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펌/번역] 멜로가 탑 5 선수였던 시즌이 있었는가?
해외 사이트에서 읽은 글인데, 최근 멜로의 가치에 대한 이야기가 뜨거운것 같아서 참고하기 위해 한번 번역해 봤습니다. 물론 개인의 의견일 뿐이니 고려하고 읽어주시기 바랍니다. 멜로를 좋아하시는 팬 분들에게는 양해 부탁 드립니다. 번역은 느낌을 살리게 위해 반말로 했습니다.
난 몇일전 멜로가 과거에는 리그 탑 5에 들어가는 선수라고 말하는 사람을 봤어. 거기서 말싸움을 하려다가 아예 마음을 먹고 이 글을 쓰게 되었어. 결론부터 말하자면 멜로는 그가 뛴 세대의 탑5 선수가 아니었을 뿐만 아니라, 단 한 시즌도 탑 5 에 들어가는 선수가 아니었어. 난 순수하게 나 자신을 위해 이 글을 쓰는거야. 그럼 시작할게.
한눈에 보는 멜로
-플레이오프 1라운드를 벗어나본 적: 딱 2번
-역대 WS/48 215위 (코리 마게티와 동일)
-커리어 TS% 상위 250위에 못듬
-커리어 오펜시브 레이팅 (공격 효율) 상위 250위에 못듬
-그의 비효율적인 공격을 메꾸기 위해... 패스를 안하고 수비도 안했네?
동시대 가장 과대평가된 선수중 하나
멜로는 올스타 팀에 10번 뽑혔고, 종종 과거에 탑 5 선수였다고 불려.
멜로의 넷 오펜시브 레이팅과 디펜시브 레이팅은 108로 동일해. 그 뜻은 그가 코트에 있을때 팀에 더하는 가치와 빼앗는 가치가 거의 동일하다는 뜻이지. 참고로 108의 오펜시브 레이팅은 그리 특별한 숫자는 아니야. 올스타 팀에 3번 이상 뽑힌 선수중 멜로 이하의 오펜시브 및 디펜시브 레이팅을 보유한 선수는 딱 5명이야. 부상으로 커리어가 망가진 로즈를 제외하고 조 존슨, 탐 챔버스, 리차드 해밀턴, 라트렐 스프리웰 4명이 있어. 멜로는 딱 이 티어급 선수들 중에서 가장 잘하는 선수야. 그런데 여태껏 받은 연봉은 르브론 제임스보다 많지.
참고로 위 나열한 4명중 명예의 전당에 들어간 선수는 한명도 없어.
덴버에서의 멜로
"덴버에서 멜로는 지금과 다르게 엄청 잘했어!"
맞는 말이야.
"멜로는 탑 5 선수였어!"
그건 아니지.
https://www.youtube.com/watch?v=6DCJXYbBB7w
덴버 멜로는 닉스 멜로보다 더욱 다이나믹한 선수였지만 실제로 탑 5에 꼽을만한 적은 한번도 없었어. 일단 플레이오프에서 1라운드를 벗어난 적이 딱 한번밖에 없다는 것부터 말해둘게.
첫째: 멜로는 단 한번도 르브론보다 나은 선수였던 적이 없었어.
르브론 제임스는 오하이오주 애크론에서 1984년 12월 30일 태어났어. 동시에 그는 태어난 순간부터 바로 카멜로보다 뛰어난 선수가 되었어. 그 순간부터 르브론은 끊임없이 둘 사이의 간격을 벌리고 있어. 이 두 선수는 동시에 리그에 들어왔지. 그 중 한명은 끊임없이 자신의 능력을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했고, 다른 한명은 카멜로 앤써니였어. 이 두명은 서로 다른 속력으로 날아가는 쌍둥이 우주선과 같아. 현재 그 둘 사이의 거리를 계산하는건 시공간의 뒤틀림을 이해할수 있는 사람밖에 할 수 없어. 나는 그정도로 똑똑하지 않으니까 일단 넘어갈게. 중요한건 멜로는 단 한번도 르브론보다 나은 선수였던 적이 없다는 거야.
둘째: 덴버 멜로는 단 한번도 코비나 노비츠키보다 나은 선수였던 적이 없었어.
2005년부터 2012년까지 멜로는 코비나 노비츠키를 넘은 적이 없었어. 멜로는 단 한번도 이 두명보다 올-NBA에서 높게 선발된 적이 없어. 더욱더 중요한 점은 모든것이 지나간 현재 과거를 돌아본다면 코비와 노비츠키는 (르브론과 함께) 이 기간동안 매 시즌 위대한 퍼포먼스를 보여줬고, 항상 건강했으며, 팀에 일정 수준의 재능이 모였을 경우 언제나 NBA 챔피언십 및 MVP 다툼을 했다는 것을 알수 있어. 그들은 언제나 매 시즌마다 팀의 수준을 최대한으로 끌어올렸어. (참고로 2009년 덴버가 달라스를 이기고 서부 결승에 진출했을 때 멜로가 노비츠키보다 나은 선수였다고 말할 사람이 있을까봐 말해둘게. 그 시리즈에서 노비츠키는 경기당 34/12/4 를 찍으면서 53/38/92 효율로 슛을 쐈어. 만약 노비츠키가 덴버에서 뛰었다면 그 팀은 더욱 잘했을거야. 추가로 당시 노비츠키는 올-NBA 퍼스트 팀이었고, 멜로는 써드 팀이였어. 올스타는 뽑히지도 못했지.)
즉 결론은 2005-2012년 사이 르브론, 코비, 노비츠키는 언제나 멜로보다 훌륭한 선수였다는 거야. 이제 추가로 그 사이에 매 시즌 멜로보다 뛰어났던 선수가 최소 2명 있었다는 것만 보일게.
