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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드래프트에 대한 미치 컵책 샬럿 GM의 짧은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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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8-06-23 06:35:32


팀의 새로운 라디오 진행자 크리스 크로거와의 드래프트에 대한 짧은 인터뷰입니다. 약간의 의역과 생략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Q. 지난 드래프트에서 세 명의 선수(마일스 브릿지스, 디반테 그레이엄, 아르놀다스 쿨보카)를 지명했다. 이 드래프트에서의 성과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어떠한가? 


A. 마일스 브릿지스에 대해 우리는 대비를 하고 있었고, 결과적으로 우리가 우선순위로 두고 있던 선수를 지명한 것에 대해 매우 만족한다. 디반테 그레이엄의 지명은 픽이 결정되기 45분 전 즈음 결정되었다. 2라운드 픽을 수집하기는 했으나 우리가 원하는 선수를 2라운드 중반에서 지명하기는 어렵다는 것을 알았다. 그래서 디반테와 같은 선수를 지명하기 위해 픽업을 감행해, 34픽을 얻고 미래의 2라운드 픽 두 장을 내주었다. 


볼 핸들링 가드로서 디반테 그레이엄은 경력과 경험, 플레이 스타일, 좋은 코칭을 받아온 이력 모두 만족스러운 선수이다. 그는 4학년 선수로서, 루키이기는 하지만 다음 시즌 당장 우리의 백코트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자원이다. 쿨보카는 유럽에서 더 경험을 쌓고 성장한 이후, 1년 뒤 우리의 리그에서 뛸 만큼 충분히 강해졌는지를 재차 평가하게 될 것이다.


Q. 마일스 브릿지스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자. 한때는 탑5 탤런트로 평가받던 선수이고, 대학에서 2학년을 보내며 본인의 재능을 갈고 닦았다. 폭발적인 운동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스페이싱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자원이다. 당신도 공수에서 다양한 역할을 소화할 수 있는 그의 능력을 언급한 바 있다. 마일스 브릿지스가 11번째 픽까지 남아있을 것을 확신했는가, 아니면 놀라운 상황이었나?


A. 그렇게 놀라진 않았다. 드래프트 1라운드는 대체로 우리가 예상 범위 내에서 진행되었다. 물론 TOP5, TOP6 선수들이 결정된 이후 여러 시나리오들이 열려있었다. 콜린 섹스턴, 미칼 브릿지스, 마일스 브릿지스같은 선수들이 어느 차례에서 지명될 것인지, 우리의 순번까지 남을지. 확실하지 않은 부분들이 있었으나 모든 경우의 수에 대한 계획은 수립되어 있었다. 마일스를 11픽에서 지명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했으나 그렇지 않은 경우도 대비는 하고 있었다. 


아무튼 우리는 마일스를 지명한 것에 만족한다. 그는 농구를 더 잘 이해하고 배우기 위해서 2학년을 대학 무대에서 보냈다. 로터리 픽 지명이 유력한 유망주가 다시 학교로 돌아가는 것은 쉽지 않은 선택이다. 위험한 선택이기도 하다. 내가 그 입장이었어도 그렇게 했을 것이라고 말하기 어렵다. 나는 그의 선택이 훌륭했음을 이야기하고 싶다.


Q. 팀은 이번 드래프트에서 포인트 가드, 볼 핸들러를 찾고 있었다. 디반테 그레이엄은 팀이 요구하는 기준을 만족하는 선수인가?


A. 물론이다. 섬머리그와 트레이닝 캠프에서 그가 보여주는 기량에 따라서 그가 팀에 어떤 것을 제공할 수 있는지 볼 수 있을 것이다. 그는 우리가 몇 년을 두고 육성해야 하는 십대의 선수가 아니고, 이미 로테이션에 들 기회를 잡을 역량이 있다. 아직 우리의 로스터에는 고민할 부분들이 남아있지만, 당장 다음 시즌에 출장시간을 보장받을 수 있는 경험 있는 선수를 로스터에 추가한 것에 매우 만족한다.


Q. 드래프트에서의 결정은 끝났고 곧 FA 시장이 열린다. 그에 임하는 팀의 각오나 계획은 어떤 것인가?


A. 자세한 내용을 이야기할 수는 없으나.. 우리는 1주일 전 쯤에 비해서 현재 FA 시장에서 조금 더 숨통이 트였다. (*드와이트 하워드의 트레이드로 인해) 물론 여전히 우리가 유연하고 적극적인 움직임으로 FA 시장을 공략하기는 힘든 상황이다. 시장의 여러 계약들이 이루어지고 흘러가는 동안, 우리는 기다리며 시장을 관찰하고, 알맞은 상황이 주어진 경우 시장에 뛰어들어 계약을 진행할 수 있을 것이다. 


이미 우리는 드래프트로 좋은 선수들을 수급했고, FA 영입이 여의치 않다면 전통적인 방법으로 트레이드를 통해 전력을 강화하는 길도 열려 있다. 그러나 지금 당장 아무런 로스터 변화 없이 시즌이 시작된다고 하더라도 나는 현재의 팀에 매우 만족하며, 볼만하고 다재다능한 팀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 딱 하나 보강할 점을 꼽자면, 백코트에서 도움을 줄 수 있는 자원이 보강된다면 더 좋을 것이다.


