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 @ 유타 운명의 4차전

4차전 승자가 상당히 유리해집니다.

유타가 이긴다면 3승1패에 홈경기를 하나 갖고있고, 엘리미네이션 상황을 만들어 상대를 압박할 수 있습니다.

반면 오클이 이긴다면 2승2패 동률에 분위기 반전 및 홈경기 2개의 이점을 살릴 수 있죠.

즉, 4차전에 패배하는 팀은 탈락할 가능성이 높다 생각이 들 수 있는 팀입니다.

현재까지 시리즈의 양상을 보면 유타는 투빅을 이용해서 아담스를 코트에서 빠르게 내보내고 그가 영향을 끼치는것을 제어합니다. 그 후 코트를 넓게 쓰거나 헐거워진 골밑 진입을 시도하며 다양한 전술을 가동하곤 합니다. 유타는 아담스를 끌어내서 재미를 보고있고, 반대로 오클은 고베어를 끌어내는데 애먹고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시작 이전의 예상과는 다르게 공격전술에서 유타는 비교적 다양하게, 오클은 비교적 제한적인 전술을 사용하며 시리즈를 치르고 있습니다.

어차피 유타의 고베어, 페이버스라인을 가동한 골밑 우세는 유효타이며, 이를 상대가 제어하기는 쉽지 않다고 볼때 도노번 감독이 어떤 전술로 대응할지가 궁금합니다. 수비에서 양 사이드에 대한 수비를 강화하고 유타의 2대2플레이에서 상대적으로 헐거워진 골밑을 그대로 냅둘것인가, 혹은 코트를 바짝 좁히는수비를 할것인가.
끌려나오지 않고 페인트존 사수를 철칙으로 하는 유타 수비를 깨기위해 적극적으로 핸들러의 풀업점퍼를 던지게 할것인가 등은 시리즈를 보는 재미를 더하게 하네요.

지난 경기에서 오클의 외곽슛이 좋았음에도 유타가 낙승한것은 유타로서는 상당히 기분좋은 일임에는 분명합니다. 유타는 점퍼는 주고 계속 페인트존 사수를 제1과제로 삼고 경기에 나설것인데, 오클이 이에 어떻게 대응하는지는 시리즈의 섯패를 가늠하는 가장 중요한 전장이 될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