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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 스퍼스는 왜 무너졌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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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8-06-19 11:29:12

 

아래 스퍼스는 어떻게 47승이나 거뒀을까에 대한 답글을 생각하다가

길어질 것 같아서 글로 대신 합니다.

 

 

카와이 레너드, 토니 파커의 부상 공백으로

주전 1, 3번을 잃고 시즌을 시작한 스퍼스

 

카와이 레너드의 복귀가 길어지며 당초 예상과 달리 토니 파커가 먼저 복귀합니다.

 

당시 스퍼스 성적은 12승 7패. 나쁘지 않은 성적이었죠.

하지만 중책을 맡으며 슈팅밸런스가 깨진 밀스를 시작으로

대니 그린, 파우 가솔이 연달아 고전.

스퍼스의 독보적인 에이스이자 1옵션인 라마커스 알드리지의 부담은 계속 커졌습니다. 

 

 

카일 앤더슨이 주전과 벤치를 오가며 팀의 밸런스를 맞췄고

마누 지노빌리, 루디 게이가 이끄는 벤치는 훌륭했습니다.

 

 

하지만

12월 말에 루디 게이가 장기 부상(7주 결장)으로 로스터에서 이탈했고,

1월 중순에는 벤치의 에이스였던 마누 지노빌리마저 부상당하며(2주 결장)

스퍼스의 자랑이었던 벤치가 박살이 났습니다.

 

 

이때 포포비치가 꺼내든 카드가 17년 동안 주전가드였던 파커를 벤치로 내린 결정이었습니다.

이 미봉책은 멋지게 들어맞았고 스퍼스는 아슬아슬하게 순위를 유지했지만

사실상 2옵션이었던 루디 게이의 부상 공백은 결국 채우지 못했습니다.

 

슈퍼에이스 알드리지의 꾸준한 선전과 파커와 지노빌리의 분전에도 

팀 전체의 경기력 저하는 막을 수 없었죠.

 

결국 2월달에 2승 7패라는 초라한 성적을 남기며

시종일관 3, 4위를 지켰던 스퍼스는 플레이오프 경쟁권으로 떨어지고 맙니다.

 

 

3월 중순. 스퍼스가 정말 플레이오프를 탈락하는 것 아닌가라는 두려움이 들 때

알드리지와 루디 게이를 중심으로 팀이 똘똘 뭉치며 6연승에 성공.

간신히 플레이오프 막차에 오를 수 있었지만

정규 시즌 7위란 성적은 스퍼스에게 너무 아쉬운 결과였어요. 

 

 

17-18시즌 스퍼스가 47승에 그친 이유는 부상이라고 생각합니다.

카와이 레너드의 공백도 뼈아팠지만

루디 게이의 7주 결장이 치명타였다고 봐요.

 

처음부터 파커가 주전으로 시즌을 시작했다면 밀스의 과부하도 적었을 텐데..

 

다음 시즌에는 머레이가 더 큰 성장을 보이며 알드리지를 잘 보좌했으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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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8-06-19 11:34:19

3위에서 8위로 떨어지던 그때... 

WR
2018-06-20 13:04:47

플레이오프 연속 진출이 좌절될까봐 마음 졸였던 기억이 나네요.

2018-06-19 11:43:18

시즌내내 집나간 3점이 젤큰거같습니다 부상이야 어쩔수없는거였는데 밀스 그린이 3점 쏘면 아...소리부터나서 벨탕3점이 젤 믿음이갈정도였으니...3점이 안드가니 알드형혼자 죽어라고생하고수비우르르다오니 답없더군요 3점좀어떻게 했음하네요

WR
2018-06-20 13:07:13

믿었던 패티 밀스와 대니 그린의 3점슛이 말을 안들으니 

아무리 좋은 공격기회를 만들어도 무용지물이 되더군요.

2018-06-19 11:59:19

저는 피로누적으로 봅니다...


카와이가 돌아온다고 생각하고 시즌 계획을 잡았을텐데 돌아오지 않은상태에서 준비되지 못한 인력에게 과도한 롤들이 부여되면서 그로인한 피로누적 그리고 부상... 부상으로 인한 공백을 매꾸기위해 피로누적... 그리고 방전...

 

순위를 유지하고있을때는 그나마 체력이 버틸때고 후반기는 방전으로 무너진거구요...

집나간 3점슛도 원인이 위와 같지 않을까 생각하구요...

WR
2018-06-20 13:06:35

좋은 댓글 감사합니다.

확실히 체력적인 문제가 큰 영향을 끼친 것 같아요.

시즌 막바지의 6연승은 정신력으로 겨우 거둔 것 같고..

 

에이스의 빈자리를 채워야 한다는 선수들의 심리적 압박감이 굉장히 컸을 것 같습니다.

그런 이유로 시즌 초중반에 오버페이스를 한 것 같아요.

Updated at 2018-06-19 12:12:46

게이 부상이 결정타 였죠. 

특히 빅맨진 로스터가 얇은 상황이라...

가솔은 노장이라 관리가 필요하고 로베르뉴는 기량+부상이 있어서 전시즌에 뛰던 이대리랑 데드먼이 너무 그리운 시즌이였네요.

2018-06-19 12:40:49

오프시즌 선수유출(시몬스 데드먼), 로테멤버들 줄부상, 최고에이스의 부재... 믿었던 선수들의 부진(밀스)

알드리지의 부활과 머레이, 앤더슨 게이의 재발견 보다 저 마이너스가 크게 작용한것테지요...

스퍼스에는 특히나 로테멤버들 부상이 크게 작용했을것 같습니다.

2018-06-19 12:44:02

그 로스터로 플옵간거 자체가 대단하다고 봐요..

2018-06-19 12:47:27

 이랬는데도 플옵을 감........

2018-06-19 13:01:43

 파커 레너드 게이의 스노우볼이 선수단 전체에 영향을 미쳤죠

아쉬운 시즌입니다

2018-06-19 13:12:09

부자는 망해도 3년은 간다 =
스퍼스는 망해도 3년은 플옵 간다

2018-06-19 13:30:05

한줄요약하면 재능총량부족이라고 생각해요. 젊은애들중에 포텐이 충만한 선수들이 없어요 그나마 머레이 정도...??지만 공격에서 발전할것같진않아서....

2018-06-19 17:46:51

그런데 이번 시즌은 장기부상으로 고생 안 한 팀을 찾기 더 어려울 정도라.. 어찌되었건 다음 시즌에는 다들 부상없이 건강히 뛰는 모습을 보고 싶네요.

WR
2018-06-20 13:08:47

그러네요. 

시즌 중반까지 3위 경쟁을 펼쳤던 미네소타도 버틀러의 부상으로 쭉 미끄러졌으니..

 

다음 시즌에는 부상 없이 달려봤으면 합니다.

2018-06-20 09:51:19

알드리지가 멱살잡고 어찌어찌 접전으로 몰고가봤지만...

클러치 상황에서 포브스가 수비 달고 3점을 던져야 되는 상황이 오던때가 있었죠....

다들 건강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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