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플옵 여러모로 재밌네요. 그리고 르브론의 분전, 2차 쓰리핏 시카고를 보는것 같기도 합니다.
사실 우리가 결과를 알고보니 당시 시카고가 역대급 초강팀의 무적의 이미지일뿐
당시 시카고의 2차 스리핏 면면을 살펴보면 눈물겨운 사투가 많았죠.
정말 우승할수 있을까 하는 의문이 들기도 했었구요.
그럴때마다 조던의 초인적인 능력으로 승리를 꾸역꾸역 챙기던 모습이 떠오릅니다.
저에게 당시 조던의 모습이 생생합니다.
땀범벅에 걸어다니는것도 힘들어보였는데 그 특유의 집중하는 눈빛과 플에이에서 전율을 느꼈구요.
요즘 르브론의 집중력이 그당시 조던과 좀 매치가 되네요.
사실 캐브스와 르브론 뿐만아니라 최근 몇년간의 플레이오프 시리즈중 제일 진흙탕 느낌입니다.
좋은 의미로요.
그중 오늘 르브론의 플레이는 오랜만의 조던의 향수가 느껴지네요.
물론 캐브스 상황이 더 안좋은건 사실이지만 꾸역꾸역 이겨내는 모습이 감동적입니다.
사실 이번 시즌은 초강팀이 부상등으로 전력이 약화되면서 어느팀도 우승을 노려볼만한 상황인것 같습니다.
사실 최근 3년간 플옵이 저에겐 좀 재미가 없었거든요. 너무 강력한 두팀의 예상가능한 대결이 플옵전체의 흥미를 조금 떨어트렸다고나 할까...
놀랍게도 이번 시즌 플옵은 시리즈마다 다 재밌네요. 각각 팀들도 우리도 우승할수 있어라는 열정과 희망을 보여주는것 같습니다.
르브론 외에도 크리스폴, 하든, 데이비스, 쿤보, 버틀러 등의 분전도 인상적이구요.
절치부심하고 있는 고수들이 이번기회를 놓치고 싶어하지 않는 느낌이랄까...하여튼 매경기 챙겨보고 싶을 정도로 흥미로운 시즌이며 우승도 쉽게 예측이 안되는 매우 바람직한 플옵이 되어가는 것 같네요.
일단 골스가 다음라운드에 진출하게 된다면 커리의 복귀가 이번시즌이 원사이드로 갈것이냐? 아니면 카오스가 될것이냐?의 변곡점이 될것 같구요.
개인적으로 커리가 건강하게 복귀하기를 바라는 마음과 그럼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강팀의 등장이 기대되는
마음이 뒤섞여 있네요.
남은 플옵 모두 명승부를 펼쳐주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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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