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하게 유망주에 대한 고평가가 많은거 같습니다.
MLB도 몇년전 샐캡 폭등하면서 엘리트 레벨의 선수들에 대한 메가톤 급 계약이 나오면서 한참 유망주의 가치도 기하급수적으로 상승한 적이 있었는데, 그 이유는 바로 서비스 타임의 조절이 구단쪽에 너무나도 유리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원석급 유망주 뽑고 최소 3~4년은 마이너에서 묵히고 후반기 확장 로스터때 콜업 했다가 내리고 이런식으로 구단측에서 '염가'에 이용 할 수 있는 서비스타임이 매우 깁니다. (뭐 슈퍼2 같은 부가조항도 있긴 하지만요)
헌데 NBA는?
일단 1라에 뽑힌 선수들이 G리그에 가는 경우는 매우 드물죠. 벤치에서 출전하던 처음부터 스타팅 라인업에 들든간에 즉시전력감입니다. 느바는 그냥 신인 뽑으면 무조건 염가에 이용 할 수 있는 타임은 4년입니다. 즉 유망주가 기존 선수들에 비해 비교우위를 가지는 지점은 4년 안쪽인데...
이 말을 바꿔서 해석하자면 최소 2년차부터는 두각을 보여줘야 가치가 있다는겁니다. 원앤던 정착 이후로 올스타 레벨에 들어간 선수들 보세요. 그냥 약속의 3년차 4년차 이런거 없이 출전시간 보장 받으면 첫 해부터 대부분 잘 했습니다.
즉 유망주는 아무리 길어봐야 2년차부턴 뭔가를 보여줘야 팀 입장에서 이득이란겁니다. 루키 스케일이 끝나가는 지점에서의 선수는 더이상 유망주가 아니에요. 이미 증명 해야 하는 선수일 뿐입니다.
즉 프로 레벨 진입 후 유망주릉 평가할때
드랲 전 채드포드발 티어 1 유망주다. 현지 패널들의 미래 관점은 다르다.
이런거 아무런 의미 없습니다.
그러면 상위 픽 레벨 선수들은 다 성공해야 하니까요. 현실은 5픽 내 선수들이 성공할 확률이 일반론적으로 높은건 맞지만 각 개인의 성공을 담보하진 않죠.
즉 프로 레벨 와서 1~2년차에 '증명' 해야 유망주로써의 가치가 있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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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쪽과는 너무 다른점이 많아서 비교자체가 힘들다고 생각합니다만 하고싶은 말씀에는 동의하네요.
올스타급의 선수들은 아무리 갑툭튀라 하더라도 막상 돌이켜보면 꽤 준수했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