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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스티브 내쉬는 언제 나타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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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7-17 16:12:37

30대가 되어서야 농구의 오의를 깨달은
신세계의 포인트 가드.

백투백 mvp
네차례의 180클럽.
29승 팀이였던 약체 피닉스를
리그 최고의 팀으로 끌어올린
런앤건 마스터.
천재형 얼굴의 전형.
팀원의 잠재력을 끌어올리면서
터프샷도 최고 수준으로 넣는
최고의 포인트 가드이자 샤프슈터.

사실 타 nba주전 가드들에 비하면 초라한 신체능력이지만 컴퓨터 두뇌와 찰떡같이 붙는 양손 핸들링과 괴물 슛터치로
공중에 날아다니던 다른 가드들과의 매치업에서 승리한 선수.

파이널 운이 없는 선수.
본인이 평범하니 괴물(아마레)을 키우던 선수.

축구를 했어도 분명히 성공한 프로가 됐을 선수.(모드리치 스타일)

제2의 내쉬는 언제쯤 나타날까요.

피닉스 런앤건은 정말
짜릿짜릿 이 무더위에 생맥주 원샷하는
느낌을 주곤 했었죠.

그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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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8-07-17 16:20:14

일단 트레이영이 내쉬처럼 되고싶다 하긴 했는데...

2018-07-17 16:24:44

스타일로 따지면 제임스하든
비슷한 센세이션으로 따지면 스테판커리

두개다 나왔다는 생각입니다

Updated at 2018-07-17 16:27:55

가장 흡사한 선수는 스테픈 커리죠.

내쉬류의 트리플 스렛에 3점을 더 강화하고 메인 핸들러 역할을 줄인 버전.

내쉬의 가장 강력한 무기는 스크린 받은 후의 순간적으로 최상의 옵션을 판단하는 능력이었고, 커리는 스크린 받은 후 최상의 마무리를 하는 선수라는 차이가 있지만요.

 

하든도 비슷하긴 한데, 하든은 아이솔레이션 비중이 높고, 내쉬보다 우월한 피지컬을 바탕으로 한 마무리나 자유투 유도가 다른 것 같고요.

내쉬는 아크로바틱하게 거의 누워서 쏘는 페이더웨이나 서커스샷이 일품이었죠.

2018-07-17 17:12:21

플레이메이커로서의 기량은 커리가 내쉬보단 많이 부족하게 느껴지네요
그걸 상쇄할 만큼의 폭발력이 있지만

2018-07-17 20:09:34
내쉬의 가장 강력한 무기는 스크린 받은 후의 순간적으로 최상의 옵션을 판단하는 능력이었고, 

커리는 스크린 받은 후 최상의 마무리를 하는 선수

이 문장이 격하게 와닿네요.

자연스레 플레이메이킹이라 불리는 리딩쪽에서는 

커리가 내쉬보다 뒤쳐져 보일 수 밖에 없다고 봅니다.

 

내쉬는 시즌 10+어시만 무려 7차례로 5번의 AST CHAMP인걸요

Updated at 2018-07-17 20:17:03

<p> 내쉬하면 한다리들고 특유의 플로터성 점퍼가 일품이였죠 180클럽의 슈터인데도 의외로 아크로바틱한 샷이나 마무리를 즐겨했던 신기한선수..</p>

2018-07-17 17:45:57

무슨 보지도 않고 더블클러치를 이상하게 돌리길래 뭐하나 했더니 막 들어가길래 놀랬던 기억이 있네요;

2018-07-17 17:53:19

러너라고 하던데 듀란트도 즐겨쓰던...

2018-07-17 16:40:14

커리링 내쉬는 많이 다르지 않나요? 애초에 내쉬는 전통적인 의미의 리딩 가드이고, 커리는 거의 공격형 가드고 듀얼가드에 가깝죠.

2018-07-17 17:01:02

리딩가드와 듀얼가드 기준을 세트 상황에서 자신이 마무리하는 비중과 패스 비중으로 보면 다르다고 보겠지만, 2대 2 플레이 활용 빈도, 픽을 받은 이후 3점 혹은 돌파, 패스의 완성도, 약한 수비, 속공 전개 능력 등을 보면 커리가 많이 생각나고, 실제로도 커리와 내쉬의 유사점은 넘쳐나죠.

 

https://www.cbssports.com/nba/news/steve-nash-on-stephen-curry-hes-taken-what-i-did-to-another-level/

 

내쉬 자체도 본인 입으로 커리는 자신이 하던 플레이를 더 높은 단계로 완성시킨 선수다라고 평하기도 했고요.

2018-07-17 17:07:52

그리고 내쉬가 리딩가드, 커리가 듀얼가드로 분류되는건 아무래도 시대탓도 있습니다.

당시에는 아직까지는 포인트 가드는 직접 메이드를 하기보다는 키가 큰 빅맨 혹은 윙맨에게, 좀 더 가까운 거리로 공을 보내야 한다는 일종의 미식축구의 쿼터백 개념이 남아있었다면, 지금은 볼을 포스트 쪽으로 전진 시키는 플레이와 그냥 3점으로 메이드 하는 것이 비슷한 비중을 갖게 된 것 같습니다.

따라서 내쉬가 현대 농구에서 뛰었다면 좀 더 자신이 3점 거리에서 직접 쏘는 비중이 많았을 거라고 생각해요.

05 댈러스와의 플옵에서 40점씩 고효율로 시리즈를 지배하던 내쉬를 생각하면 가능했을 것 같고요.

