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NBA-Talk
Xp
자동
NBA-Talk
/ / / /
Xpert

[The Ringer 번역] 데빈 부커는 프랜차이즈 스타가 확실한가?

 
6
  3432
2018-08-14 14:35:49

빌 시몬스의 theringer.com에서 요즘 핫한(?) 데빈 부커 관련 글이 올라왔는데, 내용이 논란과는 거의 상관없이 시리즈 연재물로 포스팅 되어 한번 번역해 봤습니다. 저 같이 논란과 상관없이 피닉스 소식을 듣고 싶으신 분들께서 읽어보시고 싶을만한 글 같아서 포스팅 합니다. 

 

첫 번역이라 딸리는 글빨, 직역/의역, 떨어지는 가독성 미리 사과드립니다. 

 

 


 

이번 오프시즌 동안 새로운 스토리 라인들이 형성되고 있다. 

8월 동안 리그에서 가장 흥미로운 이야깃거리들에 대해서 짚어본다. 

 

팀USA 미니캠프의 초청장은 농구계에서 인정을 받고 있다는 증거이다. 미국에서 가장 뛰어난 35명의 선수들이 한 체육관에서 한 단계 높은 경쟁을 경험하면서 친목도 다진다. 미니캠프를 통해서 선수들은 서로에게서 배우고 스스로에 대해서도 깨달으며 리그내에서의 자신들의 위상과 위치가 어떠한지 느낀다. Billions (미국 Showtime의 인기 드라마)에서 나오는 정신과 치료 세션 같다 - 자신감 부스트의 시간 말이다. 

 

7월에 열렸던 팀USA캠프에서 올해 5년, $158M짜리 연장계약을 맺은 데빈 부커는 제일 막내였다. 부커는2015년, 만 19세 생일 이틀 전에 NBA데뷔전을 치뤘고, 그의 만 22세 생일은 2018-19년 시즌 개막전이 2주 지난 시점이다. 그러나 연장계약을 맺은 이후의 짧은 시간 동안, 그가 가지고 있는 장점들과 단점들 때문에 부커는 NBA에서 가장 평이 엇갈리는 선수 중 하나가 되었다.

 

부커는 "하위권팀에서 좋은 스탯을 가진" 꼬리표를 달면서, 소수의 사람들로부터 All-NBA급의 선수로 평가받고 있는 희한한 선수이다. 물론 부커에 대한 평가를 내리기 이전에 항상 피닉스라는 팀에 대해서 한번 더 고려하게 된다. 그렇지만 피닉스에 대한 생각을 하면 평가를 내리기가 더 애매해진다. 피닉스에 있어서 스탯에서 수혜를 입었는지, 손해를 봤는지 판단하기 무척 어렵기 때문이다.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필드골% 수치는 그가 기록한 스탯을 속 빈 강정으로 보이게도 하며, 그의 보스턴 원정 70득점 경기는 그가 숨막히는 견제 속에서 고군분투하고 있는 것 처럼 보이게도 한다. 어찌되었건, 부커는 지난 시즌 24.9득점, 4.5리바운드, 4.7어시스트를 매경기 팀을 위해 올렸다. NBA 역사상 3번째 시즌에서 24-4-4 이상을 찍은 선수는 15명 밖에 존재하지 않으며, 부커보다 어린 나이에 달성한 선수는 르브론 제임스 밖에 존재하지 않는다. 


앞날이 창창해 보이는 21살짜리 선수의 미래는 당연히 장밋빛으로 보인다. 3시즌이 지났지만 이러한 선수의 팬들은 긍정적인 면만 보일 것이며, 역으로 어떠한 팬들은 부정적인 면이 많이 눈에 띌 것이다. 한 가지 예시로, 팀USA연습에서 하이라이트들을 살펴보면 (원문 글쓴이는 밑 영상 말고도 다른 팀USA 하이라이트를 보고서 글을 쓰는 것 같습니다) 부커가 듀란트를 수비하는 데에는 어려움을 별로 겪진 않았다. 그러나 반대로 큰 상대를 두고 1대1 공격을 하는데에서는 어려움을 겪었다. 사실 최고의 선수들을 상대로 1대1로 대결을 한 것만 가지고는 선수 평가를 하기는 어렵다. 그렇지만 문맥없이 밑 영상을 보게 되면 금방 낙관론자가 된다.

