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멤피스 경기 감상평 외 짧은 이야기들

 
  1705
2018-03-02 20:16:53

 

 

현지 시간으로 2월 28일 드디어 1승을 거두면서 2월달 성적 1-10패를 기록하게 된 선즈입니다. 

 

 

이렇게 연패가 길어질지 몰랐습니다.

지켜보는 팬들도 힘들었지만 그래도 우리는 탱킹팀이야! 라고

정신승리할 거리가 있지만 선수들 입장에선 그저 지옥과도 같았을 겁니다. 

비록 상대는 같은 탱킹팀인 멤피스였지만 연패를 끊어 정말 다행입니다.

 

 


 

좋았던 점

 

항상 믿음직한 모습을 보여주는 데빈 부커에 대해서는 많은 얘기를 꺼내지 않아도 될 거 같습니다.

슛감이 썩 좋지 않음에도 꾸준한 활약과 승부처에서 깔끔한 마무리 좋았습니다.

 

전반전 알렉스 렌, 마퀴스 크리스, 드라간 벤더 트리오는 지난경기와 마찬가지로 나란히 파울트러블에 빠지며

후반전 걱정하게 만들었는데 그래도 알렉스 렌이 잘 버텨주고 벤더도 4쿼터에는 수비에서 괜찮은 모습 보여줘서 다행이였습니다.

 

 

 

조쉬 잭슨은 2018년들어서 달마다 꾸준히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데 기분이 매우 좋습니다 

선즈에서 가장 좋은 수비 센스를 가지고 있고 좋은 에너지를 바탕으로 경기 중 상승세 무드일때는

항상 잭슨이 코트 위에 있는거 같습니다.

 

 

 

데빈 부커가 상대의 집중 수비에 막혀있을때 손에 공을 들고 (그나마)유의미한 플레이를 해낼 수 있는

거의 유일한 선수가 엘프레드 페이튼입니다. 초반 3경기의 대활약 이후에 올랜도 팬분들이 우려해주신 문제점들이 매경기마다 나오고 있긴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타일러 율리스, 아이재아 캐넌보다는

훨씬 나은 모습들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솔직히 장기계약을 때리기에 약간 애매한 듯 싶지만,

올 여름 FA시장이 S급 A+급 선수들 이외의 선수들에게는 약간 얼어붙은 시장이 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팀 입장에서 유리한 계약 조건을 제시할 수 있을거 같습니다. 

 

 

 

 

그리고 정말 좋은 모습 보여주고 있는 또 한 명의 가드 샤킬 해리슨이 있습니다.

Tulsa 대학에서 4년을 뛰고 왔고 선즈 섬머리그에서 좋은 모습 보여주며 선즈 G리그 팀과의 계약까지

이르렀습니다. 이번 트레이드 데드라인 PG 엘프레드 페이튼을 데려오며 수비가 좋은 해리슨과

10일 계약을 맺게 되었습니다.

 

 

https://twitter.com/Suns/status/969047601248006145

 

 

첫 경기부터 범상치 않은 움직임을 보여주더니 2008년 이후 커리어 첫 4경기 중 2게임에서 각각 4스틸을 

기록한 최초의 선수가 되었습니다.

 

 

6-4의 신장에 6-7에 달하는 윙스팬을 가지고 있는 신체조건이 괜찮은 듀얼가드입니다. 

탄탄한 몸과 높은 수비 이해도를 바탕으로 팀에서 가장 좋은 수비를 펼치고 있습니다. 

매 포제션을 허투루 낭비하지 않고 그야말로 최선을 다해 플레이하고 있는데, 이는 과거 PJ터커를 보는듯한 열정입니다. 또 개인적으로 선즈팬들에게는 추억의 이름 DJ 스트로베리가 떠오르기도 합니다.

스트로베리도 좋은 수비를 가지고 있는 좋은 사이즈의 가드였으나 슈팅과 리딩이 되지 않아

선즈에서 중용받지 못했었는데요. 만약 스트로베리를 꾸준히 썼다면 지금의 해리슨같은 임팩트를 남기지 않았을까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대학 4년내내 슈팅이 큰 약점이였습니다. 마지막 해에 3점 16%대에 자유투 60%대였을 정도..

