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솔형제에 대해서

+ 로렌젠 라이트, 마이크 디커슨, 제임스 포지, 스트로마일 스위프트, 반지 웰스, 얼 왓슨, 보 아웃로, 웨슬리 퍼슨 등등등.. 롤플레이어는 정말 많았죠. 

아시다시피 이런 팀이 게임상으로는 정말 좋아요. 주전 쉴 때 벤치에서 폭격할 수 있으니..

(디커슨의 닥돌과 퍼슨의 오픈은 정말 게임캐릭을 위해 태어난 선수들이었습니다. 심지어 라이트의 블록은 캠비 안부러웠구요.)

근데 현실에선 늘 플옵 막차타고 올라가 1승도 못하고 광탈하니 참 허무하더군요..

요 몇년 휴스턴이나  보스턴처럼 좋은 전술과 감독이 있었다면 조금 더 올라갔을 수 있는 구성이었다 생각되지만, 뭐 지난 일이니까요..

약간 틀린게 사기 트레이드라는 평가는 코비와 합을 맞춰본 후 어마어마한 시너지로 바이넘 빼면 플옾 진출도 힘들었을 팀이 단숨에 서부 최강팀 급으로 올라서면서 달라졌을 겁니다

처음 가솔이 랄에 올 당시 랄 프론트는 지금 늙은 가솔 스타일의 빅맨을 예상하고 데려왔는데 막상 온 가솔은 샼과 비슷한 느낌으로 골밑을 부수고 들어가는 빅맨이었죠

반론이 잘 이해가 안가는데 정확히 트레이드가 일어나자마자 nba 전체가 들썩거렸습니다. 현지뿐만 아니라 여기 매냐도 난리났었죠. 파우때문에 멤피스팬이 된 저는 충격으로 nba를 떠날뻔 했고 멤피스는 그후 상당히 오랫동안 호구팀으로 낙인찍혔습니다.

밴쿠버로 NBA입문하여 줄곶 이 프랜차이즈만 응원해온 팬인데, 저때 정말 팬질 접으려고 했습니다. 

보상으로 맠가가 왔으니 된거 아니냐 하는 분들도 있지만, 그건 결과론적인 얘기죠.

당시에 옥돔이나 바이넘등 코어 다 지키면서 사실상 버리는 카드인 콰미+ 샐러리 구색용으로 우리팀 에이스를 데려간건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