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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미 버틀러의 팬으로서 오프시즌을 겪으며 느낀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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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9-23 03:17:48


시카고에서 영원히 뛸거같았던 버틀러가 갑작스런 트레이드로 미네소타로 팀을 옮겼고 이 또 팀을 옮기기 직전의 상황이네요
시카고 버틀러의 팬으로서 당연히 굉장히 아쉬웠지만 타운스 위긴스라는 젊은 재능들과 함께 하는게 기대됐습니다
기대와 함께 타운스 위긴스라는 미네소타 팀 자체를 짊어지고있던 두 재능들과 버틀러가 잘 녹아들 수 있을까 걱정도 했습니다
단순한 립서비스일 수 있지만 미네소타 입단 후 버틀러는 미네소타는 타운스와 위긴스의 팀이라며 불스에
합류했던 웨이드가 불스는 버틀러의 팀이라고 말한것과 유사한 발언을 하며 당장의 불안감은 잠재울 수 있었죠
실제로 시즌 초 몇경기에서 아직 팀 옵션이 정해지지 않았던 건지 적응이 덜 된건지 버틀러는 볼 소유를 적게 가져갔습니다
버틀러는 위긴스가 막판 버저비터로 승리를 가져왔던 오클라호마와의 경기 이후의
오클라호마 전에서 클러치 타임에 폭팔적인 퍼포먼스를 보여주며 볼 소유를 늘려갔습니다
그래서인지 어느정도 교통정리가 끝난줄 알았는데 결국 위긴스는 3옵션인게 타운스는 버틀러와 뛰는것에 대해 불화가 터졌네요

사실 어떤 상황에서 불화가 빵 터진지 모르겠네요
지금 흘러가는 상황을 보면 플레이오프 한순간의 다툼이 아니라 시즌내내 쌓여있던거같은데
트위터를 보면 3월달까지는 타운스와 심각한 사이는 아니었던거같고
시즌 마지막 덴버와의 단두대매치날 위긴스 인터뷰때 게토레이를 뿌리며 장난치고
마지막 인터뷰때 위긴스를 My Guy라고 호칭한거 보면 괜찮아 보였는데 정말 미궁속이네요
그래서인지 타운스와 버틀러의 대립이 정말 여자문제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듭니다
타운스가 여러 루머들을 재치고 직접 해명하기도 했고
타운스의 팟캐스트를 보면 버틀러나 타지 깁슨이 수비적으로 조언해주는게 자기 성장에 많이 도움이 된다고 얘기하는거나
평소의 워크에틱을 봐도 열심히 훈련하는게 일상인것 처럼 보이거든요
물론 버틀러의 리더쉽에 대해 쉴드를 치고자 얘기하는건 아닙니다 시카고때부터 불화가 있던것도 사실이니까요
다만 인성이 안좋다거나 그런 비판에 대해서는 할말이 없습니다 그냥 좋은 리더가 아닌거죠

어찌되었든 자세한 내막은 당사자들만이 알 수 있는 부분이고...
버틀러가 팀을 떠나기 직전의 상황에서의 느낌은 많이 아쉽네요
저는 버틀러의 대한 평가가 과대평가된 부분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MVP컨텐더의 선수들을 1티어로 분류할때 그정도에는 미치못하는 1.5~2티어의 선수이죠
리그의 공수겸장중의 한명이지만 축구로 따지면 어느 한 부분이 확 뛰어나지 않은 육각형 미드필더느낌?
이러한 과대평가가 쭉 이어지면 뭐 좋겠지만 논란이 생간 이후로는 과대평가의 거품이 쭉 빠지며 선수의 가치가 폭락하게 되는거같습니다
미네소타의 긴 플레이오프 저주를 끊어낸건 버틀러 혼자의 힘이 아니지만 버틀러가 없었다면 이루기 힘들었겠죠
물론 타운스가 없는 경우에도 마찬가지입니다