4,5,6위 선수들
여기서부터 덴버 멜로보다 명확히 잘했던 선수를 시즌별로 3명씩 적을거야. 2명만 필요한데 왜 3명이냐고? 그냥 그렇게 하고 싶어서. 솔직히 이 중에서 멜로보다 잘했던 선수를 10명은 고를수 있는 시즌들도 있어. 마지막으로 이 리스트에서 후반으로 가면 내쉬/던컨 등 보이지 않는다고 해서 그들이 멜로보다 못했다는 거는 아니야. 단지 더욱 확실하게 뛰어났던 선수가 3명 있었다는 뜻이지.
2005-2011
2005 | 2006 | 2007 | 2008 | 2009 | 2010 | 2011 |
내쉬 | 내쉬 | 내쉬 | 하워드 | 하워드 | 하워드 | 로즈 |
던컨 | 던컨 | 던컨 | 크리스폴 | 크리스폴 | 듀란트 | 듀란트 |
샼 | 웨이드 | 웨이드 | 가넷 | 웨이드 | 웨이드 | 웨이드 |
뉴욕에서의 멜로
다른 미국 대표팀 선수들과 달리 멜로는 슈퍼팀을 만드는 것에는 관심이 없었지. 대신 그는 최대한 많은 금액을 받으면서 강제로 뉴욕에 트레이드를 요구했어. 뉴욕 멜로는 덴버 멜로만큼 날렵하지는 않지만 슈터로서는 정점을 찍었어. 동시에 그는 살이 찌기 시작했고 부상으로 경기를 못뛰기 시작했어. 그는 뉴욕에서 수년간 뛰면서 플레이오프 시리즈에서 단 한번 승리했어. 뉴욕이 동부 컨퍼런스에 있는건 다들 알지?
물론 그 후 기록은 더욱 안좋아. 2013년 이후 뉴욕 멜로는 단 한번도 플옵에 진출하긴 커녕 올-NBA 팀에 뽑힌적도 없었어. 하지만 그 당시에도 그가 훌륭한 선수였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을 위해 2015년 까지 리스트를 짰어. 그 시점에서 멜로는 탑 15 선수도 아닌게 상당히 명백해. 멜로가 뉴욕에 간 시점에서 코비와 노비츠키가 노쇠하기 시작하기 때문에, 여기서부턴 르브론을 제외하고 4명의 선수를 추가로 나열했어. 이때부터 듀란트가 르브론과 함께 언제나 멜로보다 뛰어났던 포워드 포지션을 차지해.
참고로: 멜로가 뉴욕으로 떠난 이후, 덴버 너겟츠는 다음 4시즌중 3시즌동안 뉴욕보다 좋은 정규시즌을 기록해 (떠난 직후인 2012년에는 57승이나 하지). 그리고 2014년에는 뉴욕과 단 1승 차이였어 (37 vs 36). 덴버가 서부에 있고 뉴욕이 동부에 있는건 덤이야.
2012-2015
2012 | 2013 | 2014 | 2015 |
코비 | 던컨 | 커리 | 커리 |
듀란트 | 듀란트 | 듀란트 | 듀란트 |
크리스폴 | 크리스폴 | 크리스폴 | 웨스트브룩 |
하워드 | 마크 가솔 | 하든 | 하든 |
마지막으로, 2013년: 멜로가 탑 5이 들었을 수도 있는 시즌
이건 짚고 넘어갈게. 2013년에 멜로는 커리어 유일하게 리그 탑 5에 들었을 수도 있어. 당시 멜로는 28.7점으로 리그 평균 득점 1위를 했고, 슈팅 효율도 나쁘지 않았고, 심지어 플레이오프 시리즈에서 승리를 하기도 해! 이 시즌은 그가 뉴욕에 있던 기간 중 최고의 시즌이었고, 아마 커리어 통틀어서도 최고의 시즌일거야. 그는 커리어 하이인 24.8 PER, .184 WS/48를 기록하고, 오펜시브 윈셰어에서 9위를 기록해 (멜로에겐 가치있는 기록이지).
그 시즌 멜로는 MVP 투표에서 3위로 마무리하고, 난 개인적으로 투표에 당시 지나치게 과대평과 되었던 멜로의 실력과 뉴욕 마켓의 영향이 있다고 생각하지만 그래도 그가 훌륭한 시즌을 보냈다는 것을 부인할 수는 없어.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르브론, 듀란트, 명백히 월등해. CP3 역시 서부에서 멜로보다 많은 승수를 기록했고 2차 스텟에서는 비교할수가 없지. 팀 던컨은 아직도 올-NBA 퍼스트팀에 들었고, 그 해 파이널에 진출했던 스퍼스 팀의 최고의 선수야. 마크 가솔은 그 시즌 DPOY였고, 역시 서부에서 멜로보다 많은 경기를 이겼고, 서부 컨퍼런스 파이널에 진출해. 당시 멜로처럼 인기있는 스토리는 아니었지만 가솔은 탑 5에 들만한 아주 강력한 시즌을 보냈어. 그 5명 외에도 하든, 커리같은 선수들이 떠오르고 있었고, 효율성 면에서는 멜로를 벌써 넘어섰었지.
어쩌면 내가 틀렸을수도 있어. 2013년 멜로는 탑 5 선수였을 지도 몰라. 만약 그렇다면 2013년이 멜로가 탑5 선수였다고 불릴만한 유일한 해야. 참고로 그 다음 시즌 멜로는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하고 그 후로 탑5 논쟁에서 영원히 밀려나.
오클라호마에서의 멜로
그만해도 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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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시즌 멜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