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멤피스-미네소타 트레이드에 대한 단상②(각 팀의 득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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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6-28 13:50:05

지난 글에 이어집니다.

일반적으로 트레이드 후 평가는 팀의 전력적 면과 재정적 면을 기준으로 이루어지기 마련입니다. 많은 컬럼니스트들도 이번 미네-멤피간의 트레이드에 대해 이 두가지 측면에서의 분석을 쏟아내고 있는 상황이고, 저도 이 두가지 면을 기준으로 각 팀의 잃은 것과 얻은 것에 대해 이야기를 해 볼까 합니다.

1. 미네소타의 득

러브, 밀러, 카디널, 콜린스... 각 포지션별로 골고루 미네소타에 합류했습니다. 미네소타 선수들의 포지션은 주로 백코트에 몰려있고 역시나 인사이더들이 부실한게 현 주소였지만, 합류한 선수는 인사이더 둘에 백코트멤버 둘이네요. 그래도 7푸터가 들어갔다는 점은 골무적인 사항임에는 틀림없습니다.(콜린스라는게 문제지만)

우선 러브의 합류는 빅알의 파트너로 정말 적격인 선수를 얻었다는 점에서 큰 플러스 요인이라 봅니다. 먼젓번 글에 썼듯이 러브의 훌륭한 전술 수행능력과 높은 BQ, 빅맨치곤 상당한 패싱센스와 중장거리 점퍼는 미네소타의 하프코트 오펜스를 풀어감에 있어 '모자른 퍼즐조각'을 맞추는 셈이될겁니다. 지난시즌 울브즈의 경기를 보면서 느끼는 아쉬운 점 중 하나가, 전술적인 움직임은 정말좋고 공격 풀어나가는 방식도 깔끔한데, 마무리가 잘 안된다는 점, 그리고 볼이 외곽에선 잘 돌아도 인 앤 아웃 패스가 거의 전무하다는 점이었습니다. 아무래도 알잽의 파트너가 단신 파포라 할 수 있는 곰즈와 스미스다보니 아무래도 포스트쪽으로 볼을 투입하면 골밑 움직임이 많이 불편해지고 볼 돌리고 할 여유가 없어보이긴 합니다.

이 악전고투만을 반복해야했던 미네소타의 로 포스트에 각종 패스부터 골밑 공격옵션도 갖춘 빅맨이 들어간다는 것은 외곽에서부터만 시작되던 공격루트가 이제는 포스트쪽에서도 새롭게 시작될 수 있음을 의미합니다. 러브의 패스는 외곽으로 빼 주는 패스말고도 같은 골밑파트너에게 연결시키는 패스도 일품이라 빅알이 더 이상 인사이드에서 공 받으면 홀로 어렵게 마무리해야하는 부담을 덜어줄 것이고, 외곽으로 볼을 돌릴 경우 전에는 없었던 정확한 3점슈터까지 갖추어져 있기에 포이의 페너트레이션외에 밀러의 3점이라는 세컨공격찬스가 많아지게 될겁니다. 쉽게 얘기하면 이제 더 이상 미네를 상대하는 팀 입장에서 퍼리미터 안쪽부터 압박하는 수비를 하는것은 무의미 하다는 점이죠.

밀러의 영입은 단순히 외곽슈터의 부재를 해소했다는 점 외에도 상대의 수비를 퍼리미터 바깥까지도 끌어낼 수 있는 요인을 확보했다는 점입니다. 즉, 우리편의 골밑에서의 전술수행을 조금이라도 편히 할 수 있는 상황을 만들어 낼 수 있다는 강점을 안게 된 것이죠. 게다가 밀러가 외곽슛에만 의존 하느냐? 밀러의 돌파도 상당히 수준급입니다. 게다가 그 떡대에 스피드도 괜찮아서 왠만한 가드는 밀러의 돌파를 막으려면 파울밖에 방법이 없습니다. 게다가 밀러는 상당히 영리한 선수라 자신의 매치업에 따라 돌파와 외곽슛을 너무나 적절히 구사한다는 거죠. 이 센스는 경기를 직접 보시면 알게될겁니다. 왜 그가 그토록 완소선수로 불리었는지.

