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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하게 유망주에 대한 고평가가 많은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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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8-07-16 14:47:55

MLB도 몇년전 샐캡 폭등하면서 엘리트 레벨의 선수들에 대한 메가톤 급 계약이 나오면서 한참 유망주의 가치도 기하급수적으로 상승한 적이 있었는데, 그 이유는 바로 서비스 타임의 조절이 구단쪽에 너무나도 유리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원석급 유망주 뽑고 최소 3~4년은 마이너에서 묵히고 후반기 확장 로스터때 콜업 했다가 내리고 이런식으로 구단측에서 '염가'에 이용 할 수 있는 서비스타임이 매우 깁니다. (뭐 슈퍼2 같은 부가조항도 있긴 하지만요)

헌데 NBA는?
일단 1라에 뽑힌 선수들이 G리그에 가는 경우는 매우 드물죠. 벤치에서 출전하던 처음부터 스타팅 라인업에 들든간에 즉시전력감입니다. 느바는 그냥 신인 뽑으면 무조건 염가에 이용 할 수 있는 타임은 4년입니다. 즉 유망주가 기존 선수들에 비해 비교우위를 가지는 지점은 4년 안쪽인데...

이 말을 바꿔서 해석하자면 최소 2년차부터는 두각을 보여줘야 가치가 있다는겁니다. 원앤던 정착 이후로 올스타 레벨에 들어간 선수들 보세요. 그냥 약속의 3년차 4년차 이런거 없이 출전시간 보장 받으면 첫 해부터 대부분 잘 했습니다.

즉 유망주는 아무리 길어봐야 2년차부턴 뭔가를 보여줘야 팀 입장에서 이득이란겁니다. 루키 스케일이 끝나가는 지점에서의 선수는 더이상 유망주가 아니에요. 이미 증명 해야 하는 선수일 뿐입니다.

즉 프로 레벨 진입 후 유망주릉 평가할때
드랲 전 채드포드발 티어 1 유망주다. 현지 패널들의 미래 관점은 다르다.
이런거 아무런 의미 없습니다.

그러면 상위 픽 레벨 선수들은 다 성공해야 하니까요. 현실은 5픽 내 선수들이 성공할 확률이 일반론적으로 높은건 맞지만 각 개인의 성공을 담보하진 않죠.

즉 프로 레벨 와서 1~2년차에 '증명' 해야 유망주로써의 가치가 있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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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8-07-16 14:53:38

MLB쪽과는 너무 다른점이 많아서 비교자체가 힘들다고 생각합니다만 하고싶은 말씀에는 동의하네요.
올스타급의 선수들은 아무리 갑툭튀라 하더라도 막상 돌이켜보면 꽤 준수했더라구요.

Updated at 2018-07-16 14:54:42

유망주에 대한 지나친 고평가는 지적할만 하지만 이상한 것은 아니라고 생각하고 이해하지 못하는 것은 아니죠.

모든 스포츠에 있는, 많은 스포츠팬들이 다 공통적으로 하는 생각일겁니다. 자신이 좋아하는 유망주가 최대의 포텐을 터뜨렸을 때의 모습을 상상하는 것... 그런게 스포츠팬하는 이유 중의 하나죠. 그리고 비단 팬 분들 뿐만 아니라 구단 프론트들도 마찬가지일겁니다.

2018-07-16 14:58:47

운동능력이 특히나 중요시되어 한살 아니 몇달이라도 어릴때 뽑아먹어야(...) 하는 종목 특성 상 그리고 샐러리캡이 존재하기에 믈브나 유럽축구처럼 폭풍 현질이 불가능한 환경 상 어쩔 수 없죠. 이건 NFL도 동일합니다.

2018-07-16 15:01:02

1,2년차에 이미 터진 유망주는 대부분 슈퍼스타~ 역대 라인 타지 않았나요?

그런 부류가 너무 극소수에 속한다고 보는지라..

3,4년차에 터지면 아무래도 가성비라는 부분에서는 메리트가 떨어지긴하는데 

그래도 RFA로 잡을 생각만 있으면 무조건 잡을수 있다는 점도 매우 크다고 봐요

빨리 터지든 늦게 터지든 일단 팀에서 잡을수가 있어야하니까요

1,2년차에 터지든 3,4년차에 터지든 우리팀 유망주 아니면 그림의 떡인걸요

그렇게 터진 유망주의 경우에는 연장계약이나 RFA로 붙잡고 프랜차이저로서 길게 같이 갈수 있다는 장점도 있죠. 맥시멈 비율도 저렴하고 나이가 젊어서 같은 기량이라면 다른 7~9년차 맥시멈급 선수들에 비해 훨씬 가치가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 새끼~ 우리 새끼~ 이러는거 아닐까요? 