G리그에선 그나마 3점 32.1% 자유투 65%대를 기록했습니다. 

오늘 와이드 오픈 3점도 성공 시켜줬죠. 무리하지 않고 자신의 롤에 맞게 플레이 하는 모습이 인상 깊었습니다. 제 생각에는 재계약이 유력할 거 같고, 지난시즌 데릭 존스주니어가 맺은 계약과 비슷하게 팀에 유리한

다년 계약을 맺을 거 같습니다. 데빈 부커에게나 브랜든 나이트에게나 좋은 짝이 될 거 같습니다.

 

 

'3'에 대한 의문은 있지만 선즈 가드들 중에서 유일하게 'D'가 되는 가드의 등장에

너무나도 설렙니다  과거 PJ 터커를 처음 봤을때의 그 감정과 비슷하네요.

 

 

 

https://twitter.com/IsaiahParsons/status/968516133333716992

 

 

+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의 선즈 모든 경기의 플러스/마이너스 수치에서 유일하게 플러스 마진을

기록하고 있는 선수이기도 합니다. 해리슨이 투입되면 혼돈의 카오스 같은 팀수비가 그나마 정돈이 되는데

그 효과가 굉장합니다.

 

 

 

 

 

 


 

안좋은 점

 

 

마퀴스 크리스와 드라간 벤더의 기복이 너무나도 심합니다.

특히 크리스는 경기장에 있지만 경기 안에는 없습니다. 항상 겉돌다보니 이지 리바운드 같은 이상한데만 

욕심 부리고 드래프트 당시부터 우려되었던 파울트러블에 대한 부분은 스포모어 시즌인 

올시즌 더 심해진거 같습니다. 아니다 다를까, 크리스는 이번시즌 정신적으로 굉장히 스트레스 받고 있었고

올스타 브레이크 기간에 정신 건강 회복을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고 합니다. 

자신의 현실적인 위치를 받아들이고 집중력을 유지하려 한다고 인터뷰를 했지만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에

아주 조금 집중력은 나아진듯 하지만 여전한 파울트러블로 인해 경기에서 크리스의 모습은 찾아보기가 힘듭니다. 트리아노나 맥도너의 특별관리(?)대상에 있는 마퀴스 크리스인데, 남은 경기에서도 계속되는 집중력 부족을 보인다면 올 여름 자리가 조금 위태로울 수도 있습니다.

 

 

벤더는 스탯상으로는 좋아졌으나 선천적인 성격에서 비롯된 소심함과 비상식적인 이타적인 플레이가

너무 걱정 됩니다. 아직 20살이고 잘 풀리면 보리스 디아우처럼 다재다능한 플레이가 가능할 법하지만

오픈 찬스가 생겨도 과감하게 림만 보는게 아니라 항상 다른 선수들을 보고 어떻게든 패스하려는 생각이

첫번째인 모습들은 답답 그 자체입니다. 7풋과 7풋 2의 윙스팬이라는 신체적 우위를 살릴 수 있는 모습을

보여야 합니다. 마퀴스 크리스는 너무 대담하게 갖다 박고, 드라간 벤더는 너무 소심하게 밖으로 내뺍니다.

크리스가 벤더처럼 조금은 영리하게 플레이 했으면, 벤더가 크리스처럼 조금은 대담해진다면

두 선수는 분명 훨씬 더 나은 모습을 보여줄 겁니다. 그게 안되면 퓨전이라도 시키고 싶네요


 

조쉬 잭슨은 계속해서 성장하고 있고 11,12월 선즈팬들에게 좌절감을 주었던 것을 생각해봤을때

개과천선을 했지만 개인적으로 아쉬운 부분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중요할때 너무나도 어처구니 없는 플레이들이 자주 나옵니다. 안좋게 말하면 본 헤드 플레이라고 하죠. 시즌 초 클러치타임에 자기 마크맨 비워두고

더블팀 가서 오픈 3점 얻어맞고 팀이 패배했던 경기에서부터 약간 우려가 되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시즌 도중에서 중요할때 뇌정지가 오는듯한 플레이들이 잦습니다. 

