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멤피스-미네소타 트레이드에 대한 단상③(총평과 앞으로의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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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6-29 02:47:33

마지막 글입니다.

이번에는 드래프트에 대한 개인적 평가와 각 팀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이미 언론에서도 미네측이나 멤피스측 모두에게 좋은 트레이드였다는 평가가 지배적이고 벌써부터 내년시즌 이 두팀에 대한 예상을 쏟아내며 흥미를 표출하고 있습니다. 참... 모두에게 바람직한 현상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야기 시작전 먼저 [LAL]Kupchak님, 늑춤님 등 미네소타에 대한 좋은 의견을 내주신 분들께 우선 감사의 마음 표현하고 싶습니다. 이 글을 완성시키는데 정말 좋은 정보를 주셨기에...
1. 멤피스

ㄱ. 트레이드 평가

두 말할 필요가 없는 평점A의, 근래에 행해진 멤피스 트레이드 역사상 최고의 트레이드라 하겠습니다. 팀에게 아쉬운거라곤 야리치와 버크너의 장기계약을 떠 안았다기 보단 마지막 팀의 프렌차이저나 다름없는 초 완소 플레이어인 밀러를 잃었다는 점이지만, 밀러가 이번 트레이드로 멤피스에 서운한 감정을 가지진 않는다고하니(역쉬 밀러~ 넌 영원한 완소선수당) 그나마 편안하게 보내줄 수 있어서 다행입니다. 게다가 팀에서 활약이 거의 없다시피 한 카디널을 넘겼다는 점은 멤피스의 완벽한 윈이라는 평을 팬들에게 듣고있는 실정입니다. 사실 카디널은 오버페이의 선수일 뿐이고, 아이바로니 감독체제에 적합치 않은 선수라 그렇지 증오의 대상까지는 아니라 생각했는데, 현지 팬들에겐 용서가 안되었나 봅니다. 밀러를 보내는 한이 있더라도 카디널을 로스터에서 제거했으면 좋겠다니...

콜린스의 쏠쏠한 골밑 몸빵활약과 곧 비워질 그의 6M의 셀러리는 아까울수도 있지만 그에 상응하는 워커의 9M짜리 셀러리 비우기가 가능한 상황이니 이도 그닥 문제가 되질않고요, 역시나 핵심은 러브와 메요의 교환인데, 당장은 평가할 수가 없겠죠. 아직 NBA에서 뛴 적이 없는 샘뺑이 루키들이니... 하지만 적어도 이 두 선수의 NCAA에서의 활약을 본다면 분명 각 팀에 큰 플러스이자 미래가 될 재목임에는 틀림없다고 봅니다. 특히나 멤피스는 메요의 영입으로 단숨에 언론의 주목을 받는 팀이 되었고, 어쨌든 하이즐리도 이를 계기로 팀을 팔 목적이든, 그냥 운영할 목적이든 프렌차이저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아낌없는 투자를 하겠다고 메요,아써 입단식에서 밝혔습니다. 구단주가 팀 운영에 적극적으로 변했다는 점, 언론의 주목을 받기 시작한 프렌차이저가 되었다는 점만 봐도 메요의 위력을 알 수 있는 대목입니다. 벌써 메요는 나이키와 4년 전속모델 계약을 맺었고 금액 규모도 상당하다고 합니다. 괜히 넥스트 르브론이 아니었네요.

이제 남은 것은 메요가 모두의 기대대로 포텐을 폭발시켜서 리그를 대표할 수 있는 슈퍼스타로 성장하는 것 뿐입니다. 멤피스 시즌 티켓판매에 대한 문의가 벌써부터 쇄도되고 있고 메요의 저지는 판매준비를 마쳤으며 그 어느때보다 멤피스란 도시에 농구열기를 불어넣기 시작했으니 이젠 메요의 화려한 플레이만 나오면 되는 것이죠. 어쨌든 이 부수적인 효과부터 보더라도 멤피스의 이번 트레이드는 나무랄데 없는 훌륭한 트레이드라 평하겠습니다. 벌써 이 게시판 분위기부터 달라지지 않았습니까? 예전에는 관심 못받던 멤피스에 관한 글들이 심심찮게 보이는게 보이니까요. 이런~ 다 제 글인가요?

