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딩들의 꽤나 깊은 nba 수다를 엿들었습니다!!
날씨도 시원해져서 정말 오랜만에 실농하러 나가봤습니다.
나이 어린 친구들 넷이 농구 반대쪽 코트에서 열심히 농구하다가 끝나고 쉬면서 막 토크를 시작하더라구요. 그런데 중간중간에 "테이텀이 어쩌구저쩌구" 소리가 들리길래 음?하고 엿들어보았습니다.
대충 하는 얘기들 몇 자 적어보면...
(1)
A: 야 테이텀 레알루 잘하지않냐? 신인인데 어쩌구저쩌구
B: 에이 잘해봤자지뭘 야 뭐 테이텀이 뭐 어쩌구저쩌구
A: 아냐 야 들어봐 애틀란타에 ~~는 신인 때 평득 7.?점이었어 새x야 테이텀 평득이 얼만줄 알어? 평득19점 넘어 임마 어쩌구저쩌구
B: 아니 잘하긴 하는데 뭐 그럼 니는 테이텀이 몇년있다가 nba 짱먹을것 같냐? 아니잖아 어쩌구저쩌구
(2)
C: nba선수들 절반은 약물하는데 안 밝혀진거야
D; 뭔 개소리야 요즘이 어떤 시댄데 약물이야 임마
C: 아냐 르브론 턱수염 못봤냐 요새 애들 다 턱수염 기르잖아 그거 다 턱 이상해져서 숨기려고 하는거야 임마
D; 그것때매 기르는거 아니거든? 어쩌구저쩌구 약물은 무슨 어쩌구저쩌구
C: 아냐 백퍼 약이야!! 어쩌구저쩌구
(3)
A: 야 근데 휴스턴 어떡하냐? 카펠라 놓쳤다매
B: 뭔 소리야 카펠라 잡았거든?
A: 아닌데?
B: 맞아 병x아 뉴스 안봤냐 어쩌구저쩌구
A: 아 그래? 어쩌구저쩌구
너무 진지하게 받아들이시진 마시구요. 잘못 들은게 있을수도 있습니다. 그냥 재밌어서 전해봅니다. 제 주변에 농구하는 사람들도 슈퍼스타나 알지 웬만한 선수들은 잘 모르는 사람들이 많은데 이 어린 친구들은 아주 아는게 많더라구요 이 정도이면 매니아 회원 아니려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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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얘기하는 사람들은 거의 기정사실화하고 말하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