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p
NBA-Talk
/ / /
Xpert

비엘리챠 관련 조금 다른 시각입니다.

 
13
  2059
Updated at 2018-07-22 12:56:27

선수측만 생각해보면..

 

자유계약 제도하에서 몇몇 선수들을 제외하고 선수들은 모두 '을'의 입장입니다.

선수 입장에서는 많은 돈을 주는 구단으로 옮길 수 있다면 그게 가장 좋은 선택입니다.

아니면 뭔가 메리트라도 있는 곳으로 가는 것이 가장 좋고 

연봉계약으로 생활하는 모든 사람은 어쩔수 없는 선택을 하여야 합니다.

   

비엘리챠입장에서는 유럽MVP 출신으로 몇년간 고생을 했지만 

가족들은 적응을 못하고 도와주는 사람도 별로 없는 상태에서 팀을 옮겨야 하는데 연봉은 생각보다 많지도 않은 상황입니다. 

  

 차라리 유럽쪽으로 돌아가면 돈은 비슷하게 받겠지만 경기숫자도 적고 가족들이 지내기도 한결 나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구두계약을 포기하고 유럽을 알아봅니다.

 

그런데 고국의 레젼드가 연봉도 많이 주고 가족도 챙겨주겠다고 합니다. 살기좋은 캘리포니아에 3년이나 있을 수 있습니다.  어짜피 3년뒤면 선수생명은 마지막으로 갑니다.

 

하지만 이미 파기하다 시피한 구두계약이 걸립니다. 

그런데 이미 예전에 자기보다 훨씬 계약규모가 컸던 선수가 했던 사례를 볼때 완전히 안되는 상황도 아닙니다. 

필리팀이나 선수.. 모두 어짜피 원래부터 자기편이었던 적은 없습니다. 내년에 필리에서 후속계약을 약속한 것도 없고 자기 포지션의 경쟁자는 더 많습니다. 

가족들은 새로운팀을 따라 또 떠나야 할 수 있습니다.

 

쪽팔리고 욕먹는 것은 잠깐, 자기한명 욕먹으면 가족들과 자신을 위해 더이상 좋은 선택을 할 수 있습니다.

 

그냥 자신이 '을'의 입장에서 생각해보면 충분히 이해되고도 남는 상황입니다.

 

 

당연히!! 필라델피아 팀과 팬들 입장에서는 구두라도 계약을 했던 선수가 

가족핑계로 파기한 계약을 다른팀과 했다는 사실에 당연히 분노하고 욕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같은 연봉계약하고 일하는 사람으로 저라도 이랬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솔직히 어느정도는 패널티를 받아야 할지라도 이정도라면 했을 겁니다.

 

제가 이해가 안되는 점은 비엘리챠 정도 되는 선수에게 필라 이전에 어떤팀도 접촉이 없었을까요? 새크라멘토는 왜 나중에서야 접촉을 했을까요? 이래서 선수에게도 매니지먼트가 필요한가 봅니다..

28
Comments
2018-07-22 12:37:34

같은생각입니다

2018-07-22 12:39:46

스토리가 정확히 어떤지는 모르겠지만
비엘리차는 최선의 선택을 한거겠죠...

Updated at 2018-07-22 12:40:29

저도 한 집안의 가장으로서 충분히 이해는 갑니다만... 욕먹는 걸 피할 수는 없겠네요

2018-07-22 12:40:40

새크라멘토도 라빈이랑 파커한테 오퍼하느라 돈이 묶여있었어서 그랬던게 아닐까요?

2018-07-22 12:41:02

솔직히 규정을 어긴건 잘못된거지만 제가 비엘리차였어도 킹스제안받아들였을거같습니다 돈이 160억가까이 차이가나서..

2018-07-22 12:41:22

제생각에 이선수가 크게 욕먹어야 하는 이유는유럽을 가든 어딜 가든 미리 통보를 했어야 했다는 점인것 같습니다. 모라토리엄 막날 구두계약하고 정식계약했어야 했을날을 11일이나 끌고나서 계약불가를 통보한 짓이 크게 욕먹어야 할것입니다. 더고민 해볼거였으면 구두계약을 하지 말았어야죠.

2018-07-22 12:42:06

새크라멘토도 잭 라빈,파커에게 오퍼하면서 일단 큰 선수들을 오퍼가 결정나고나서 비엘리차에게 오퍼할 수 있었죠.

2018-07-22 12:51:40

사실 제일 욕먹어야하는건 킹스죠.
구두합의된 선수를 꼬드기는거 자체가 다른 구단에게 상도의를 어기는 행위입니다.
선수야 리그에서 언제 없어질지 모르는 존재이지만 구단은 그게 아니니까요.