여담이지만 이번 트레이드로 월래스를 다시 보게 되었습니다. 가솔 트레이드로 바보소리를 들었지만, 지난 트레이드 데드라인때 셀러리 비우기에 혈안이 되어서 밀러마저 카디널과 함께 마이애미에 셀러리 비우기 조건으로 넘겨버렸다면 이런 딜을 이끌어 내지 못했을테니까요. 그의 혜안은 칭찬할만하다 생각합니다. 생각해 보면 가솔 트레이드의 경우 본인이 레이커스로 가고싶다고 노래를 불러댔으니 딱히 그를 받을 필요를 느끼지 않았던 레이커스는(속으로는 좋아했겠지만) 굳이 좋은 카드를 제시할 필요가 없었던거죠. 월래스의 협상력에 문제가 있는게 아니라 트레이드 상황이 그럴 수 밖에 없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ㄴ. 오프시즌의 움직임

'게이-러브'라는 므흣 라인업에서 '게이-오지마요'라는 호모포비아 라인업으로의 변화는 감독인 아이바로니는 물론 월래스까지 이번 오프시즌을 더욱 바쁘게 보내야 한다는 숙제를 안겼습니다. 이미 알려진바와 같이 멤피스는 이번 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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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08-06-29 09:46:39

추천추천추천! 시리즈 너무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2008-06-29 10:58:45

선 추천 후 감상에 들어갑니다. 시리즈 재미있게 봤습니다 ~ 덕분에 멤피스도 좋아졌어요

2008-06-29 11:27:46

길지않아요 추천추천추천

2008-06-29 16:09:13

길긴 길죠


그래도 좋다는...

2008-06-29 11:29:36

3편의 시리즈 잘 읽었습니다 !!
늑춤님 푸른늑대님 랜디포이님 을 비롯한 많은 미네소타 팬분들이 저보다 훨씬 깊은 식견을 가지고 있음에도
미네소타 경기를 40경기도 채 못본 제가 본문에 언급되어있어서 많이 쑥쓰럽네요^^

멤피스의 4번문제는 음..단장말대로 팀의 주전은 어린선수, 즉 앞으로의 프로젝트를 기대해 볼만한 선수여야죠 ~
올 시즌 FA중에서는 역시 잡는 것이 만만치 않아보이고
개인적으로는 시애틀 듀오 (칼리슨-윌콕스) 중 한명을 노려보는게 어떨까 하는 생각도 드는데 어떨지 모르겠네요
시애틀 팬분들의 의견도 들어보아야 하고 멤피스팬분들 의견도 들어보아야 하고요

텔페어는 저도 상당히 의외입니다 정말 잡지 않으려는 것일까요?
팀의 1번자원이 넘쳐나는 것도 아니고;; 보스턴 시절부터 눈여겨 봐왔던 선수라 편파적인 의견일수는 있지만
창의력, 스피드, 핸들링, 패싱 등 재능 하나만큼은 확실한 선수입니다. 단순히 돌파를 이용한 킥아웃 패스만이 아닌 하프코트 오펜스를 풀어가는 능력도 준수하다고 생각하고요;;
물론 돌파하고도 마무리가 좀 어설프고-_-;; 종종 슈팅에 기복도 있고-_- 안정감은 많이 떨어지지만
이것은 주전으로 나왔을 때 부각되는 문제점이고 포이의 서브로 나왔을 때는 괜찮다고 생각했는데;;;

협상중에 본인이 큰 금액을 불렀다면 이해하지만;; 제가 잘 몰라서 그런지;; 이제 간만에 자기 역할을 잡고 뛸 여건이 된 팀에게 부담되는 계약을 제시하지는 않을 것 같은데요.. 본문에 언급된 웨스트, 듀혼 정도라면 텔페어보다 좋은 자원일 수 있지만 이 둘은 텔페어보다 비싸게 먹힐 것이 거의 확실해보입니다;;;

마지막으로, 미네소타가 로스터가 조금 애매하긴 합니다. 하프코트게임을 좋아하고 팀의 템포도 빠르지 않은 팀이 언더사이즈 프런트 코트를 48분 내내 유지한다는 것은 좀 난감하죠;;; 러브-빅알의 프런트코트를 유지하더라도
디펜스와 박스아웃이 '어느정도'(많이도 필요없죠) 되는 5번은 필수적일 것 같습니다
이런 의미에서 애증의 콰미도 괜찮지 않을까 생각해 봤습니다. 2년에 10밀 이내 정도의 계약으로요
몸만 제대로 만들고 나왔다면 야오나 던컨도 1:1로 수비 가능한 선수이고, 모자란 박스아웃은 밀러나 포이가 적극적으로 리바운드에 참여하는 편이고 빅알도 보드가 떨어지지는 않는 만큼 많은 도움을 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문제는 마인드 !!! 이것도 잘해야한다는 부담과 스트레스가 사라진 미네소타에서라면 개선될 수도 있지 않을까요?
또 하나의 문제는 콜린스-콰미의 포스트가 재결성된다는거~

