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식서스가 자이어 스미스 잘 선택했다 생각합니다.
픽거래나 샐러리 문제는 제외하고 이야기해보자면
저는 드랩이전에도 자이레를 식서스가 뽑았으면 좋겠다고 드래프트 친구들이랑 이야기를 한적이 있습니다.
그 이유는 크게 4가지인데요
1.자이어 스미스는 빅맨본능을 가진 희귀종
식서스 공격에서 가드의 스크린 세팅과 후속 커팅은 정말 중요합니다.
왜냐하면 메인핸들러가 장신 핸들러인 벤시몬스고 시몬스가 스탑풀업이나 트래픽 림어택이 잘 되는
선수가 아니다보니,그를 위한 빅투스몰 픽앤롤(가드가 빅맨처럼 스크린셋)이나 UCLA컷/백스크린등의
가드가 빅맨처럼 셋업 해주는게 굉장히 중요한 팀입니다.
레딕이 그래서 그런 역할로 무수히 많은 오프볼 그래비티를 형성해줬죠.스크린 걸어주고 3점으로 빠지는
역할을 주로했고,그런 그의 시선끌기와 3점 위협도를 바탕으로 열려지는 오픈레인에 시먼스가 질주를
했었습니다.하지만 레딕의 거취를 떠나 , 그런 역할을 비슷하게 해줄 가드 스크리너 겸 커터로선
스미스만한 자원이 잘 없습니다.물론 그가 스크린후 컷인외에 밖으로 3점 캐치로 빠져서 캐치 3점까지
터져준다면 초대박일거라 생각하고요.그게 굳이 안되도,스미스의 빅맨본능이 주는 하이포스트 부근
스크린셋업과 이후 컷인 그리고 오펜보드 대쉬는 팀전술상 중요한 토대가 될 수 있습니다.
2.수비적 호환성
저는 불꽃앤써님과 여러번 대화를 나눈적이 있는데,미칼 브리짓스 수비가 식서스랑 좀 안맞는 부분이
있다 생각을 했습니다.왜냐면 사이즈가 다들 너무 크고 무게중심상 작은 윙/핸들러를 터프하게 홀드
해줄 맨마킹이 다소 부족한 상황에 빠지게 됩니다.
반면 자이레가 라인업에 들어오면 그가 가진 근력과 피지컬은 잠시 포워드도 잡아줄수 있기에 스위치
기반 수비철학에 해가 되지 않으면서도,작은 윙/가드 상대로 1:1마킹 수비에선 훨씬 뛰어난 공헌을
할 수 있습니다.미칼이 명수비수임은 분명하지만,수비프로필 자체가 약간 뛰쳐나가고 라인을 덮는
수비가 특상품인 반면에,작은 가드와 핸들러 상대로의 수비는 약간 무게중심이 흔들리는 경향을
자주 볼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차라리 큰 윙이나 빅맨 상대로의 1:1수비가 나았다 느껴졌거든요.
라인 자르는 수비+디플렉션 > 빅맨/빅윙 상대 1:1 >>> 작은 윙/핸들러 상대 1:1 수비순으로 잘한다
느껴졌는데,사실 앞의 2개를 잘하는 수비론 이미 로버트 코빙턴이 존재합니다.그런 류 수비를
코빙턴보다 미칼이 잘할지를 떠나 같은 타입의 수비수를 2명 가질 필요는 없단 거죠.
코빙턴도 본디 빅맨이다보니 아주 작은 가드 상대론 1:1수비가 다소 상대적으로 약합니다.그래서
식서스가 맥코넬이란 이런 영역 전담 수비수를 둔것도 이유가 있다 보고요.
그 맥코넬보다 1:1 수비를 더 잘할수 있는게 자이어 스미스입니다.그럼 식서스가 수비라인업 조화도를
놓고 볼때 자이어를 택할 이유는 충분합니다.
3.미칼과 자이어의 공격시 역할
캐치3점은 현재로선 압도적 미칼 우위입니다.이게 3점 불안정성으로 인한 미칼의 합류를 바란 식서스팬들의
이유중 하나겠죠.하지만 자이어도 3점 캐치만큼은 적은 볼륨이되 가능성을 보여줬습니다.
자이어의 캐치3점이 약간만 더 프로에서 발현된다면 저는 이 부분의 격차가 존재는 하되 큰 우려는 없을
거라 생각해요.
3점캐치이후 클로즈아웃 벗기고 원투풀업은 미칼 우위이나,미칼도 여러번 이 과정에서 슈팅 타이밍이
나오거나,여기서 패스가 여러번 나오는 창의적인 윙은 아닙니다.자이어가 당장은 약해도 여백은
충분히 있는 선수인게,비큐가 정말 대단히 뛰어납니다.온볼 핸들링 연습만 몇달간 죽어라 했던 이유가
이 부분의 여백을 채우기 위함이였을거고요.
패스감각이나 공연계기능,그 와중에 섞이는 컷과 공격시 오프스크린은 자이어가 정말 빅맨스럽게
뛰어나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 식서스가 요구로 하는 역할의 상대적 희귀성에서 또 자이어가 낫습니다.
드리블 풀업이나 이런건 풀츠에게 요구하면 되는 문제니까요.
4.자이어 스미스의 포텐셜
저는 자이어 스미스가 풀 포텐 터진다 가정했을시 업사이드는 대단하다 생각합니다.
캐치 3점과 온볼 드리블(클로즈아웃 벗기고 원투 드리블 정도와 속공시 5드리블 정도만)이 둘 다
구비된다면 대단한 선수가 될거라 생각하고,둘다 안되도 팀에 따라선 주전감이 될 수 있을만큼
공격과 수비의 비큐 및 수비능력이 뛰어납니다.
제가 생각하는 자이어 스미스의 풀포텐은
공격땐 개리 해리스 (컷인이 좋아 잘 받아먹고,캐치 3점이 되면서,원투 드리블 어택도 연차가 붙을수록
늘어난 케이스로 비교)
수비땐 마커스 스마트 + PJ 터커 (힘과 스피드로 가드와 빅맨 모두 상대가능하면서 비큐가 빼어나서
로테이션 수비까지 완벽한)
가 될 수 있는 여지가 있는 선수라 생각합니다.
결론내면
플로어는 미칼 윈 / 평균값 발현상정시 미칼 근소우위 / 씰링은 자이어 스미스 우위 / 풀포텐은 자이어 압도
정도로 저는 이해해요. 팀의 니즈에 따라 양 팀 모두 승리한 선택이라 생각하고요.
글쓰기 |
일단 추천 찍고 읽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