콜린스의 평가는 뉴저지팬들에게 많이 들으셨겠지만 엄청난 스탯을 찍어대며 밥값도 못하는 선수로 알려져 있습니다. 헌데, 전 멤피스에서 이 친구 뛸때마다 느끼는 것이지만 그런 소리를 꼭 들어야하나....라는 생각도 들더군요. 그도 그럴것이 콜린스는 그야말로 '몸빵센터'입니다. 센터라는 단어에 강조를 두자면 그는 형편없는 선수지만, 몸빵이라는 단어에 강조를 두면 그는 괜찮은 선수라 말하고 싶네요. 몸빵이란게 상대 인사이더를 압도해서 득점도 올리고 리바운드를 걷어내라는 의미가 아니죠. 수비때에든, 공격때에든 상대 빅맨을 최대한 압박해서 움직임을 불편하게만 만들면 되는 겁니다. 이런측면에서의 활용이라면 콜린스는 적절한 선수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 뉴저지에선 왜그리 욕만 먹었을까요? 잘 아시다시피 키드시대부터 뉴저지에 아쉬운 단 하나의 옵션은 포스트업 무브에 따른 골밑득점이었습니다. 이를 주전센터인 콜린스에게 요구했기때문이죠. 콜린스의 공격옵션은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인데, 준수한 빅맨들의 공격움직임을 요구하니 당연히 기대치에 부응하지 못하고 욕만 먹을 수 밖에 없는 상황이 연출되는 겁니다. 게다가 뉴저지는 우승후보였습니다. 주전센터에게 몸빵만 주문하기엔 너무 전력이 아쉽기만하죠. 그래서 콜린스의 스탯을 기반으로 많은 비판이 쏟아진겁니다. 멤피스에서 뛰는 그의 모습은 스탯은 좋지못하더라도 정말 팀이 요구하는 그런 움직임을 보여줬습니다. 가솔이 없으니 어차피 골밑공격을 없애버린 멤피스는 최대한 가드와 스윙맨들을 중심으로 한 공격을 펼쳤고, 여기에 센터가 해 줄수있는것은 상대빅맨이 우리편 선수의 돌파를 저지하고 슛을 블락하지 못하게, 그리고 자신이 리바운드를 못 걷어내도 상대도 못 걷어내게 하는 정도면 되겠죠. 콜린스가 이 역할을 굉장히 잘 했다는 겁니다.

다른걸 떠나서 콜린스.... 정말 열심히 뜁니다. 그게 기록으로 반영되지 않는게 안타깝지만, 적어도 제 눈에 그는 주어진 시간안에서 항상 최선을 다 합니다. 코트에 나오면 어떤 화려한 무브로 사람들 놀래킬까....고민하며 설렁설렁 뛰는 콰미와는 너무 대조적이였죠. 어차피 콜린스는 러브를 주전으로 돌릴 것을 감안하면 백업출장을 할 것이고 그 시간만큼은 빅알을 PF로 활용하면서 콜린스가 수비적 측면에서 빅알을 보조하는... 즉 알잽의 공격력을 극대화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습니다. 물론 높이에서의 발란스도 맞출 수 있고요. 게다가 다음 시즌 후에 FA로 풀리니 1시즌 빅알의 보조 파트너로 쓰기에 그야말로 적격인 빅맨이라 보시면 될겁니다.

카디널은 사실 양팀간의 셀러리 맞추기 용으로밖에 설명이 안되는군요. 멤피스때처럼 라카룸 리더역할이라도 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경기에 출전한다면 가비지타임용일겁니다. 멤피스 입장에서 설명을 하면 나쁜선수는 아니지만 미네입장에서 설명하려니 좋은점을 들 수가 없네요.

2. 미네소타의 실

일단 밀러가 들어가면 원래 포지션인 3번으로 뛰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럴 경우 팀이 맘먹고 키우려하는 브루어의 출전시간에 영향이 갈 수 밖에 없다는 거죠. 게다가 브루어의 공격쪽 옵션이 적은 것을 감안하면 경기 상황에 따라 출전시간이 더 제한될 수도 있습니다. 즉, 밀러의 영입이 브루어의 성장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는게 첫번째가 되겠고,

