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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현역보정이란게 있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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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8-07-18 11:19:56

대체적으로 매니아에서는 파엠, 시엠, 우승횟수를 중요시하는 것 같습니다. 대표적으로 퍼스트2회세컨드6회서드3회, 올디펜시브세컨5회의 스탁턴보다 시엠2회우승3회가 있는 커리를 더 뛰어난 선수로 보죠.(커리 퍼스트2회세컨드2회, 올디펜시브없음) 

 

그런데 문제는 이 기준이 상황과 선수에 따라 쉽게 흔들리고 변하는 것 같습니다. 어떤때는 수상실적이 중요하고 또 어떤때는 선수 개인의 역량을 중요시합니다. 

 

가넷은 1우승1시엠이 있고 퍼스티팀4회 포함 올NBA9회 그리고 무려 올디펜시프퍼스트가 9회가 있죠.(세컨포함시 12회) AD는 0우승0시엠 퍼스티팀3회 올디펜시프퍼스트1회입니다. 수상실적과 우승횟수를 기반으로 한다면 파이널도 가보지 못한 AD는 비교가 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어제 올라온 글에서는 대체적으로 AD를 더 좋은 선수로 두더군요. 

 

그렇게 따지면 스탁턴이 커리보다 못한 것이 득점력 말고 뭐가 있을까요. 투맨게임, 어시스트, 시야, 내구성, 턴오버, 체력, 안정성 등등 많은 능력치에서 커리를 앞섭니다. 스탁턴은 소위 슛없는 1번도 아니었습니다. (쿨론 커리의 조던급 득점력은 리스펙합니다.) 

 

결국에는 현역보정을 위해 각자 상황에 맞는 지표를 활용하는거 아닌가 싶습니다. 본인이 좋아하는 선수를 위해서 어떤때는 수상실적을 어떤때는 누적을 어떤때는 1차스탯을 기준으로 활용하는데 매우 애매하고 또 많은 부분에서는 현역선수 찬양에 쓰이는 면이 있는 것 같습니다. 

 

현재 통용되는 파엠, 시엠, 우승횟수라면 무조건 가넷이 AD보다 뛰어난 선수겠죠. 만일 그게 아니라고 느껴진다면 다른 선수들에게도 수상실적만이 아닌 그 선수의 능력 - 수비력, 개인스탯, 팀내 상징성, 내구성 등등이 고려되어져야 할 것이구요. 수상실적이 절대적인 기준인것처럼 현역선수를 찬양하고 과거선수는 폄하되다가 또 다른 상황에서는 완전히 다른 기준으로 선수평가가 이루어지는 것을 볼때면 뭐지? 싶을때가 있는건 사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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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8-07-18 10:10:35

현역 버프가 없다고 할수는 없는것 같습니다.. 시간이 흘러 그 선수가 은퇴하고 나면 제대로된 비교가 가능하려나요?

2018-07-18 10:12:29

AD와 가넷은 좀 다르지 않나요?

AD가 현 시점에 불의의 부상을 당해 커리어가 끝난다면 당연히 가넷이 위겠죠.

그런데 그런게 아니라 AD도 지금과 같은 커리어를 이어 나간다면 가넷보다는 높이 가겠지

라는 가정하에 얘기들 하는거 아닐까요?

2018-07-18 10:27:38

그게 현역버프의 일종이죠.

아무것도 이뤄지지 않은 상태에서 훨씬 과대해서 가정한 상태로 비교하니까요.

2018-07-18 10:29:40

그게 현역버프인거 같아요

2018-07-18 16:00:09

다른 게 아니구요. 모든 현역 선수와 은퇴 선수가 비교 될 때 현역 선수를 더 높게 치는 전형적인 논리 중 하나입니다. 현역 선수가 그동안 이룬 성과를 바탕으로 귀납적인 결과를 도출하는 게 아니라 앞으로의 포텐셜을 자기 직관으로 고려해서 평가를 하는 거죠.

2018-07-18 10:12:48

당연하죠
더가까운 시기에 일어날수록 평가에잇어서 더 크고 중요한 영향을끼친다는건 심리학에서 널리알려진 인지오류죠

2018-07-18 10:13:41

선수비교하면서 많은글을 봤는데

디펜시브팀은 거의 인정을 안하는 분위기더군요. 디포이 몇회는 언급되도, 디펜시브팀 넣는경우는 거의 못봤습니다.