 

 

Young Kobe. 코비 느낌이 나지 않나? 코비는 자신의 팀을 정말 혼자의 힘으로 캐리하며 전설적인 이미지를 만들어냈다. 그와 같이 부커도 데뷔한 이후로 피닉스에서 가장 뛰어난 슈터, 스코어러, 슬래셔, 플레이메이커를 겸하고 있지 않나? 

 

2017-18시즌 부커는 리그에서 5번째로 높은 볼 Usage%를 기록하였다 (31.7). 3번째 시즌에서 이토록 높은 Usage%를 기록한 선수는 르브론, 웨이드, 로즈, 카멜로, 듀란트 말고는 없다. 그렇지만 부커를 탓할 수는 없다. 선즈는 다른 좋은 옵션이 없었고, 점수를 내려면 딱히 다른 수가 없었다. 지난 시즌, 피닉스는 부커가 30득점 이상 기록한 경기에서는 9승 13패를 거뒀다. 좋은 성적은 절대 아니지만, 27.6%의 승률을 기록한 지난 3시즌의 총 성적보다는 월등하다. 역시 코비와 마찬가지로 부커가 플레이메이킹에 집중을 하며 팀원들을 살리는 플레이들을 해도 팀 성적이 좋아지지는 않았다. 부커가 7어시스트 이상을 기록한 12경기에서는 선즈가 1승 밖에 낚지 못했다. 게다가 그 1승은 당시 리그 꼴찌 애틀란타를 상대로 하였고, 경기의 마지막 1분동안 부커가 8점을 쏟는 퍼포먼스를 보인 끝에 거둔 것이었다. 

 

부커는 점점 양극화가 심해지는 (스타 스윙맨이든지, 3&D 롤플레이어 이든지) 슈팅가드 포지션에서 비정상적으로 큰 롤을 받으며 그의 창의성을 시험해 보는 기회들을 많이 얻었다. 대학 1년을 보냈었던 켄터키에서 스팟업 슈터로 밖에 활용되지 않았던 그는 NBA에서 경험들을 토대로 픽앤롤을 능숙하게 선보이고 있으며, 지난 시즌 존 월이나 카이리 어빙보다 주요 볼 핸들러로 포제션을 진행하는 비율이 높았다. 볼 핸들링을 도맡는 포제션들이 많아지며 그의 경기 조립능력도 향상되고 있다. 물론 능력이 향상되었어도 타이슨 챈들러와의 앨리웁 플레이들의 비중이 크지만, 부커의 이런 능력들은 챈들러의 캐치능력과 마퀴스 크리스의 폭발적인 세로점프를 가진 디안드레 에이튼의 적응에는 도움이 될 것이다. 

 

루키 스케일 계약으로 뛰는 선수들은 부진해도 별 질타를 받지 않는다. 그러나 멕시멈 계약 레벨의 선수들은 그렇지 않다. 낙관론은 돈이 커지면 비관론으로 변하기 십상이기 때문이다. 

 

클레이 탐슨을 제외하고는 부커는 리그에서 가장 예쁜 슈팅폼을 가지고 있지만, 부커는 40% 이상의 엘리트 성공률이 아닌 평균이상의 37.3%의 성공률만을 기록하고 있다. (탐슨은 그가 뛰었던 7시즌 통산 한번도 40% 밑으로 떨어진 적이 없다.) 그리고 수비에서 부커는 공만을 보며 자신의 마크맨을 놓치고, 간단한 컷에서도 득점을 허용하는 경우가 잦았다. 이런 단점들이 점점 부각되면 제임스 하든 처럼 곧 수비 로우라이트들이 양산될 것이다. 

