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드리지라는 선수는?

꾸준한 올스타 레벨이죠. 슈퍼스타는 힘들어도..

포틀 시절엔 진짜 득점기계였습니다 미들에서 쏘면 다 들어가는데 사기 느낌도 났고요 그때 젊은 릴라드가 2옵션 알드리지가 1옵션이었고 미네시절 러브, 몬스터 시절 그리핀과 함께 3대 파포였습니다 mvp 컨텐더까진 아니어도 포틀 시절 알드리지는 슈퍼스타 레벨에 근접했었다고 봅니다

이번시즌 서드팀에 거론되던데 원래 그쯤되는 선수였죠. 샌안와서 부진하다는 평가였는데 카와이 없는와중에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잘해주네요. 올시즌 스탯 찾아보니 포틀랜드 시절 전성기와 큰 차이가 없네요.

노비츠키가 사기 유닛이라
사기츠키라 불렸다면
알드리지는 사기꾼을 합성해
알기꾼이라 불리곤 했슴다

손지창이 마지막 승부에서 던지던
180도 회전 점프슛을
NBA실전에서 성공시켜서,
국내한정 알지창이란 별명도 획득.

공격에서의 스킬셋은
완벽한 빅맨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포틀에서도 잘했고 샌안 와서도 플옵에선 꽤 활약했습니다. 15-16 플옵에서 오클과의 시리즈 1,2차전에서 연속해서 약 40점씩 넣었을땐 악몽이었습니다. 과장 안하고 11년도 노비츠키를 보는듯한 느낌이었습니다.

포틀 시절이랑 비교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지금 알드리지와 그시절 알드리지와 가장 다른점은 터프함을 갖춘 골밑 비비기와 수비입니다. 전 지금의 알드리지가 더 좋은 선수라고 생각합니다.

공격력은 위에분들이 애기 해주셨으니 미들 점퍼를 중심으로 골밑이든 어디든 잘 넣고 수비에선 던컨이 없는 스퍼스 골밑을 이끌어 간다고 보시면 됩니디.

거의 공격에서의 모든 스킬셋을 갖춘 선수죠. 샌안에서는 앨리웁패스를 잘 안하지만.. 예전엔 지금보다 가벼워서 리그에서 랍패스를 가장 부드럽게 잘 받아 처리하는 선수기도 했죠. 포틀시절에는 몸싸움에 흥미는 없는 듯해서 아쉬웠지만 샌안에서의 바뀐 롤에 적응을 거치면서 약간의 부침은 있었지만 지금은 박스아웃과 적극적으로 몸싸움에도 뛰어난 선수가 되었죠.
오늘경기만 잘해서가 아니라 예전부터 빅맨중에 리그에서 미드점퍼가 가장부드럽고 정확하다고 생각합니다. 데뷔때부터 지금까지 쭉 엘리트빅맨이죠. 의심을 받은 적이 없습니다.

샌안에서 제가 봐왔던 알드리지는 먼저 수비를 매우 열심히 하고 또 잘합니다
공수에서 모두 사이즈를 잘 활용할 줄 알고 페인트존 왼쪽에서 날리는 미들점퍼가 굉장히 위력적인데 반대로 오른쪽은 거의 안 들어갑니다
덕분에 알드리지가 왼쪽에서 공을 잡고 1:1 포스트업 혹은 페이스업하는 상황을 만들어주기 위해 다른 동료들이 공간을 만들어주고 킥아웃에 대비하는 모습이 알드리지를 활용하는 주요전술이라고 봅니다

개인적으로 포틀보다 지금 알드리지가 더 좋은 선수로 봅니다. 요즘은 진짜 컨텍트도 무서워하지 않고 옵션이 더 많아졌습니다. 슛팅 터치에만 의지하지 않고 적극적인 수비와 컨테스트 돌파 옵션까지 이젠 진짜 샌안 에이습니다.

알드리지가 한때 공중 앨리훕 처리였나 리그 전체 1위인적도 있었어요. 특히 전성기 팔팔할때 알드리지가 점퍼만 쏘는 선수라고 생각하면 경기도 오산입니다. 수비력도 사실 사이즈가 워낙 좋고해서 운동능력이 짐승급은 아니라 그렇지 꽤나 준수한데요 문제는 보드나 수비 커버에 필요한 순발력이나 박스아웃시의 파워같은게 S급이 아니라 떨어지는게 좀 아쉽죠. 딱히 큰 게임에서도 약한 선수가 아닌게 플옵가서도 갑자기 뚜껑열리면 하든 하워드 상대로 혼자 게임 파괴시키고 이런 게임들도 많이 보여주고해서요 플옵에서 높이 못 올라간것도 조금 아쉽지만 개인 퍼포먼스는 꽤나 보여줬다고 봅니다. 스타성이 딸려서그렇지 선수 기량자체는 최전성기에 맥시멈이나 올스타급 이정도는 의심여지가 1도없고 슈퍼스타 거의 딱 수문장정도 까진 갔다고보네요.

지켜본 이래로 세컨-써드팀을 오가는 레벨을 유지해주는 훌륭한 선수라고 생각합니다. 아마 몸놀림이 좀 더 가벼웠다면 mvp컨텐더 수준이 아니었을지...

알드리지 너무 좋아요. 어깨 툭툭 치고 던지는 턴어라운드 미드레인지는 전매특허. 항상 저 어려운 기술을 보는게 불안하기도 하지만 사이즈도 사기급인데 절정의 타점에서 던지는 높은 포물선은 림도 안 맞고 쏙 빨려들어가죠 ^^ 오늘 보니 대니 그린하고 둘이 손등 두드리는 소심한 세레머니 하나 마련한듯요. 샌안에서 세레머니를 보니 새롭더라구요.

팬질할맛납니다

개인적으로 알드리지의 야성미와 그에반하는 빅맨이 갖추기힘든 멋진 슈터치에 매료되서 팬이됐는데, 솔직히 알드리지 볼 때 마다 포틀선배인 라쉬드월러스가 많이 생각납니다. 하지만 저는 알드리지를 조금 더 나은 형보단아우 라고 생각하는데, 알드리지는 이미 1옵션 캐리력도 커리어 내내 수차례 보여준 슈퍼스타레벨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저나이에 저 년차에 빅맨으로 올엔비에이에 거론되는게 결코 쉬운일이 아니기도 하구요. 공격력에비해 수비가 다소 아쉽긴 하지만 가넷,던컨,AD 같은 역대급 선수들에 비해 아쉬운 단점인것이지 선수가치로만 봤을때 이만한 선수도 보기 힘들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