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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래프트를 알리는 아담 실버옹의 까랑까랑한 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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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6-22 20:06:13

 https://www.youtube.com/watch?v=9Clq-rl7iio

1라운드 픽을 편집해놓은 espn의 7분짜리 동영상입니다.

 

역시 드래프트는 총재 옹의 "With the first pick in the 20xx NBA Draft~"로 시작되는 멘트가 가장 두근두근하네요. 앞부분만 잠깐 보고 나머지는 시험보느라 놓쳤는데 여러모로 재밌는 일이 많이 일어났습니다.

 

1. dirichlet님의 매니아진 글에서 보니 자랜 잭슨 주니어가 멤피스와의 워크아웃과 메디컬 기록 제공도 거부했던데 픽했더군요. 하긴 그 친구가 안오겠다고 안 뽑으면 남 좋은 일만 하는거죠. JJJ를 파슨스 처분에 쓸지 어쩔지는 모르겠지만 남는다면 JJJ의 신고식이 궁금해지네요. 차에 팝콘 채우기로는 안 끝날 것 같은... 일단 JJJ의 표정은 밝습니다.

 

2. 이번 드래프트 최초의 트레이드인 댈러스와 애틀란타의 트레이드를 알리는 아담 실버 옹도 꽤나 흥분한 것 같습니다(1분 9초). 결국 돈치치가 댈러스로 왔습니다!!! 저는 내심 데스주의 반응이 걱정이 됐는데 돈치치의 팬이라고 트윗에 올렸더라고요. 돈치치가 가장 많이 받을 시선은 "니가 유럽에서 그렇게 잘한다던 놈이냐? 함 해봐라."일텐데 멋있게 극복하길 바랍니다. 댈러스에 충성충성도요.

 

3. 뉴욕이 9픽으로 케빈 녹스를 지명할 때 아담 아저씨도 꽤나 의외라는 반응을 보이네요. 진짜 웃긴 건 ESPN이 팬들 좌절하는 걸 보며 케빈 녹스는 올스타가 보장됐다고 하는거네요(1분 58초부터). 녹스는 건강한 모습 보여주면 좋겠네요.

 

4. 마이클 포터 주니어가 14픽까지 내려간걸 알고 진짜 놀랐습니다. 영상 보면서 제가 마포주를 놓친 줄 알았는데 마지막 로터리 픽으로 뽑히더군요. 드래프트 당시 반응을 봤는데 클블이 마포주 안 뽑은걸 매우 안타까워 하시더라고요. 뭔가 아깝기도 한데 참 뭔가 그렇습니다. 르브론 떠날거 같은데 애지중지한 8픽으로 첫 시즌 뛸 수 있는지도 불확실한, 게다가 부상부위가 "등"인 선수 뽑기도 부담스러웠을 것 같네요. 애틀란타가 예상 외로 트레이 영을 채가서 클블이 고민 많이 했겠네요. 

 

5. 매니아에서 그레이슨 알렌 인성 글보고 다시 영상 봤는데 야유가 예상보다 작더라고요. 케빈 녹스가 오히려 더 큰 것 같은?? 이 친구 더티 플레이 영상 보니 괜히 미국에서 학교 다닐 때 시비걸던 백인 애들 얼굴이 떠오릅니다. 일부러 공 맞춰 놓고 Problem? 하면서 눈 찢고 가던. 뭐 자기가 살아남으려면 알아서 하겠죠.

 

6. 타 NBA 구단이든 팬들이든 기조는 "타도 골스"인게 확실한가 봅니다. 골스의 29픽 행사 때 야유가 정말 엄청나게 쏟아지고 아담 실버 아저씨도 당황하네요. 아저씨 반응이 꽤 재밌습니다. (6분 29초)

 

심심했던 파이널부터 오늘 드래프트까지 무료한 시간이 너무너무너무 길었네요. 각 팀 팬들에게 "일단은" 사랑받는 신인들이 드디어 들어왔습니다. 이중에서 올스타도, 올NBA팀도 나오고 소리소문없이 사라지는 선수들도 나오겠죠(MVP는 섣불리 말 못하겠네요...). 어쨌든 꼭 많은 선수들이 스타플레이어로 성장해서 앞으로 10년, 15년동안 같이 시간 보내면 좋겠습니다. 

 

아 마지막으로, 현재의 탱킹팀 팬 동료분들... 우리는 이제 파이널을 두고 다투는 숙적이 될겁니다... 후후후...

몇 년뒤에 좋은 승부해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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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8-06-22 20:13:42

저도 저 목소리 톤이 뭔가 긴장되고 좋더라구요

2018-06-22 20:15:34

With the — pick in the 2018 nba draft 에서 딱 draft 말하면서 꼭 몸을 왼쪽으로 움직이네요
뭔가 중독성있어요 이번에도 움직이려나...

WR
2018-06-22 20:23:30

오 진짜 그렇군요...

2018-06-22 21:21:14

이 말할려고 했는데 달려있네요

2018-06-22 20:17:27

목소리 의외로 잘 어울리네요

2018-06-22 20:22:27

데이비드 스턴은 말할때 좀 뜸을 들이면서 말해서 긴장감이 고조되는데 아담 실버는 그냥 속사포로 말해버리네요..스턴에 길들여져 있어서 그런가 개인적으로는 스턴 목소리가 그립네요

Updated at 2018-06-22 20:29:55

전 bgm도 맘에 들어요
전 스턴총재는 못보고 실버총재만 봐서 딱 제스타일이네요 스턴총재건 영상만 봤는데 bgm이 없으니 뭔가 심심한 느낌

WR
2018-06-22 20:30:04

bgm도 있었군요... 선수 이름만 집중해서 듣다보니 못 들었네요.

2018-06-22 20:30:56

여기 영상은 없네요....
방송만 있나봐요

Updated at 2018-06-22 22:02:15

개인적으로 목소리랑 억양은 스턴보다 실버가 더 맘에 드네요.

2018-06-22 22:33:07

뭔가 시원하고 귀에 쏙쏙들어와서 스턴 총재보단 지금 총재님이 더 좋네요 전

2018-06-22 23:28:02

뉴욕팬들은 이제 그냥 이제 meme 으로 저러는 건가요?
포르징기스때 느낀점이 없나 싶습니다. 포르징기스가 제계약때 뒤도 안돌아보고 떠나야 정신 차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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