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퍼런스 세미파이널..개인적으로 꼽는 뉴올의 키플레이어 2명..
1.솔로몬 힐
기대만큼 한 다해도,능력에 비해 오버페이인거 맞고,
3&D인 줄 알고 데려왔는데, 3는 영 별로라 답답하기는 하지만...
솔로몬 힐은 펠리컨스 최고의 전문 수비수 스윙맨입니다..
시즌 초반 뉴올의 계획은
사실 힐이 햄스트링 부상으로 빠지면서부터 어느 정도 차질을 빚게 됩니다..
팀 로스터에서 수비가 좋다고 평가할 선수가 딱 세명..
할리데이,힐,AD...뿐이고..
이 선수들의 능력으로 평균~평균이하의 수비력을 가진
다른 선수들의 구멍까지 메워야 하고,그럴 수 있던 선수들인데..
할리데이가 1선에서 막아주고,
힐이 에이스 스윙맨 전담마크하면서 수비 균형 잡아주고,
데이비스가 페인트존을 잠그는..
계획은 좋았으나...그 계획의 중심에 있던 힐이 빠져버리니,
팀이 이기든 지든,수비는 대책이 보이지 않을만큼 안 좋았습니다..
결국 그런 수비의 구멍을 어쨌든 최소화하려는 과정에서,
다른 선수들에게 과부하가 걸리면서,
최악의 결과로 돌아온 게 커즌스의 부상이라고 생각하구요..
또 로스터에서 트루 포지션을 스몰포워드로 할 선수가
솔로몬 힐 하나였던 상황인지라,
당장 주전 로스터에 큰 구멍이 뚫려버린 상황이었고,
젠트리의 방안은 6-4 슈팅가드인 에트완 무어를
주전 스몰포워드로 쓰는 스몰라인업이었죠...
빅4에 가려져서 그렇지,
이번 시즌 뉴올에서 알게모르게 혹사당하고,
플오 진출에 잘 드러나지 않는 주역 역할을 해준게
에트완 무어죠..
자기보다 10cm이상 큰 선수들을 필사적으로 막아야했고,
되든 안 되든 수비 열심히 했고,
공격에서도 자신이 할 수 있는 모든걸 보여주었습니다..
없으니 소중한 걸 느낀 솔로몬 힐이
시즌 막판에 돌아왔고..
사실 관리해주느라 많은 시간 뛰진 않아서,
시즌 막판 전력에 엄청난 플러스 요인이 되거나 한건 아닌데..
플오 1라운드...솔로몬 힐은
앨빈 젠트리의 8인 로테이션에 포함되었습니다..
주 역할은 트루 포지션스윙맨이 아닌,
백업 인사이더 역할이었구요..
괜찮은 사이즈와 스윙맨 치곤 프레임도 좋은 편이고..
스피드와 3점이 가능한 옵션을 좋아하는 젠트리가
트루 인사이더인 디알로나 베테랑 오카포가 아닌
그를 백업 인사이더로 많은 시간 기용했습니다..
필살 스윙맨 옵션이 없는 포틀랜드의 상황도 이유가 되었겠죠..
자기보다 길이나 폭이나 모두 큰
너키치,에드 데이비스와 몸싸움 하고 인사이드에서 경쟁하고 수비하고
제한된 시간 최선을 다했고,크게 밀리지 않고,잘 버텨주었습니다..
서서히 출장 시간을 늘려가면서,
롤 플레이어로서 제 역할은 다해주고 있습니다..
많이 안 던지기는 하지만,은근 3점도 잘 넣어주고 있구요..
아마 워리어스와의 시리드에선
힐이 주전 스몰포워드로 나올거라고 생각합니다..
몸도 많이 올라왔고,출전 시간도 늘었고..
사실 힐을 빼면,
듀란트에게 그나마 붙혀볼만한 선수가 아예 없어요..
팀 유일의 대 듀란트 병기...
많이 먹더라도,어느 정도까지만 버텨주면 좋겠습니다..
공격에서 기대할건 3점과 허슬인데...
간간이 3점 1,2개만 넣어주면 더 바랄거 없구요..
2.이언 클락
라존 론도와 함께
이 팀의 단 둘뿐인 챔피언 링 보유자.
포틀랜드와의 시리즈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1차전 승부를 가르는 한 방이 된 롱3정도지만..
그 하나가 진짜 컸죠..그거 아니었으면,
1차전 승부와 시리즈 전체가 어찌 되었을지 모르겠습니다..
일단 현재 젠트리의 8인 로테이션이
베스트5+클락,밀러,힐인데...
그 중에서도 가장 많은 기회를 받고 있는게 클락입니다..
챔피언 링 보유자의 경험과 강심장..
워리어스에서 뛰었던 경험을 바탕으로
그 시스템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기도 하고....
클락이 큰 존재감을 발휘하는 순간이
한 번은 생기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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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이안 클락 생각하고 들어왔습니다. 밀러든 클락이든 백업 슈터들중 한 명이라도 터져야되는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