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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틀러가 없는 미네소타에 대한 이야기글(미네팬 주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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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2-24 22:17:13

올시즌은 아무래도 정기적으로 글을 쓰지 못할거 같아서 자제를 하고 있었는데.. 버틀러가 부상을 당했으니 상심이 크실 팬분들을 위해 뭐라도 해야할 것 같아서 글을 써봅니다. (그래야 댓글이라도 달면서 얘기를 할 수 있으니까요...)


 

전반기를 막 지난 시점에서 미네소타는 이번시즌을 잘 보내고 있는지? 라는 생각을 1번째로 하면, 저는 기대이상으로 해주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팀은 4위라는 호성적을 거두고 있으며, 충분히 상위시드 권의 강력함을 보여주고 있구요. 그리고 갠적으로 저는 티보듀 감독도 잘해주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다른 미네 팬분들은 티보듀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모르겠지만.. 댓글을 보면 티보듀는 선수만 갈아넣는 감독이고, 전술도 제대로 된게 없으며(인종차별적 발언이 같아 조심스럽긴 한데.. 제가 외국커뮤니티에서는 화이트 샘미첼이란 표현도 봤습니다...) 누가 감독을 하더라도 현재 수준은 할 수 있을거라는 이야기들을 많이 하십니다. 물론 틀린 얘기도 아니고 티보듀의 혹사는 작년부터 계속된 미네소타의 뇌관이라고 봐야죠.


근데 제가 팬분들께 궁금한 점은.. 미네소타의 오펜스 시스템은 분명 시즌 내내 탑급에서 놀고 있습니다. 1차지표-2차지표 이 모든걸 종합해봐도 미네소타는 극강의 공격력을 자랑하는 팀입니다. 티보듀 아웃을 외치는 팬분들은 스티븐슨이나 테리 스토츠, 디앤토니와 같은 전술색이 뚜렷한 감독을 윈하지만, 제 생각에 지금보다 공격을 더 잘하는 팀이면 그 팀은 챔피언쉽 컨텐더라고 봐야할 겁니다. 미네소타는 그 누구도 이 팀이 플옵 컨텐더의 전력이지 우승 컨텐더라고 보진않습니다. '주전 갈아넣어서 그정도 뽑아내는건 당연한거 아냐'라고 하지만.. 쉽지 않은 일이죠.


미네소타는 공격에서 약점이 뚜렷한 팀입니다. 현대 농구 트렌드와 부합하는 팀은 아니라고 봐야하고, 페이스도 느리죠. 결정적으로 전문 3점 슈터가 없는 팀이고, 현대농구에서 강팀들이라면 하나씩은 가지고 있는 3&D 유형의 선수도 없는 팀입니다. 대신 미네소타는 에이스인 지미 버틀러가 좋아하는 공격 루트를 중점적으로 가져갑니다. 분명 다채롭진 않습니다만, 여기에 자말옹의 의외성이 더해지고 2-3 옵션인 두 명의 젊은 선수가 버틀러의 뒤를 받쳐주는 구조죠. 이게 생각보다 나쁘지만은 않습니다.


오히려 공격보다 수비가 훨씬 더 큰 문제라고 보는데.. 로스터 내 구멍들이 몇 보이는 상황이라 버틀러로 가리기는 쉽지 않아 보이는게 제 생각이긴 합니다 ^^


버틀러가 아웃이 된다는 가정을 해본다면, 꿈도 미래도 없다고 보는 분들과는 달리 저는 이 팀의 잠재력을 그래도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는 편입니다. 미네소타는 버틀러가 결장한 경기들에서 2승 2패를 기록했고, 경기력이 나쁜 것도 아니었습니다.


미네소타가 버틀러가 결장한 상황에서 꼭 필요한 것은 결국 앤드류 위긴스의 성장이겠죠. 분명 위긴스는 올시즌 별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 못합니다. 리바-어시는 여전히 별볼일 없는 수준이고, 유일한 장점이라고 평가받는 득점력은 오히려 떨어져 버렸죠. 꽤 많은 팬들은 앤드류 위긴스의 향후 맥스 계약을 미네소타의 가장 큰 문제점을 꼽고 계실지도 모른다는 생각입니다.