저도 세컨팀은 미네소타 !로 정하고 작년부터 주시하고 있습니다. 원래는 텔페어가 잘하고 있나 하고 한 두번씩 보다가 브루어에게 빠져버려서 (내사랑 브루어) 그 후로 레이커스 경기만큼-_- 본 것 같네요 아;; 난감해라;;
다음시즌 미네소타는 슈케르님이란 거물을 영입한 셈이군요!! 나이스 무브 미네소타

WR
2008-06-29 13:19:44

컵책님의 의견도 제가 미네소타 라인을 다시 한 번 살펴 볼 계기가 된 터라 도움받은 것만은 확실합니다
텔페어 재계약을 의외로 받아들이시는건 저와 같군요. 굳이 내보낼 필요가 있을까...라는 생각이 드는데,

아직 확정된것은 아니고요 리얼GM 루머란에 스나이더와 텔페어와는 재계약 하지 않을수있다는 기사가 떠서 올린

겁니다. 모르죠... 저런식으로 루머 흘려서 좀 더 싼 값에 잡으려는 생각일수도 있으니까요.

'거물'이란 표현은 너무 과찬이십니다. 그냥 농구가 좋아서 즐기는 한 팬일 뿐인데요...
미네소타를 세컨으로 잡은 이유는 이번 트레이드도 있지만, 제 페이버릿 플레이어인 밀러의 활약상을 계속 보고

싶어서였습니다. 개인적 바램은 이적을 하더라도 우승권 팀으로가서 반지 한 번 끼는걸 보고싶었거든요...

미네에서라도 그 꿈이 이뤄졌으면 좋겠습니다. 내년에 컵책님을 비롯한 많은 미네팬들과 좋은 의견을 나눌 수

있을걸 생각하니 벌써부터 기대가 큽니다. 아울러 레이커스도 내년에 한 단계 더 도약하길 바랍니다.

2008-06-29 13:38:16

레이커스는 한단계 더 도약하면 우승입니다 꼭 그 말 이루어져야겠군요
텔페어에 대해서는 시장을 조금 두고보자는 의견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스나이더는 아무래도 잡지 않을까 생각하고요

웨스트-깁슨 이 둘을 전부 캡스가 데리고 갈것인가;; 아니라면 이 둘 중 하나를 노려볼 수도 있겠고
듀혼 같은 경우는 FA시장으로 나올 것이 확실한 가운데

이 정도를 후보로 두고 시장 가격을 저울질해본 후 가격이 워낙 올라가면 텔페어와의 재계약을
다시 시도해보아도 크게 늦은 무브는 아닐거라 예상합니다

다만 이러다가 다 놓치면...........

스나이더는 정말 잡지않을까요?;;;;
2-3번에 상대적으로 좋은 선수가 많다지만 로스터가 미어터지는 것도 아닌가운데
스나이더가 작년 쏠쏠한 활약으로 '완소'반열에 올라선 것을 생각하면 아무래도 잡을 것 같습니다

밀러는 내년 기대해보겠습니다 딱 미네소타가 필요로 하는 그 선수가 들어왔네요 !

2008-06-29 13:41:27

마지막으로 멤피스도 내년 가능성을 보여주면서 재밌는 경기 하기를 바랍니다
지난 시즌 던컨위로 냅다 클러치샷을 던지던 게이의 모습이 눈에 선하네요

2008-06-29 12:56:21

4번자리의 유망주가 아쉬운 이때, 다시 한번 다르코의 악몽이 떠올라 안타깝습니다.
만약 다르코가 드래프트당시 보여줬던 압도적인 다재다능함을 바탕으로 엘리트 4번이 되어줬더라면...
콘리-메요-게이-밀리치-

WR
2008-06-29 13:31:24

와... 다르코님도 [MEM] 붙이셨네요. 환영 환영~
전 밀리시치에 대해 아쉽다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그는 아직 23세의 어린 선수일 뿐이고 향후 2~3년간은 본인의 노력에따라 얼마든지 더 성장할 수 있다고 보거든요.

작년에 FA로 곰돌네에 합류했을 때 전 밀리시치가 정말로 자신의 기량을 만개할 수 있는 팀을 만났다고 생각했기에 상당히 긍정적으로 생각했습니다. 사실 다르코는 예전에 픽 트레이드만 없었다면 2003 드

2008-06-29 13:51:38

아까전에 슈케르 님께 질문했던 팀 디펜스입니다.

