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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딩들의 꽤나 깊은 nba 수다를 엿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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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17 21:19:40

 날씨도 시원해져서 정말 오랜만에 실농하러 나가봤습니다.

나이 어린 친구들 넷이 농구 반대쪽 코트에서 열심히 농구하다가 끝나고 쉬면서 막 토크를 시작하더라구요. 그런데 중간중간에 "테이텀이 어쩌구저쩌구" 소리가 들리길래 음?하고 엿들어보았습니다.


대충 하는 얘기들 몇 자 적어보면...

(1)

A: 야 테이텀 레알루 잘하지않냐? 신인인데 어쩌구저쩌구

B: 에이 잘해봤자지뭘 야 뭐 테이텀이 뭐 어쩌구저쩌구

A: 아냐 야 들어봐 애틀란타에 ~~는 신인 때 평득 7.?점이었어 새x야 테이텀 평득이 얼만줄 알어? 평득19점 넘어 임마 어쩌구저쩌구

B: 아니 잘하긴 하는데 뭐 그럼 니는 테이텀이 몇년있다가 nba 짱먹을것 같냐? 아니잖아 어쩌구저쩌구 

 

(2) 

C: nba선수들 절반은 약물하는데 안 밝혀진거야 

D; 뭔 개소리야 요즘이 어떤 시댄데 약물이야 임마

C: 아냐 르브론 턱수염 못봤냐 요새 애들 다 턱수염 기르잖아 그거 다 턱 이상해져서 숨기려고 하는거야 임마

D; 그것때매 기르는거 아니거든? 어쩌구저쩌구 약물은 무슨 어쩌구저쩌구

C: 아냐 백퍼 약이야!! 어쩌구저쩌구

 

(3)

A: 야 근데 휴스턴 어떡하냐? 카펠라 놓쳤다매

B: 뭔 소리야 카펠라 잡았거든?

A: 아닌데?

B: 맞아 병x아 뉴스 안봤냐 어쩌구저쩌구

A: 아 그래? 어쩌구저쩌구 

 

 

너무 진지하게 받아들이시진 마시구요. 잘못 들은게 있을수도 있습니다. 그냥 재밌어서 전해봅니다. 제 주변에 농구하는 사람들도 슈퍼스타나 알지 웬만한 선수들은 잘 모르는 사람들이 많은데 이 어린 친구들은 아주 아는게 많더라구요 이 정도이면 매니아 회원 아니려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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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8-08-17 21:20:54

약 얘기하는 사람들은 거의 기정사실화하고 말하더군요..

2018-08-17 21:24:18

그래도 학생들이 nba 얘기하는 자체만으로도 훈훈하네요

2018-08-17 21:27:06

요즘 nba 인기는 리얼이네요.
현역 시엠 수상자가 밝힌 거니 약물은 기정사실이라고 봐야죠.

2018-08-17 21:28:16

실례되지 않는다면 누가 약물에 대해 말했는지 알려주실 수 있나요?

2018-08-17 21:32:54

최연소 mvp 로즈가 그런 인터뷰를 했던적이 있었죠.
리그내엔 약물이 널리 퍼져있다. 라는 내용이었습니다. 근데 아마 입장을 번복해서 약물을 사용하는 선수가 없다라고 다시 인터뷰를 했던걸로 기억하는데 이게 더 의심스러운지라...

Updated at 2018-08-17 21:49:41

실질적 증거가 아니면 약물을 하는지 확신할순 없죠.

2018-08-18 08:13:08

전 로즈가 번복한걸 의심하는게 더 의아합니다.
굳이 약한 선수들이 로즈한테 와서 왜 그런말 했냐 쿠사리 주는것도 이상하고 그랬다고 로즈가 그런 말 듣고 정정하는 건 더 이상하죠. 한국에서야 그런 마인드가 있을수도 있지만 에고 넘치는 nba 선수, 그것도 정상에 올랐던 데릭 로즈가 누가 와서 한마디 했다고 쫄까 싶습니다.
로즈가 인터뷰 잘 못하는걸로도 유명하고 그냥 진짜 잘못 들은걸 기자가 확대해석 했다고 생각하는게 저에겐 더 합리적으로 보입니다.
과연 nba 가 약물 청정 구역일까?
아닐수도 있다고 봅니다. 하지만 무언가 밝혀지기 전까진 무죄추정의 법칙이 적용된다고 생각합니다.

2018-08-17 21:30:48

현역 시엠 수상자는 노비츠키, 르브론, 로즈, 듀란트, 커리, 웨스트브룩, 하든이 있는데 누가 말했나요?