2018-07-22 12:55:45

구두합의가 파기되고 유럽에 남으려는중에 킹스오퍼가 들어온거아닌가요?

2018-07-22 13:30:10

구두합의가 파기되었다고 똑같은 FA는 아니죠.
분명 비엘리챠 데리고오면 필히 필라델피아와 안좋은 얘기가 나올게 명확한 상황에서 접근한건 분명 상도의에 어긋난 행위입니다.
더군다나 킹스는 요기패럴까지도 하이재킹해서 더 좋게 볼 수 없네요.

2018-07-22 13:38:54

제가 축구에서 하이재킹사례를 자주접해서 그런지모르겠지만 구단에서 선수를 잡으려고 오퍼하는게 잘못된일인가 싶습니다 구두합의가 되어있는상태면모르겠는데 이미파기된상태에서의 오퍼가 구단잘못인가 싶네요 오퍼 넣나 안넣나가아니라 오퍼로 그 선수의 마음을 잡냐 안잡냐가 중요하다보네요

Updated at 2018-07-22 12:57:12

'을'이면 그래도 되나요...? 신의를 어기고 시장질서를 어지럽히는 행동이 상대적 약자라는 이유로 합리화될까요? 자유계약신분의 모든 선수들이 비엘리차처럼 계약을 뒤집어댄다면 시장이 유지될까요? 거기서 피해를 입는 다른 '을'들은 얼마나 생길까요... 다른 선수들이 돈욕심 없는 바보라서 신의를 지키고 시장의 규칙을 따르는 것은 아닐겁니다. 응당 그래야 할 일이기 때문이겠죠. 갑의 입장을 떼놓고 생각한다는 것도 말이 안되지만, 설령 그렇더라도 비엘리차의 행동은 다른 '을'에게도 피해를 주는, 정말 이기적인 행동이라고 밖에 볼 수 없네요. 저는....

WR
2018-07-22 13:43:57

'을'이라도 그러면 안되죠. 이기적인 행동도 맞습니다.

 

하지만 다른 '을'들에게 무슨 피해가 있을 지는 솔직히 잘 모르겠습니다.

 

리그 운영에 (특히 팀운영에) 문제가 생기는 것은 맞겠지만..

 

다른 어떤 '을'은 어떤 기회를 받겠죠. 

 

제 생각에는 이번 사태로 인해 모라토리움 제도가 바뀌어야 한다고는 생각합니다.

 

그랬을때 가장 힘들어지는 부분은 아무래도 '팀' 들이 아닐까요?

 

지금이야 구두계약들로 플랜을 짜지만 나중에는 실질적으로 계약이 될때까지 플랜이 돌아가지를 않을 테니까요.. 

2018-07-22 15:07:25

구단들이 동 케이스를 '을' 선수를 상대로 악용할 수 있는 명분을 만들어준거죠. 선수들이 먼저 구두계약이 효력없다는 선례를 만들지 않았냐, 나도 구두계약으로 적당히 침 발라놓고 더 좋은 선수 나오면 바로 구두계약 깨도 욕 한번 먹고 넘어갈 수 있는 문제다. 라는 식으로 나올 수 있는거죠. 

 

Updated at 2018-07-22 12:59:56

연봉 50억 계약 파기하고 70억 받기로 한 선수한테 가족을 위해서 같은 대한민국 평균 샐러리맨의 애환을 묘사할때나 쓰일 미사여구가 필요할까요. 그냥 수십억 더 받게생겨서 눈이 뒤집힌거지..

WR
2018-07-22 13:44:25

제가 느끼기에는 돈보다는 가족때문은 맞는 것 같습니다.

2018-07-22 13:05:31

구두계약 파기의 전례가 없었다면 모를까 이미 있었던 상태죠 이번 비엘레차 케이스는 솔직히 말해서 식당 예약해놓고 예약시간 30분 후에 취소하는거랑 비슷한 수준입니다 제 경험상 미국 비지니스에서 구두계약의 가치는 딱 그정도예요 그렇기에 매니아와 달리 레딧에서는 비엘레차 비난이 거의 없죠

2018-07-22 13:18:47

전혀 아닙니다. 노쇼랑 비슷하다고 보시면 되구요. 호텔 같은 경우 보통 20~40% 미환불 됩니다.