2018-07-17 19:31:45

많이 다르다고 보긴 힘들죠
리그트렌드차이 감안하면 흡사한 모습 보여주는게 내쉬커리인데요

2018-07-17 16:55:56

그리고 내쉬는 사실 기량적으로 30대에 갑작스런 발전이라고 보기엔, 시대나 팀 상황이 잘 맞아떨어져 줬죠.

댈러스에서 올NBA팀에 2번이나 들던 시절에도 어느정도 기량은 올라온 상태였다고 봅니다.

다만, 런앤건의 조상님 중 하나인 돈 넬슨의 런앤건은 속공 유도와 전개에 발맞춰져 있었고, 하프코트에서는 좋은 말로는 자율농구지만 나쁜 말로는 선수들의 기량에 그냥 맡기는 식이었습니다.

따라서 내쉬는 1옵션이던 노비츠키, 아이솔을 즐기던 마이클 핀리와 공 소유를 나누면서, 벤치에서는 닉 반 엑셀이라는 베테랑 공격형 가드, 토털패키지 감자머리 앤트완 워커 등의 선수들과 볼을 나눠야 했죠.

내쉬가 장기로 하는 2대 2 플레이 이후의 트리플 스렛을 전개하기도 어려웠고요.

이 때도 속공 시에서의 번뜩이던 재치로 돋보이긴 했지만, 피닉스 시절처럼 게임을 지배한다는 느낌은 줄 수 없었죠.

댈러스의 뻘짓이라고 평가받지만, 30대의 고질적인 허리부상을 가진 포인트 가드에게 장기부상을 줄 수 없었던 내쉬가 피닉스로 간건 내쉬나 피닉스 입장에선 천운이었고, 댈러스에서 계속 있었다면 백투백 MVP는 되지 못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댄토니의  2대 2 플레이를 활용한 7 sec or less 얼리오펜스 + 아마레, 매리언, 라자 벨이라는 최고의 내외곽 피니셔들이 갖춰지면서 내쉬가 자신의 기량을 100% 발휘할 수 있는 팀이 되었던게 컸죠.

다만 아쉬운건 댄토니 식의 얼리오펜스가 리그 트렌드가 되어버린 지금 20대로 커리어를 시작했다면 더 좋은 평가를 받았을 것 같지만, 그만큼 센세이셔널한 선수가 된 것도 사실이니 장단점이 있는 것 같습니다.

2018-07-17 17:16:54

자유투 전에 손에 침바르는 듯한 동작이
유난히 천재스럽게 느껴지더라구요
이런 지능적이며 훌륭한 툴을 가진 가드도 흔할 법하면서 참 드뭅니다
안그래도 모드리치 토트넘 시절에 역습 뛰는 거 보면서 딱 내쉬가 런앤건 이끄는 모습과 딱 닮았다는 느낌이 들었는데 되게 공감가네요
내쉬 아마레나 스탁턴 말론같은 찰떡 가드 빅맨 조합이 나와줬으면 하네요

2018-07-17 17:28:22

저도 모드리치 보고 내쉬 생각 많이났네요. 수비력은 차이가 있지만..

2018-07-17 17:34:58

진짜 그때 선즈 농구가 보는맛 최고여서 아직도 그리워하시는 분들이 참 많네요. 저도 그 중 하나구요. 샌안이랑 했던 시리즈들은 다 명경기였죠. 결과는 아쉬웠지만.

Updated at 2018-07-17 17:46:19

내쉬가 대단한 패스도 많이 했지만 희한한 턴오버도 많이 했죠. 막혔을 때 아마레가 미드레인지에서 풀어준 적도 많았구요.(당시엔 동의를 못했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아마레가 내쉬를 도와준 적이 굉장히 많았습니다. 상호 객체?) 저도 백투백 MVP 시절 스테프 보면서 내쉬 많이 떠올렸던 사람으로서 스테프가 내쉬 이상이면 이상이지 그보다 모자란 건 별로 없다고 생각하네요. 물론 내쉬의 자기 희생적인 아우라 (나이키 광고 덕분에 더 인상적으로 느껴졌던)는 누가 따라갈 수 있겠습니까마는.. 

 

아이러니하게도 스테프가 제 2의 내쉬가 될 수 있을지 물어보면 뒤집어지던 곳이 이곳 매니아였지만... 

2018-07-18 11:21:27

사실 내쉬 팬들조차 스테프를 위로 인정하고 있을겁니다. 그게 기분나쁠 정도가 아닌 선수죠 커리는
저도 아마레를 엄청 높이 평가하는데요. 내쉬의 그 창조적인 패스를 찰떡같이 받아먹는 선수로서 그 당시 아마레는 최고였다고 봅니다.
마무리를 잘하는건 둘째고 진짜 화면으로 보는 저도 공을 놓칠 정도로 패스가 가는데 그걸 다 잡아내는 저넘은 뭔가 생각했던 기억이 있네요. 개인적으로 빅맨에게 가장 중요한 능력이 캐칭 능력이라 생각하는 입장에서 아마레는 완전 이상적인 선수였죠.

2018-07-17 17:49:59

천재형 얼굴

2018-07-17 18:30:10

제일 좋아하는 두선수가 언급되서 기분이 좋네요
He passed.
광고보고 하이라이트 간만에 다시 봐야겠네요

2018-07-17 19:44:40

하든도 대단하긴한데 하든은 괴물같은 슬래셔 능력 비중이 높으니 전 트래영에게서 모습을 보고 싶네요

2018-07-17 21:34:57

내쉬-아마레의 피닉스가 듣고보니 모들-베일 토트넘과 비슷하네여 물론 그시절베일은 아마레만큼 압도적인 선수는 아니었어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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