2018-08-17 21:32:23

로즈요. 매니아진혹은 뉴스게시판에서
로즈 약물로 검색하면 로즈 인터뷰글 나올 겁니다.

WR
2018-08-17 21:31:27

음... 팩트인가요?!

2018-08-17 21:31:58

 누가 약물관련해서 이야기한 적 있나요? 그런거 못본거 같은데... 누구를 말씀하시는 건가요?

2018-08-17 21:57:43

https://nbamania.com/g2/bbs/board.php?bo_table=news&wr_id=98478

 

"NBA에서 경기력 향상을 위한 약물사용이 어느 정도로 심각하다고 보십니까?
1부터 10까지 점수를 매겨본다면요?"

로즈 : "7요.  상당히 심각합니다. 누군가가 약물을 사용함으로서 그렇지않은 
다른 선수들에게 잇점을 가져가는 건 사라져야한다고 봅니다.  NBA는 모두에게 
공평한 장소가 될 필요가 있어요."

 

 

라고 하네요.

2018-08-17 21:42:08

사실 약물 청정구역이라는 건 거짓말이죠. 이런 터프한 스케쥴(비단 농구뿐 아니라)을 버티기 위해서 근육피로도 관련 약물이 스포츠계 전반에 만연하다는 걸 전직 디자이너가 인터뷰한 바가 있었을겁니다

2018-08-18 00:44:41

NBA가 약물청정구역이라는 건 환상이자 허구라고 봅니다

어떤 스포츠도 약물에서 자유로울 수 없어요

2018-08-17 21:37:05

저만 그런가요...잘 모르는 애들이 농구얘기하며 이상한 소리하면 화나던데

2018-08-17 22:10:37

사람마다 아는 수준과 생각하는 방식이 다르니 그거가지고 화를내시면 안되죠.. 그걸 설명하려들거나 화를내면 그것이 그 유명한 꼰대가되는........

2018-08-18 01:28:28

아니요.방식의 차이를 이해를 못하는 게 아니라 잘못된 정보를 서로 욕하며 말하는 거에 화가 나는 겁니다.관점의 차이라면 존중하지만 잘못된 정보를 잘못된 방식으로 전하는 거에 존중은

2018-08-18 18:29:45

유튜브나 네이버 댓글 중에유독 그런게많죠..

2018-08-18 21:10:19

그래서 전 채팅창이나 댓글 잘 안 봅니다...꼭 어딘가에 비하 하나쯤은 있어서...

2018-08-18 20:08:41

아 그런잠이라면 충분히 이해가 갑니다!

2018-08-18 21:09:43

제대로 된 올바른 정보도 그럼 안되는데 왜 욕을 하며 말하는 지

2018-08-17 21:40:52

테이텀이 짱먹을수도 있는거지 왜 말을 못해!

2018-08-17 21:42:15

브루클린 얘기는 잆네요...DLO가 얼마나 멋진데...

2018-08-18 13:51:20

추천이 하나밖에 없다는게
ㅠㅜ

2018-08-24 14:54:16

Playoff만 올라가면 좋겠네요...

2018-08-17 21:58:27

와 신기하네요.
저 중딩 땐 친구들 축구 얘기 밖에 안하던..

그 땐 농구는 안보고 야구랑 축구 봤는데, 그 때 어찌나 MLB 얘기할 수 있는 사람 만나는게 소원이었는지~

2018-08-17 22:06:23

저 정도면 엄청 골수네요. 요즘 기준으로는..아니 예전 기준으로도 꽤나 골수인 것 같은데. 좀 신기하네요. 

2018-08-17 22:11:43

요즘 불법 스포츠 토토 때문에 유입된 중고등학생도 있더라고여:;

Updated at 2018-08-17 22:21:13

친구가 사설토토(불법)하는데 저한데 조언을 구하더라구요. 이경기 점수 많이날거같냐? 이정도 점수차이는 안나겠지? 이런식으로요. 결국 열심히 챙겨보더라는..

2018-08-17 22:41:38

제가 아는 친구(별로 친하진 않았지만)도 제가 농구,nba를 좋아하는걸 알아서 골스 대 클블 처음 만난 해 첫 파이널경기에 누가 이길것 같냐고 돈 따면 치킨사주겠다고 물어보더라요

2018-08-17 23:05:47

말하는 수준이 어른들이랑 똑같네요

역시 남자는 커서도 똑같

2018-08-18 08:02:01

딱 매니아에서 자주 얘기하는 내용들이네요.
이친구들 지금 이글 보며 흠칫 하고있겠는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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