Updated at 2018-07-18 10:20:48

디펜시브팀이 생각처럼 인정 못받는 이유는 투표권 가진 감독들이 막 뽑는 관행이 문제였기 때문입니다.

해당시즌에 드러난 수비왕 득표나 수비지수들을 역행하며 슈퍼스타급에게 막 표를 던져버리는 관성(우리가 잘 아는 명수비수 메리언이 수비왕 득표서 수위에 들었으나 디펜시브팀에선 선정도 못되고 여러번을 물먹음, 배티에도 능력에 비해 미약한 선정)에 수비왕조차 디펜시브세컨드팀이 되는 아이러니한 경우까지 잦았어서 결국 13-14시즌에 이 또한 기자들에게 넘어가버렸죠. 이때 이후로는 적어도 기자들이 수치와 근거로 팀을 선정하기에 비교적이나마 나아졌습니다. 

2018-07-18 10:31:15

올느바나 MVP선정에서 이미 수비능력도 포함되어있다고 여겨져서죠
디펜팀이 중요하다면 노비는 가넷에 비비지도 못해야겠지만 비슷한 랭킹에 있죠

2018-07-18 10:34:55

그건 아니라 봅니다.


스티브내쉬와 스테판커리는
그러면 mvp를 받을수가 없어요

2018-07-18 10:39:10

내쉬나 커리는 수비력을 상쇄할 만한 공격과 팀성적을 보여줬기 때문이 아닐까요

2018-07-18 10:49:49

근데 요즘엔 공,수겸장 mvp가 드물어요. 하든이나 웨스트브룩도 mvp시즌 수비논란이 있었는걸요

2018-07-18 11:12:47

네? 수비력 넣고도 커리는 무조건 mvp일 수 밖에 없었는데요.

2018-07-18 11:14:55

그게 공격을 넘사벽으로 잘해서 mvp죠.

2018-07-18 11:23:07

그니까 공격이 수비를 상쇄한 거지, 수비를 안 보고 공격만 평가해서 mvp 받은 게 아닙니다.
님이 쓰신 글은 수비를 봤다면 커리는 mvp를 못 탔을 것으로 써져있는 뉘앙스니까요.
그리고 애초에 커리가 수비를 못 하는 선수도 아닙니다. 그 당시 스틸왕이였고요.

2018-07-18 11:29:04

커리 수비를 평균이상으로 생각하신다면 애초에 더 논의를 하는게 평행선이라 보고요. 스틸왕이 꼭 수비를 잘한다는 논리는 되지 못합니다.

공격을 수비력을 덮을정도로 잘하니 mvp라는걸 전제된다면 애초에 mvp급 기량 가진선수들은 수비를 못해도 절대 까면 안됩니다.

지금 리그mvp권인 르브론이 얼마나 올시즌 수비안한다고 까였는데요.

2018-07-18 11:29:59

그렇게 수비 안 해도 공격으로 mvp 쉐어 2등 했죠.

Updated at 2018-07-18 11:33:44

그러니까 선수의 수비력은 mvp점수에서 참고사항이 못된다는 얘기입니다.

2018-07-18 11:35:36

수비 안 보는 게 아니라 공격 비중이 높은 겁니다. 공격으로만 뽑았으면 재작년 디그린은 all nba 절대 못 받았습니다.

Updated at 2018-07-18 11:56:21

고대시대 아닌 현시대에선
어떤mvp도 공격력이 부족한 경우는 없습니다.

수비력이 아무리 좋아도 mvp선수는 공격력이 수비를 상쇄합니다. 그만큼 공격력이 좋아야 mvp를 탄다는 반증이니까요.

커리뿐만 아니라 최근 웨스트브룩, 하든도 아쉬운수비력이 논란이 있었지만 당당히 mvp를 탔죠.

