도 대충 3mil쯤 지르고 레이커스가 매치시키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듭니다.


3. 콰미 브라운

물론 콰미 브라운이 운동능력 있는 빅맨이긴 하지만.. 유타로 오는 것은 생각하기 힘듭니다.
수비능력이 있어도.. 공격 시에 BQ에 문제가 있어서 위치선정에 어려움이 있으면 유타에서는 플레잉 타임을 얻기 힘듭니다.
그리고 그가 필 잭슨 밑에서 적응하지 못했다면 제리 슬로안은 그에게 악몽이 될 것입니다.;;


4. 네나드 크리스티치

제가 볼 때 그나마 가능성이 높은 선수는 크리스티치가 아닐까 싶습니다.
뉴저지에서도 크리스티치를 버릴 생각인 것 같고.. 지난 시즌 부진해서 가치도 많이 떨어진 상태이고..

물론 크리스티치가 유타가 필요로 하는 빅맨인지는 의문이긴 합니다. 수비가 좋은 것도 아니고 블락이 강한 것도 아니고..
다만 당장 즉시전력감으로 페센코와 쿠포스가 성장할 때까지 메모의 백업을 구하려고 한다면 3~4mil를 주고서 데려올 만한 가치는 되는 선수라고 봅니다.

현재 유타의 로스터는 쿠포스까지 하면 14명이고.. CJ 마일스와 재계약한다면 이미 15명으로 꽉차게 됩니다.
따라서 쉽게 MLE를 행사하지는 못할 것 같긴 한데.. 그래도 다음 시즌에 진지하게 우승도전에 나서려면 CJ는 버리고 대신 당장 쓸만한 선수 한 명은 꼭 데려와야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래도 조심하긴 해야겠죠. 만약 잘못 지른다면 안지른 것보다 훨씬 못한 결과를 갖고 올테니..
잘 지르지는 못해도 잘못 지르지 않는데는 탁월한 재주를 가지신 오코너 단장님이 신중한 선택을 해주시길 기대합니다~


GO! JAZ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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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08-07-04 20:40:37
"잘 지르지는 못해도 잘못 지르지 않는데는 탁월한 재주"
좋은 문구네요~
2008-07-04 21:42:01

1. 코리 매거티 : 알럽 재즈팸에 같은 내용의 덧글을 남긴 바 있습니다만, 지금 유타의 2-3번 포지션은 포화 상태입니다. AK, 브루어, 코버, 하프링, 마일스(FA), 앨먼드까지. 따라서 매거티 영입은 불필요한 전력 보강 같아 보입니다만, 혹여 매거티가 유타에 오는 경우엔 개인적으로는 유타가 AK나 하프링을 트레이드할 의사가 있는 것으로 받아들일 겁니다.

2. 로니 튜리아프 : 처음에 저도 부저와 밀샙이 있는데 무슨 튜리아프?..인가 싶었습니다만, 의외로 그런 사연이 있었군요. 튜리아프의 블록 능력이 좋다는 것은 저도 처음 알았습니다. 하지만 말씀하신대로 유타가 3~4mil 정도 오퍼한 후 레이커스가 매치할 듯 싶습니다.

3. 콰미 브라운 : 말씀에 전적으로 공감.

4. 크리스티치 : 블록과 수비도 안 되지만, 빅맨 치고 리바운드도 약하죠. 장점이라곤 공격력 하나 뿐인데 이 또한 엑설런트한 수준은 아니니 결국 유타에 불필요한 선수라고 봅니다.

5. 기타 : 유타에 정작 필요한 선수는 블록 되는 수비형 백업 센터와 백업 포인트 가드인데, 이 부분에서 아직까지 만족스러운 전력 보강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네요. 백업 센터야 페센코-코포스 경쟁 체제로 간다고 쳐도, 지금까지도 백업 포인트 가드 이야기는 전혀 안 나오는 것이 왠지 불안합니다. 프라이스가 파이팅이 좋은 선수긴 해도, 그런 타입의 리딩 가드는 모 아니면 도라고 보거든요. 잘할 때는 에너자이저가 되지만, 최악의 경우엔 팀 말아먹기 딱 좋은 스타일이죠.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하트나 프라이스보다는 디카우나 디에너 같은 선수가 유타에 맞는 백업 가드 같습니다.