위긴스의 올시즌에 대해 생각해보아야 할 점은... 이 선수가 팀에서 어떤 역할을 강요받고 있는지의 문제입니다. 미네소타 팀은 이번 오프시즌에 3점 슈터 영입에 상당한 관심을 드러냈습니다. 그 대표적인 선수가 CJ 마일스와 닉영이었죠. 팀 3점의 3할 이상을 담당했던 라빈이 빠진 현 상황에서 3점 슈터의 필요성은 분명했습니다. 하지만 그 니즈는 충족되지 못했죠. 결국 그 역할을 팀의 3옵션인 앤드류 위긴스에게 맞기고 있는 형국이고, 매우 실망스러운 현 상황이기도 합니다.


위긴스는 올 시즌 스팟업 슈터로서 꽤 많은 포제션을 소화하고 있습니다. stats.nba.com에서 제공하는 스팟업 포제션을 보면, 위긴스는 올시즌 21.9% 비율의 공격비중인데 이는 지난시즌의 12.9%와 비교했을때 상당히 높은 수치이기는 합니다. 또한 위긴스는 올시즌 총 공격포제션 중 3점의 비중이 23.2%인데, 지난시즌 16.3%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보다 많은 3점을 던지고 있습니다.


3점을 던지는 것이 더 이득이지 않느냐라고 반문하실수도 있지만.. 위긴스를 아시는 분들은 지난시즌 미드레인지(롱2)를 위주로 공격을 풀어나갔다는 것을 고려하면 분명 올시즌 차이가 존재하긴 합니다. 여기에 성공률도 겨우 3할이 넘어가는 수준이니 한숨나오는 수준이죠. 즉, 시즌 전 많은 분들이 염려했던 위기-버틀러의 공존 문제는 3점이라는 카테고리만 봤을때 꽤나 부정적으로 가고 있다고 볼 수 도 있을 것 같습니다.


지미가 빠진다면 위긴스가 대신 그 역할(1옵션)을 하게될 것이며, 팀의 주요 공격 방식은 보다 다양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만 그 위력이 어디까지 될 수 있을지가 관건이 되겠죠. 미네소타가 바라는 위긴스의 그릇은 분명 최상급 1옵션입니다. 버틀러를 뚫고 나와야 맞는 친구고, 그게 올시즌이 되면 더할나위 없이 좋은 상황이죠.

 

저는 탑스코어러의 기준을 +40pts를 찍어줄 수 있는 선수라고 생각하긴 합니다. 지난 시즌 위긴스는 40득 이상을 5번 해냈고, 이는 버틀러-커리-릴라드-IT와 같은 수치입니다. 그 위로는 7회의 데로잔, 8회의 AD, 11회의 하든 그리고.. 18회의 러스 밖에는 없습니다. 저는 위긴스에 대해 스코어링 능력 자체에 의문을 가질만한 급은 넘었다고 생각하고 있긴 합니다. 다만, 포괄적인 공격수라는 측면에서 위긴스를 평가하기엔 아직 많이 부족하죠 ^^


위긴스는 분명 좋아하는 공격방식이 있습니다. 지미가 공을 쥐고 있을때 윅사이드의 오펜서로서 극히 제한적인 움직임을 보여주었던 것과 달리 본인이 방점을 찍어내는 움직임은 좋은 선수니까요.

 

팀 전체적으로 생각해보면 버틀러의 부재는.. 버틀러의 리딩에 가려져 나타나지 않았던 티그-타이어스의 경기조율능력 문제가 팀 성적에 영향을 주게 될 것이며, 팀의 외곽 문제가 더 강하게 드러날 가능성도 높죠. 여기에 수비의 알파이자 오메가로 활약했던 지미는 대체 불가능한 자원이기에 팀 디펜스가 그의 역할을 어디까지 메워줄 수 있을지 매우매우 염려되는 부분입니다.


지난시즌 후반기 보여주었던 위긴스-타운스 이 두 명의 원투펀치가 어떤 생산성을 뿜어냈는지를 생각해보면 미네소타를 과소평가할 수 는 없을 것 같지만 5할 이상을 찍어줘야하는 플레이오프 상황을 고려하면, 버틀러의 결장은 이 두 명의 어린 선수에게 진정한 시험대가 되겠죠.

