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리에 대해 큰 착각을 한것 같습니다.

올해 컨파 1~2차전과 3차전 전반까지의
그의 집나간 3점감을 보고,

3점감이 일시적으로 안돌아온게 아니고
이제 무릎부상때문에 더이상
못돌아오는거 아닌가..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릴리즈도 일정하지도 않은거 같고
슛포물선도 부드럽지 않고
벽돌 던지듯이 거칠고 그래서요.

2차전에서는 심지어 에어볼도 나왔죠.

예전에는 막 던지는 와중에도
특유의 리듬이 있었는데
이제는 그런 리듬을 아예 잃어버린것
같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더군요.

냉정히 말하면 3점이 안들어가는
커리는 그리 위협적인 선수가 아니죠.

근데 3쿼터를 통해 그런 저의 의심이
큰 착각이었다는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물론 그래봤자 터진게 짧은시간일 뿐이고
더 지켜봐야겠지만 그래도 이정도라도
올라온게 매우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진행될 플옵에서 지금 3점감만
유지할수 있다면 생각보다 시리즈가
일찍 끝날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휴스턴이 골스를 그나마
억제할 수 있었던 것은,
커리의 슛감이 최악이라서
커리한테 더블팀을 가지 않고
1대1로만 막아도 충분히 막아졌기
때문이라고 생각하거든요.

듀란트는 상수고 하든이 비슷하게
비벼준다면 경기양상은 대등하게흘러갔죠

그런데 커리 슛감이 돌아온다면
당연히 휴스턴은 그 파생효과를 막기위해
커리에게 더블팀을 간다던지 등
커리 수비에 훨씬더 신경을 써야하고,

그러면 골스는 쉽게 운영을 할수있겠죠.

댄토니 감독과 휴스턴의 대응방법이
몹시 궁금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