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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스 팬으로서 이번주는 정말 멘탈이 나가는 힘겨운 시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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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5-25 16:09:08

 작년에는 느껴보지 못했던 분노와 초조함을 이번주에 제대로 느끼고 있습니다.

지난 수요일부터 오늘까지 골스팬으로서 정말 힘드네요. 어찌 보면 그깟 공놀이일뿐인데..

 

수요일 3차전 1쿼 초반 12-0으로 앞서나갈때나,

3쿼터 약속의 3쿼터 폭풍런때만 해도 17연승을 하고 있는 홈에서

10점차를 뒤집히리라 생각도 못했는데 뭔가 우주의 기운이 패배로 몰린듯한

지금봐도 믿기지 않는 4쿼터 패배. 특히나 그 패배가 속 쓰린게 슛이라도 제대로 던져서

튕겨나왔다면 모르겠는데 동점 및 역전 찬스가 있었음에도 어이없이 수비에 갇혀 패배..

 

오늘도 분명 말도 안되는 휴스턴 야투 때문에 이길 기회가 여럿 있었음에도

4쿼터 결정적인 그린의 인바운드 패스 실책으로 인한 점수 헌납 - 쿡의 와이드오픈 3점슛 미스.

거기에 마지막 최후의 동점 및 역전 찬스에서 슛도 못 던져본 끝내기 실책..

 

골스가 이기든 지든 내 인생에 눈꼽만큼의 영향을 끼치는 일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일도 손에 안 잡히고 그 한번의 실책만 안했더라면, 그 한번의 이지 레이업만 넣었더라면,

그 한번의 와이드오픈슛만 넣었더라면..싶고..아 정말 멘탈 박살나네요.

 

원래 일요일 오전에 스타워즈 보려고 예매해 뒀었는데 취소했구요.

일요일에는 2016년에 그랬듯 기적의 역전시리즈의 서막을 일궈주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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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8-05-25 16:11:50

저도 너무 힘든 한 주 였습니다. 언젠가 내려올 자리지만 지금은 아니라고 믿습니다. 힘내서 6,7차전 응원합시다!

WR
2018-05-25 16:18:38

물론 골스가 언젠간 내려와야죠. 그 대단했던 쓰리핏 시카고와 레이커스도 플옵도 못 나가는게 느바인걸요.

하지만 지금이 골스의 전성시대이고 왕조를 열 수 있는 두 번 다시 못 올지도 모르는 순간인데

여기서 이런 식으로 패배하는건 정말 아닙니다. 멘탈 부여잡고 일단 6차전 승리를 목놓아 기원하렵니다.

2018-05-25 16:18:32

그래도 다시멘탈잡고 일욜응원갑시다!

WR
2018-05-25 16:20:45

아까 4쿼터 끝나고 바로 글 쓰려다가 그 기분으로 글 쓰면 안될 거 같아서 이제 겨우 멘탈 부여잡고 글 씁니다. 제 친구는 뼛속까지 릅팬이라 이번 컨파 최대 in5 본다고 주말에 놀러갈 계획 2주전부터 세워놨다가 지금 다 취소했더군요. 저는 최대 골스 in 6 봤는데 이렇게 탈락 위기에 몰릴 줄이야.

2018-05-25 16:18:43

 그래도 스타워즈는 보시지요

WR
2018-05-25 16:21:40

아이맥스 명당 예매해 놓은거라 아깝긴 하지만 지금으로선 도저히 영화가 눈에 들어올 거 같지가 않아서요.

Updated at 2018-05-25 16:23:46

골스가 이기든 휴스턴이 이기든 7차전 까지 가는 명승부를 바라는 타팀팬입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지금까지는 휴스턴 약유리라고 봅니다.

6차전을 일단 잡고 나서야 휴스턴 홈이여도 폴부상 감안해서 골스가 유리하다고 봅니다.

지금이 한 3차전 휴스턴 2:1 리드 상황에 폴부상 뭐 이런 상황이라고 가정하면 확실히 모르겠는데

한번 지면 끝인 더는 물러설 곳도 없는 벼랑끝인데 말이죠.

골스도 제 경기력 안나오면 다음에 이기면 되지 뭐 이런게 아니라 그냥 끝이죠.

폴이 빠진건 물론 휴스턴에게 엄청난 타격이지만 에이스인 하든 말고도 

아리자, 터커, 고든, 카펠라등 정말 좋은 선수들인걸 경기보면서 느껴요.

약팀도 긁히면 골스 잡는판에 휴스턴은 초강팀이고

오히려 무조건 골스가 2승할거라는 일부의 분들이 행복회로 같은 느낌입니다.

골스도 정신차려서 6차전은 이기면 좋겠고 마지막 7차전까지 가서 진검승부를 기대합니다.


WR
2018-05-25 16:24:57

그럼요. 휴스턴이 훨씬 유리한 위치에 놓인 건데요. 6차전을 골스가 잡는다는 보장도 없지요.

그저 팬으로서 홈에서 패배해서 시즌이 끝나는 것은 지난 2016년에 너무나 큰 절망과 함께 맛 봤기에

반드시 6차전 잡아서 시리즈 최종전으로 가 줬으면 하는 바램뿐입니다.