 

 

수비 계속 잘해주다가 엄청 중요한 시간인데 자기 마크맨 비워두고 더블팀 가 있는다던가,

인바운드 패스 미스로 상대방에게 공 안겨주고 파울과 동시에 득점 만들어준다던가,

중요한 순간 혼잡 상황에서 나온 리바운드 쉽게 잡을 수 있는건데 괜히 냅뒀다가 리플레이로 상대팀 볼 판정 나오게 한다던가... 

 

 

BQ가 최상급은 아니지만 떨어지는 정도는 절대 아닌거 같은데 이상하게 중요한 순간이 되면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플레이가 '자주' 나와서 심히 우려됩니다. 오늘도 그렇습니다.

 

 

커리어 하이 득점을 기록했지만 멤피스가 따라오고 있는 클러치타임에 쉽게 잡을 수 있는 팅겨져 나오는볼

어처구니 없이 놓쳐서 공격권 내주고,

괜히 속공하려고 속도 올리다가 스틸 당하고 3점 맞아서 11점차에서 8점차로 줄어들었구요.

갑자기 분위기가 싸해지면서 3분 남기고 5점차까지 따라 잡힙니다.

올시즌 선즈는 이런 어처구니 없는 실수로부터 좋은 분위기를 순식간에 날려먹는 경우가 엄청나게 많아 

가슴이 아픕니다.


 

 

부커를 제외하면 가장 투쟁심이 넘쳐 보이는 선수고 드래프트 당시 선즈팬들에게 큰 기대를 받았던 잭슨이라

잘 됐으면 하는 바램때문에 괜히 오버하는게 아닌가 싶기도 한데 중요할때 즐길 수 있는 선수가 있고

그렇지 않은 타입의 선수가 분명히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예를 들어 선즈에는 부커는 루키시즌때부터 쭉 승부처 쫄지 않는 모습을 보였고,

타일러 율리스도 마찬가지로 승부처에 더 집중력 있는 모습 보여줬구요. 반면 크리스는

승부처에서 좀 얼어버리는 타입같습니다. 워렌은 3점도 없고 볼 핸들링도 안되서 중요한 순간 많은 찬스를

얻어낼 수가 없구요. 율리스는 신체적인 한계와 스포모어 징크스 때문에,

아예 플레잉 타임을 못 얻고 있고 결국 승부처에서는 데빈 부커 말고 제대로 된 모습을 보여주는 선수가

적은데 잭슨마저 중요한 순간 작아지는 타입이라면 장기적으로 조금 걱정이 되긴 합니다. 

 

 

좋은 쪽으로 바라보자면 잭슨은 엄청나게 삽질할때도 자기자신에 대한 크나큰 자신감이 있어 보입니다.

실제론 다 실패하고, 다 블락 당하더라도 '나는 다 잘할 수 있어' 라는 마인드로 또 다시 똑같은걸 시도하죠.

빅리그에 있는 힘껏 부딪쳐도 보고 밑바닥까지 겪고 나서 지금의 순항을 이루어내고 있는거 같습니다.

소위 말해 '루키 미스테이크'라고 하죠, 이런 것들을 온전히 누릴 수 있는 순간은 오직 올해밖에 없습니다.

그런 면에서 조쉬 잭슨은 매우 의미있는 루키 시즌을 경험하고 있고, 다음시즌부터 더 이상 내려갈 곳이 없이

발전할 일만 남아보이기도 합니다. 

 

 

 


짧은 소식들

 

 

 
https://twitter.com/KarlTowns/status/968960005520080896
 
https://twitter.com/DevinBook/status/968965889352720385 
 
https://twitter.com/KarlTowns/status/968965987914649601
 
 
 
켄터키 와일드캐츠에서 매년 대학 마지막해의 시니어 선수들을 기리기 위한 행사를 하는데
올 시즌 존 칼리파이의 켄터키 era에서 처음으로 시니어 선수들이 한 명도 없었다고 합니다.
학년으로 시니어의 나이가 되는 KAT가 드디어 우리들이 나설때인가 트윗을 날리니,
부커가 나 드디어 처음으로 선발 출장 하는거야? 라며 은사 존 칼리팔리를 저격하는 우스개 트윗을
남겼었네요  부커는 켄터키에서 뛰며 단 한번도 선발 출장을 하지 않았습니다.
 