둘째로 야리치가 나감으로써 백코트 새로수비에 좀 더 문제가 발생한다는 점입니다. 텔페어-포이-맥칸츠... 전부 6-5가 안되는 단신가드들이라 상대 장신 가드나 스윙맨 수비에 더더욱 어려움을 겪을텐데, 야리치가 6-7의 신장으로 어느정도 커버된것을 감안하면 반드시 풀어나가야 할 과제라 생각합니다. 밀러를 SG로 둘 수도 있지만 새로수비는 모를까 가로수비에서 또 약점을 노출합니다. 게다가 러브의 수비도 지적을 받는 사항 중 하나죠. 백코트뿐만 아니라 인사이더쪽 수비도 상당히 골머리를 앓을것으로 예상합니다. 러브의 BQ가 좋아서 팀 디펜스는 어느정도 수행해도 피지컬적인 측면은 부족해서 상대 빅맨을 1:1로 수비하기가 벅찹니다. 워크아웃에서 쿠포스에게 압도당했다는 말이 나올정도이니....

셋째... 많은 분들이 지적하신대로 골밑의 높이가 너무 낮습니다. 6-9 PF와 6-10 C는 험한 서부 골밑에서 버텨나가는데 한계가 있습니다. 공격은 그렇다치더라도 수비적인 측면에선 어려울 수 밖에 없죠. 지난시즌부터 스몰라인업을 돌렸던 미네라 이 상황을 타계해 나갈 비책은 나름 마련하겠지만 장기적인 측면에선 보완을 해야만 하는 사항일겁니다. 그래서 이번 트레이드에서 아쉬운것은 카드를 좀 더 얹더라도 밀리시치까지 노렸으면 어땠을까 하는거죠.

간단히 정리하자면 공격적인 측면에서의 이번 트레이드는 분명 플러스 요인이 크지만, 수비적 측면에서는 그닥 나아질게 없다... 정도로 보시면 될 듯 합니다.

3. 멤피스의 득

멤피스에 메요가 오길 시즌중부터 바래왔습니다. 멤피스의 최대 약점은 백코트 수비라... 메요의 빛나는 백코트 수비는 곰돌네 군단에 큰 도움이 될 거란 생각에서였죠. 어찌보면 메요의 영입은 공격적 측면보단 백코트 수비보강이란 측면에서 더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싶습니다. 사실 멤피스의 문제는 수비지, 공격은 아니거든요. 특히나 백코트 수비는 hell수준이라 경기패턴이 1쿼터에 10점차로 달아나다가 2쿼터부터 추격허용하면서 3쿼터에 뒤집히고 4쿼터엔 가비지타임나옵니다. 이 모든 시나리오는 상대의 외곽슛이 터지면서부터 시작됩니다. 상대 3점 던지는것을 저지를 못하더군요. 그도 그럴것이 콘리-라우리-데이먼-나바로.... 전부 단신 가드들입니다. 밀러는 스피드땜에 외곽에서 공 3번만 돌면 오픈찬스 나 버리고요. 그래서 피닉스나 샌안... 궁병대 만나면 힘 한 번 못써보고 나가 떨어져 버립니다.

메요가 수비하는 모습을 USC경기에서 자주 보았지만, 수비시 공을 보는게 아니라 자신의 매치업 상대의 몸 전체를 주시합니다. 그래서 상대 공격시에도 시선은 우리편 골대를 향해있는게 아니라 매치업 상대를 향해있기에 골대를 등지고 서 있게 되죠. 이러다보니 메요의 매치업 상대는 공을 가질때에는 물론 백도어로 들어간다든가 오픈찬스나는 빈 곳을 찾아 들어갈때 항상 메요의 저지를 받게 됩니다. 즉 자유로운 움직임을 못 보이게되고 활약이 반으로 줄어버리게 되죠. NCAA에서 메요의 매치업 상대로 경기를 했던 고든, 로즈, 베일리스... 다 USC와의 경기에선 버로우 해 버렸습니다. 상대 에이스에 대한 수비가 벌써 준비가 되어있다는 점인데, 이는 베티에가 떠나버린 멤피스에 정말 큰 도움이 되리라 믿어의심치 않게 했습니다.

아써의 합류는 가뜩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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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08-06-28 13:55:31

선 추천 후 감상 들어갑니닷...

2008-06-28 14:02:40

일단 러브의 마인드가 참 부럽네요..
스몰마켓의 비애라고 할까요...

