론조 볼 실링 관련 글쓴이입니다.
생각보다 여러 분들이 의견을 달아주셔서 하나하나 꼼꼼히 읽어봤습니다!
다시한번 여러 의견들 감사드립니다!
전성기 론도급 실링의 잠재력이라는 말은 물론 제 희망사항이자, UCLA서 활약했던 론조의 실력이 아직
눈에 어른어른 거려서 했던 말이기도 합니다.
(물론 랄팬으로 말씀하신 바와 같이 론도한테 가장 호되게 당한 팀으로써,
그런 포가의 등장을 바라기도하고요)
물론 정말 단점이 많은 선수입니다... (해괴한 슛폼, 제한적인 수비능력, 등등)
아직까지 한참... 정말 한참 발전해야만 하는 선수이고
또 아직까지는 2픽의 맞는 활약을 하지는 못했다고 저도 동의합니다.
하지만 애초에 제가 론조의 가능성/실링을 높게 평가하는 이유는 론조의 농구실력,
그 외에도 여러가지를 놓았기 때문입니다
몇가지 예로만 들자면
1. 볼의 원만하고 성실한 인성
2. 볼의 높은 BQ와 농구지능
3. 성장할수 있는 최적의 가능성과 환경
4. 스타성(?)
이 정도로 압축 가능한 것 같습니다
1. 인성과 성격적인 부분에서는 많은 분들이 이미 알다시피 볼은 프로 데뷔, 드래프트 전부터 비단
농구실력으로뿐만이 아닌 오히려 아버지의 입김, 사고뭉치 동생들, 등으로 인해 많은 주목(대부분이 욕..)
을 받았었습니다 (지금도 마찬가지이구요)
대학교때, 토너먼트에서 팀이 잘하면 론조 볼 덕분, 팀이 못하면 그를 못 받쳐준 팀탓 하는 아버지가 항상
존재해왔었고, 그랬기에 론조는 너무 많은 비판 속에서 자라왔습니다.
그런 환경 속에서 자라난 론조는 삐뚤어질 법도 한데, 누구보다 성실히 훈련에 임하고,
이리 시끄러운 아버지를 원망하고 싫어할 만도 한데, 아버지를 존경하고, 아버지는 아버지일 뿐
본인이 항상 증명해 내야하는 거라고 얘기를 자주하는 인성적으로 속히 말해 '된' 선수입니다.
UCLA 선수들로부터 참 높은 리더쉽으로 인정도 많이 받았죠 그래서인지.. (아버지가 그렇게 까대는데도..)
원래 성격 자체가 조용하고 크게 동요되지 않으며, 묵묵한 편이라고 알려져있었습니다 대학 시절부터.
이런 성격 인성 탓에, 볼은 데뷔하고 그를 신랄하게 비판하던 여러 NBA 선배들로부터 차츰 인정도 받고
긍정적인 평가도 받기 시작했었죠. (대표적인 예가 어빙, 그리핀, 그리고 르브론도 있죠)
농구 에서의 성격도 볼은 론도와 참 비슷하다고 보입니다.
이타적인 마인드와 뛰어난 패스를 바탕으로 한 선수들이며, 팀원들이 어떤 상황에서 빛날수 있는지
'공부'하며 '분석'하는 전형적인 명철한 야전사령관 타입의 선수들입니다.
2. 볼의 높은 BQ와 농구지능은 많이 아실거라 믿습니다.
많은 분들이 얘기해 주셨듯, BQ와 농구지능은 후천적으로 발달시키기가 매우 어렵죠
당장 여러분들이 생각해보셔도 각 팀당 최소 한명의 유망주는
훌륭한 피지컬과 재능을 가지고있지만 아쉬운 BQ와 농구지능으로 성장이 덜된 케이스가 있었죠
그리고 UCLA 농구를 보신 분들은 알겠지만, 러브, 웨스트브룩, 아니보구, 리프, 즈루 때도 그래왔듯이
UCLA는 특히 스타선수들에게 높은 BQ가 필요한 창의적인 플레이를 많이 요구합니다.