 


다시 지미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 일단 현 상태는 ACL 부상과 같은 최악은 피한 것 같다는 말이 나오기는 하지만, MRI 촬영이 제대로 이뤄져야 판단될 수 있는 문제기에 상당히 염려스러운 상황입니다.


https://twitter.com/daldridgetnt/status/967265857406676992


제발 좋은 결과가 있길 간절히 바라봅니다.


#GoWolves!!

#GoTEAM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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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8-02-24 22:46:36

 버틀러가 쓰러지면서 플옵갈꺼란 기대를 접긴했는데...

그래도 위긴스가 버틀러 옆에서 얼마나 배웠는지 볼수 있는 기간이면 좋겠네요...

다른분들이 우려하는 만큼 맥스가 재앙이라는 소리가 안나올만큼....

작년보다는 성장한 1옵션의 모습을 조금만 보여주면 좋겠네요...

버틀러는 제발 시즌아웃만 아니길 바라구요...

WR
2018-02-25 12:08:42

그래야겠죠. 미네소타는 위기한테 건 상황이니까요. 보여줘야 합니다..

2018-02-24 22:49:35

적어주신 모든 말씀이 공감되네요 티보듀에 관한것도요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위긴스가 잘 해낼거라 생각합니다

2018-02-24 22:57:38

현재 미네소타 전력에서 차지하는 위치가

스탯보다도,다른 영역에서 워낙 큰 선수여서..

생각보다 공백은 크리라고 생각합니다..

 

팀 디펜스에서 어린 선수들이 

엉뚱한 위치에 서 있거나 멍때리고 있으면,

자기가 위치 다 잡아주고..

선수들 멘탈 흔들리면,

플레이와 리더십으로 다 잡아주고.. 

 

그러면서 에이스 스타퍼에,

1선 압박에..인사이드 협력 수비에..

수비에서 미치던 영향이 워낙 절대적이었던 존재..

 

공격에서도..

사실상 스코오러 역할을 하고 있는 티그 대신에..

실질적인 컨트롤타워 노릇도 하고 있고..

특히 클러치타임에 티보듀가 즐겨 쓰는 라인업이..

티그나 존스를 아예 빼버리고,

버틀러를 포가 슬롯에 쓰면서,맡겨버리는 거죠..

버틀러-크로포드-위긴스-깁슨-타운스..

이 라인업에서 버틀러 덕에 이긴 경기도 꽤 있는 걸로 압니다..

 

무엇보다,

재능있는 어린 선수들끼리 모여서,

개인적으론 훌륭한데,뭘 어떻게 하는 줄 몰라서,

개인 플레이와 나몰라플레이로,

개인은 잘 하는데,자꾸 지던 팀이..

버틀러 영입 하나로,

중심이 잡히고..여기까지 왔는데...

그 중심..심장..영혼이 빠진거라...

 

서부 3-10위가 대혼전이기는 해도,

그래도 스퍼스-팀버울브스는 3,4위 지키고..

컨퍼런스 세미파이널은 갈거라고 생각했는데...

 

버틀러가 빠지니...

본격 저 진흙탕 혼전에서

같이 머드 파티하게 된 느낌...

Updated at 2018-02-24 23:30:43

벝-자말-위기-깁슨-운스 라인업은 정말 바라 마지 않는 클러치 라인업인데 전설속에서나 등장하는 라인업이죠. 실제 사용 빈도는 굉장히 적습니다. 역시나 찾아보니 올 시즌 기준으론 4경기 평균 2.5분이 다네요. 62경기에서 10분 나온 라인업이죠. 

 

아마 이렇게만 썼어도 티그의 턴오버+클러치 슈팅 파울로 내준 경기 중 몇 게임은 잡지 않았을까 싶기도 합니다.

2018-02-25 01:13:08

제 기억이 잘못된 것 같습니다..

사실 미네소타 많은 경기를 본 건 아니라..