이번트레이드는 양쪽다 장,단점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가장 중요한것은 지적해주신것처럼 3,4년안에 승부를 봐야한다는 것이겠죠

마요가 멤피스를 발판으로 빅마켓의 팀으로 옮겨간다는 마음을 가지지 않게

앞으로 좋은 성적을 기대합니다.

더불어 리마여신님께서 피라미드 아레나에 강림하실 날만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2008-06-28 14:03:59

워크아웃에서 쿠포스에게 압도당했다라...

쿠포스 좋은 선수로군요. 기대합니다.


미네소타의 케빈 러브 - 알 제퍼슨은 여전히 무시무시한 5 - 4번 조합일 것이라고 생각하고,

당장 내년 플레이오프 진출도 유력해 보이는 라인업입니다.

2008-06-28 14:25:38

말씀대로 빅마켓을 선호하는 메이요의 마인드가 이번 딜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듯 합니다.

또한 +@를 대단히 두둑하게 챙겨준 크리스 월러스의 결단도 큰 이유겠지요.

이번에도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2008-06-28 14:44:55

역시 슈케르9님이십니다.^^

리마 여신 예쁘네요... (응?)

2008-06-28 14:56:28

크리스 월러스는 정말 이해할 수 없는 GM입니다.

리빌딩을 원하는 팀이 리빌딩의 축이 될 수 있는

WR
2008-06-28 16:48:13

가솔을 보낸 가장 큰 이유는 가솔이 떠나고 싶어해서였습니다. 나바로가 스페인으로 돌아간게 그 반증이죠. 본인이 우승권팀 그것도 레이커스행을 강력히 원했기 때문에 어쩔수없이 받아오는 카드가 형편없었어도 보낸겁니다. 팀의 프렌차이저가 나가면서 자연히 팀은 리빌딩에 들어가는 것이고, 이 와중에 밀러도 떠날 운명이었습니다. 게이를 팀의 중심으로 잡으면서 그의 나이(86년생)와 비슷한 포텐셜 넘치는 선수들로 로스터를 꾸려서 현재 WWWW west가 조금 누그러지는 5년 이후에 승부를 보겠다는 것이죠. 밀러가 나간것은 수순이었습니다. 오히려 이 트레이드가 아닌 밀러 자체만의 트레이드를 했다면 바보짓이었을수도 있겠지만 팀이 원하는 리빌딩에 맞는 트레이드였기때문에 밀러가 나간것은 무척 아쉽지만 트레이드 자체가 바보짓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야리치와 버크너, 워커를 받으면서 셀러리 유동성이 없어진줄 아시는데, 실상 이쪽에서도 콜린스, 카디널을 내 보냄으로써 이번 FA에 15M이상 지를 여력은 남겨두었습니다. 셀러리? 현재로썬 여유가 펑펑 넘치죠. 제가 셀러리 쪽으로 염려를 하는 것은 버크너와 야리치의 마지막 계약해때에 국한됩니다. 둘의 마지막해에는 우선 게이와의 재계약이 걸려있기 때문이죠. 하지만 이도 하이즐리가 사치세를 넘지 않는 범위내에서 돈을 쓰겠다고 하면 별 문제가 되질 않습니다.

멤피스 골밑에 밀리시치와 워릭외에도 이번에 드

2008-06-28 15:00:05

메이요 멤피스 유니폼이 굉장히 잘어울리는데요!!! 농담아니고 진담으로 진짜 잘 어울리는거 같습니다.

부디 저 멋진 유니폼 입고 오래도록 멋진 선수생활 해나가길 빕니다.

슈케르님의 2번째 글까지 읽고나니 이번 트레이드에 대한 이해가 확 되는군요!!
역시 슈케르님!!

WR
2008-06-28 16:50:51

격려와 칭찬에 감사드립니다 그래도 전 이번 드

2008-06-28 16:23:01

글 잘 읽었습니다. 메요의 32번이 랄가의 그분것이라 사뭇 의미심장하네요.
좋은 글을 읽어 즐겁다가도 슈케르님의 의견을 보니 불안한 마음을 감출수가 없네요.
오지마요가 1번에서 성공할지도 의문이고, 성공하더라도 케미가 깨지거나 게이가 떠나면 아무 소용없죠.
최악은 1번에서 실패하고 케미 망가뜨려 게이 보낸다음 3년후에 메요도 떠나는 스토리인데...설마...

