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p
NBA-Talk
/ / /
Xpert

전 식서스가 자이어 스미스 잘 선택했다 생각합니다.

 
39
  5149
Updated at 2018-06-22 14:37:02

픽거래나 샐러리 문제는 제외하고 이야기해보자면

저는 드랩이전에도 자이레를 식서스가 뽑았으면 좋겠다고 드래프트 친구들이랑 이야기를 한적이 있습니다.

그 이유는 크게 4가지인데요

 

1.자이어 스미스는 빅맨본능을 가진 희귀종

 

식서스 공격에서 가드의 스크린 세팅과 후속 커팅은 정말 중요합니다.

왜냐하면 메인핸들러가 장신 핸들러인 벤시몬스고 시몬스가 스탑풀업이나 트래픽 림어택이 잘 되는

선수가 아니다보니,그를 위한 빅투스몰 픽앤롤(가드가 빅맨처럼 스크린셋)이나 UCLA컷/백스크린등의

가드가 빅맨처럼 셋업 해주는게 굉장히 중요한 팀입니다.

레딕이 그래서 그런 역할로 무수히 많은 오프볼 그래비티를 형성해줬죠.스크린 걸어주고 3점으로 빠지는

역할을 주로했고,그런 그의 시선끌기와 3점 위협도를 바탕으로 열려지는 오픈레인에 시먼스가 질주를

했었습니다.하지만 레딕의 거취를 떠나 , 그런 역할을 비슷하게 해줄 가드 스크리너 겸 커터로선 

스미스만한 자원이 잘 없습니다.물론 그가 스크린후 컷인외에 밖으로 3점 캐치로 빠져서 캐치 3점까지

터져준다면 초대박일거라 생각하고요.그게 굳이 안되도,스미스의 빅맨본능이 주는 하이포스트 부근 

스크린셋업과 이후 컷인 그리고 오펜보드 대쉬는 팀전술상 중요한 토대가 될 수 있습니다.

 

2.수비적 호환성

 

저는 불꽃앤써님과 여러번 대화를 나눈적이 있는데,미칼 브리짓스 수비가 식서스랑 좀 안맞는 부분이

있다 생각을 했습니다.왜냐면 사이즈가 다들 너무 크고 무게중심상 작은 윙/핸들러를 터프하게 홀드

해줄 맨마킹이 다소 부족한 상황에 빠지게 됩니다.

반면 자이레가 라인업에 들어오면 그가 가진 근력과 피지컬은 잠시 포워드도 잡아줄수 있기에 스위치

기반 수비철학에 해가 되지 않으면서도,작은 윙/가드 상대로 1:1마킹 수비에선 훨씬 뛰어난 공헌을

할 수 있습니다.미칼이 명수비수임은 분명하지만,수비프로필 자체가 약간 뛰쳐나가고 라인을 덮는

수비가 특상품인 반면에,작은 가드와 핸들러 상대로의 수비는 약간 무게중심이 흔들리는 경향을

자주 볼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차라리 큰 윙이나 빅맨 상대로의 1:1수비가 나았다 느껴졌거든요.

 

라인 자르는 수비+디플렉션  > 빅맨/빅윙 상대 1:1 >>> 작은 윙/핸들러 상대 1:1 수비순으로 잘한다

느껴졌는데,사실 앞의 2개를 잘하는 수비론 이미 로버트 코빙턴이 존재합니다.그런 류 수비를 

코빙턴보다 미칼이 잘할지를 떠나 같은 타입의 수비수를 2명 가질 필요는 없단 거죠.

 

코빙턴도 본디 빅맨이다보니 아주 작은 가드 상대론 1:1수비가 다소 상대적으로 약합니다.그래서 

식서스가 맥코넬이란 이런 영역 전담 수비수를 둔것도 이유가 있다 보고요.

그 맥코넬보다 1:1 수비를 더 잘할수 있는게 자이어 스미스입니다.그럼 식서스가 수비라인업 조화도를

놓고 볼때 자이어를 택할 이유는 충분합니다.

 

3.미칼과 자이어의 공격시 역할

 

캐치3점은 현재로선 압도적 미칼 우위입니다.이게 3점 불안정성으로 인한 미칼의 합류를 바란 식서스팬들의

이유중 하나겠죠.하지만 자이어도 3점 캐치만큼은 적은 볼륨이되 가능성을 보여줬습니다.

자이어의 캐치3점이 약간만 더 프로에서 발현된다면 저는 이 부분의 격차가 존재는 하되 큰 우려는 없을

거라 생각해요.

3점캐치이후 클로즈아웃 벗기고 원투풀업은 미칼 우위이나,미칼도 여러번 이 과정에서 슈팅 타이밍이

나오거나,여기서 패스가 여러번 나오는 창의적인 윙은 아닙니다.자이어가 당장은 약해도 여백은 

충분히 있는 선수인게,비큐가 정말 대단히 뛰어납니다.온볼 핸들링 연습만 몇달간 죽어라 했던 이유가

이 부분의 여백을 채우기 위함이였을거고요.