2018-07-18 11:34:36

스틸왕이 꼭 수비를잘한다는 것이
수비를 못하는선수가 스틸왕을 차지했다는것보단 말이되지않을까요? 스틸을하기위해선 갖춰야할 수비적인 능력들이 있을텐데요

2018-07-18 11:48:48

아이버슨은 수비가 좋은선수였군요

Updated at 2018-07-18 16:07:59

케이스 바이 케이스입니다. 크리스 폴 같은 선수는 가로수비와 무게중심이 탁월해서 그 방면으로 스틸 리더도 6회 수상하고 옛날 스윙맨들의 포스트업 플레이도 잘 막아냈지만 반대로 3회 이상 수상한 앨런 아이버슨 같은 선수는 트랜지션 상황에 능한 선수라 스틸 시도가 많았던 것 뿐 전체적인 맥락에서의 가로수비가 좋은 편은 아니었죠. 돌파도 자주 당했구요. 2003-04 시즌에 스틸 리더를 수상한 배런 데이비스도 단 한 번도 올 디펜시브 팀에 들어가보지 못했죠. 그건 커리도 마찬가집니다.

Updated at 2018-07-18 12:36:05

디조던 고베어 같은 올느바 케이스가 있는 반면
내쉬 커리 하든 같은 케이스가 있는거죠
공수다잘하는 선수가 뽑힌다는게 아니라 공수종합하여 뽑는다는 의미입니다
수비는 당연히 중요한 덕목이고 공수겸장을 선호할수있으나
비슷한급의 선수비교에서 디펜시브팀은 비교우위가 될수없다고 봅니다
(참고로 저는 KG광팬입니다)

2018-07-18 10:15:07

가넷의 미네소타에서의 커리어와 비교를 많이 하셨던것 같아요.

ad는 아직 커리어가 남았고
지금까지의 커리어로 비교하려면
가넷이 원맨팀을 이끌던 미네소타시절과의 비교가 적절하겠지요.

그렇게 보면 팀의 더맨으로 플옵2차전까지 팀을 끌고간 이력이 있는 ad가 더 높은 평가를 받을수도 있다고 봅니다.

2018-07-18 10:36:16

미네소타에서의 가넷은 컨파까지 밟아본 선수입니다.
AD가 동나이대 스탯 등 활약이 가넷보다 낫다고 생각은 하지만, 선수가 여태껏 보여준 체력, 내구성 등은 전혀 평가되지않는 것 같아서 좀 아쉽네요

2018-07-18 10:38:01

그러고보니 미네소타 마지막해에
카셀 저비익 스프리웰과 함께 컨파 갔었군요!!!

잊고있었네요

2018-07-18 10:16:11

현역버프는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하는데 갈매기가 공격에서 가넷보다 두수위라는 얘기까지 나오는 좀 충격이었네요.

2018-07-18 10:18:50

표현이 좀 세긴 해도 충분히 나올 수 있죠. 저는 4대 센터 중 하나라도 돌아오면 요즘 판도 바뀐다는 그런 글과 말씀하신 그 댓글이 방향만 다르다 뿐이지 뭐가 다른지 모르겠습니다. 

 

아, 가넷이 더 잘한다고 하면 가넷 본 올드 팬 소리는 들을 수 있고, 4대 센터 와봤자라고 하면 옛날 농구는 모르는 풋내기가 된다는 차이는 있겠군요.. 

2018-07-18 10:17:26

Ad를 더 높게 봐주는건 동나이대 비교에서였죠. Ad는 아직 앞으로 활약할 날이 많으니 가넷을 넘을지 못넘을지는 두고봐야죠.

Updated at 2018-07-18 10:22:48

이게 맞죠. 

 

대부분 현역 선수 누구와 예전 선수 누구 비교할 때는 은연 중에 동나이대 / 비슷한 커리어 시점 / 앞으로도 비슷하게 곡선을 따라간다는 그런 전제를 깔고 갑니다. 그걸 그냥 무시해버리고 댓글 몇개만 들고와서 "현역이라 버프받는다" 이러면 이해는 하는데 억울한 감이... 현역이라 그런 게 아니라 그냥 말로 표현하지 않은 전제들이 있어서 그런 건데.. 

 

여담이지만 블레이크 그리핀이 진짜 그 "현역 보정"의 대표적 사례였는데 솔직히 3년차까지는 정말 완벽했거든요? 포스트 플레이부터 드리블에 속공 패스 덩크까지..  그래서 숀 켐프랑 비교하는 글 올라오니까 매니아에서도최소한 숀 켐프는 넘을 것 같다는 댓글이 주를 이뤘는데 참 이렇게 쉽게 꺾일 줄은...  