Updated at 2018-07-22 13:26:25

제 표현이 좀 부족했나보네요 제 얘기는 예약시간에서 30분이 지나서야 안간다고 연락한거랑 비슷하다는겁니다 더해서 식당 예약은 보통 예약금 없습니다 그래서 보통 블랙리스트 등재 말고는 페널티도 없고 그마저도 보통 노쇼 한번으로는 잘 등재 안하죠

2018-07-22 13:29:36

식당은 다른 손님을 받을 가능성이 매우 높으니까요. 해당구단은 모든 기회마저 박탈당했습니다. 비엘리차가 잘못한건 그점이에요 구두계약 취소를 바로 다음날에만 이야기해줬어도 이정도 분노는 아닐껍니다. 비엘리차도 블랙리스트겠죠. 다음 계약으로 FA는 꿈도 못꾸겠죠 킹스 재계약 아니면 답이 없을 겁니다. 비엘리차 말을 누가 믿겠어요? 그러면 킹스는 재계약을 할까요? 디박이나 페자가 그때까지 운영진일지는 아무도 모르죠..신의를 저버려서 얻는 불이익도 상당할껍니다.

2018-07-22 13:37:34

그래서 30분 후 취소를 얘기한겁니다 식당도 노쇼가 확실할때까진 다른 손님 못받으니 그만큼 손해니까요 덧붙여서 비엘레차는 느바 뛸 실력만 되면 다음번에도 충분히 계약 잘할겁니다 이번에도 식당에 비유하자면 비엘레차는 예약손님(모라토리움 내 계약)으로서 블랙 당할 가능성이 있는거 뿐입니다 예약 없이 직접 방문(모라토리움 후 계약)하면 전혀 문제 없죠

2018-07-22 13:49:39

네 그정도로 받아들이시면 어쩔수 없습니다. 관점의 차이니까요. 디조던도 비슷한 관점에서 생각하실것이라 믿습니다. 여튼 매니아의 분위기가 디통수라고 조리돌림 당하던 그때와 많이 달라 놀라기도 하고 역시 이래서 첫번째를 그냥두면 따라하는 사람이 생기고 편드는사람도 생기는 구나 많이 놀랐을 뿐입니다. 저에겐 그냥 디통수 다음 비신자 비통수일 뿐입니다.

2018-07-22 14:14:02

디조던이 첫번째라 논란이 많았던것도 사실이고 그 후에 리그에서 논의가 있었던것도 사실입니다 다만 이번이 단순히 두번째라 다른게 아니라 디조던 당시 논의에서 합의는 합의일 뿐이라는걸 재확인했기에 그때와는 달리 이미 구단과 선수 모두 합의는 일방적 파기가 가능하다는걸 숙지한 상태라는게 다르다고 봅니다

2018-07-22 13:10:09

이해는 가지만, 욕 먹는것도 당연합니다.

2018-07-22 13:11:27

연봉이야기가 안 맞습니다.
비슷한 시기에 제의 받은 건가요?
아닐텐데요
1.필라델피아에게 제의받고 오케이
2.가족을 위해 유럽 있을래~ 취소
3. 이후 킹스 접촉
4. 돈 더 줄게~
5. 가족을 위해 킹스갈래~

이겁니다. 이건 연봉 운운할 문제가 아닙니다.

WR
2018-07-22 13:38:11

연봉이야기가 아니라 상황이야기 입니다. 돈이 더 필요한 이유도 가족을 위해서입니다.

미네소타에서 힘들었던 것도 가족들이 적응에 힘들어해서라는 이야기도 먼저 있었습니다.

비엘리챠 인스타 가보면 가족들과 세르비아인들이 같이 있는 모습도 많더라구요.

  

당연히 욕을 구두계약을 깨고 필리의 플랜을 망가뜨린것은 백번 먹어도 마땅하다고도 생각합니다.

 

하지만 가장 먼저 글에 썼듯이 '선수입장에서만 보면' 이해가 된다는 이야기로 보시면 됩니다.

 

딱 위에 JYD 님 말씀이 한마디로 정리되었다고 보시면 됩니다.

Updated at 2018-07-22 13:44:50
사실 NBA에서 이런 케이스가 좀 드물어서 그렇지, 이적시장 하이재킹은 원래 엄청나게 흔한 케이스라...
유럽 축구시장 돌아가는거 보시면 정말 미친걸로밖에 보이지 않는 케이스가 흔합니다.
저쪽 동네에서 보통 상도의는 사인하고 유니폼 들고 사진 찍은 이후에나 생각할 일이죠.

NBA가 아니라 국내 기준이면 면접보고 연봉협상하고 다음주 월요일에 출근하기로 한 뒤에 주말에 전화해서 취업 취소하거나 출근 취소하는 케이스도 흔해서... NBA 계약이 불문율로 지켜지는게 대단한거지, 사실 스포츠 업계건 현실이건 저런 케이스가 드문건 아닙니다.
2018-07-22 13:50:59

다른 케이스는 이야기 할 필요가 없죠. Nba에는 모라토리움이 존재하고 그 기준으로 보면 깔끔합니다

글쓰기
검색 대상
띄어쓰기 시 조건









SERVER HEALTH CHECK: 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