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tah Jazz : FA 영입 가능성?
드래프트가 끝나자마자 FA시장이 열리면서 오프시즌 이슈는 꾸준히 만들어주네요. 그나마 이게 있어서 NBA에 대한 관심을 놓지 않을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원래 그닥 일다운 일을 하지 않는(?) 우리의 오코너 단장도 FA시장이 열리면서 여러 군데 전화를 해봤다고 합니다만 별 신통한 것 같지는 않습니다.
'나도 돈받는 샐러리맨인데 일하는 티는 내야되지 않을까'하는 우려에서 비롯된 면피용 발언이 아닌가 하는 의심이 드네요.^^;
그래도 이번에는 컨택한 대상이 코리 머게티, 제임스 포지, 로니 투리아프, 콰미 브라운 등 괜찮은 선수들이네요.
지난 시즌에는 시장 열린지 2분 만에 제이슨 하트한테 오퍼하고 이틀 후에 로니 프라이스 1mil에 잡고.. 모피는 돈많이 못주겠다고 버텨서 뉴올로 보내면서 오프시즌을 마감하셨습니다~
1. 코리 머게티
머게티는 유타에서 오랫동안 관심을 보였던 선수입니다. 머게티의 이전 계약 6년 42mil도 유타와 오퍼시트 계약한 것이고.. 종종 트레이드 루머도 꽤 있었지요.
머게티는 한때 인터뷰에서 '유타는 좋은 팀이고 슬로안 감독 밑에서 뛰고 싶다'는 말을 한 적도 있으니 일단 유타를 꺼리지는 않는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 상황을 보면 머게티에게 불리하게 돌아가고 있기 때문에.. 일단 MLE보다 좀 더 많이 줄 수 있는 팀이 나타나기만 한다면 무조건 그쪽으로 갈 것 같습니다만.. MLE 이상의 오퍼를 못 받을 가능성도 있지요.
그럴 경우 샌안토니오가 가장 유력하긴 한데.. 샌안은 컷토, 핀리, 델피노 등의 계약이 엊혀있고.. 보스턴은 포지를 1순위로 삼은 상태.. 올랜도는 듀혼에다 채워야할 로스터가 많이 비어있다는 약점이 있습니다.
유타가 데려올 수 있는 실낫같은 가능성은 있는 셈이지요.
또 다른 방법으로 샐러리가 많이 비어있는 워리어스가 정말 AK를 원한다면..
트레이드 익셉션 + @ AK로 샐러리 유동성을 확보한다음.. 머게티에게 오퍼할 수도 있겠지만 당장 전력약화가 우려되기 때문에 그런 선택은 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2. 로니 투리아프
처음 투리아프 루머가 나왔을 때 정말 의아했었지만.. 곰곰히 생각해보면 그럴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번 레이커스에게 패배하고 난 후 인터뷰에서.. 뭐가 부족했느냐는 질문에 데론이 '운동능력있고 블락할 수 있는 센터'가 필요하다고 했다더군요.
지난 번 샌안과의 패배 이후 인터뷰에서는 '블락할 수 있는 센터와 3점 슈터'였는데 그나마 1년 지나니 3점 슈터는 빠져서 다행입니다.;;;
지금 FA 시장을 보면 블락능력 있는 센터는 사가나 좁과 투리아프 밖에 마땅히 없습니다.
투리아프 생각보다 블락능력이 좋더군요. 19분 출장에 평균 1.4블락이면 상당히 준수한 편이죠.
원래 투리아프는 곤자가 출신으로 드래프트 당시에 존 스탁턴이 직접 데리고 훈련시키면서 유타에 추천한 바 있는 선수지요.
당시 유타는 데론 트레이드 땜에 픽을 많이 넘겨서 투리아프를 뽑지 못했습니다만..
다만 샐러리가 넉넉하지 못한 유타 입장에서 투리아프에게 무리하게 지를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아마도 대충 3mil쯤 지르고 레이커스가 매치시키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듭니다.
3. 콰미 브라운
물론 콰미 브라운이 운동능력 있는 빅맨이긴 하지만.. 유타로 오는 것은 생각하기 힘듭니다.
수비능력이 있어도.. 공격 시에 BQ에 문제가 있어서 위치선정에 어려움이 있으면 유타에서는 플레잉 타임을 얻기 힘듭니다.
그리고 그가 필 잭슨 밑에서 적응하지 못했다면 제리 슬로안은 그에게 악몽이 될 것입니다.;;
4. 네나드 크리스티치
제가 볼 때 그나마 가능성이 높은 선수는 크리스티치가 아닐까 싶습니다.
뉴저지에서도 크리스티치를 버릴 생각인 것 같고.. 지난 시즌 부진해서 가치도 많이 떨어진 상태이고..
물론 크리스티치가 유타가 필요로 하는 빅맨인지는 의문이긴 합니다. 수비가 좋은 것도 아니고 블락이 강한 것도 아니고..
다만 당장 즉시전력감으로 페센코와 쿠포스가 성장할 때까지 메모의 백업을 구하려고 한다면 3~4mil를 주고서 데려올 만한 가치는 되는 선수라고 봅니다.
현재 유타의 로스터는 쿠포스까지 하면 14명이고.. CJ 마일스와 재계약한다면 이미 15명으로 꽉차게 됩니다.
따라서 쉽게 MLE를 행사하지는 못할 것 같긴 한데.. 그래도 다음 시즌에 진지하게 우승도전에 나서려면 CJ는 버리고 대신 당장 쓸만한 선수 한 명은 꼭 데려와야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래도 조심하긴 해야겠죠. 만약 잘못 지른다면 안지른 것보다 훨씬 못한 결과를 갖고 올테니..
잘 지르지는 못해도 잘못 지르지 않는데는 탁월한 재주를 가지신 오코너 단장님이 신중한 선택을 해주시길 기대합니다~
GO! JAZ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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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문구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