2018-07-18 10:19:57

현역버프와 과거미화는 공존하죠, 저는 어느 한쪽에 치우치지 않는 균형이라고 봅니다.

 

2018-07-18 10:20:11

그렇다고 스탁턴 커리는 너무 나가신거 같은데. 님의 가넷-AD 잣대로 따지자면 올느바나 수상경력 면에서 19년한 스탁턴<커리가 되기 때문에 커리가 위이고, 만약 님이 스탁턴을 평가 한 대로 가넷-AD를 평가하자면, 수비에서의 영향력 말고는 AD가 뒤지는게 없습니다. 그렇다고 AD가 수비력이 안좋은 선수도 아니죠(물론 가넷의 전방위 디펜스는 리스펙트합니다.)

2018-07-18 10:20:26

전 과거버프가 더 심하다고 생각합니다.
기술적으로나 전술적으로나 현대의 농구수준이 더 높을텐데 말이죠.

2018-07-18 10:25:44

이러면 또 "아 그 과거의 선수들이 현대의 컨디셔닝 대로 훈련하고 관리 받을 테니까 더 대단해지겠죠!" 이러죠아니 하킴이 오늘 날 선수였으면 3점 쐈을 거라 치면, 드루먼드나 칼타주는 90년대 돌아가서 포스트 업 안배웠을까요? 

2018-07-18 10:51:08

흠 하킴의 포스트 업 등이 칼타주의 3점보다 뛰어난 공격력이니 하시는 말들이 아닐까요?

2018-07-18 10:55:33

칼타주는 그냥 요즘 빅맨의 3점 - 예전의 포스트업이라는 점에서 예를 든 거긴 합니다만 (사실 칼타주를 하킴에 비교하는 건 말이 안돼죠. 적어도 지금으로선) 사실 칼타주도 3점을 경기당 3개 던져서 4할 확률로 넣고 있어서 무시할 정도는 절대 아닙니다. 아, 지금 칼타주 나이가 하킴 데뷔하기도 전이라는 것 역시 덧붙여야겠네요. 

2018-07-18 10:28:11

그래서 이뤄놓은 업적으로만 평가하는거죠 동시대 선수들끼리 맞붙어서 나온결과로 평가하는데 현대의 농구수준이 왜나오는지 모르겠네요

2018-07-18 10:34:05

순수 업적으로만 보더라도 시대가 다르고 수준이 다른데 왜 업적만 가치가 같은지 모르겠네요

Updated at 2018-07-18 10:39:33

과거 세대가 현 세대에 복귀할 수 없으니 얼마나 억울합니까. 시대와 상관 없이 업적은 그대로 비슷하게 취급해야죠. 과거의 선수라고 똑같은 업적을 폄하하면 안되는거죠. 바둑 같은 경우 20년전 이창호9단의 기보를 보고 지금 입단 준비생들이나 신예기사들이 보면 어떻게 저런 바둑을 뒀냐고 의아해하지만 그들보고 40대 중반의 이창호9단을 이겨보라하면 잘 못 이깁니다. 시대가 바뀌니 수준이 바뀐다는 것은 과거 선수들이 꾸준히 연구하고 플레이하면서 발전시켜온 결과에요.

2018-07-18 10:43:42

리그수준을 발전시킨건 과거선수들의 수준에서 연구,보완하며 노력한 후대의 선수듷입니다.

Updated at 2018-07-18 10:53:08

저기요.. 선수들이 1년만 뛰고 은퇴하나요? 아니면 조던세대가 은퇴하니 코비세대가 갑자기 튀어나온건가요? 은퇴가 가까운 선수와 신예선수들이 같이 뛰면서 연속적으로 발전하는게 리그이지 갑자기 리그가 쉬었다 열었다 하는게 아니잖아요. 지금 날라다니는 커리와 듀란트 같은 선수들 신예시절에는 코비같은 기존 선수들에게 치이면서 발전했어요. 코비는 다른가요? 신예시절에 조던이나 다른 전 세대 선수들에게 치이면서 발전했죠. 그 역대급 선수 르브론 마저도 히트까지 가서야 득도하고 우승했습니다. 후대의 선수들의 기준이 뭐죠? 지금의 선수들도 나중엔 과거의 선수들이 되는겁니다. 무슨 커리 듀란트 같은 선수들이 리그 데뷔하자마자 코비 던컨 같은 선수들 잡아먹고 바로 mvp받고 리그 거머쥔줄 아시나요. 기존 선수 즉 과거의 선수들이 그렇게 호락호락한게 아닙니다. 크리스폴 팬이신 것 같은데 크리스폴의 역대급 시즌인 0708시즌을 10년후인 지금 기준으로 평가하면서 그때는 확률 높은 3점도 리그에 대세가 아니었고 템포도 느리며 골스같은 팀도 없었는데 별거 아니네 라고 하면 그게 맞는 말입니까?

