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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 스케쥴 이모저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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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15 02:50:09
https://www.nbcsports.com/philadelphia/76ers/breaking-down-sixers-2018-19-season-schedule

Matt Haughton이 필리 스케쥴을 분석한 글이 있어서 소개차 올립니다.


위 사진은 제가 앞선 글에 올렸던 필리 스케쥴 표구요. 앞서 제가 예상한 필리 스케쥴의 고비는 다음과 같습니다.



1. 10월-11월 사이 9일 6경기(동서부를 오가며, 랩터스-클리퍼스 포함),

2. 12월-1월 사이 셀틱스, 재즈, 블레이져스로 시작되는 원정 5연전(서부 4연전),

3. 1월-2월 사이 너겟츠, 레이커스, 워리어스로 시작되는 서부 4연전+랩터스-너겟츠-레이커스-셀틱스 홈 4연전,


입니다. 위 고비에 더해서 3-4월에 홈경기가 적은 것도 체크포인트라 봤는데요.

Matt Haughton은 차기 시즌 필리 성적의 분수령을 시즌 중반으로 예상했습니다.

그리고 일정 극초반에 반드시 좋은 성적을 거둬야 한다고 언급했는데요.

필리는 첫 20 경기 중 13 경기에서 플레오프 진출 실패팀을 상대한다고 합니다. 사실 필리는 두 시즌 연속 1월 이후 힘을 내던 전형적인 슬로우스타터이지만 차기 시즌에는 앞서와 같은 이유때문에 초반 일정을 어찌 소화하느냐가 정말 중요하다는 건데요.

초반 일정을 잘 소화한 다음, 분수령이 되는 일정으로 Matt Haughton은 1월 15일 이후 14 게임을 꼽았습니다.

14 경기 중 8 경기에서 필리가 지난 시즌 플레이오프 진출 팀을 만나기 때문이라는 데요. 이 팀들은 팀버울브스, 페이서스, 썬더, 로켓츠, 스퍼스, 워리어스, 랩터스, 그리고 셀틱스입니다. 라인업이 후덜덜한데요.^^

무섭게도 이 8 팀에 레이커스와 너겟츠가 포함됩니다. 14 경기 중 10 경기가 강팀 상대인 일정인건데요.

심지어 이 일정 중 위에서 제가 언급한 3번. 서부 4연전 + 홈 4연전이 포함됩니다. 그야말로 무서운 일정이고 이 때 필리가 어떤 성적을 거둘지가 시즌 순위 결정에 있어 정말 중요할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것이 끝이 아닙니다. 한숨 돌리기도 전에 2월 중후반에 필리는 히트, 블레이져스, 펠리칸즈, 썬더, 그리고 워리어스로 이어지는 5 연전을 치르게 됩니다. 이 와중에 펠리칸즈 & 썬더 경기는 서부 2 연전으로 치러지게 되는데요.

Matt Haughton은 바로 1월 15일부터 3월 2일까지 이어지는 험난한 일정을 어찌 소화하느냐가 필리 성적 결정의 분수령이 될거라 예상했습니다.

험난한 일정이 지나면 필리는 시즌 마지막 10 경기를 플레이오프 진출 실패팀만 만나는 일정을 맞이합니다. 

허나, 이 10 경기 중 7 경기가 원정경기라는 점과 홈-원정 백 투 백이 무려 2번이나 있다는 것이 함정입니다. 상대팀만 보면 언뜻 쉬워보이지만 일정상으로는 쉽지 않은 일정인건데요.

결국 필리는 상대적으로 일정이 쉬운 시즌 초반을 잘 보낸 후, 힘겨운 시즌 중반은 버티고, 시즌 후반에 숨고르기하며 성적 관리를 해야할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Matt Haughton이 꼽은 필리 홈 경기의 하이라이트는 다음과 같습니다.


https://www.nbcsports.com/philadelphia/76ers/philadelphia-sixers-full-2018-19-season-nba-schedule-released


  • 이번 오프시즌 Star hunting의 주인공이었던 르브론의 레이커스와의 홈경기: 2월 10일.
  • 워리어스와의 홈경기: 3월 2일.
  • 라이벌 셀틱스와의 개막전, 크리스마스 매치(두 경기 모두 원정) 이후 첫 홈경기: 2월 12일(셀틱스와는 홈 경기를 백 투 백 경기에서만 만납니다. 그리고 3월 20일에 원정-홈 백 투 백의 두번째 경기(홈경기)를 치릅니다. 일정상 2월 12일 외에는 이기기 쉽지 않다고 보지만 선전해주길 바랍니다).
  • 3차 연장의 주인공 썬더와의 첫 홈경기: 1월 19일.
  • 플레이오프 1차전 상대 히트와의 첫 홈경기: 11월 12일.
  • 동부 강호 벅스와의 첫 홈경기: 10월 24일.
  • 벤 시몬스의 신인왕 라이벌 미첼의 재즈와의 홈경기(+DPOY 라이벌 고베어가 있는): 11월 16일.


일정을 살피는 한편, 위 경기들을 주목해보면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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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8-08-15 18:12:17

이번에는 런던 원정같은 변수가 없기 때문인지, 아니면 작년 무자비한 시즌 스타트를 경험했기 때문인지(워싱턴-보스턴-토론토-디트-휴스턴-댈러스-휴스턴), 이번 시즌은 상대적으로 무난한 스케줄 강도로 느껴지기도 합니다

 

말씀해주신 대로 필리의 이번 시즌은 초반에 승리를 많이 벌어둬야 할 것으로 보이는데, 엠비드-시몬스 코어가 건재한 상태에서 맞이하는 두 번째 시즌이니 아마 슬로우 스타터 기질은 극복할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다만 너무 초반에 달리다가 후반에 나가떨어지는 사태가 벌어지면 안되겠지요. 브렛 브라운 감독이 페이스 조절 잘 해주리라 믿습니다. 그동안 보여줬단 칼같은 로테이션이면 걱정없을 것 같습니다.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WR
2018-08-16 09:42:45

런던없는 것이 커 보이긴 하죠. 분명 1월 중반-3월 초반이 빡센 일정인데 런던끼었을 때보다는 나아 보인단 느낌을 받을 정도니까요.^^;;;

 

작년 시즌 스타트가 말씀처럼 무자비했었죠. 반면 이번 시즌은 초반 일정이 좋으니 반드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시작해야될텐데요. 필리가 잘해낼거라 믿습니다.

 

저도 벤치가 강화되어서 브라운 감독 특유의 칼 로테이션은 더 좋아지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Updated at 2018-08-16 12:06:34

지난 시즌 무려 2월(!!!)까지 스케줄 무지막지 했습니다. 얼마나 빡샌지 그 때까지도 스케줄 스트랭스 1~2위를 벗어나질 않더군요. 초반에 빡샌 덕에 후반기 스케줄이 좋아 막판 16연승으로 마쳤습니다만, 지난 시즌 2월까지는 뭐 이리 빡새라는 말이 계속 나올 수밖에 없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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