이런 식으로 농담도 주고받을정도로 은사인 칼리팔리와 여전히 연락하고 친하게 지내고 있는
부커와 켄터키 대학 멤버들입니다.
 
 
http://www.sportingnews.com/nba/news/nba-rumors-news-coaches-fired-hot-seat-david-fizdale-lakers-suns-magic-knicks-pistons/ivyy667icovh1xftio43vtxxw
 
스포팅 뉴스의 미치 로렌스 기자가 데이빗 피츠데일을 노릴법한 여러 팀 중에 선즈를 꼽았습니다.
구체적인 실체가 있는 루머라기 보다는 추측에 가까운 거 같습니다.
올 시즌 성적에 따라 감독이 바뀔 수 있는 몇몇 구단 올랜도 매직, 디트로이트 피스톤즈, 선즈에서
피츠데일에 관심을 가질 수 도 있다는 내용입니다. 선즈 얘기를 들면서는 역시 마이애미 히트에서
한솥밥을 먹은 선즈 부사장 제임스 존스와 피츠데일의 관계 때문이였습니다.
 
하지만 피츠데일은 르브론 제임스가 올 수도 있는 레이커스 감독에 관심이 있을 수 있다며
이 역시도 추측성 보도 느낌이 납니다.
 
https://www.azcentral.com/story/sports/nba/suns/2018/02/27/bickley-suns-need-hire-dan-majerle-their-next-head-coach/379849002/
 
같은 날에 AZSports의 기자는 선즈는 댄 멀리를 영입해야 한다는 기사를 썼습니다.
엘빈 젠트리가 짤리고 순리(?)대로라면 리그 배테랑 코치 엘스턴 터너나, 선수들과 관계가 깊었던
댄 멀리였는데 선즈는 생뚱맞게도 린제이 헌터를 선임했었죠. 결국 이 선택은 흑역사로 남았고,
댄 멀리는 대학무대로 건너가 나름 좋은 평을 듣고 있는거 같구요. 
 
딱 선즈에서 노려봄직한 감독들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이상 급의 감독들은 아마 영입하려고 시도도 안할거에요. 적절히 운영진에서 컨트롤을 할 수 있고, 대외적으로 능력이 있다고 평을 받는 코치급 인사를
저렴한 금액에 감독으로 데려오는게 로버트 사버의 선즈에서 항상 반복되오던 일이니까요. 
 

 

 

https://twitter.com/esidery/status/969322710990962688

 

타이슨 챈들러는 조쉬 잭슨이 미래의 올 디펜시브 팀에 들만한 재능이 있다고 확신한다고 합니다.

아마 선즈팬들도 같은 생각일겁니다

 

 

https://twitter.com/esidery/status/969328052378378240

 

데빈 부커는 올 여름 롱3점에 대한 많은 훈련을 할 예정입니다.

스테판 커리와 제임스 하든에게 영향을 받은 결정이라고 합니다. 확실히 경기는 진화하고 있고

3점을 얼마나 잘 던질 수 있느냐가 경기에 미치는 부분들이 그 어느때보다 높으니까요.

리그에서 3점을 평균 10개 이상 던지는 선수는 제임스 하든과 스테판 커리 둘 뿐입니다.

 

참고로 데빈 부커는 3점을 10개 이상 던진 경기에서 평균 34득점대를 기록 중입니다.

 

 

https://twitter.com/esidery/status/969330953565831168

 

공격 코트 전지역에서 모두 평균 이상의 슛 성공 %를 가지고 있는 선수는 리그에 다섯 뿐입니다.

스테판 커리, 카이리 어빙, 클레이 탐슨, 루 윌리엄스 그리고 데빈 부커. 

 

 

https://twitter.com/Suns/status/969070069333426177

17/02/10 앤드류 위긴스&KAT 이후로 나란히 29+득점을 21살 이하의 듀오가 된 잭슨과 부커입니다.