WR
2018-02-25 12:10:36

머드파티... 공감되네요 말씀하신대로 버틀러의 공백은 대체불가라서 이건 뭐.. 설명이 따로 필요할 것 같지는 않지만, 그래도 깁슨-자말옹이 중심을 좀 잡아주곤 있으니 다행이라면 다행이구요..

Updated at 2018-02-24 23:06:02

성적보다는 장기적으로 위긴스에게 가해질 프레셔가 또다른 불운을 낳지않을까 걱정이 됩니다. 안그래도 샤바즈의 몰락으로 윙자원이 하나쯤 더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들을 많이들 하셨을테니까요. 이번시즌 위긴스는 아쉬웠습니다. 라빈이 사라지고 3점이 아쉬운 평가를 받는 버틀러와 위긴스가 만난다고 했을때 사람들이 막연히라도 발전하길 기대하게되는쪽은 위긴스쪽이었을테니까요. 

 

다시 1옵션 역할을 맡게될 위긴스가 지금처럼 부진할거라는 생각은 안들고 버틀러의 지분만큼 공을 더 소유하고 경기를 조율하게될 티그가 좀 더 정신을 차려야겠네요. 타이어스가 좋은 생산성을 보여주긴했지만 버틀러와 같은 유형의 선수와 함께 뛰었기에 더 빛이 날수 있었다고 생각하고요. 깁슨은 팀의 베테랑으로써 더바랄게 없을만큼 잘해주고있고 체력이 부칠때의 경기력저하가 너무 뚜렷해서 뭔가를 더 기대하기는 무리겠고 지금 이 장면에서는 티그에게 기대고 싶습니다. 티그가 잘하면 우리의 경쟁력있는 빅맨들도 자연히 더 살아날테고요.

WR
2018-02-25 12:12:31

티그는.. 잘해줘야 하는데 걱정입니다만, 티그의 진가는 플옵때 나오리라 생각하긴 합니다. 경험이라는 건 무시할 수 없으니까요 ^^ 여튼 요즘 또 티그가 그래도 나름 돈값정도 해주는 느낌이라 기대하게 되네요

Updated at 2018-02-24 23:06:51

 버틀러가 부상으로 나가면서 드는 걱정은 클러치 타임 안정적인 해결사의 부재입니다. 득점 수치적으론 위긴스 타운스가 잘 매꿔주리라 기대합니다만, 수비가 빡빡해지는 클러치에서 드리블 약한 위긴스가 공을 흘리는 그림이 그려진단 말이죠.. 

 한편으론 위긴스 성장의 기회이기도 하고요. 후반기에 강한 위긴스가 올시즌 후반기에도 터져줄지 기대됩니다. 후반기 시작은 그럭저럭 해줬네요.

 

 수비는 뭐 버틀러 있어도 리그 최하위 수준인데 나간다고 별반 달라질건 없을거라 봅니다. 버틀러 데리고 어떻게 이런 수비수치를 찍은건지 참.. 

 

 아무튼 하위권 팀들이라도 어떻게 때려잡아서 플옵 턱걸이라도 해주길 바랍니다. 버틀러가 큰 부상이 아니길 바라고요..

2018-02-24 23:08:28

맞는말씀 같습니다 수치적으로는 그럭저럭 채워줄수있을것 같은데 위긴스가 클러치때 뭘해줄것같다는 그림은 안그려지네요. 

Updated at 2018-02-24 23:24:08

근데뭐 위긴스 작년까지 항상 기대이상으로 클러치타임에 잘해주는 선수였으니까 기대해보렵니다. 클러치 자유투는 진짜 문제긴 한데.. 뭐 요즘 자유투가 경기내도록 문제이긴 하지마는..

2018-02-25 00:00:09

자유투는 그냥 문제죠 커리어 평균보다 10% 이상 낮다는게 말이 되냐 이 놈아

WR
2018-02-25 12:14:36

클러치는 미네의 항상 문제점이죠. 사실 버틀러도 해결사 역할이 만족스럽진 못한 상황이라요...
말씀하신 수비는 저도 비슷하게 생각합니다. 버틀러가 앵커긴 한데.. 이팀 수비수준이 그렇게 높은 편이 아니라.. 강점이 사라지는게 더 무서운 상황이라 생각되요ㅠ

2018-02-24 23:44:04

사실 공격은  개인 능력들이 좋아서 뭐 어떻게든 할 겁니다. 다만 문제는 체력적 부담과 수비가 되겠죠.