2018-07-16 15:02:58

이건 지금 상황이 어떠냐에 따라 다르다고 봅니다. 플옵 경쟁하는 팀들은 유망주가 그렇게 필요하진 않지만 하위권 팀들은 일단 실링이 크면 좋거든요. 그리고 하위권 팀들은 보통 셀캡에 여유가 많기 때문에 rfa 매치하면 길게 쓸수 있는거죠.

2018-07-16 15:04:22

일단 연차가 낮으면 맥시멈 비용도 훨씬
싸고요 Rfa권리도 엄청 중요하죠 카펠라도 rfa가 아니었으면 다른팀이 무조건 채갔거나 그전이 휴스턴이 100밀 그대로 질렀을거라고 생각합니다 타팀에서는 대안이 없는 휴스턴이 '어떤 액수를 질러도 매치한다'라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여기다가 돈 넣어서 샐러리가 묶어서 다른 준척급 선수 뺏기는 것보다 그냥 원 소속팀에서 안 잡을 것 같은 선수들에 약간 오버페이라는 방향으로 움직였죠

WR
2018-07-16 15:07:16

맥시멈 비율로 따져봐야 지금 샐캡 기준으로 5밀 차이입니다... 뭐 그 선수가 아예 터져서 티어 높은 맥스 주면 잘 된 일이구요. 그게 아닌데 그냥 연차때문에 맥스 주게되면 구단으로썬 최악의 상황입니다.

2018-07-16 15:25:22

현행 RFA는 원소속 구단측에 대단히 유리하다고 봅니다. 그래서 컨트롤 기간이 4년이다 라고 단정해서 말할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2018-07-16 15:27:52

 유망주가 터질 확률도 야구보다는 많이 높으니까요. 그리고 야구와 달리 터진 선수가 전체 전력의 N분의 1같은 느낌이 아니라 전술의 중심으로 작용할수 있습니다. 야구는 중상급 선수들로 팀 전체적인 출루율 맟추면 상위팀이 될수 있지만. 농구는 가성비로만 보기는 참 어려워요. 

안터지면 어차피 가격이 쌀테니 별 상관 없구요.또 구단에서 키운 선수(버드룰 적용선수)는 샐러리캡 막혀도 계약 가능하다는 것도 장점입니다.  RFA도 있고요. 보통 이 RFA기간이 전성기이기도 합니다. 맥스 가격도 이후 맥스보다는 싸고요. 

또 맥스급 선수 잡고 싶다고 잡을 수 있는 것도 아니고 맥스가치에 합당한 선수는 4년 계약과 RFA 끝나고 연차가 이미 꽤 쌓인 선수들이죠.그리고 고연차 맥스급 선수들은 진짜 르브론 커리 듀란트 하든 급 슈퍼스타 아니면 같은 맥스라도 같은 맥스가 아닙니다. 언급한 선수들은 팀이 기존에 가진 조건이 엄청 좋아야 잡을 수 있고요. 


WR
2018-07-16 15:34:46

음.. 그러니까 MLB에선 본문에도 적은것처럼 선수를 묵힐 수 있는 기간이 매우 깁니다. 아무리 1티어 선수들이라도 최소 마이너 밥 3~4년은 먹는 선수들이에요. 서비스 타임은 그 이후 이야기구요. 즉 마이너에서 굴려 보다가 각이 나와야 콜업을 하고 서비스 타임 내에서 살살 굴려가면서 테스트가 가능하다는겁니다. 헌데 NBA는 상위 픽으로 뽑아 놓고 일단 리그에서 '증명'을 해야 하는 시스템이기에 MLB보다 리스크가 크다는겁니다.

2018-07-16 15:37:10

뭐 대신 팜 시스템에 투자하는 비용, 노력, 시간이 훨씬 적은 부분은 있으니...

2018-07-16 15:30:03

전에는 저도 그렇게 생각했는데 요즘은 확실히 잘 키우고 봐야하는것 같아요. 러스 하든 커리 카와이 전부다 3년차 정도까지도 이정도 선수들이 될거라고 정말 생각안했거든요. 조던 샤크 던컨 르브론 이런 선수들이야 데뷔 전부터 뻔했고 최소 2년차부터는 이미 리그 씹어먹을 포스를 보여줬는대 (물론 이들은 역대 탑텐 안에 들어가는 선수들입니다만..) 요새는 구단들이 나름 픽해서 잘 키워내는것으로도 충분히 효과를 보긴 하더군요..