Q. 당신은 드래프트에서 선수들을 지명했고, 이제 제임스 보레고 감독이 이들을 지휘할 차례이다. 보레고 감독의 드래프트 선수들에 대한 평가나 계획은 어떠한가?


보레고 감독과는 아침(드래프트 다음 날)에 만나고 나의 생각을 공유했다. 그는 이미 우리가 지명한 선수들에 대해 잘 알고 있고, 캔자스, 미시건 스테이트의 경기에 흥미를 가지고 자주 접해 왔다. 우리는 그들이 즉각적으로 우리 팀에 어떻게 기여할 수 있을지에 대한 대화를 나누었다. 그들이 좋은 코칭을 받아오고 성공적인 경력을 쌓아온 것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마일스 브릿지스와 디반테 그레이엄은 모두 팀의 득점원이 될 수 있는 선수들이지만, 지금 당장 그들이 집중해야 할 것은 득점 외의 다른 부분들을 발전시키고 코트에서의 출장 시간을 얻는 것이다. 너무 자기 슈팅을 가져가고 좋은 인상을 남기려 애쓰는 것보다 수비적으로 팀에 어떤 기여를 할 수 있는지 보여주는 것이 로테이션에 포함되는데 더 효과적일 것이다. 디반테의 경우에는 실수를 줄이고, 안정감 있는 코트 사령관으로서 게임을 조율하는 능력을 갈고 닦아야 할 것이다.


두 선수 모두에게 시간은 필요하겠으나, 올해 팀에서 본인의 역할을 찾고 기여할 수 있을 것이며, 바라건대 앞으로 우리의 항해에 오랫 동안 함께 할 수 있을 것이다.

 

 


 

컵책은 부임 이후 팀의 미래와 선수 육성을 강조하고는 있지만 한편으로는 현재 팀의 로스터가 충분한 경쟁력을 가지고 있음도 꾸준히 어필하고 있습니다. 이번 드래프트에서도 먼 미래를 보고 프로젝트성 유망주를 수집하는 것이 아니라 당장 전력에 포함될 수 있는, 대학에서 다년간 시즌을 소화하고 온 선수 두 명을 지명했죠.  

 

어쨌든 팀 전력에 한계가 있기에 위닝팀이 되기는 현실적으로 힘듭니다만, 그래도 플레이오프 경쟁을 부딪쳐 보는 모습을 보여주고 켐바의 잔류와 재계약을 설득했으면 하는 팬으로서의 바람이 있습니다. 맘먹고 리빌딩을 한다고 해도 좋은 픽을 담보받기 어려워 보이기도 하고요. 

 

여름에 켐바 워커나 제레미 램의 트레이드를 통해 팀이 에셋을 수집하고 리빌딩에 가까워질 가능성은 여전히 존재하지만, 상당히 매력적인 제안이 아니라면 무리해서까지 진행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가장 유력했던 켐바-클리블랜드의 트레이드 논의는 아직 가능성은 열려있지만 (개인적으로는 섹스턴의 지명 역시 잠재적인 켐바와의 트레이드 가능성까지 감안한 것이 아닐까 하고 생각합니다) 확실한 것은 없는 듯 합니다. 일단 컵책은 켐바가 팀의 장기 플랜에 있음을 명확히 하기는 했습니다. 

 

마일스 브릿지스에 대해 수비적인 면을 강조해서 이야기 했는데, 첫 시즌은 공격적인 역량보다는 수비 잠재력을 계발하는 데에 중점을 둔 시즌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NBA 무대에서 높은 신장을 갖춘 선수들을 막기는 버겁지만, 좋은 프레임과 힘, 허슬을 갖추었고 수비적인 기본기는 갖춘 선수라 충분히 좋은 수비수의 자질은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전반적인 드래프트 성과는 만족스러우며, 섬머리그에서 어린 선수들이 활약하는 모습을 얼른 보고 싶네요. 디반테 그레이엄-말릭 몽크-드웨인 베이컨-마일스 브릿지스-윌리 에르난고메스의 스타팅 라인업이 유력한데, 아마 강력한 우승 후보가 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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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8-06-23 06:39:27

짐 버스 없는 컵책이 아무 간섭 안받고 제대로 능력을 발휘하는 모습이 기대됩니다. 

WR
2018-06-23 06:43:42

일단 보레고 감독 선임과 하워드 트레이드, 드래프트까지 지금까지의 행보에 대해 팬들의 호불호는 조금씩 갈리는 것 같습니다만 개인적으로는 만족합니다. 켐바를 헐값에 내치는 상황만 발생하지 않는다면 당분간은 계속 지지할 것 같네요 

2018-06-23 07:57:38

컵책은 워커가 샬럿에서 은퇴하기를 원하는 것 같아요.

 

http://bleacherreport.com/articles/2782518-mitch-kupchak-says-hornets-hope-kemba-walker-plays-entire-career-in-charlotte?utm_source=twitter.com&utm_medium=referral&utm_campaign=programming-national 

WR
2018-06-23 08:07:51

아마 어느 정도 시장에서 가치를 알아보긴 했을텐데 (팀이 잡고자 하는 의사가 확고하더라도 재계약을 장담할순 없으니) 만족스럽지 않았던 것은 아닐까 싶긴 합니다. 어쨌든 저 말대로 부커가 프랜차이즈 스타로 은퇴할 수만 있다면 참 좋겠습니다. 플레이오프를 원하는 선수 본인에게는 좀 미안하기도 하지만..

2018-06-23 08:10:01

워커 말씀하시는거죠? 부커는 선즈.... 

WR
2018-06-23 08:13:12

아 넵 위에 피닉스 글을 보고 왔더니 착각을 

2018-07-07 04:19:57

이런 좋은글은 매니아진으로 가야하는데!! 글을 늦게 접했네요. 워커를 꼭 잡았으면 좋겠습니다. 리툴링을 해야해요. 켐바급의 선수는 6픽내로 3~4번 드래프트해도 나올까말까한 선수라고 생각합니다. 일단 선수와 팀간의 관계는 좋아보이는데 내년에 맥시멈줄 샐러리가 있을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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