2018-07-18 10:52:48

반대로 선대의 선수들이 없었으면 각종 슛 폼부터 드리블 기술, 창의적인 패스를 제로에서부터 만들어야하죠. 하킴 스쿨에 현대의 유망주들이 몇천만원씩 내며 몰려가는게 이전 시대의 기술을 심심해서 배우러가는건 아니죠. 그 토양이 필요하니까 가는 겁니다.

Updated at 2018-07-18 15:58:39

크리스폴 mvp유력이었던 시절도 근10년전이니 수준으로 봐서 평가 절하되어야죠. 듀란트, 커리 릅 첫 mvp 시즌도 이제 몇년 안남았네요. 좀 있으면 그때보다 리그수준이 발전됐을테니 평가절하돼야죠.

2018-07-18 10:39:58

80년대 우승과 지금의 우승은 가치가 다른가요? 적어도 스텟이나 눈으로보고 평가하는거 보다는 압도적으로 정확한거 같습니다

2018-07-18 10:57:05

선수들 평가(특히 빅맨들)에서 현시대 빅맨들 후려치는건 수도 없이 많이 봤는데요. 특히 샼같은 경우에는 본인의 최전성기가 역대 최악의 센터뎁스를 자랑하던 시대인데도 그 도미넌트함 때문에 요즘 센터 평가절하에 자주 사용되죠.

2018-07-18 10:36:02

선수간 비교에서 과거와 현재의 리그 수준 차이 비교는 무의미하다고 봅니다.
“당신은 현재의 棋士들의 수준이 높다고 말할 수 있다, 단 현재의 棋士들이 이전의 棋士들보다 강하다 말할 수는 없다.....예를 들어 현재의 대학생 및 대학원생들이 아는 지식이, 뉴턴보다 더 앞설 순 있겠지만, 그들이 뉴턴보다 더 강하다(낫다)고 누가 말할 수 있겠는가?”
중국의 바둑 프로기사 판팅위가 한 말인데 바둑뿐 아니라 모든 스포츠에 통용되는 말인 것 같습니다.

Updated at 2018-07-18 11:21:08

조던 전성기가 사그라들고 샤크의 우승이 나왔고 그가 저물 때 쯤 르브론도 나왔죠. 조던 마지막 우승, 샼 스리핏 르브론 데뷔 년도, 2~3년 간격으로 걸쳐 있죠. 이들 모두와 같이 뛴 던컨의 데뷔 년도, 전성기, 은퇴 년도도 다 아실테죠. 제가 하고픈 말은, 레전드들의 세대가 겹쳐있는데 이 선수들을 리그 수준의 진보를 들어 절하하는 분들에게 과연 그 리그 전반적인 농구 수준이 역대급 선수들에게 얼마나 영향을 줄 지 어떻게 확신을 하시는가 하는 점입니다. 예컨대 15년간 리그 수준(르브론 데뷔 03)은 기막히게 발전했을 텐데도 제 눈엔 아직 확연히 르브론을 넘은 선수도 보이질 않네요. 르브론이 만약 재작년 쯤 은퇴했다면 과거 미화소리 들었으려나요?

2018-07-18 10:30:21

현역보정이 있는건 맞죠 던컨제외하고는 다들 역대랭킹에서 쭉떨어지지 않았나요?

2018-07-18 10:35:48

스탁턴과 커리비교는 좀... 커리같은 플레이어에게 클래식 포인트가드의 대명사인 스탁턴의 기준을 들이대면 당연히 그렇게 결과가 나오죠. 커리가 그런 평가를 받는 가장 큰 이유는 포가의 클래식 롤을 깬 뉴타입이기 때문인걸요.