닉네임을 또, 바꿨어요

저도 '멤'가에 들어갑니다. 배운다는 마음가짐으로 활동하겠습니다.

좋은 글 추천하고 가요

WR
2008-06-29 13:58:31

새 곰돌이 식구가 된 것을 환영합니다 이 곳 메냐게시판 잘 활용하셔서 농구에 대한 많은 지식 가져가시길 바랍니다. 참고로 제가 애용하는 NBA관련 사이트는

http://www.realGM.com (유명한 해외 스포츠 게시판 사이트)

http://www.grizzlies.com (멤피스 홈피, 지금 접속하시면 메요와 아써가 멤피 유니폼입고 welcome을 받고있음당^^)

http://www.n-c-systems.com/hoops/Search/Search.php (그간 있었던 트레이드 정보에 관한 사이트)

http://www.draftexpress.com/nba-player-salaries/team/Grizzlies/ (팀 셀러리 정보 보는 사이트)

이 정도 입니다. 영어공부도 되고 정말 좋은곳이라 생각하고요, 혹시 영어 자신있으시면 Real GM이나 멤피스 홈페이지 FanZone에 보시면 팬들이 메시지를 남기고 토론을 할 수 있는 message board가 있는데 여기서 글 남기고 적힌 글 보시는것도 큰 도움이 됩니다. 아무래도 현지쪽 소식이니 훨씬 정확하겠죠^^

2008-06-29 14:30:43

좋은 정보 감사드립니다.

안그래도 '멤'가 들어가면서 바로 곰돌이네 홈페이지 들어가 봤다는...

영어 잘 못하지만, 영어공부도 되고, NBA 지식도 쌓이고 좋을 거 같네요

한번 더 감사드려요.

벌써부터 다음 시즌 곰돌이네가 기대됩니다.

2008-06-29 14:09:11

긴말없이 추천!

2008-06-29 17:03:26

우선 추천부터 찍어드려야겠군요~
텔페어가 나온 경기는 한경기밖에 안봐서 평가는 못하겠지만

백업은 충분해보였는데...다른 점찍어놓은 선수가 있나보네요 지켜봐야겠습니다~

저도 MEM-MIN동맹을 위해 멤피스를 응원하고 있겠습니다~
몇년후 컨파에서 만나도록 하지요~

2008-06-29 21:00:17

좋은 글 감사합니다!

제대로 다 읽는대만 한 30분 걸린것 같네요 :-)



2008-06-30 08:03:43

마지막시리즈까지 이제 보았습니다.

늘 생각하는 것이지만 멤가에 슈케르님이 있어서 얼마나 다행인지...메요 합류 전후로 부쩍 관심이 높아진곰돌팀에는 슈케르님이 힘이 정말 크다는 생각을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저도 [MEM]을 달아보았습니다. 파우가솔의 트레이드가 1주일 정도만 늦춰줬었다면 진작에나 달았을 [MEM]인데 갑자기 떠난 가솔을 그리워하며 망연자실한 가운데...NBA를 떠날까 생각도 했었지만 그래도 오히려 측은해진 멤피스를 그 후로 더욱 응원하게 되었던 것 같습니다. 물론 이적한 가솔 덕분에 파이널 시리즈도 몇 년 만에 땀을 쥐며 응원하는 기쁨을 누렸지만^^

동생인 마크 가솔이 멤피스 땅에 발을 밟으면 달아볼까 했었지만 메요와 아써가 곰돌유니폼을 입은 모습을 보니 가슴이 뭉클해져서
당장 합류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고...이제 같이 응원하는 재미가 더할 것 같네요.

WR
2008-06-30 12:31:28

드디어 Gasol님도 [MEM]다셨군요.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가솔 트레이드로 저를 비롯한 원 멤피스 팬분들의 심적 부담이 심했던것은 가솔님께서 [MEM]을 달지 않으시는 것

에서 잘 나타나 있었다고 봅니다. 그래도 가솔이 안착한 레이커스를 응원하는게 아니라 끝까지 멤피스 팬으로 남

아주신것에 대해 이 자리를 빌어 저도 감사드려야겠네요 가솔은 떠났지만 동생이 옴으로써 이제 가솔이란

아이디가 더 이상 멤피스와 관련없다고 할 수는 없을겁니다. 동생도 형 만큼 좋은 기량으로 NBA에서 성공하는 빅맨

으로 성장했으면 좋겠네요. 여담이지만, 정말 요즘 멤피스 팬 늘어나는 게 눈에 보일정도입니다. 내년 시즌은 더욱

더 응원할 맛 날거 같아요. 가솔님도 변함없는 곰돌이 응원단이 되어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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