 

올 시즌 기준 벝러가 없을땐 비엘리차가 3번으로 나오는데 이 부분이 수비에서 굉장히 취약한 부분이죠. 비엘리차가 4번으로 뛸 때나 팀 수비의 달인이지 3번으로 뛰면 발이 느려 넓은 코트를 커버(위기가 하던 역할)하기가 힘들거든요... 

 

거기다 비엘리가 윙으로 올라가면 가용 빅맨이 3명이 됩니다.(패튼이 올라왔지만 패튼을 사용할 지 알 수 없는 노릇이고요. 그나마 패튼이라도 사용하고 또 패튼이 좋은 모습을 보여준다면 다행이겠습니다만)

 

또 빅맨들 40분 가까운 출장 시간을 기록하게 되겠죠. 그럼 깁슨은 출장 시간이 길어질때 마다 그랬듯 또 퍼질꺼고 이런식으로 오래 뛰다보면 아무리 건강한 운스, 쟹이라도 부상이 언제 어떻게 찾아올지 모를 일이고요.

 

거기다 위기의 부담은 가중될테고요. 위기가 코트 밖으로 나가면 팀 내 윙디펜더라고 불릴만한 선수가 마조헌 하나 남는데 늘 그랬듯 많은 출장시간을 받진 못할테고요. 그렇다면 위기 출장 시간또한 늘어날 수 밖에 없겠지요.

 

거기다 일정은 미네소타가 약점을 보이는 일정(3일 휴식 2번, 5일 휴식 1번, 4번의 백투백)까지 참 여러모로 걱정입니다. 

 

오랜만에 플레이오프 가나 했더니 올 시즌도 글렀는지도 모르겠어요. 기왕 못 갈거라면 부상만이라도 더 이상 안 당했음 합니다.

WR
2018-02-25 12:15:22

플옵은 가야죠. 말씀하신 체력이 가장 큰 문제일건데.. 미네가 누굴 데려오긴 해야할 것 같습니다

2018-02-24 23:50:34

버틀러가 짠하고 '힝 속았지?'하고 돌앙오는게 최선이지만...

그렇지 않다한들 시즌초에 버틀러가 감기로 결장했던 2경기와 중간에 가벼운 통증으로 결장했던 4경기의 결이 완전히 달랐던 데에 희망을 걸어보려고 합니다.

 

그와 별개로 우리 감독님이 조금만 유연해지셨으면 합니다 제발...

WR
2018-02-25 12:16:16

우리 감독님은 대쪽같은 분이라...

2018-02-25 00:55:55

버틀러 없을때 정확히는 시즌초반 2패 포함해서 2승4패고 위긴스한테 부정적으로 얘기하는것도 공감이 갑니다. 저는1옵션은 위긴스가 아닌 타운스로 가는게 더 믿음이 갑니다.

위긴스는 못할땐 정말 답이 없을정도로 못해버리는 경우가 많아서

타운스가 1옵션으로가고 나머지 선수들이 어느정도 해준다면 남은 일정도 잘할거라 생각됩니다.

버틀러는 올스타전도 빠질만큼 몸컨디션이 안좋았고 휴스턴전도 공수에서 컨디션이 별로였는데

무리해서 뛰다가 부상당했다고 봅니다. 조금더 휴식을 줬으면 좋았을텐데 아쉽네요


WR
2018-02-25 12:28:04

타운스야 뭐 항상 잘해주니까 걱정 안되는데 문제는 위기긴 하죠 ^^
버틀러는 그래도 오래 쉰 상황이라 뛸 상황이긴 했습니다. 휴스턴전 몸도 상당히 날래 보였구요. 허나 무릎이 원래 안좋은 상황인것도 맞고, 부상상황이 충돌에 의한 불운도 분명 있는 부분이라.. 참 안타까워요

2018-02-25 01:44:00

개인적으로 기다렸던 코코넛님의 미네소타 이야기입니다 

매니아에 주로 올라오는 미네소타 의견들과는 약간 다른 시선의 이야기라

다양한 관점으로 볼 수 있어서 좋은거 같습니다!

