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식서스 경기 감상 (18.07.07. vs LAL, 서머리그)
-필리의 서머리그 두번째 경기였습니다. 필리가 야투 38.3%, 3점 3-29를 기록하며 빈공에 시달리는 동안, 레이커스는 야투 44.4%, 3점 14-31을 기록하며 쉽게 승리를 가져갔습니다. 바그너, 미하일룩 등이 빛났지만, 역시 가장 돋보였던 선수는 조쉬 하트... NBA 짬밥이 대단하긴 한 것 같습니다
-전날 40득점을 기록했던 코크마즈는, 오늘 야투 1-9, 3점 0-7으로 완벽하게 안 풀리는 경기력을 보여주며 침묵했습니다. 조나 볼든은 포스트 플레이에 주력하며 터프한 모습을 보여줬지만, 계속되는 야투 부진에 파울 트러블까지 겹쳐 역시 좋은 경기력은 아니었습니다. 랜드리 샤멧은 결국 부상으로 결장했군요 어서 쾌차하기를...
-자이어 스미스가 슬슬 몸이 풀리는 모양입니다. 오늘 16득점(야투 6-13)으로 팀내 최다 득점을 올렸으며, 3도움과 3스틸도 기록했습니다. 눈에 띄는 장점은 역시 속공과 수비능력입니다. 속공 상황에서 굉장히 빠르게 튀어나가며, 상황이 여의치 않을때 빠르게 동료에게 빼주는 센스도 있습니다. 수비에서도 역시 빠른 발과 손이 돋보이는데, 자기 마크맨을 보고 있다가 눈치 보고 빠르게 도움수비를 잘 들어갑니다. 이런 수비 능력은 필리에서 정말 원하는 것 중 하나죠! 다만 가끔씩 집중력을 잃고 마크맨을 놓친다던가, 스크린을 빠져나가지 못해 치명적인 기회를 꽤 내주더군요. 시간을 들여 고쳐가야 할 부분 같습니다.
한편, 저번 경기보다 포제션이 늘면서 볼핸들링과 슈팅에서의 약점도 더 잘 보였습니다. 특히 3점이 약한 점이 걱정되는데, 오늘 하나 성공시키긴 했지만(1-4) 대부분 노마크 상황에서 던지는데도 전혀 신뢰가 가질 않습니다. 슛 셀렉션이나 슈팅 폼 자체는 나쁘지 않은 것 같으니, 정확도만 올려줬으면 좋겠네요. 대신 볼이 없을 때 컷인을 아주 잘 해서, 지공 상황에서 무력하진 않습니다. 현재까지의 느낌은 조금 더 투박한 대신 운동능력이 더 좋은 TLC 정도입니다.
-아무리 서머리그이지만, 팀이 지는 것을 보는 건 기분이 썩 좋지 않군요 그것도 전통의 라이벌 보스턴과 레이커스 상대로 2일 연속 패배라... 다음 경기는 시원하게 한번 이겨봤으면 좋겠습니다. 필리의 다음 서머리그 일정은 이틀 뒤, 워싱턴과의 승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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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크마즈 망하고 조나볼든 망해도
자이어 스미스 하나 건진 것만 해도 섬머리그는 만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