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알던 그 주바치가...???

 네. 제가 알던 그 주바치가 돌아왔네요. Luuuuuuuuke 함성에 이어 Zuuuuuuuuuuu 함성을 이끌어냈던 영건 주바치는 지난 시즌 깜짝 활약으로 팬들을 놀라게 했었죠. 매우 어린 선수여서 더 기대가 컸었는데요.

 그러나 프리 시즌부터 이해할 수 없는 컨디션 난조로 도저히 쳐다볼 수 없는 퍼포먼스를 보이며 실망만을 안겼습니다...만

 지난 두 경기에서 각각 채 20분이 안되는 시간 동안 19득점 11리바운드, 14득점 6리바운드를 해내며 기대치를 채웠네요.

 주바치의 장점은 우선은 림 근처에서 소프트 터치를 가지고 있다는 점, 그리고 하이플라이어가 아닌데다 리바운드에 특출난 점을 가지고 있지는 않지만 림 프로텍팅이 가능한 선수라는 점입니다. 단점은 발이 느리고 전반적으로 운동능력이 좋지 않다는 부분이죠. 그리고 볼핸들링 스킬이나 패싱 비전 등도 좋지 않은 편입니다.

 주바치는 그 운동능력 때문에 앞으로 주전급으로 계속 키울만한 선수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레이커스에서 주바치는 빅맨 로테이션에서 한 축을 담당할만한 서브 선수로서 커주길 기대하는 자원이라고 보는데요. 물론 앞으로 성장 여하에 따라 주전급으로 성장할 여지가 없다곤 못하겠으나 지금 시점에서 어느정도 한계가 있다는 생각은 지우기 어렵네요.

 다만 최근의 활약을 보면 초반의 부진은 컨디셔닝 실패가 아니었을까가 강력하게 의심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