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p
NBA-Talk
/ / /
Xpert

[번역] 컨텐더 팀들에 관한 중요한 질문/문제들

 
  981
Updated at 2018-02-24 03:49:01

FiveThirtyEight의 The Big Questions We Have About NBA Contenders After The All-Star Break를 번역한 글입니다. 원문 링크: https://fivethirtyeight.com/features/the-big-questions-we-have-about-nba-contenders-after-the-all-star-break/ 


추가로 몇몇 영상을 덧붙였습니다.

 

===========================================================================

올스타 주간이 끝난 직후 맞이하게 되는 몇 주는 각 팀을 둘러싸고 있었던 여러 질문에 답을 내놓을 수 있는 시기다. 올 시즌 경우에는, 최근에 너무 많은 변화를 겪은 탓에 곧장 답을 내놓기가 어려운 질문들이 남아있기는 하지만(이를테면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많은 이들이 남은 시즌 동안 어떤 일들이 벌어질지 유추할 수 있을 만큼 충분한 경기가 진행되었다. 본 글에서는 간략하게 컨텐더들의 향후 행보에 대한 내용을 다뤄보려고 한다.


토론토 랩터스

랩터스에 대해 이야기할텐데, 올 시즌의 경우 이는 더마 드로잔에 대해 이야기한다는 말과 같은 의미다. 요즘 흔히들 다루는 고급 스탯(역주: Basketball-reference 등에서 보이는 선수 스탯 Table을 떠올려 봅시다.)은 2017/18시즌 산 드로잔이 기존에 비해 얼마나 달라졌는지를 보여주지 못한다. TS(True Shooting) 수치는 지난 몇 시즌과 비슷하고, Usage rate도 마찬가지다. 어시스트 수치는 조금 늘어나기는 했는데, 주목할 만한 수치는 아니다. 3점 라인 바깥에서는 성장을 이뤄내긴 했는데, 성공률은 2시즌 전보다 1% 정도 낮은 수준이다. 물론 시도 숫자는 두 배가 되었지만 말이다. 좀 더 깊이 들어가서 돌파와 픽앤롤 생산력을 보면, 지난 시즌과 차이가 없음을 알 수 있다. (Second Spectrum 자료를 참고)

 

https://twitter.com/jackfrank_jjf/status/951642179130159105

 

그런데, 당신이 랩터스가 치른 경기를 좀 봤다면, 차이점이 뇌리에 스칠 것이다. 그렇다, 드로잔은 전보다 더 넓은 공간을 활용하고 있으며, 3점 라인에서 꽤 괜찮은 성과를 만들어내고 있다. 하지만 진정한 변화는 드로잔이 더 끈질겨진 상대의 압박을 견디고 있으며, 더블팀에 더 빠르게 대응하고 있으며, 동료 슈터에게 패스를 한다는 사실이다. 이 부분이 바로 드로잔이 가장 달라진 부분이다. Second Spectrum에 따르면, 현재 드로잔은 돌파 옵션(킥아웃 패스 포함)을 선택할 시 100번의 기회에서 100점을 창출해내고 있다. 지난 시즌에는 87점에 그쳤던 영역이다. 랩터스의 방식이 과거와 비교하여 얼마나 달라졌는가에 대한 대답은 사실 당신이 얼마나 드로잔의 게임이 향상되었다고 믿는지에 따라 다를 수도 있겠다. 경기에서 드러나고 있는 이 변화는 스탯의 총계(aggregate)가 아닌 좀 더 세밀한 상황이 고려된 스탯을 통해서나 확인할 수 있기 때문이다. 때때로, 총합을 구성하는 요소들에 변화가 거의 없는 경우일지라도, 큰 틀에서의 변화에 집중해야 할 수도 있다. 물론 그것이 그저 소음에 불과할 때도 있다. 

(역주: 마지막 문단은 드로잔이 시즌 종합 스탯면에서는 이전과 크게 다르게 보이지 않지만, 사실 큰 변화를 이뤄냈다를 강조하는 의미인 듯 합니다.)


미네소타 팀버울브스

지미 버틀러는 지난 올스타전에서 단 1분의 출전 시간도 기록하지 않았고, 이어진 토요일 훈련에도 참가하지 않았다. NBC 스포츠 시카고의 빈센트 굿윌은 버틀러 지인의 말을 빌려 "버틀러는 괜찮다. 그저 피곤할 뿐"이라는 기사를 냈는데, 이는 버틀러가 부상을 당한게 아니라는 표현에 불과하다. 버틀러가 탐 티보도의 선수라는 사실을 감안하면 걱정할 만한 일이니까.


