멤피스-미네소타 트레이드에 대한 단상③(총평과 앞으로의 예상)
마지막 글입니다.
이번에는 드래프트에 대한 개인적 평가와 각 팀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이미 언론에서도 미네측이나 멤피스측 모두에게 좋은 트레이드였다는 평가가 지배적이고 벌써부터 내년시즌 이 두팀에 대한 예상을 쏟아내며 흥미를 표출하고 있습니다. 참... 모두에게 바람직한 현상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야기 시작전 먼저 [LAL]Kupchak님, 늑춤님 등 미네소타에 대한 좋은 의견을 내주신 분들께 우선 감사의 마음 표현하고 싶습니다. 이 글을 완성시키는데 정말 좋은 정보를 주셨기에...
1. 멤피스
ㄱ. 트레이드 평가
두 말할 필요가 없는 평점A의, 근래에 행해진 멤피스 트레이드 역사상 최고의 트레이드라 하겠습니다. 팀에게 아쉬운거라곤 야리치와 버크너의 장기계약을 떠 안았다기 보단 마지막 팀의 프렌차이저나 다름없는 초 완소 플레이어인 밀러를 잃었다는 점이지만, 밀러가 이번 트레이드로 멤피스에 서운한 감정을 가지진 않는다고하니(역쉬 밀러~ 넌 영원한 완소선수당) 그나마 편안하게 보내줄 수 있어서 다행입니다. 게다가 팀에서 활약이 거의 없다시피 한 카디널을 넘겼다는 점은 멤피스의 완벽한 윈이라는 평을 팬들에게 듣고있는 실정입니다. 사실 카디널은 오버페이의 선수일 뿐이고, 아이바로니 감독체제에 적합치 않은 선수라 그렇지 증오의 대상까지는 아니라 생각했는데, 현지 팬들에겐 용서가 안되었나 봅니다. 밀러를 보내는 한이 있더라도 카디널을 로스터에서 제거했으면 좋겠다니...
콜린스의 쏠쏠한 골밑 몸빵활약과 곧 비워질 그의 6M의 셀러리는 아까울수도 있지만 그에 상응하는 워커의 9M짜리 셀러리 비우기가 가능한 상황이니 이도 그닥 문제가 되질않고요, 역시나 핵심은 러브와 메요의 교환인데, 당장은 평가할 수가 없겠죠. 아직 NBA에서 뛴 적이 없는 샘뺑이 루키들이니... 하지만 적어도 이 두 선수의 NCAA에서의 활약을 본다면 분명 각 팀에 큰 플러스이자 미래가 될 재목임에는 틀림없다고 봅니다. 특히나 멤피스는 메요의 영입으로 단숨에 언론의 주목을 받는 팀이 되었고, 어쨌든 하이즐리도 이를 계기로 팀을 팔 목적이든, 그냥 운영할 목적이든 프렌차이저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아낌없는 투자를 하겠다고 메요,아써 입단식에서 밝혔습니다. 구단주가 팀 운영에 적극적으로 변했다는 점, 언론의 주목을 받기 시작한 프렌차이저가 되었다는 점만 봐도 메요의 위력을 알 수 있는 대목입니다. 벌써 메요는 나이키와 4년 전속모델 계약을 맺었고 금액 규모도 상당하다고 합니다. 괜히 넥스트 르브론이 아니었네요.
이제 남은 것은 메요가 모두의 기대대로 포텐을 폭발시켜서 리그를 대표할 수 있는 슈퍼스타로 성장하는 것 뿐입니다. 멤피스 시즌 티켓판매에 대한 문의가 벌써부터 쇄도되고 있고 메요의 저지는 판매준비를 마쳤으며 그 어느때보다 멤피스란 도시에 농구열기를 불어넣기 시작했으니 이젠 메요의 화려한 플레이만 나오면 되는 것이죠. 어쨌든 이 부수적인 효과부터 보더라도 멤피스의 이번 트레이드는 나무랄데 없는 훌륭한 트레이드라 평하겠습니다. 벌써 이 게시판 분위기부터 달라지지 않았습니까? 예전에는 관심 못받던 멤피스에 관한 글들이 심심찮게 보이는게 보이니까요. 이런~ 다 제 글인가요?
여담이지만 이번 트레이드로 월래스를 다시 보게 되었습니다. 가솔 트레이드로 바보소리를 들었지만, 지난 트레이드 데드라인때 셀러리 비우기에 혈안이 되어서 밀러마저 카디널과 함께 마이애미에 셀러리 비우기 조건으로 넘겨버렸다면 이런 딜을 이끌어 내지 못했을테니까요. 그의 혜안은 칭찬할만하다 생각합니다. 생각해 보면 가솔 트레이드의 경우 본인이 레이커스로 가고싶다고 노래를 불러댔으니 딱히 그를 받을 필요를 느끼지 않았던 레이커스는(속으로는 좋아했겠지만) 굳이 좋은 카드를 제시할 필요가 없었던거죠. 월래스의 협상력에 문제가 있는게 아니라 트레이드 상황이 그럴 수 밖에 없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ㄴ. 오프시즌의 움직임
'게이-러브'라는 므흣 라인업에서 '게이-오지마요'라는 호모포비아 라인업으로의 변화는 감독인 아이바로니는 물론 월래스까지 이번 오프시즌을 더욱 바쁘게 보내야 한다는 숙제를 안겼습니다. 이미 알려진바와 같이 멤피스는 이번 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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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추천추천! 시리즈 너무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