 

버틀러 부상보면서 부커가 이번 시즌 당했던 부상이 오버랩 되더군요..

단연 피로누적으로 인한 부상확률 느낌이 확 들었고... 저 정도 부상의 최소결장인 1-2주 결장정도만

끊어줬으면 좋겠네요. 부상도 완벽히 회복하고, 체력도 완벽히 회복한 상태에서 돌아오기를 바랍니다.


위긴스는 국내에서 저평가를 많이 받아 안타까운 선수 중 한명인데,

버틀러의 공백기간 지난시즌 40+ 경기를 펼칠때 그 모습들을 통해 좋은 모습 보여줬으면 좋겠습니다

 

WR
2018-02-25 12:53:08

버틀러는 혹사 & 불운 & 오랜만 경기 뛴 감각 등 여러가지가 복합적으로 겹쳐 발생한 부상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오늘 최악은 면해서 정말 다행이구요 ㅠ
사견입니다만.. 부커는 참 힘겹게 가는 것 같습니다. 미네팀 젊은 선수들이 비교적 순탄하게 성장했던 것 과 달리 부커는 너무너무 많은 짐을 짊어지고 감당하는게 안쓰럽기도 하고 대단하기도 하고 그런 생각입니다. 1번만 제대로된 선수 하나만 물어다 주면 되는데.. 리딩-스코어링-스페이싱-디펜스 이 중에 2개만이라도 제대로 해줄 수 잇는 백코트 파트너면 되는데.. 참 어렵네요. 내년엔 부커의 부담이 줄어들길 바랍니다.

2018-02-25 04:56:06

가넷 이후 근 10년이 지나서 만난 제가 가장 사랑하는 위기가 정말 위기에 빠진거 같아 참 아쉽습니다.
최근엔 쓸데없이 아디다스 광고 중에 탁상에 앉아 아디다스의 슈퍼스타들이 애기하는 그 광고에도 끼지 못해 못내 아쉬운데, '내가 왜 거기에 못 들어간거야!'라며 미친듯이 날아주면 좋겠네요.
정말 필요없는 잡소리였지만, 위기가 다시 날아주었으면 좋겠습니다. 러브를 보낸 선수라는 사실을 각인시켜주면 좋겠습니다!

WR
2018-02-25 12:53:38

위기가 다시 날아야 미네소타가 날아오르죠ㅠ 전 꼭 그럴거라고 믿습니다.

2018-02-25 14:08:57

주전 갈아넣으면 당연히 그만큼 성적이 잘 나오겠죠. 객관적으로 봤을 때 상위권 이상의 전력을 가진 미네소타 선수단 구성이기에 티보두 감독 말고 리그 평균급 감독이 와도 이렇게 주전만 주구장창 쓴다면 선전할거라고 보고요.

결국 정규시즌에 주전들 과부하 걸리면 단기적으로는 플레이오프 경기에서의 체력 저하, 장기적으로 보면 피로 누적으로 인한 선수들의 부상 확률 상승까지 이어집니다. 티보두 감독을 시카고 감독 시절부터 지켜봐온 분들이라면 확실히 아실겁니다. 노아와 뎅 같은 선수는 결국 부상으로 인해 급격한 폼 저하를 겪었고, 티보두 감독의 마지막 시즌에 팀 시카고는 플레이오프에서 클블을 시리즈 전적 2-1까지 몰아붙였으나 결국 주전 선수들(특히 파우 가솔)의 체력 저하로 내리 3연패해서 떨어졌고요.

미네소타의 목표가 플레이오프 진출이라면 이번 시즌에서만큼은 높은 주전 의존도를 어느정도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장기적으로 봤을 때 티보두 감독은 결코 팀을 좋은 방향으로 이끌지 못한다고 생각합니다.

WR
2018-02-25 14:13:38

해당 의견도 충분히 이해되는 내용입니다. 결국 어디까지 올라갈 것이냐의 문제이긴한데.. 팁시스템에서 퍼지는 건 어쩔 수 없이 고려해야하는 부분이기도 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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