 

21살밖에 안되었다는 것은 아직 무궁무진한 발전을 기대할 수 있으며, 현재의 단점을 고치며 지금의 장점을 더 강하게 돋보일 수 있게 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역사적인 페이스의 누적 스탯과 함께 부커는 든든한 스킬들을 향상 시켜왔다. 그러나 4년차 시즌에서 미래의 실링과 기대치가 짐작 될 것이다. 커리어에서 처음으로 부커는 모든 포지션에서 그럭저럭 든든한 동료들을 얻었으며, 처음으로 구단 프론트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감독 밑에서 뛸 것이다. 이미 부커는 이상적인 슈팅가드가 가져야하는 특성들을 많이 가지고 있다. 끝없는 슈팅 레인지, 픽앤롤 진행 및 조립능력, 그리고 스팟업 능력까지... 이런 능력들은 분명히 모든 팀들이 리빌딩을 할때 중심으로 삼아야 하는 것들이다. 계약액에 대한 쇼크가 가실때쯤 부커의 능력들에 대한 공평한 빛이 비추어지지 않을까? 

 



5
Comments
WR
2018-08-14 14:37:37

많은 피닉스 팬들은 아마도 저처럼 내쉬 때문에 응원을 시작했을 것 같습니다. 

내쉬의 13번을 물려받은 부커는 피닉스에겐 큰 존재입니다. 

지난 며칠동안 논란의 인스타 스토리때문에 실망도 많이 했습니다.

리얼월드 발언 보다 심하다고 생각하고요. 

이유 없이 전혀 상관이 없는 불특정 다수의 사진을 가지고 놀린 것에 대해 쉴드 칠건 1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부커를 저는 싫어하기 너무 힘듭니다. 

부커 처럼 꾸준히 피닉스에 대한 애정을 표한 스타급 선수도 내쉬 이후론 처음입니다. 

지역팬들과 트위터와 페이스북만으로 소통않고 직접적으로 피닉스에서 소통, 봉사활동등을 하고 있으며, 

부커의 의지로 자신의 여동생과 같이 microdeletion syndrome (염색체 미세결실 증후군)을 앓고 있는 팬과 NBA 로터리 추첨을 참석한 것을 보면 그의 심성이 보인다고 생각합니다.

 

3시즌이나 뛴 선수이지만 아직 한 인간으로 보면 젊은 친구 입니다. 

실수라고 생각하고 그가 선수로, 인간으로 더 성숙해졌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2018-08-14 15:04:42

저야 구태여 비난 글을 쓰고 싶지는 않은데 실수라 그냥 넘어가기에는 질이 나쁜 행위였다봅니다. 농구즐기고 있는 일반인을 찍어서 멸시하다니요. 차라리 불특정 다수면 좋았을텐데 말이죠. 그분들 앞으로 농구공 잡기도 겁나겠습니다.

2018-08-15 17:23:15

그냥 농구선수로만 보면됩니다. 그렇게 소비자로 컨텐츠즐기면됩니다.
괜히 매니아틱하게 선수의인성을 좋게도 나쁘게도 보기시작하면 상처받습니다.

2018-08-14 14:42:30

얼마전 일은 스킵하고..저는 개인적으로 슈퍼스타 레벨은 힘들어 보인다 생각했는데..나이보고는 놀라서..잘하면 될 수도 있겠다 이 느낌..피닉스 입장에서 어쩔 수 없긴했지만 금액도 사실 너무 많은감이..

2018-08-14 14:44:52

새 시즌에는 꼭 팀을 이끌며 위닝팀을 만들어 줬으면 좋겠네요. 그렇지 못하면 자기가 한 실언이 꼬리표처럼 따라붙겠죠. 본인 실수니 할말은 없지만...
어쨌든 피닉스 팬 입장에서는 참 곤란한 시기네요. 그래서 다들 조용히 계시는 것 같구요.

글쓰기
검색 대상
띄어쓰기 시 조건









SERVER HEALTH CHECK: 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