(물론 웨스트브룩 같은 경우 이정도까지 성장할줄은 몰랐습니다... )
그런 환경에서 또 론조의 BQ와 농구지능은 성장을 해왔었습니다.
제가 생각하기엔 의 단점들은 후천적인 노력으로 개선이 가능한 부분입니다.
엠비드의 슛이 어느새 장점이 될줄 누가 알았습니까?
(그리고 론조는 물론 수준차이는 크지만 그래도 대학무대에서 슛으로 빛났던 선수중 하나였습니다..
커리처럼 괴랄하게 3점 라인 밖에서 던지던 그 분위기에 찬물 끼얹던 슛들이..)
물론 슛뿐만이 단점이 아니고, 정말 여러 부분에서 개선이 필요하지만
후천적인 피나는 노력, 그리고 명감독 밑에서라면 개선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을 해봅니다.
3. 론조는 지금 성장할수 있는 최적의 환경에 있다 봅니다.
제일 존경하는 선수인 르브론과 함께, (르브론도 론조의 플레이를 좋아하죠)
그리고 자신이 제일 영향 받아야 하고 제일 배울게 많은 선배인 론도와 함께 하니까요.
팬층이 풍부하고, 코비 이후 프랜차이즈스타에 열망이 큰 레이커스 팬들에게
홈타운보이인 론조는 최적의 장소에 있다고 봅니다
특히 오자마자 팀원들의 비디오들을 달라고부터 했던 그런 론도의 영향은
론조에게 참 많은 도움이 될것 같습니다.
아쉬운 슛, 뛰어난 패스, 그리고 좋은 돌파능력(볼의 대학시절을 생각했을때) 등 참 비슷한 점이 많구요
4. 스타성(?)
이건 제 팬심에 적는거기도 합니다만은...
잘생긴(?), 특이한(?) 외모에 제이슨 키드와 론도가 떠오르는 개성적이고 창의적인 플레이스타일
이런 영향으로인지 18년 져지 판매 순위 12위에 들기까지 했죠. 신인 선수가
이런 이유로 전 론조의 실링을 높게 보는것 같습니다.
이글에서도 마찬가지로 여러 반박들이나, 다른 의견들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론조에 대해 매니아에서는 조금 과하게 박하고 신랄한 평가가 이어지는것 같아 아쉽습니다
예전부터 매니아를 보면 론조의 장점마저도 단점이라고 우기며
론조의 플레이를 보지도 않은듯한 분들마저 론조를 비판하고 하는 모습이...
특히 같은 선상에서 마찬가지로 슛이 많이 부족하고 정말 많은 개선이 필요한 시몬스에게는
상당히 좋은 평가를 내리는 분들이 론조한테는 조금 더 박한 평가기준을 제시하니
제가 보기엔 아쉬웠던것 같습니다.
(물론 시몬스는 슛폼 자체가 문제가 아닌것을 알고있습니다.)
론조의 정말 큰 팬으로써
론조가 언젠가는 전성기 론도 시절의 폼 을 훨씬 상회하는 선수가 되는 날이 오기를 희망합니다.
(개인적으로 정말 정말 큰, 현재에선 상상도 못할 소리지만 커리가 3점 슛으로 NBA의 패러다임을 바꿨듯이
론조도 패스로 NBA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유행시켰으면 좋겠습니다...)
여러분들의 다양한 의견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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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의 입김에 따라오는 비판에 굴하지 않는 거는 좋다고 생각합니다만
아버지의 입을 막지 못하고 있죠. 론조는 그거만으로도 많은 비판을 받을 겁니다. 진짜 된 선수였다면 어떻게 해서든 입을 막았겠죠. 아버지와 관련된 이야기에 전부 노코멘트로 일관만 할뿐 그만하라고 말리는 기사는 못 봤습니다. 론조 볼이 안타까우면서도 한편으로는 적극적으로 말리는 제스쳐를 보이지 않는지 아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