WR
2008-06-28 16:55:04

매직넘버 32... 그렇군요. 메요가 멤피스에 이런 존재로 남아줬으면 좋겠네요.
다만 다르코님 말씀처럼 팀 케미 망치고 게이 내보내고 지도 나가버리면....
다르코님도 멤피스 팬이신거 같은데 [MEM]붙여보실 생각 없으신가요?

2008-06-28 20:09:38

이건 단순한 개인적인 입장이긴 하지만

메이요의 32번은 코비의 24번이랑 오버랩되어보이네요

메이요의 마인드로는 충분히 23번 뒤집어 입을만한 선수라^^ 그래서 기대되기도 합니다

2008-06-29 12:23:33

저도 말로야 큰 기대를 하고 있다지만, 사실 메요의 플레이에서

코비의 모습이 아닌 매직의 모습이 보였다면,아마도 압도적인 1픽이 되었겠죠..?

그래서 전 그냥 '소박'하게 3픽중에 최고인 그분정도까지만 해주길 기대해 봅니다. 하하..돌맞으려나..

그나저나 [MEM]은 아무나 달아도 되는 건가요?

그렇다면 부족하지만 다음에는 붙이고 나타나도록 하겠습니다.

생업에 쫓겨 자주 오지는 못하겠지만,

앞으로 멤가분들과 함께 응원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으면 합니다.^^

2008-06-28 16:38:51

일단 미네로서의 가장큰 이슈는 포이 가 될것입니다.
마요와 포이는 비슷한 스타일이죠...포이는 이래저래 잘해야 되겠네요...
맞바꾼놈은 올스타급이 되었고...미래에 올스타급을 또한번 본인을 위해 보냈으니 말입니다.

문제는 일단 포이가 1번정착이 쉽지않을것 이라는 것과 웨이드급의 돌파머신은 아니라는 것 입니다.
포이가 좋은 선수가 될것이라고 는 생각하지만 팀의 미래를 걸만한가 에 대해서는 아직 의문입니다.

그리고 밀러를 받아온것은 일종의 보험이랄까요...
물론 밀러가 상당히 좋은 선수임에는 분명하지만 현재 리빌딩팀 미네에서는 크게 의미두기가 좀 그렇습니다.

아마 시즌 성적과 포이의 1번 정착문제에 따라 시즌 중에 트레이드가 또 날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이팀의 백코트는 낮지 않습니다.
맥켄츠가 키가 6풋5 이긴 하지만 목짧고 엄청 긴팔 원숭이입니다.
이팀의 긴팔원숭이 3인방(곰즈, 맥켄츠, 리처드) 중에서도 최고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야리치보다 스탠딩리치가 더 높을껍니다.

맥켄츠는 개인적으로 엄청난 몸도 그렇고 반지찰스처럼 스포가 맞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맥켄츠, 브루어 의 SG,SF 라인은 공수에서 서로 역활을 바꿔가며 상당히 잘맞으리라 기대합니다.

그리고 PF,C 의 6풋10 라인은 절대 낮아보이지는 않습니다. 물론 높은건 절대 아니지만요...
지난시즌을 보통 6풋8, 6풋10으로 꾸려나간거에 비하면 장족의 발전이죠...

이제 포이가 얼마만큼 능력을 보여주느냐와 과연 1번에 정착할지 듀얼가드가 될지를 지켜봐야 겠습니다.
그리고 밀러, 곰즈, 브루어...아마 시즌중에 누군가 하나는 트레이드 될 듯 하네요...

2008-06-28 23:39:16

키가 1씩 더 늘어난거 같네요.

맥캔츠도 짜맞추기로해서 6-4정도 되구요..신발신고..

그래서 sg자리에서도 요즘 추세로 작은편이죠..

제퍼슨도 d.웨스트보다 초큼 작습니다.

러브도 그냥 제퍼슨이랑 비슷하다고 보면됩니다. 둘다 6-9...

그냥 그렇다구요.


참고로 포이는 웨이드급의 돌파 능력은 갖추고 있습니다. 마무리만 잘 안될뿐이지. ;

1번 정착은 힘들것이고 스타일상 1번은 아닙니다.