2018-07-18 10:36:15

현재 가넷과 AD를 커리어만으로 비교하기에 AD는 너무 어리죠. AD나이까지의 가넷과 AD를 비교하는게 맞지 않을까 싶어요.

2018-07-18 10:36:17

현역버프의 최고점은 우승직후죠
갖가지 비교가 난무하고 온갖레전드들을 다제친듯한 글들이 많습니다

2018-07-18 10:37:56

현역버프가 없을수가 없죠.

단적인 예를 들어볼까요? 

은퇴한 선수는 아니지만 어쨌거나 cp3가 가장 단적인 예인데 mvp 2위 시즌의 cp3를 두고 평가할 땐 cp3가 미래에 mvp는 한번은 받을거고 꾸준히 퍼스트팀 자리를 먹을거고 디펜시브도 퍼스트 먹을거고 팀 옮기면 우승도 가능할거고...하면서 평가가 됐었습니다. 그러면서 역대랭킹을 엄청 높게 봤죠. 

그러나 현실은 시즌 mvp 0번에 이번시즌에 와서야 겨우 컨파를 뚫었고, 부상 여파와 신흥 가드들의 등장으로 퍼스트팀 터줏대감 자리는 내려놓은지 오래죠. 

분명 mvp 2위시즌 cp3보다 지금의 cp3가 커리어상 이뤄놓은게 훨씬 많은데도 역대랭킹 이야기할 때 cp3는 더욱 떨어졌어요.

한 선수를 평가하는데 있어 현역들에겐 너무 장밋빛 미래만을 가정합니다. 당장 다음시즌 불의의 부상을 당해 커리어가 끝날수도 있고, 업사이드로 보였던 부분이 터지지 않고 클래스가 유지되기도 하고, 뜬금없는 초신성의 등장에 커리어 내내 밀릴수도 있어요. 누가 르브론이랑 1vs 1으로도 트레이드가 된다던 하워드가 허리 부상을 당하고 저니맨이 될줄 알았습니까.

2018-07-18 10:39:54

애초에 선수비교를 하면 누구든 본인의 주장에 유리한 지표들을 가져오기 마련이지요.
가넷이 과거 말론이나 바클리랑 비교 나올때는 제가 현역버프 먹인 것 같고, 지금 갈매기와의 비교는 과거미화를 먹이는 것 같아요.
제가 미네부터 따라다니면서 응원한 가넷은 공격에서도 스킬이 다양하고 선택지가 많은 선수였지만, mvp를 받았던 선수치고는 '고투가이'가 아쉬운 선수였던 것은 확실합니다.
마찬가지로 갈매기가 가넷보다 득점력 자체는 좋다고 생각하는 편이지만, mvp경쟁레벨에 있는 선수치고 '고투가이'로 믿을만 하지 않다는 생각이 드네요.

Updated at 2018-07-18 11:14:35

커리는 스탁턴과 전통적인 포지션만 같지 아예 급이 다릅니다. 커리같은 1옵션도 아니었고 그만큼의 팀 성적과 우승을 이끈적도 단 한차례도 없습니다. 거기서 게임 끝입니다. 피펜이 우승 6회했다고 해도 샼한테 그거 조던꺼라고 비판받는걸요. 올느바 커리어는 꾸준함 정도 의미가 있지 MVP와는 비교가 안됩니다.

2018-07-18 10:55:32

AD는 지금 26살입니다. 아직 커리어 반도 안지났죠. 가넷과 비교할려면 동나이대까지 기준으로 전제를 깔아야죠. 미래에 우승을 할지, 기량을 유지할지는 if의 영역이니까요.

2018-07-18 10:57:38

스탁턴과 커리 역대순위는 매니아에서 뿐만 아니라 일반적으로 그렇게 받아들여지고 있는건데 대표적인 사례로 끌고 오시니까 조금 당황스럽네요

Updated at 2018-07-18 11:01:06

전 전문가쪽 의견은 모르겠지만 오히려 커뮤니티들보면 결과적으로 현역 역버프가 훨씬 심하다고 느껴지네요

Updated at 2018-07-18 11:05:14

지나가는 커리팬으로서 커리가 스탁턴보다 득점력말고 앞서는 능력치가 없다고 하시는데 커리가 가지고 있는, 팀을 이기게 하는 능력치가 스탁턴보다 월등히 뛰어납니다. 1옵션으로 67승+우승, 정규시즌 최다승(73승), 백투백 시엠까지 달성한 점에서 세부적인 능력치의 비교따윈 필요없이 팀을 승리로 이끄는 능력치가 스탁턴보다 뛰어납니다. 스탁턴이 물론 훌륭한 레전드이고 리스펙받아야할 선수인건 분명하지만 현역버프 싹 다 제외해도 커리가 스탁턴은 넘었죠.

