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KC 팬분들께서는 멜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좋은소리는 못들을 수 밖에 없었죠.

트레이드 댓가가 썬더팬들이 좋아하던 칸터였기도 하고, 막상 와서도 잘 못 했고요.

솔직히 연봉대비 좋은 활약은 보이지 못했습니다. 공수모두 아쉬웠고.. 특히 정규시즌 못했어도 PO에서 베테랑의 한방을 바랬었는데 이마저도..
근데 썬더의 시즌실패를 다 멜로탓으로 돌리는건 말이 안된다고봐요. 시즌 초반 서브룩의 야투난조는 정말 심각했었고, 로벌슨 부상이후 조지의 3점도 심각했었고 무엇보다 Po에서도 서브룩은 시리즈 초반을 조지고, 조지는 오락가락해서..

멜로팬이지만
'가성비가 좋지 못했다.'
아닐까요.

개인적으로 멜로 트레이드 당시에 좋다기보단 깜짝 놀랐습니다. 이런 네임벨류의 선수가 OKC로 왔다는 게 신기했어요. 제가 멜로에 대해서 잘 모르기도 했고요. 

칸터를 보내서 좀 아쉽게 했지만 멜로가 밉지 않았습니다. 

대신 좀 답답했던게 공격에서 잽스탭 이후 풀업 점프슛.. 솔직히 서브룩 묻지마 풀업 3점만큼 답답했습니다. 적중률은 멜로가 더 좋았지만 뭔가 흐름이 끊긴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거든요... 

그래도 멜로라는 스타선수의 경기를 많이 봤다는게 좋고 새로운 경험이었습니다. 

제일 좋아했던 점프볼 후 멜로가 서브룩에게 건내주던 그 루틴을 이제는 못본다는게 너무 아쉽습니다.

좀 못하긴했죠.
수비 숭숭 뚫리는거보고 화병난 사람 많을거같은데

원래 멜로를 좋아했어서 그런건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아쉬움이 클 뿐이에요.

특히 로버슨 부상만 아니었어도 썬더의 조합은 첫해치고는 정말 좋았다고 생각하거든요.

로버슨이 아웃되면서 참 많이 꼬였을뿐이라고 생각해요.

멜로는 데뷔 이래로 공격에서 메인역할만를 하던 선수잖아요. 그런 선수가 본인이 하던 롤도 접고 팀에 적응하려고 노력했는데 팀의 밸런스가 깨져버린것 뿐이죠.

거기다 러스도, 조지도 시즌내내 부상을 달고 뛰면서 폼이 온전치 못했는데 그런 여러가지 요소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지난시즌은 실패로 돌아갔고 그 탓을 멜로한테 돌리는 것 같아 마음이 아픕니다.

휴스턴가서는 욕하던 사람들 보란듯이 잘했으면 좋겠어요

작년 오클의 실패에 대해서 과도하게멜로가 욕받이 된 느낌이 강하죠. 사실 멜로도 못하긴했는데..

그렇다고 오클에서의 멜로 비중이 서버럭,폴조지,아담스에 이어 4번째밖에 안되는데 못해도 혹은 잘해도

대체 자원 혹은 대체 전술이 있어야 했고 사실상 승패에 큰 비중은 없다고 봅니다.

그런데 서버럭,폴조지,아담스는 비판은 안하고 다들 멜로를 주로 욕하더구요. 냉정히 말해 멜로가 기대이하였지만 나머지 선수들이 더 잘했으면 오클은 더 좋은 성적을 올렸을거에요.

여튼 개인적으로 멜로가 좀 불쌍하다고 생각했습니다. 나이도 나이인지라 전성기적 실력은 못보여주겠지만

오클에서보다 좋은 폼을 휴스턴에서 보여줬으면 하네요.

너무 못했으니 할말없죠.
원앤원 원툴 됐는데 그거 마저도 효율이 너무 낮아서..
멜로대신에 걍 수비전문선수 넣고 멜로할테 줄공 다 서버럭 몰아줬어도 성적이 더 좋았을겁니다.

그냥 딱 아쉽다 입니다.
머 욕을하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롤감수한것도 고맙고 투지도보여주고 해서
그냥 돈을떠나서 아쉽다 이거입니다

연봉 대비로는 아쉬운 부분이 있긴 했지만, 맞지 않는 옷을 입고 최선을 다해줬다고 생각해서 개인적으로 정말 고맙네요.
휴스턴 가서 멋지게 반등하길 바랍니다.

이 글을 쓰신 의도에 대해서 여쭤봐도 될까요?
검색 해보시면 동일한 글로 많은 답변 찾을 수 있으실겁니다

시즌 중에는 큰 문제 없었습니다. 문제는 드라마틱한 역전극 보여준 바로 다음경기에서 미첼+페이버스에 농락당하면서 떨어진 경기가 가장 크죠

열씸히 뛰어줘서 고맙져.

마음이 아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