버틀러가 팀을 옮긴다고 해도 우승권과 가까워지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그래서 사실 미네소타에 남아 무관의 제왕 느낌으로 팀의 레전드가 되길 원했지만 이젠 다 물거품이네요
이제는 옮긴 팀에서의 모습을 기대해야겠습니다
사실 경기 실력보다는 멋진 외모나 플레이스타일에 반해서 팬이 되어서..
지금은 많이 혼란 하지만 미네소타의 다음시즌도 기대가 됩니다
타운스는 20 10을 확정적으로 올려주는 선수고
그동안 나이브함을 지적받던 위긴스가 3옵션인것에 대해 불만이 생겼다는건 멘탈리티의 변화를 짐작할 수 있죠
타지 깁슨은 또 다른 보컬 리더, 하드워커인 선수이고
티그는 가끔 이상하지만 충분히 득점을 올릴 수 있는 선수입니다
여기에 지난 플레이오프 미네소타 최고의 활약을 보여준 로즈가 있고 답답한 외곽을 풀어줄 톨리버가 있습니다
또 개인적으로 버틀러를 연상시키는 조쉬 오코기가 있고 아직은 미지수인 루올 뎅이 있네요
오해하실수도 있는데 버틀러 나가고 니네 잘되나 보자 이런 의미가 아니라
1년 만에 정이 들었습니다 버틀러 떠나고 시카고도 정 뚝 떨어질줄 알았는데 지난 시즌도 관심이 가더라구요

어찌되었든 버틀러 미네소타 둘다 힘들겠지만 창창한 앞날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래도 1년 동안 같은 팀이었는데 선수들은 몰라도 팬들은 안찢어지면 좋겠네요 요새는 덜하지만요
써놓고 보니까 정신이 하나도 없는 글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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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8-09-23 03:41:03

어... 버틀러가 과대평가를 받나요?

아무도 MVP컨텐더라고는 생각을 안 할텐데..

그래도 올느바 서드팀 & 디펜시브 세컨팀 가드면 뭐 목에 힘주고 다녀도 괜찮죠

 

2018-09-23 03:41:33

버틀러 자기랑 맞는 팀가서 그 어마어마한 워크에틱으로 농구 잘했으면 좋겠습니다
저정도 워크에틱이면 선수평가에 거품이 빠지든 뭐든 빛을 발할꺼라 생각됩니다

2018-09-23 08:44:54
요즘 맘이 무거운게 팀응원 위주보단 선수 응원 위주로 느바 관람중인데 개인적으로 공수겸장 스윙맨을 좋아해서 카와이,버틀러, 폴죠지을 엄청 좋아하는데.... 그중 둘이.... 팬으로써 응원은 계속 당연히 하는데 참 보기 함드네요... 특히 카와이는 저마져도 정이 떨어질정도라 그려려니 하는데 버틀러는 너무 미움 사지 않기를 빕니다...
Updated at 2018-09-23 11:05:20

솔직히 버틀러 땜에 플옵 간거 맞습니다. 타운스 스탯이 아무리 뛰어나도 위긴스가 맥스를 받아도, 그들은 루징팀의 유망주였을 뿐입니다. 버틀러가 오고 팀이 승리를 할때 타겟 센터에 MVP챈트가 울리는게 현지 팬들의 분위기를 충분히 대변한다고 봅니다. 미네소타 현지에 있는 사람들은 NBA를 좋아해도 맨날 조롱받기 일쑤였습니다. 스포츠 얘기들을 하며 수다를 떠는게 사소한 즐거움이지만, 팀버울브스 얘기 나오면 비아냥, 또는 불쌍한 시선으로 바라보고, 더이상 대화거리로 진행되지도 않습니다. 울브스 저지를 입고 다니는 것도 부끄러운 그런 팀으로 13년을 있었습니다. 그 분위기를 바꾸고 팀을 플옵에 올린 건 버틀러의 지분이 대부분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타운스 위긴스는 아직 아무 것도 보여준 것이 없습니다. 타겟센터에서 팬들로부터 Big KAT이라고 챈트되거나 위긴스의 이름이 환호되는 응원 장면은 없습니다. 위긴스가 3옵션으로 불만이 있었다는 분명한 소스는 없는 것 같습니다 (형의 할렐루야 사건으로 짐작만 하는거지, 그게 위긴스 본인 생각인지는 사실 모릅니다) 과연 버틀러 없이 타운스 위긴스가 연속 2년 플옵을 올리고, 현지에서 Big KAT 또는 MVP 챈트를 받을 수 있을지 저는 굉장히 회의적입니다.

2018-09-23 12:36:46

버틀러가 언제 1티어로... 1.5에서 2티어인 선수죠. 과대평가도 과소도 아닌
흠 근데 대단하시군요(?) 전 뭘 해도 팀 자체에 정이 가진 않던데..

2018-09-23 14:06:41

위긴스는 정황적인 것 말고는 확실히 버틀러랑 대립하고 있다고 나온건 아니지 않나요? 타운스 쪽이 확실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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