P.S. 전부터 로버트 스위프트 이야기 좀 해보려는데 시간이 좀처럼...

WR
2008-07-05 09:29:24

1. 2~3번이 포화되어있긴 하지만.. 머게티는 MLE로 싸게 잡으면 상당한 업그레이드가 될 수는 있을 것 같습니다.
근데 거의 불가능한 상황이라 기대안하고 있습니다..^^;;

2. 투리아프 역시 힘들 것 같고..

3. 브라운 패스~

4. FA시장에 워낙 쓸만한 센터가 없다시피해서.. 쿠포스와 페센코는 경기에 투입되긴 힘들 것 같구요.
메모가 지난 시즌 과부하가 걸릴정도로 많은 시간 뛰었는데.. 단기계약으로 크리스티치만한 센터를 구하긴 어려울 것 같아서요.

5. 프라이스가 리딩이 약해서 데론의 부담을 줄여주기 힘들다는 점에 공감합니다. 디카우나 디에너도 상당히 땡기구요.
하트 방출시키고 한 명 보강할 필요는 있을 것 같습니다.

스위프트는 정말 몸이 건강하기만 하다면 충분히 환영할만 합니다. 부상기간이 너무 길었는데 과거의 모습만 되찾을 수 있다면 스틸이 될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2008-07-05 14:16:30

프라이스는 지난 시즌을 계기로 백업 PG 역할에 데론과의 2가드 시스템까지 어느정도 자리를 잡았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파이팅에 비해 리딩 능력이 약하지만,
제리 영감님은 이런 부족분을 AK나 전반적인 팀의 시스템을 통해서 메꾸려는 듯한 시도를 많이 했던걸로 기억하네요...
요즘 괜찬은 PG들의 몸값을 생각해본다면 준주전급의 PG를 싸게 데려올 수 있는게 아니라면 프라이스를 계속 키우는게 제일 좋을듯 합니다...
아니면 코프에서 플레이 하는것보다는 벤치나 라커룸에서 팀의 맏형이 되어주고
데론의 멘토 역할을 해줄 베테랑 PG를 데려오는쪽으로 방향을 돌려야겠지요...
(C쪽과 마찬가지로 딱히 이선수다! 라는 생각이 드는 선수가 없다는게 문제지만요...;;;)

2008-07-05 14:12:08

1. 만약 메거티를 잡는다면...
제 생각도 AK를 트레이드 하는 쪽으로 가려는게 아닌가 합니다...
일단 메머와 부저에게 들어갈 돈과 데론을 잡을 금액을 생각한다면 아무리 수비와 올 어라운드 함으로 팀을 밀어줘도 확실히 3-4 옵션으로 내려 앉은 그에게 지불되는 돈이 아쉬울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니까요...

2. 튜리아프가 파이팅이 좋긴 합니다만, 블록능력 자체가 뛰어난건가요?
흐음 튜리아프의 파이팅이 마음에 들긴 하지만 이런 저런 조건을 생각할때 데려오기도 힘들고,
매리트도 많이 떨어진다고 봅니다...

3. 초코콰미는 미안하지만 안오는게-_-;;;

4. 공격때 나름 위치 선정이나 이런건 좋은 선수이기에 데론과 짝을 마추면 공격에 도움이 되긴 하겠지만,
이미 공격력이 탁월한 빅맨이 2명이나 있는 팀에서 또다른 공격옵션으로 데려올만한 자원은 아니지 않나 합니다..
수비력도 떨어지고, 1:1 포스트업 능력이 탁월한것도 아니고 말이죠...
(콜린스 계약은 끝난건가요?)

사실 예전부터 제프포스터나 이런저런 수비되는 블루워커 빅맨들을 찾던 유타지만..
요즘엔 이런타입의 선수자체를 워낙 찾기 힘든지라..
힘드네요..
하지만 그렇다고 또 너무 블럭과 사이즈만 의식해서 선수를 뽑으면 안된다는 생각도 합니다..
비슷한 선수 구성으로 이미 몇번 아쉬움을 맛봤기 때문에 사이즈 되고 블럭은 되나 다른건 안되는...그런 선수만을 노리는것도 아쉽다는 생각이 자주 들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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