 

 

 

https://twitter.com/DevinBook/status/969420467307036673

 

https://twitter.com/Suns/status/9694185653412167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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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Updated at 2018-03-02 20:36:01

이제 부커는 확실하죠. 걱정이 없습니다.

잭슨도 요즘에 꾸준히 20+ 득점 해주며 드디어 4픽 값을 하고 있고요.

그니까 제발 벤더 크리스만... 제발

WR
2018-03-02 22:21:33

둘 다 고작 스무살이고 빅맨들은 성장속도가 조금 느린편인 것을 감안해야하죠.

경기를 보다보면 냉정한 이성적 사고를 뚫고 나오는 감정을 주체할 수 없게 되지만요

내일 벤더가 커리어하이를 기록했던 OKC와의 경기인데 과연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2018-03-02 22:43:53

벤더는 잘하고 있다고 봅니다. 돌파가 심하게 약한데 플로터를 좀 익혔으면 좋겠네요.

 

2018-03-02 21:20:32

아 정말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WR
2018-03-02 22:23:27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2018-03-02 21:27:48

좋은글 항상 감사합니다.벤더 크리스 둘중 한명이라도 좀 터져야할텐데. 두 선수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은 좀 더 두고보면서 기다려줘야하지 않나 싶네요 무엇보다 일단 아직 어립니다. 지난드랩이었던 잭슨보다 어린친구들이죠. 벤더는 부상으로 지난시즌 많이 뛰지못했고 올해 사실상 루키시즌이라고 생각하면 나름 가능성을 보이며 잘해주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3점슛 성공률이 40에 가깝게 찍히고 있는것도 고무적이구요. 크리스의 경우는 원석에 가깝지만 좋은선수가 될 툴은 가지고 있고 그걸 발전시켜줄 좋은 코칭스탭이 필요하다는 생각입니다. 물론 픽의 기대에 비하면 아쉬운건 사실이지만 이번시즌의 올라디포같이 몇시즌 뒤 터질수도 있으니 팬입장에서 좀더 인내심을 가지고 응원할때라고 보네요.
아. 부커 잭슨 워렌은 걱정안합니다.
부상만 조심했으면 하네요

WR
2018-03-02 22:34:01

저도 기본적으로는 더 두고보고 기다려야 한다는 파이고, 지록위마님 말씀처럼 두 선수 모두 각자의

장점이 포기할 수 없는 매력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제 라이언 맥도너는 뭔가 보여줄 타이밍이죠. 로버트 사버의 성향을 고려해보면

50주년이 되는 올해에 여러가지 챙피당하는 것에 대해 기분이 많이 상해있을 겁니다.

그저 나머지 젊은 선수들이 올바르게 성장하기를 넉넉히 기다려줄 위인이 아니죠.. 

유망주들이 올바르게 성장할만한 환경의 첫째인 좋은 코치진 영입같은 것에 돈을 투자할 사람도 아니구요.

현실적으로 부커 주변 A급 이상의 선수들을 조성해줄 기회가 있다면 두 선수 중 적어도 한 명은 이번 여름에

반대급부로 떠나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계속 듭니다. 특히 제가 제일 기대했던 마퀴스 크리스가 

여러가지 정황상, 플레이 내용상 가장 유력한 후보가 될 거 같습니다.  

2018-03-02 22:46:46

저도 벤더보다 크리스 파였는데 씁쓸합니다. 약점으로 지적받던 문제들이 그대로 노출되고 정체된 느낌이라.. 중간에 폼 올라올때 부상으로 빠진게 너무 아쉽네요. 남은시즌 어떻게든
반등했으면 좋겠습니다

WR
2018-03-02 23:44:32

그러게요.. 하필 폼 올라왔을때 부상 당해버려서.. 

풋볼매니저 게임으로 치면 포텐셜은 높은데 어빌리티 능력이 굉장히 낮은 느낌입니다.

이 간극을 메워줄 코치진이 절실한데..

2018-03-02 22:48:03

크리스에게 시간을 렌만큼 주기는 어려울듯 싶습니다. 부커-워렌-잭슨 이라인을 

좀더 보강하는 방법을 생각할듯 하네요. 

2018-03-02 22:40:08

항상 좋은글 감사합니다. 연패가 끊어져서 다행이네요. 

