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휴스턴 자랑스럽습니다.

3차전 끝나고 농구라는게 결국 빅4냐 빅2냐로 결정되는거 아니냐고 글 올렸던 농알못인데요. 제 무지함을 부끄럽게 만들어준 휴스턴 정말 자랑스럽습니다. 양쪽팀 어느 선수 개개인이 잘하고 못하고를 떠나서 역대 최강팀으로 거론되는 골스를 상대로 이렇게까지 싸워주는게 정말 감사하게 느껴지네요.

크리스폴 부상으로 솔직히 시리즈 골스 우세로 기운거 골스팬분들도 대놓고 내색은 안하시지만 부정은 못하실겁니다. 하든이 있지않냐고 하실수도 있지만 골스는 빅4가 건재하죠. 개개인의 부진여부야 뭐 언제 누가 터질지 모르는 선수들이고요.

당연히 마음이야 휴스턴이 결승까지 쭉 가서 우승까지 했으면 기원합니다만 이제부터는 이상하게 맘편하게 볼수 있을것 같네요. 마음을 비운다고나 할까요.

크리스폴 아직 나이도 젊은데 무리해서 출전 안했으면 좋겠고 시일이 걸리더라도 회복만 제대로 하고 돌아왔으면 좋겠네요.

휴스턴 그렇게까지 골수팬은 아니고 그냥 하든으로 게임에서 아이솔하는거 좋아해서 휴스턴 응원해왔는데 이젠 정말 휴스턴이란팀이 좋아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