그냥 대학때 하던것 처럼 듀얼이 나아보입니다.

2008-06-28 16:51:46

작년 미네소타를 세컨으로 응원한 팬으로서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밀러가 3번으로 정착한다면... 이 트레이드는 미네소타의 완벽한 실착이라고 평가하고 싶습니다..

정착하더라도 2번에서 해야죠.. 맥칸더를 벤치에이스로 활용하면서요..

첫째로 브루어는 미네소타 디펜스의 핵심입니다. 올 오프시즌 연습하는 것에 따라서 오펜스 부분에서도 훨씬 더 나아질 가능성도 있고요, 아니 오픈샷만 넣어주어도 현 리그에서 이만한 신인 찾아보기 힘듭니다.

브루어의 장점이 우수한 신체조건이니 디펜스 센스니 여러가지 의견이 있고 이 모두 맞는 이야기라고 생각하지만
제 의견으로 브루어가 가장 빛을 발하는 부분은 전체적인 팀 디펜스를 이해하고 거의 완벽한 로테이션과 커버로 디펜스의 틀을 지켜낸다는 점입니다.

미네소타의 올 시즌 디펜스가 이렇게 우수했던 것은, 게다가 어디 하나 락다운 디펜더라 부를만한 선수가 없음에도 이정도 수준을 유지한 것은, 브루어의 공이 절대적으로 크다고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게다가 이 선수가 공격부분에서의 포텐셜을 기대하기 힘드냐하면.. 저는 그것도 아니라고 봅니다.
실제로 올 시즌 초보다 후반으로 갈 수록 공격적인 모습을 많이 보여주었고, 점퍼도 제법 넣어 주는 등, 자신이 노력하고 개선하는 모습이 많이 보였습니다. 올 오프시즌 열심히 연습한다면 다음 시즌 훨씬 더 좋아질 수 있다는 것이 저의 의견입니다.

게다가 운동능력도 준수한데다(슈퍼맨 덩크 미수는 전율이었습니다), 디펜스를 하는 것을 보면 농구를 잘 이해하고 있어서, 팀 오펜스에도 롤만 주어진다면 충분한 역할을 할 수 있는 선수입니다. 물론 피니시와 점퍼가 개선된다는 전제 하에서이지만요..

브루어의 입장에서만 이야기했지만, 곰플레이어도 사실상은 3번 성향의 선수입니다. 이 두선수를 백업으로 밀어낸다고요?......

내년 내후년을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길게 길게보는 팀이..
언더사이즈 프런트코트를 돌여서 빅알에게 부담을 주는 것도 모자라서 브루어, 곰스의 가능성마저도 억누른다면 이번 트레이드 미네소타에겐 최악이라는 입장입니다...

많은 분들이 러브-빅알의 프런트코트에 대해서 희망적인 이야기를 해주시는 것에 대해서
저도 이젠 이부분에 대해서는 시각을 바꿔보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밀러를 3번으로 활용하려한다면 이번 트레이드에 끝없는 부잉을 할 준비가 되어있습니다

WR
2008-06-28 17:19:27

밀러를 굳이 3번에 고정시킬 필요는 없습니다. 그는 2번, 3번 심지어 4번도 볼 수 있는 올라운드 플레이어니까 팀의 필요에 따라 어디든 정착시킬 수 있다고 봅니다. 다만 3번에 정착시켜서 곰즈, 브루어의 성장에 영향이 있으니 2번에 정착시켜야 한다하시는데 밀러가 2번을 보면 포이가 꼼짝없이 1번을 봐야한다는 결론이 나옵니다. 내년시즌 포이가 어떻게 변할지는 모르지만 현재까지 보여준 포이의 가능성이 2번자리에서 더 빛이 났다고 생각합니다.

브루어와 곰즈를 중심으로 한다면 밀러를 2번에 두고 포이까지 1번으로 밀어야 하는데 이 팀은 현재 포이 중심(알잽은 예외로 치고)으로 갈 생각입니다. 그럴 생각이니까 메요도 트레이드 했겠죠. 그런데 포이를 아직까지는 좋은 모습을 보이지 못했던 1번에 정착시키겠다는 것은 브루어를 더 팀이 밀어주지 않는한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포이를 생각해서 밀러를 3번에 두자고 한 것이지 브루어가 주전으로 못마땅해서는 아닙니다.