부커가 포가로 뛰는것에 부정적인 이유는 부커의 림어택능력이 조금 부족하고 외곽을 

지원해줄 자원이 사실상 다니엘스 혼자이고요. 게임 후반부에 부커를 제외하고 점수를 

뽑을자원이 마땅하지 않다는 생각이었네요. 

크리스랑 벤더는 벌크업이 크게 도움이 되지 않은듯 싶습니다. 팀적으로는 크리스는 즉전감이라고 

보는듯 한데, 아직까지는 여러포지션을 돌려가며 잘하는거 위주로 시켜야 되는게 맞다고 

봅니다. 경기중에 보면 주로 받아먹기만 시키는데 머 당장 플옵경쟁할것도 아니면 아이솔도 

좀 시켰으면 하더군요. 벤더는 그냥 나두고 시간을 주면 기본은 할듯 하고요.  

 

해리슨이 들어오면 확실히 먼가 수비나 공격이 매끄러워 보입니다. 썬즈수비는 이상하게 

도박(?)을 많이 하는데 중간을 메워줄 자원이 있으니 어설픈 모습들이 확실히 줄어들더군요. 

챈들러가 내년시즌까지만이라도 이팀에서 뛰어주길 바랍니다. 

 

열심히 탱킹을 해서 누굴뽑을지는 모르겠는데 개인적으로는 베글리를 높게 봅니다. 

사버의 성향상 돈치치가 유력하지만 잘 선택했으면 하네요. 

감독은 지장도 좋지만 카리스마 있는감독이 왔으면 좋겠네요. 물론 비싸서 사버가 쓸거 같지는 

않네요.  

WR
2018-03-02 23:48:27

항상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도 말씀하신대로 공격을 시켜보는것도 나쁘지 않을거 같은데 일단 스팟업 3점 자체도

불안하고, 페이크 이후 스텝 밟는 동작에서 트레블링이 엄청나게 많이 나와서;;

이런 선수들에게 더 많은 포제션을 주기에는 감독 입장에선 확실히 애로사항이 있을거 같습니다.

 

베글리는 제가 풀경기도 본 적도 없고, 선입견일수도 있겠지만 현재 선즈 로스터에는

수비 안되는 선수가 더이상은 들어오면 안된다고 생각해서.. 

유망주든 FA로 영입하든 트레이드로 데려오던 수비에 재능이 있는 선수가 왔으면 좋겠습니다.

WR
2018-03-02 23:53:06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도 항상 퓨어 매직님의 올랜도 소식을 들으며 매직 선수들에 대한

좋은 정보 많이 얻고 있습니다

매직이나 선즈나 참 잘 좀 풀려야 할텐데요... 왜 이렇게 뜻대로 안풀리는건지.. 

 

2018-03-02 23:29:02

크리스의 벌크업은 이번 시즌만 두고 봤을 때는 큰 실패인 것 같네요. 작년에 자주 보여줬던 하이라이트급 덩크나
슛블락은 실종됐고 그 자리를 메워줄 공격 무기는 전무했습니다. 그러면서 자신감을 잃고 멘탈이 무너졌는지 수비시에는 파울투성이에 공격도 단조로운 회전과 슛이 전부였어요. 과연 다음 시즌에는 어떻게 이를 해결할지 두고봐야겠습니다.

WR
2018-03-02 23:58:55

1월경 라이언 맥도너가 크리스가 이제야 저번시즌같은 몸 컨디션을 갖추고 있다는 인터뷰나 

얼마전 크리스가 자신의 정신상태가 부족했다는 것을 인정한다는 인터뷰를 봤을때는,

여름에 본인이 말한 '벌크업'이 아니라 그냥 게을러서 몸이 불었던 느낌도 듭니다. 

 

드래프트전 장점이였던 운동능력과 좋은 슛터치, 단점이였던 태도문제와 파울관리 문제가

그야말로 적나라하게 드러났던 두 시즌인데 다음시즌엔 어떤 모습을 보여줄 지 걱정부터 먼저 듭니다.

기대가 크게 되지 않은건 아무래도 제가 크리스에게 너무 실망해서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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