 

패스감각이나 공연계기능,그 와중에 섞이는 컷과 공격시 오프스크린은 자이어가 정말 빅맨스럽게

뛰어나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 식서스가 요구로 하는 역할의 상대적 희귀성에서 또 자이어가 낫습니다.

드리블 풀업이나 이런건 풀츠에게 요구하면 되는 문제니까요.

 

4.자이어 스미스의 포텐셜

 

저는 자이어 스미스가 풀 포텐 터진다 가정했을시 업사이드는 대단하다 생각합니다.

캐치 3점과 온볼 드리블(클로즈아웃 벗기고 원투 드리블 정도와 속공시 5드리블 정도만)이 둘 다 

구비된다면 대단한 선수가 될거라 생각하고,둘다 안되도 팀에 따라선 주전감이 될 수 있을만큼

공격과 수비의 비큐 및 수비능력이 뛰어납니다.

 

제가 생각하는 자이어 스미스의 풀포텐은

 

공격땐 개리 해리스 (컷인이 좋아 잘 받아먹고,캐치 3점이 되면서,원투 드리블 어택도 연차가 붙을수록

늘어난 케이스로 비교)

수비땐 마커스 스마트 + PJ 터커 (힘과 스피드로 가드와 빅맨 모두 상대가능하면서 비큐가 빼어나서 

로테이션 수비까지 완벽한) 

가 될 수 있는 여지가 있는 선수라 생각합니다.

 

결론내면

 

플로어는 미칼 윈 / 평균값 발현상정시 미칼 근소우위  / 씰링은 자이어 스미스 우위 / 풀포텐은 자이어 압도

정도로 저는 이해해요. 팀의 니즈에 따라 양 팀 모두 승리한 선택이라 생각하고요. 

 

26
Comments
2018-06-22 11:16:03

일단 추천 찍고 읽겠습니다.

2018-06-22 11:16:32

일단 21년도 1라 픽 받아온거 자체가 좋은 거래라고 생각합니다.

2018-06-22 11:16:57

식견이 정말 대단하십니다

2018-06-22 11:18:32

아하 둘 다 좋은 수비수인데 현재 라인업 사이즈가 큰편에 속하는 식서스 사정에는 앞선 가드들의 수비를 하는데 있어 활용도가 높은(포워드진 수비수들은 많으니) 스미스가 식서스에 더 맞는 핏이 될 수 있다 보신 것이군요.

 

슛에서 향상이 받쳐준다면 기대되는 선수가 될 듯 하네요. 워낙 미칼 브리짓스 쪽으로만 초점을 맞추고 있었다보니 다른 선수들은 잘 몰랐는데, 이렇게 파지티브님께서 말씀을 해주시니 그 쪽으로 집중해서 앞으로 볼 수 있을 듯 합니다. 

WR
2018-06-22 12:16:27

공격이 캐치랑 온볼 핸들링 망해도 컷인하나만으로도 밥값은 할겁니다.(벤치에서 윤활유역할)

수비는 전 팀 빌드업상 미칼보다 나을 수 있다 생각하고요.

공수 포텐 다 터지면 전 4년뒤의 이 드랩에서 손꼽히는 위상일거라 생각해요.

2018-06-22 11:20:33

지금 막 자이어 스미스 스카우팅 리포트 보고난 추상적이고 대략적인 감상을 이렇게 잘 정리해주셨네요 추천 박습니다!! 마지막 풀포텐은 스미스 압도가 아닐까요?

WR
2018-06-22 11:22:47

앗 그렇네요.수정했습니다.

2018-06-22 11:22:45

자이어와 괜히 워크아웃 두 번 한 게 아니었네요. 

어린 나이와 실링 핏까지 생각하면 식서스 픽다운 잘한 것 같습니다. 2021년 비보호까지 얻었음 이건 뭐 너무 딜을 잘한건데..

2018-06-22 11:31:49

저도 첨에는 이거 뭔가 했는데... 영상 몇개 찾아보고 이 글 읽고 나서 나이스한 딜이다 란 생각이 드네요. 미칼이한테 인간적으로 미안함은 어쩔수 없구요...

Updated at 2018-06-22 11:52:58

공감합니다. 몸은 피지컬 좋은 장신 가드인데 움직임이나 역할 수행은 포워드 같은게 자이어 스미스의 특징이죠. 전형적인 장신의 만능형 윙맨인 미칼보다 공격에서의 스페이싱, 역할 문제에서도 좀 더 자유로우리라 생각합니다.


호평 받던 미칼의 수비도 저는 요즘 트렌드에선 트위너 이슈가 좀 있다고 봅니다. 호리호리한 프레임이라 포스트맨 막아내는데 적합하지 않은 부분도 있고 핸들러 압박하는 방식도 한정되어 있죠. 자이어는 운동능력 좋고 윙스팬이 길어서 핸들러 수비와 헬프 디펜스 양면에 모두 능한 윙 디펜더가 되지 않을까 싶어요.

