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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즈데일은 뉴욕을 구원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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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8-06-24 16:51:42


 

18드래프트에서 닉스 수뇌부 스티브 밀스와 스캇 페리는 18살의 와일드캣 케빈 낙스와 7풋의 원석 로빈슨을 뽑았어요. 그리고 이들의 성공을 자신하는 이유는 바로 닉스의 유망주 육성 프로젝트: 피즈데일 그리고 그의 스탶들의 존재가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잠깐만요. 닉스가 '유망주 육성'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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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서부터 꼬인 것인지 찾기 조차 버거운 이 척박한 불모지, 농구에만 집중 하기 어려운 혼잡한 도시와 극성 언론을 가진 팀이라는 오명 속에서 그런 어여쁜 단어를 써도 되는 것일까 싶지만서도, 정체성 없는 팀컬러와 어중간한 포지션은 좀 벗어나서 뭔가 유망주팀이라는 희망찬 컨셉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 것도 사실이죠. 안그래도 옆 동네 보스턴에서 유망주들이 쑥쑥 커가는 것을 눈물감추며 지켜 보면서 잘 뽑는 것만큼 잘 키우는 것도 엄청나게 중요하다는게 여실히 느껴지는 상황입니다. 올해만 해도 이유가 무엇이 되었든 나름 키워볼만하고 값싼 윌리는 안써서 잃었고(트레이드 요청) 얘 안쓰고 로테에 포함시킨 오퀸이는 잘했지만 뭐 옵트아웃했고 그냥 나가거나 남아도 비싸질게 확실한 상황이죠. 남는게 없어요. 남는게

 

호나섹의 농구 지향점이 무엇이었든, 속시끄러운 구단 이끌고 젠마스터 눈치보면서 뭔가 해볼려 했다는 걸 알기에 (그게 무엇인지 잘 모르겠지만) 그냥 고생했다고 말해주고 끝내고 싶지만 선수들과 소통이 원활하지 못했던 것 그리고 선수 개개인의 속성을 이해하고 알맞은 방향으로 지도해주지 못한 것도 사실이었습니다. 선수들과 불화 소식은 답답하기만 했구요. 

 

헌데 선수들과 융화 그리고 소통이라는 측면에서는 적어도 일단 피즈데일에게 긍정적인 부분이 기대됩니다. 르브론이 사랑한 남자라는 타이틀로 유명하고 실제로 마이애미에서 오랜 코치 생활을 거치면서 선수들과 커뮤니케이션이 좋았다는 평이 자자하네요. 최근 멤피스에서는 간판스타하고 소통이 잘안돼서 나왔다는건 함정입니다만.. 여러 소식을 봐도 단순히 가솔과 피즈데일 둘만의 문제는 아니었던 것 같고 멤피스 프론트가 팀내 간판스타 눈치보고 너무 성급하게 움직인 느낌입니다. 아무튼 최근에만 해도 감독에게 소리를 질렀다는 하극상 소식만 한두번이 아니던 콩가루 집안에서는 가릴게 없는 처지입니다. 더이상 감독과 선수 간의 불화는 이제 그만... 

 

피즈데일이 팀에 들어온 이후 선수들과 소통을 살펴보자면 뭐 첫스타트는 나쁘지 않아보입니다. (생각해보니 첨부터 으르렁 거릴리가 없네요.) 

 

낙스 on 피즈데일

"Fiz is a players coach”  

“He is going to make me a better person and a better player throughout the season.”


닐리키나 on 피즈데일

“Our first meeting was great and came after a workout at the facility. He’s the type of guy that we need. He is going to get us better.”


무디에이 on 뉴욕 프론트와 코칭 스태프

 "It's big to see that people are actually loving what the front office is doing, loving what the coaching staff is doing. Everybody's supportive. So that's a good thing."

 

 

피즈데일의 영향인지는 몰라도 요즘 오프시즌 선수들 행보와 소식은 남자의 맘을 설레게 합니다. 어제자 인터뷰에서 말하기로는 최근 닉스 훈련장에 대략 7명 정도가 매일 나와서 늦게까지 있다 간답니다. 

 

아무래도 피즈데일이 생각하는 현대 농구라는 건 대략 판단하건데, 3점 많이 던지고 탄탄하고 기민함이 살아있는 수비 & 경기 내내 에너지 레벨 & 빠른 경기속도 유지인 것 같습니다. 차기시즌에 닐리키나 수비가 더욱 치명적여지길 기대합니다. (하앍)

 

칸터도 약간의 변화가 있을지도 모르겠는데요. 베인스가 포스트시즌에 갑자기 3점 던진거 기억하시나요? 피즈데일도 칸터에게 그런 모습을 기대하고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최근 피즈데일과 칸터가 나눈 카톡에 대한 칸터의 인터뷰 내용입니다.