Updated at 2018-07-16 15:35:26

ALL NBA팀 들어갈 정도의 재능이라 팀 프렌차이즈로 만들겠다 이 정도급 선수가 아니라고 견적 나오면 매도 타이밍 잘 잡는게 중요하죠.

애매한 선수들도 타팀에서 이상한(?) 오퍼 날리고, 키운거 아까워서 오버페이된 금액에도 매치시켜 잡을 수 밖에 없는데 이랬다간 정말 죽도 밥도 안되죠.

WR
2018-07-16 15:36:22

예. 제가 말한게 딱 이건데...
상위픽으로 뽑아놓고 아예 버스트 난건 아닌데.. 그렇다고 코어로 삼기엔 애매한 레벨의 선수들이 RFA 너무 높게 들어오면 매치하기도 애매하고..
이러니 저러니 하다가 몇몇 선수들처럼 맥스라도 받는 날에는 뭐... 선수 개인에겐 좋지만 전반적인 구단 운영에선 애로사항이 생기죠.

2018-07-16 16:09:26

30개 구단이 전부 우승을 할 수는 없는거니까 어쩔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올느바급 선수는 원래는 팀당 1명 있기도 힘들어요 올느바가 15명이고 그 급인 선수가 25명정도인데 골스 같은 팀에서 우승권 프리미엄으로 4~5명을 가져가버리기 때문이 하위 10개팀에서는 1명 데리고 있기도 힘드니까요

2018-07-16 16:51:04

딱 이번시즌 쥴리어스랜들이네요 랄팬으로써 참 머리아팠던..

2018-07-16 15:35:11

요즘 짧은 사이에 fa를 남기고 터진 유망주들 특히 하위픽 선수가 많다보니 기대가 커진건 사실인거같습니다

2018-07-16 15:48:03

야구와 농구의 특성이 상이해서 MLB와 NBA의 비교는 잘 맞지 않는 부분이 많은거 같아요.

 기용 가능한 로스터도 적고, 현역 기간도 짧고, 그리고 무엇보다 NBA는 일정 레벨의 선수들은 루키 스케일 기간 내에 가능성을 충분히 보이기도 하고, 보통 상위권 유망주들이 성공하는 경우도 많기도 하고요.

2018-07-16 15:49:53

이게 진짜 애매한게 nba는 1라운드 루키가 4년계약이라서 별거 없다가 3년차쯤 '어 많이 늘었네' 하다가 4년차에 '터질 수도 있겠는데'라는 정도가 되는 경우가 꽤 많습니다.

그렇다보니까 제한적 fa가 됐을 때 잡아야하나 말아냐하나 고민되는 경우가 많죠.

반면 mlb의 경우 메이저리그에서만 소모되는 서비스 타임이 6년이기 때문에 fa가 될 때쯤이면 어느정도 각나오는 경우가 많아서 부상때문에 고민하는 경우가 많지 기량때문에 고민하는 경우는 상대적으로 적죠.

그렇기 때문에 연봉조정자격을 얻어 연봉이 크게 오르는 3년차시즌이 끝난 후 팀에서 논텐더로 방출하는 케이스도 많고요.

WR
2018-07-16 15:53:48

흠.. 자꾸 논의가 이상하게 흘러가는데요. 애초에 전 MLB와의 직접적인 매칭 비교를 하지 않았습니다. MLB에서 유망주가 고평가 된 이유는 샐캡 폭등으로인해 메가톤 계약들이 여러개 나오면서 유망주를 오래 묵히고 서비스타임 계산해 가면서 오래 쓸 수 있기에 고평가가 되는것인데

NBA는 뭘로 봐도 서비스 타임은 4년입니다. 그때 터져서 티어 높은 맥스 주면
구단입장에선 좋은거구요.

근데 그게 아니라면 유망주를 '고평가' 하는 이유가 없다는겁니다. 루키 스케일 내에 증명을 해내야 시장에 있는 선수들이 비해 '비교우위'가 생기니까요.

루키 스케일 내에 빌빌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얘는 채드포트발 1티어 유망주라 기다려 봐야한다'
'현지 의견은 다른데?' 이런건 정말 아무런 의미가 없다는겁니다. 왜냐면 원앤던 이후로도 최소 올스타 레벨 선수들은 1~2년차에 증명을 했거든요.