 

덧붙여 내일 있을 보스턴 vs 클블도 클블이 이겨서 7차전 승부로 가길 바랍니다.

2018-05-25 16:22:56

요즘 너무 많이 이기셔서 그래요...

현타를 넘어 도를 깨칠것 같은 몇년을 보내는 히트팬입니다. 

WR
2018-05-25 16:27:22

아 히트팬..2010년대 초반엔 정말 행복하셨겠습니다. 덧붙여 파이널에서 댈러스와 산왕에게 패배할 때 속쓰리기도 하셨겠구요. 저도 골스가 작년처럼 한경기도 안 지고 올라가리라곤 전혀 생각지 않았고 4-2 정도로 잡지 않겠느냐? 했는데 이렇게 엘리 위기까지 몰릴 줄이야. 일요일 오후엔 외출해야 하는데 웃으며 외출할지 분노에 휩싸여 외출할지 모르겠네요..

2018-05-25 17:50:08

허허 동지시군요... 2000년대 중반에 한번 무지 행복했다가 다시 침묵하다가 2010년대 초반에 너무너무 행복하다거 다시 침묵입니다..

2018-05-25 16:33:53

팬심이란게 원래 그렇죠
폴 팬인데 이겨도 눈물이 나오네요
양팀다 끝까지 좋은 승부해주길

WR
2018-05-25 16:39:04

팀팬도 그렇지만 정말 특정 선수의 팬이라면 팀이 이겨도 선수가 부상이나 부진으로 욕먹으면 마음이 아프죠.

갠적으로 골스 팬인 이유가 커리 팬이어서 그런데 이번 시리즈 내내 커리가 수비구멍이다, 활약이 미미하다 까이고 있어서 마음이 아픕니다. 폴도, 이기도 건강하게 돌아와서 남은 게임 좋은 승부 펼쳤으면 좋겠습니다.

2018-05-25 16:42:20

 정말 힘듭니다. 3년동안 정상에 있었던 팀이니 언젠가는 내려가겠지 하는 마음이 없는건 아니지만 적어도 이번시즌은 아닐거라고 생각해서 마음이 심란하네요..골스팬으로서 리핏을 보는게 이렇게나 힘든일이라니.. 15-16시즌 그 지옥같았던 파이널 다음으로 힘든거 같습니다.

WR
2018-05-25 16:46:41

15-16 시즌은 정말이지..73승을 거두고 파이널 3-1 에서 거짓말같은 역전을 당할 줄은 몰랐습니다.

그때도 보것 부상, 그린 결장, 반즈의 믿을 수 없는 팅팅과 마지막 7차전 커리의 비하인드 백패스

실책과 3점 실수 등. 지금도 생생이 기억나는 온갖 악재들이 떠오르는데..

 

그래도 그 패배로 인해 듀란트가 왔다고 생각하고 다시 리핏, 쓰리핏까지 내친김에 달려보자 했는데

휴스턴이 가장 강력한 라이벌이 될거라 예상은 했지만 이런 결과는 예측하지 못했습니다.

 일단 6차전은 지난 1,3차전 처럼 깔끔하게 잡아내고 7차전 총력을 다해 이겨주길 바랄 뿐입니다.

2018-05-25 16:55:22

15-16시즌의 롤러코스터는 말도 못할 정도죠. 파이널 모든 경기를 생방으로 챙겨봤었는데 오랜시간이 지난 지금까지도 그때 영상은 다시 못 보겠네요... 그래도 그 후 듀란트가 오고 이제는 정말 왕조를 세우자! 라는 팬심을 가지고 다시 응원 열심히 하고 있는데 올시즌 컨파는 정말.. 그 파이널과는 다른 의미로 피말리네요. 6차전 홈에서 잡아주고 3년연속 파이널을 간 그 경험으로 7차전에서 정신을 다잡고 마지막 경기라는 마음으로 임해주길 바랍니다. 커리와 듀란트, 탐슨, 그린 및 골스선수들을 믿습니다. 이대로 시즌이 끝나기에는 너무 아쉬워요. 같이 힘냅시다.

WR
2018-05-25 17:25:50

네 일요일에는 반드시 7차전이 기대됩니다 라는 글을 올릴 수 있으리라 믿어봅니다. 이대로 판타스틱4와 햄튼5가 무너지진 않으리라 봅니다. 역경을 이겨내야 짜릿한 법. 일요일을 대비하며 힘냅시다.

2018-05-25 17:26:55

4차전이 참 아쉽긴 했죠. 4쿼터에 12분동안 12점밖에 못넣다니...

WR
2018-05-25 17:40:46

그것도 홈에서..다시 봐도 믿기지가 않습니다. 3쿼터 분위기가 그렇게 좋았는데 말이죠. 마지막 작탐 못 부른것도 그렇고..뭔가 패배를 위해 모든 것이 움직인 듯한 느낌이..

2018-05-25 17:46:01

재작년 파이널 패배 후 그 무엇에도 실망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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