 

칸터 on 피즈데일과 대화

He actually texted me too and he was like, ‘Hey man, have you been shooting threes? Have you been practicing threes?' I think he wants me to shoot more threes now because he wants me to stretch the court," Kanter said Saturday. 

 

그리고 아래는 오늘자 칸터 트윗에 올라온 영상입니다. (사실상 옵트인 확정)

https://twitter.com/Enes_Kanter/status/1010628050273398784 

 

 

어제 이번 시즌과 영코어들에 대한 인터뷰를 하면서 피즈데일은 자신이 마이애미 빅3 era가 끝나고 타일러 존슨, 제이리치, 윈슬로, 화싼같은 어린 선수들과 지냈던 시간을 떠올렸습니다. 어린 친구들이 매일 체육관에 나와서 땀으로 샤워하고 매일 조금씩 성장하는 그 분위기와 환경이 생각난다나 뭐라나... 그리고 자신이 다시금 그런 환경에 있게 된 것에 대해 상당히 기대된다더라구요. 왜냐면 그건 자신들이 늘 해오고 있던 일이기 때문이라네요. 음...저도 기대되네요.

 

피즈데일 구원하느니 뭐 이런 거창한 말을 쓸 정도는 아니고 큰 기대는 사실 하고 있지 않지만 오프시즌 잘 준비해서 차기시즌에는 팀분위기와 정체성은 확실히 바꼈으면 좋겠습니다. 명색이 '한 팀'인데 좀 똘똘 뭉치고 뭐 하는지는 알만한 모양새가 나와 줘야죠. 다같이 선의의 경쟁하고 도와줄건 돕고 또 거기서 막 시너지 뿜뿜 나오고 막 그랬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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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8-06-24 16:56:07

몇년만에 뉴욕이 '육성'이라는 걸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진짜 차근차근 키워나갔으면 좋겠어요 장단점이 뚜렷한 선수들이 많기 때문에 감독의 역할이 정말 중요할 것 같아요 좀어슬레틱하고 허슬 넘치는 팀 좀 만들기를...

WR
2018-06-24 17:16:45

담시즌은 닐리키나, 낙스 등 자기들 단점 채워가는 모습 보는게 관람 포인트일듯 싶어요. 선수, 감독 모두 우주의 기운 있는대로 끌어 모아와서 터졌으면 좋겠습니다.

2018-06-24 18:11:30

구했으면 합니다

그리고 선수들중 닐리키나말곤 모르겠네요 제가 사람을 잘 못보나봅니다

낙스선수는 그 예전에 멜로시대때 유럽에서 저렴히 계약한 3점 좀 쏘던 선수 닉스에서 인디로 계약해서 갔던 그 선수의 업글버전이 생각납니다

WR
2018-06-24 18:48:42

5명 웃통 까고있는 사진 말씀이시면 순서대로 

닷슨 - 버크(콘로우 풀어서 못알아보겠네요) - 트로이 - 닐리키나 - 힉스(이번 QO제시했답니다)

인데 사진이 작아서 잘 안보이긴 하네요.

2018-06-24 18:47:39

대인배구단주께서 가만히 계시고...선수들이 전사같은 모습을 보이며 '졌잘싸'를 한다면 닉스팬들은 견딜수있습니다.
(돌란이 얼마나 인내심을 보일지가 심히 의문스럽긴 합니다만...)

WR
2018-06-24 18:52:31

돌란 아저씨도 마이 노력했으요.. 좀 흥합시다

2018-06-24 19:20:26

하위권을 맴돌아도 부동의 수익 1위 구단인데 우승하면 어떻게 될까 정말 궁금합니다. 뉴욕 갔을 때 탔던 택시 아저씨 말처럼 느바 총 수입이 20퍼쯤 늘어날까요?

마지막 우승이 70년대일텐데...이번엔
좀 잘 해봤으면 좋겠어요.

WR
2018-06-24 19:54:17

돈이 되니 대형 에이전시랑도 엮이고 파국 거하게 치르고 이 사단 난거 아니겠습니까? (오늘 멜로로 시끄러우니 괜히 생각나네요) 잘 좀 합시다~

2018-06-24 19:55:36

우승까지는 바라지도 않습니다. 일단 목표는 플옵이죠.

2018-06-24 21:15:55

공격적인 닐리키나 기대해봅니다. 몸은 잘 만들어가네요.

2018-06-25 13:22:54

담시즌 넘 기대되네요 ~

WR
2018-06-25 13:33:17

너무 기대하면 실망도 큰 법이니 전 살짝 관심 정도만 줘보려구요

2018-06-25 14:20:59

넘 기대하진 마시자고요

몇년간 항상 후디멜로보면서 희망가지다가 크리스마스 전후로 팀 박살나는것만 생각납니다

후디멜로는 다른팀이지만 우리는 우리대로 색을 찾았으면 합니다 노아가 활약 잘해서 누가 데려갔으면 하는 바램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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