2018-07-16 15:56:03

내용은 공감하는데 애초에 그렇게 고평가 받는 선수가 있나요?

nba는 바로 보여줘야 하는 리그라 오히려 욕만 잔뜩 먹지 않나요?

 

베넷도 그랬고 벤더도 요즘 욕 많이 먹고 있고

하물며 20득점 가까이 하는 위긴스도 욕먹는데요

2018-07-16 15:55:03
역대급 선수는 3년차부터는 무조건 싹이 보이니까 다들 약속의 3년차 했던것 같아요.
실상은 2년차에 밥값만 해도 뛰어난 선수죠.
2018-07-16 16:08:27

최근 유망주 풀이 실제로 좋기도 하죠. 베넷 뽑히던 시절에는 뒷번호에서 많이 터져서 그렇지 로터리픽 자체는 처음부터 기대가 많이 낮았죠.

Updated at 2018-07-16 16:17:48

오히려 지금 MVP급 선수들만 봐도 <커리, 하든, 서버럭>

 

역대급으로 꼽힐 듯한 미친 스탯이나 효율을 보여주는데

 

이들이 데뷔때나 2~3년차까지 르브론이나 오든처럼 역대급 선수의 기대치가 없었죠

 

잘 커야 딱 올스타급 선수 느낌의 유망주들이었는데, 지금은... 

 

인생 모르죠

 

전 반대로 올스타급 선수랑 얘기하며 비교해도 그 급 절대 안 된다며 평가절하하시는 분들이 

 

더 불편하더군요. 유망주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팬들 마음 무시하는 느낌이라

WR
Updated at 2018-07-16 16:22:44

데뷔 전 기대는 맞는 말씀이신데
데뷔 후는 다르죠.
커리는 1년차때 이미 '증명' 했습니다. 서브룩도 이미 1년차때 리그 평균 이상의 생산성을 보여준 선수구요. 하든도 이미 1년차때 리그 평균 이상 모습을 보여줬고.. 출전시간은 많지만 스타팅 라인업이 아니여서 그렇지 스타팅 라인업으로 시작하고 계속 포제션 부여 받을 수 있었으면 저 둘 만큼 저년차때부터 증명했을거라고 봅니다.

다른 올스타 레벨 선수들만 봐도 출전시간만 보장 되었다면 루키레벨부터 최소 리그 평균 이상의 활약은 해줬습니다.

Updated at 2018-07-16 16:32:49

음 제 기억이 틀릴 수도 있지만

 

제 기억엔 커리 RFA까지만 해도 3점 좋은 주전 포가인데 발목부상으로 빌빌거리는 선수,

(이건 커리 당시 계약금 보면 딱 이 정도 기억이 맞는 것 같고)

하든은 3-4년차 때 되서야 지노빌리랑 비교되는 글 많이 올라왔는데 그때도 지노빌리 팬들에게 욕먹었고

서버럭은 확실히 가능성 보여주긴 했습니다만, 30-10-10 찍을 선수로 클 거라고는 아무도 생각 안 했을 거라고 봅니다.

 

그리고 쿤보 같이 프로젝트형 선수도 있고요, 올라디포도 1년 만에 이런 선수가 될 지는 몰랐고...

아무튼 유망주들을 막연하게 비교불가라며 까내리는 것은 안 좋게 봅니다.  

Updated at 2018-07-16 16:53:38

어느 정도 동의합니다.

루키스케일 내 성과를 보인 선수(ex 타운스)라면 맥스주는게 당연하지만 큰 계약을 주기에는 애매하고 좀 더 지켜보면 터질 것 같은데 타팀(ex 라빈)에서 맥스급의 오퍼가 들어오면 계속 데리고 있기 위해서 매치해야되나 말아야되나

선수가 받을 수 있는 돈은 맥스라는 한계가 있고 구단도 쓸수 있는 돈이 한계가 있는데 이 돈을 누구한테 줘서 샐러리를 운용해야 하는지, 애매한 선수면 재계약 시점 오기전에 트레이드 에셋으로 사용해야되는지, 결국 유망주에 대한 판단을 어느 시점에 내릴지 선택의 결과가 강팀과 약팀의 차이로 나타나는 것 같습니다.

응원팀 프론트가 선택과 집중을 잘하길 바라는 수 밖에는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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