다만 브루어의 성장을 단점으로 꼽은 것은 러브, 밀러가 아닌 메요가 그대로 남았다면 브루어의 주전확보는 좀 더 용이해졌을테고 그에 따라 좀 더 빠른 성장을 보일 수 있었을텐데 그럴 기회가 줄었기때문에 지적을 한것이지, 밀러가 브루어 성장 자체에 방해를 주진 않습니다. 다시 얘기하지만 밀러는 계약이 단지 2년 남았을 뿐이고, 올해는 트레이드 되었으니 그렇다치더라도 당장 내년시즌 후 오프시즌에 트레이드 시장에 내놔도 탐 낼 팀 많을 선수입니다.

정 브루어나 곰즈의 성장을 밀러가 방해한다 싶으면 얼마든지 트레이드 시장에 내놔서 원하는 카드를 받아내면 됩니다. 아니면 밀러를 샌안의 지노빌리처럼 벤치 에이스로 활용할 수도 있습니다. 원래 식스맨 신인왕 출신이기에, 그리고 팀을 위한 마인드가 잘 갖춰져 있기에 벤치출장을 해도 불만하나 가질 선수가 아니니까요. 다만 9M의 연봉을 받는 2년 계약남은 선수를 아직 성장기회가 충분히 남은 어린선수들의 성장속도를 가속화하려 벤치에 앉히기는 껄끄러울거라 생각합니다. 이는 감독이 잘 알아서 조절하겠죠.

요는, 밀러가 미네에 마이너스 요소를 주는 것은 전혀 없을거란겁니다. 선수성장에 방해가 되기 보다는 오히려 훌륭한 멘토가 되어줄수있고 여러 포지션을 두루 소화할 수 있기에 선수 활용폭도 넓어질 것이며 나중엔 상당히 괜찮은 트레이드 카드로도 활용될 수 있기에 밀러때문에 이번 트레이드가 안좋다라고 평가하는 것은 성급한 판단이 될 수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백문이 불여일견입니다. 밀러 플레이를 직접 보시고 그에 따른 팀에 어떤 효과가 가는지를 확인하시면 될겁니다.

좋은 의견 감사드립니다.

2008-06-28 19:54:58

지난번 슈케르님의 글에 리플을 달았듯이 저는 이번 트레이드 중 가장 가장 마음에 드는 점이
샐러리의 유동성보다도 밀러의 영입입니다 ^^

저는 기본적으로 밀러의 영입 자체는 미네에게 축복이라고까지 생각합니다;;;;;;;
미네가 작년에 필요했던 need를 정말이지 완벽하게 충족하는 선수이니까요
전술 수행 다해놓고, 오픈샷 다 만들어 놓고 못넣는 일도 거의 없어질테고
어쩌면 포이의 리딩을 도와주는 서브리딩도 가능할 것 같으니까요...

밀러의 3번 고정에 대해서 이런 이야기를 한 것은 본문에 그렇게 적혀있고..
최근 여러 포럼이나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이런 이야기가 나오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번시즌 전 되든 안되든

포이-밀러-브루어-빅알-러브 의 라인업을 유지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솔직히 포이에 대해서는 약간 의문이 가기도하지만, 밀러와 함께라면 부족한 점도 많이 보완될 것이라 생각하고, 포이를 1번으로 안쓰면 텔페어를 1번으로 써야하는데... 텔페어도 제가 엄청 좋아하는 선수이지만
주전 1번으로 쓰기에는 안정감이 많이 떨어집니다..

이번 단장의 의도는 분명합니다 팀의 중심을 잡겠다는 이야기죠..
저는 저 라인업이 이번시즌 엄청난 실패만 하지 않는다면 향후 5년정도는 유지될 수도 있다고 봅니다..
어쩌면 2010년에 웨이드를 노려볼 수도 있긴 하겠네요;;

관건은 역시 러브와 빅알의 시너지... 정말 러브가 저의 우려를 깨고
매직이 5번으로 뛰면 어떤 선수가 될 것인가를 보여주었습니다
그러면 저 정말 얼마든지 다음시즌 중에라도 러브에 대한 예찬글을 올릴 각오가 되어있습니다 !!

