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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년대와 비교해서 현대농구의 특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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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2-24 16:17:47

현대농구 페이스가 90년대에 비해서 많이 빨라졌음을 영상을 볼때마다 많이 느끼게 되는데 그에 따라서 2가지 현상이 생길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1. 먼저 공수겸비 선수들의 상대적인 감소(?)입니다.
일단 페이스가 전에 비해 너무 빨라졌기 때문에 온전히 두 코트 모두 힘을 쏳기는 힘들어졌고 또한 트렌드가 2점을 먹히더라도 4점을 넣어서 이기는식, 즉 상대방의 실점을 억제하기 보다는 더 많은 고득점을 해서 이기는식으로 바뀌게 되어 소위 공수겸비 선수들이 감소하게 된 것 같습니다. 제가 보기에 지금 선수들의 수비적인 능력이 90년대에 비해 떨어지지 않지만 상대적으로 약해보이는 이유는 이러한 체력적인 문제 및 트렌드의 영향도 있다고 봅니다. 지금 같은 페이스면 90년대에 37분을 뛴것보다 지금 37분을 뛰는 것이 체력적으로 더 큰 부담을 안길 것이라 생각됩니다. 90년대 선수들의 수비를 폄하하는 것은 아니지만 이 2가지 요인들로 인해 현대 선수들에 비해 다소 과대평가 받는 것도 있는 것 같습니다.

2. 스탯의 볼륨 증대와 트리플 더블
현대선수들은 반면 90년대 선수들에 비해공격적인 면에서 이득을 보는 것 같습니다. 빠른 페이스이다 보니 더 많은 슛기회와 앞서 말했듯이 다소 느슨해지는 수비 등으로 인해 더 많은 득점과 효율, 그리고 어시스트 및 리바운드의 기회가 생기는 것 같습니다. 또한 빠른 페이스의 경기다 보니 누구나 가드의 역할을 어느정도 수행할 수 있게 요구해 최근에 많이 보이는 트리플 더블도 이러한 트렌드의 산물이라 보입니다. 즉 예전에는 각 포지션의 역할이 분명하게 정해져 느린 페이스에서 이런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는 것이 포커스였다면 현대농구에서는 빠른 페이스로 인해 모두가 슛을 쏘고 드리블 및 리딩을 어느정도 요구하게 되면서 이런 포지션의 경계선이 흐려지게 된 것 같습니다.

제가 능력이 안되어 수치화하지는 못했지만 60년대 고대괴수들의 스탯이 무시무시한것과 같이 현대농구에서도 비슷한 트렌드로 인해 여러 특징들이 보이는 것 같습니다. 특히 트리플더블 증가나 공수겸장 선수 감소 및 포지션 변화도 빠른 페이스로 인한 영향인 것 같습니다. 다른 메니아 분들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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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8-02-24 16:24:21

스페이싱, 픽앤롤 등의 공격 전술의 발전으로 인해 대인수비와 세로수비 능력보다 2대2 수비, 퍼러미터 수비, 가로수비 능력이 더 주목받는 것 같습니다.

3점도 훨씬 적극적으로 쓰고요.
이전 하워드의 올랜도가 당시기준엔 리그 1위 양궁부대였지만 지금엔 양궁 축에도 못낍니다.

경기도 더 다이나믹해져서 주전선수들의 출전시간이 필연적으로 많이 줄었고 백업 선수의 중요도가 늘었으며 슈퍼스타 1인 캐리의 영향력도 줄었다고 봅니다.

최근 슈퍼스타 3인 이상이 모이는 경향에는 이러한 시대적 변화도 한몫한다고 보고요.

Updated at 2018-02-24 16:30:32

페이스는 90년대 초반까지가 더 빠를겁니다. 그런데 3점이 늘면서 커버해야할 범위가 훨씬 넓어지다보니 활동량과 속도감이 많이 높아진거죠.

WR
2018-02-24 16:34:45

그런가요? 제가 그것까지는 미처 확인하지 못했네요

2018-02-24 16:46:01

헌데 원래 조던급의 공수겸장은.. 어느 시대에든 극소수 아니었을까요..

 

그냥 조던 르브론 코비같은 선수가 특별했던거죠..

 

최근에는 카와이레너드 같은 선수도있었구요.. 

2018-02-24 17:14:52

공수겸장인 선수들은 예전이나 지금이나 역대에 몇명 없다는게 함정..

 

아 제가 생각하는 공수겸장은 디펜시브 팀에 들 정도면서 평득 25점 이상으로 찍어주는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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