 

핸들러로서의 역량 차이는 있지만 말씀해주신 것처럼 자이라가 비거리만 적응하면 풀업 롱2 잠재력도 있는 선수고 핸들러가 이미 넓게 포진된 식서스 환경에는 더 나은 것으로 보이네요.

WR
2018-06-22 14:17:30

장신이라 하긴 좀 그래요.6-4로 표기될것 같아요.(윙스팬은 좋지만)

다른 댓글엔 동의하는 바입니다.사실 자이레는 풀업롱2는 없어도 되는 프로필인데,그거까지 붙으면

정말 좋긴 할겁니다.

Updated at 2018-08-03 00:23:37
아 저는 '장신 가드'하면 6' 4" 이상인 선수들(PG기준이죠)이 떠올라서 그렇게 표현했습니다. 자이레는 플레이 유형이 SG-SF에 가까운 선수니까 명백한 언더사이즈라고 봐야겠죠.
 
그렇지만 윙스팬이 길고 운동능력이 좋아서 그런지 NBA와서 슛감각만 잘 잡히면 소위 말하는 '수비 머리 위로 슛을 쏘는' 선수가 될 수도 있을 것 같더라구요. 주요 약점인 볼핸들링 스타일이 ISO 개선보다는 풀업 점퍼 향상에 좀 더 적합하지 않나 싶기도 하구요. 물론 포지션 대비 언더사이즈라 의미 없는 얘기일지도 모르겠습니다.

리바운드, 풋백, 속공 능력은 확실할테니 수비 플랜은 물론이고 루키 시즌에도 식서스 공격 플랜에 충분히 도움이 될 것 같아요. 날렵하고 높이 뛰는 선수라 기동력 위협을 지속적으로 주는 경기 전략만 익히면 외곽 셀렉션에도 큰 도움이 될 것 같네요.
2018-06-22 11:47:03

전 오히려 3점슛 문제 때문에 미칼을 거른걸 두고두고 후회할것 같습니다..

WR
2018-06-22 12:17:23

아 충분히 가능하죠.다만 식서스 정도 라인업이면 한 자리 정돈 도박해볼만하다 생각하고

그런 맥락에서 스미스만한 도박수는 잘 없다 생각해요.언급했듯,플로어는 미칼이 낫습니다.

2018-06-22 12:18:34

네 그것은 공감이 갑니다..

필라는 일단 다가올 미래의 로또를 하나 건진것도 있으니 나쁘지 않은선택같아요. 

2018-06-22 11:51:23

항상 좋은 정보 제공해주셔서 감사합니다~

WR
2018-06-22 12:17:44

저도 늘 좋은 글 잘 보고 있습니다.

2018-06-22 12:28:01

혹시 실례가 안된다면 섹스턴에 대해서도 평가좀 부탁드려도 될까요?

 

이번 드랩에서 최고의 가드중 한명인 선수지만

 

뭐랄까.... 너무 아쉽네요 버스트 느낌도 나고 

WR
2018-06-22 14:18:01

시리즈글에서 찾아보면 제가 섹스턴에 대한 평가를 여러번 해놓았습니다.

위의 시리즈글 묶음에서 찾아보셔요.

2018-06-22 12:55:13

잘 읽었습니다.
실례가 아니라면 앤퍼니 사이먼스에 대한 정보가 너무 없어서 그런데 여쭤봐도 괜찮을까요??

WR
2018-06-22 14:18:42

저도 이 선수는 하이라이트만 봐서요.(꽤 여러갤 보긴 했지만 그걸로 평가하긴 좀 그렇습니다)

전 온볼 스코어러 포텐을 보고 뽑은거라 보긴 하는데,사실 그렇게 끌리진 않더군요.

2018-06-22 14:18:38

4번의 게임을 가진 2번 사이즈인 선수인데... 어떨지 궁금합니다.

WR
2018-06-22 14:19:23

캐치3점과 약간의 드리블.이 둘중 1개만 장착되면 주전으로 충분타 생각해요.공없이 너무 잘 움직이는게

제겐 큰 매력입니다.

2018-06-23 01:27:12

엄청난 글 감사히 잘 보았습니다. 모든 말씀에 공감합니다. 저도 자이어 픽에 대한 글을 정리중에 있는 데 Positive 님의 의견과 대체로 일치합니다.^^

 

자이어 스미스는 Positive 님 덕분에 본격적으로 관심을 가졌는 데 이리 필리에 오게 되다니 정말 재미납니다. 역시 드랩은 재밌습니다!^^

WR
Updated at 2018-06-23 09:34:39

제가 디게 좋아하는 선수란걸 잘 아실테지만,그걸 제외해도 미들리스크 하이리턴형 선수라 생각합니다.

지켜봐요.생긴건 예전 존 스탁스 좀 닮았습니다.

2018-06-24 03:53:00

친숙한 인상이라 생각했는 데 존 스탁스였군요. 저 존 스탁스 엄청 좋아했습니다.^^

 

말씀하신 평가 유념해 듣고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글쓰기
검색 대상
띄어쓰기 시 조건









SERVER HEALTH CHECK: 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