매번 슈케르님의 글은 잘 보고 있습니다 ^^ 감사합니다

2008-06-28 21:46:31

저를 비롯 대부분의 회원분들이 "미네소타가 손해보는것이 아니냐?"하고

반문하는 분위기에서도 멤피스 팬분들은 흥분하지 않고 잘 설명해주시네요~
슈케르9님과 멤피스 팬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드리고 부끄럽습니다~
저도 처음에 봤을때는 마요의 포텐셜이 너무 아까워서시선을 달리 하고 보니 멤피스로서도 불안한 점이 많네요~
올해의 빅맨 백업부족과

몇년후의 게이와 콘리의 재계약, 마요의 빅마켓사랑(?!)등이 좀 불안하실 것 같아요

미네로서 필요한 대부분의 needs를 채웠지만 수비에서의 불안감은 좀 있기도 하구요

하지만 양쪽 모두 윈-윈 트레이드가 될 것 같습니다~
다음 시즌 멤피스, 미네소타 모두 대박 났으면 좋겠어요~


P.S. MEM-MIN 동맹이라도 만들면 좋을 것 같아요~~

WR
2008-06-28 23:32:34

이미 이번 트레이드로 곰돌과 늑돌사이의 동맹은 맺어졌다고 봅니다.
사실 이 두팀은 현재 같은 처지에 놓여있지요. 리빌딩중이고 당장보다는 4~5년 후를 내다보는...

분명 서로간에 배우고 또는 경쟁하면서 같이 성장하는데 큰 모멘텀을 제공할거라 믿습니다.

멤피스와 미네소타 4~5년 후엔 컨파결승에서 만나는 날이 꼭 왔으면 좋겠습니다. 미네소타도 화이팅입니다

2008-06-28 23:44:37

슈케르9님이 허락을 하시니 늑춤님에게 재가를 받으러 가야겠군요
몇년후에 플옵 1,2라운드가 아니라 컨퍼런스 파이널에서 만났으면 좋겠습니다~
멤피스 화이팅입니다~

2008-06-28 22:36:40

확실히 공격적인 측면에서는 이번 딜은 미네에게 큰 도움이 될 거라고 봅니다.
마요의 가세보다는 밀러+러브의 가세가 팀의 공격력 증대에 훨씬 큰 힘이 될 거라고 보니까요.

하지만 수비가 어떻게 될지가 살짝 걱정이 되네요.
만약에 이번 딜 없이 그냥 마요를 안고 가고
그럴 경우 넘쳐나게 되는 백코트 자원을 활용해서 수비형 7풋터 하나만 영입해왔다고 하면
포이-마요-브루어-빅알-7풋터로 이어지는 라인업은 현재의 라인업보다 수비적 측면에서는 월등히 좋아보이는데요.

피닉스나 골스처럼 초공격적인 컬러의 런앤건팀도 아니고
슬로우 템포의 하프코트 오펜스를 펼치는 미네소타라면
물론 밀러+러브의 가세로 인한 오펜스 전술의 다양화도 참 매력적이긴 하지만
그보다는 우선 수비의 안정화가 더 우선시되어야 하지 않나 싶은 생각이 듭니다.

2008-06-28 23:57:26


깔끔하게 정리된 글 잘봤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밀러의 영입도 참 좋지만 미네소타의 재정적 문제를 해결한 모습에 더 높은 점수를 주고 싶네요.


러브하나만으로느 오펜스적인 전술은 이번시즌에 비해 배 이상으로 늘어날겁니다.
(미네소타 오펜스는 참 답답한 편이었죠.)

그리고 디펜스부분에서는 개인 능력치 보다는 팀 디펜스를 이용했기 때문에
능력치에 크게 좌지우지 되지는 않을것 같네요.

그리고 브루어는 높은 디펜스 bq로 팀 디펜스에 많은 일조를 했습니다.
다음시즌에는 야리치의 디펜스 몫까지 커버를 해야하기 때문에 많은 성장이 필요로 할겁니다.

음..2번과 3번은 굳이 나눌 필요가 없어보이네요.
요즘 sg와 sf 포지션이 구분이 없어지지 않았나요.
(디펜스 상황엥서는 좀 다르겠지만 그래서 브루어는 주전으로 나와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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