Updated at 2018-07-18 11:09:46
그냥 공평하게 동 연령으로 비교해보면 됩니다. 그렇게 비교해보면 갈매기가 낫고요. 갈매기가 퍼스트팀 3회 밖에 수상 못했다고 합니다만 가넷은 갈매기 나이에 퍼스트팀 처음 받아봤어요. 그만큼 갈매기가 지금 보여주고 있는 기량이 고무적인 거고요.
 
물론 갈매기는 아직 쌓아놓은 게 부족하고 미래는 모르는 거긴 합니다. 막말로 갈매기가 당장 다음 시즌부터 퇴물로 전락할 수도 있는 거니까요. 하지만 그렇게 된다고 해도 그건 갈매기가 기량 보전을 못해서 레거시를 못 쌓게 되는 것일 뿐이지, '지금 시점에서 보여주고 있는 갈매기의 기량 자체'가 가넷과 비견할하지 못하게 되는 건 아닙니다. 선수의 기량은 RPG가 아니에요. 퍼스트팀을 몇 번 더 받고, MVP를 수상하고, 우승을 하고 그런다고 선수의 실력이 레벨업하듯 올라가는 게 아니란 거죠. 선수의 업적과 가치가 올라갈 따름인 거고..
 
예컨대 듀란트가 올타임 반열에 이름 올릴 수 있게 된 건 워리어스에서 2연패를 했기 때문이긴 하지만, 기량 자체는 13-14 MVP 시즌이었다는 걸 대부분 동의할 겁니다. '13-14 시즌 시점의 듀란트의 입지는 아직 실적이 충분히 누적되지 못했던 시기이기에 다른 레전드들과 비교할 수준은 아니었다'는 말은 참이지만, 마찬가지로 '누적된 경력이 부족한 것과는 별개로 13-14 시즌 시점의 듀란트의 기량은 그 어떤 레전드들과 비교해도 뒤쳐질 게 없었다'는 말 역시도 참입니다. 갈매기 역시도 마찬가지인 거죠. 앞으로 잘하든 못하든 어쨌든 지금은 충분히 잘하고 있단 이야기입니다. 가넷을 뿐만 아니라 다른 여타 레전드 빅맨들의 커리어 초기와 비교해도 밑질 게 거의 없고, 현역 중에서도 다섯 손가락 안에 들만하지요..
2018-07-18 11:17:17

애초에 현역이랑 은퇴한 선수를 비교하는 게 잘 이해가 안되는 1인입니다. 현역이 말년이 아닌이상 비교가 큰 의미가 없죠

2018-07-18 11:19:56

저번에 어떤분이 커리 피펜 위상비교질문 하셨을때
대부분 의견이 커리가 더 우위라고 하던데
스탁턴은 피펜보다 비교우위인가요?
둘이 비슷한 시대에 활약했으니까 비교가 쉽겠네요

2018-07-18 11:24:22

본문으로 든 커리 스탁턴 예시는 웃기네요. 스탁턴의 패스 수비능력을 더해도 커리와의 득점력 차이는 못이깁니다. 전성기 기준 10점은 차이나는데요. 득점력 하나로 표현하기에는 큰 차이죠.

Updated at 2018-07-18 11:33:29

실력과 업적은 엄연히 다릅니다. 스탁턴이 커리보다 잘 한다고 평가할 수도 있죠. Cp3가 커리보다 농구 잘 했다 평가할 수 있죠. 다 동의하지 않지만 그건 개인 평가니까요.
하지만 업적은 다르죠. Mvp와 우승이라는 굵은 업적이 달라도 너무 다른데요.

어느 교수가 더 똑똑할 수 있어도, 평가는 논문으로 받죠. 네이쳐 2편 낸 교수와 좀 알아주는 저널 5편 낸 교수 비교하면 보통 네이쳐 2편을 더 쳐 주죠. 네이쳐 2편을 뛰어넘으려면 논문 갯수가 엄청 많아야 하고요.

저에겐 스탁턴의 all nba수 및 누적이 커리의 우승과 mvp 2회를 뛰어넘기엔 부족하다고 보입니다.

2018-07-18 12:54:21

네이쳐 2편은 싸이언스 여러개 아니면 그냥 못비비는 수준아닐까요?

AM 수십편써도 그냥 네이쳐 2편이면 넘사일텐데...

2018-07-18 11:40:53

현역버프는 예전에도 존재했습니다. 앞으로도 존재할테구요. 반대급부로 과거미화도 늘 존재해 왔지요. 지금이야 조던 goat로 대개 통일된듯 하지만 90년대,2000년대만 해도 매직이 조던보다 뛰어나다, 압둘자바가 조던보다 나은 선수다 이런 얘기도 많았던 걸로 기억합니다. 압둘자바는 빌러셀이 조던보다 위에 있어야 한다는 식으로 얘기하기도 했구요.

2018-07-18 11:43:27

그냥 스탯가져와서 비교하면 AD는 던컨에게 꿀리지 않는 선수입니다. 

가넷이나 던컨이나 전성기 비슷한 퍼포먼스를 냈으니까요. 둘이 항상 라이벌로 취급되었고 실력도 종이 한장차이로 논해졌던 것 같습니다만... 트렌드도 그렇고 좀 더 다각적인 접근이 필요한 비교 같아요.

2018-07-18 12:22:27

MVP를 타고도 금방 저무는 로즈를 보고
현역 상태에서 뭔가를 이루었다고 미래를 평가하기는 정말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그냥 기다리며 선수를 지켜보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코비나 르브론을 우리는 금방 보내고 보고있습니다

코비는 레젼드중 몇번째 선수인가요?!
가넷은요?! AD의 미래는 신만 아십니다

2018-07-18 12:51:15

공감합니다

2018-07-18 15:58:41

전 ad가 어지간한 수상실적을 쌓지 않으면 가넷못넘는다는 입장이라..
가넷은 서부 리그 1위 엠비피에 컨파까지 갔죠. 보스턴가서는 우승도 했고 빅3중에서 가장 가치있는 선수였구요.
Ad는 증명할게 훨 많다고 봅니다.
시대는 언제나 비슷해요. 조던 시대는 조던때문에 피해자가 샼 시대는 샼때문에 릅 시대는 릅때문에..
가넷은 샼ㅡ던컨 에라에서 엠비피타고 서부 1위로 이끌었죠.
Ad는 그러지 못했고 가넷은 했다는 것.
이 차이입니다.
사족이지만 cp3역시 그 뉴올에서 아깝게 엠비피 놓치고 2위로 이끌었죠.
Ad는 하위시드만 맴돌고 있구요.

2018-07-18 16:15:00

다른 것은 모르겠으나 AD의 기준은 잣대가 많이 편애적이기는 하네요.

Updated at 2018-07-18 16:22:15

AD 는 아직 레전드들과 비교하기는 많이 이르다고 봅니다.

레전드들과 비교할 업적을 짧은 기간 많이 쌓았다면 또 모르겠는데.. 그건 아니니까요.  

 

그냥 지금 보여주는 모습은 현재의 당대 선수들과 비교 평가하고,

최소 커리어 중반기 이후부터 역대 선수들과 비교하는게 맞을거 같습니다.

   

2018-07-18 16:22:23

커리하고는 또 다르죠.

커리는 걍 개인 성적, 스탯, 수상, 그리고 팀의 업적 모두  엔간한 수준의

레전드들은 이미 뛰어넘었는데

 

무슨 현역 보정이 어떻고 누적이 어떻고 할만한 수준은 지났습니다.

지금까지 한 것만으로도 이미 많이 이뤘다는거죠  현역 보정이 아니라. 

 

그리고 나이도 30줄이 되어서 이제 커리어도 중반은 넘어가고 있는 선수죠.

역대급들과 비교도 가능하고 이미 레전드 반열 - 그것도 좀 앞자리로- 들어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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