올 시즌 버틀러는 경기당 37.3분을 소화했는데, 1월 말 부상으로 4경기를 결장했던 이후로는 경기 당 39분의 출전 시간을 기록했다. 현재 그는 리그에서 세 번째로 긴 거리를 움직인 선수인데, 여기에 더해 'Load'( Second Spectrum이 개발한 스탯으로, 가속 및 감속으로 인한 신체 부담 정도를 측정함) 측면에선 리그 전체 6위에 올라있다. 버틀러의 usage와 효율성은 지난 12월 이후 꾸준하게 유지되고 있는데, 이는 버틀러가 All-NBA 명단에 이름을 올릴 때와 비교해 더 많은 역할 및 출장 시간을 포함하고 있다. 그런데 선수가 친선 경기조차 나서지 못할 정도로 피로 문제가 우려되는 상황이라면, 시즌이 점점 막바지로 접어들수록 더 큰 문제로 작용하지 않을까? 더군다나 팀의 수비를 책임지고 있는 선수라면 말이다. 요즘은 참 많은 것들이 수비에 녹아들어있는데, 전보다 더 많은 노력과 에너지 역시 포함되어있다. 늑대 군단 최고의 윙 디펜더가 지치게 된다면...? 이는 결코 좋은 징조일리가 없다. 


보스턴 셀틱스

환상적인 시즌 출발 이후, 셀틱스는 휘청이고 있다. 지난 15경기서 9번이나 패했고, 토론토에 2경기 뒤쳐진 동부 2위에 자리하고 있다. 이들이 어려움을 겪는 원인은 바로 수비인데, 마커스 스마트와 셰인 라킨이 빠진 지난 몇 주 동안 평균 이하의 수비력을 보인 것이다. 지난 15경기에서 셀틱스의 수비 레이팅은 107.7이고 스마트가 결장한 11경기에서는 108.7의 수치를 기록했다. 이 15경기 기간 이전에는 102.7을 기록 중이었다. 수비효율성 면에서 셀틱스는 여전히 리그 1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는데, 스마트 없는 셀틱스 수비는 리그 전체 14위에 해당하는 레이커스의 수비와 동등하다. 리그 평균 수준의 공격력을 보유한 셀틱스로선 리그 평균 수준의 수비는 절대 충분하지 않다. 셀틱스의 공격은 스마트가 빠진 뒤로도 딱히 나아지지 않았다.


휴스턴 로케츠

시즌 초반 로케츠는 두 올스타 가드, 폴과 하든이 공존할 수 있도록 하는 적응기를 거쳤다. 당시에는 둘 중 하나가 코트 위에, 다른 하나가 벤치에 있을 때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줬었다. 물론 두 선수가 모두 경기에 나설 때도 좋았는데, 상대적으로 한 사람이 코트 위에 있을 때 더 좋았다는 이야기다. 그리고 마침내 조정이 마무리되었다. 심지어 주력 라인업이 그리 강력하지 않을 때도 그랬고, 지금은 더이상 그런 문제가 없다.

 

하든과 폴이 함께 경기에 나설 때, 로케츠는 100 포제션 당 123.6득점을 기록했고, 110.7점을 허용했다. (NBA WOWY) 이 12.9점의 마진은 하든만 나서는 라인업(+8.7)과 폴만 나서는 라인업(+16.5)의 중간 지점에 놓여있다. 결국 이 라인업이 완성된 것이 가지는 의의는 리그 내 다른 팀과의 비교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폴/하든으로 구성된 라인업은 리그 최고이거나, 골든스테이트의 커리-탐슨-그린-듀란트(+12.2)에 필적하는 수준이다. 로케츠는 어쩌면 계속 발전할 수도 있는데, 이미 그들은 폴과 하든이 함께 나서는 성공적인 시스템을 구축해놓은 상태다.


샌안토니오 스퍼스

스퍼스의 올 시즌은 카와이 레너드의 미스테리한 사근 부상에 저당잡힌 셈이다. 지난 수요일, 포포비치 감독은 카와이가 올 시즌 복귀한다면 정말 놀랄 일이라는 발언을 남기기도 했다. 레너드는 올 시즌 9경기를 소화했는데, 그나마도 마지막은 1월 중순이었다. 물론 스퍼스는 서부 3위에 올라있고, 19년 연속 50승+를 달성할 수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그 목표 달성 여부는 21세의 젊은 가드 드존테 머레이에게 달려있다.

https://twitter.com/spurs/status/957806747573342210

 

머레이는 1월 말 이래 파커의 주전 자리를 차지했고, 스퍼스는 이후 치른 12경기에서 7번이나 패배했다. 문제는 7개 팀이 스퍼스를 5경기 차 이내로 추격 중이라는 사실이다. 여기엔 불타오르고 있는 10위 유타 재즈도 포함되어있다. 그래도 스퍼스가 승수를 까먹는 와중에도 머레이는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스타팅 라인업에 들기 전, 머레이는 픽앤롤 핸들러로서 100번의 기회 중 78점을 만들어내는데 그쳤었다. 이는 시도 빈도와 관계 없이 리그에서 가장 낮은 수준이었다. 그런데, 머레이는 주전 자리를 차지하자, 해당 플레이에서 102점을 기록하는 선수가 되었다. 머레이가 갑자기 웨스트브룩처럼 공격하기 시작한 건 아니다. 대신 그는 스퍼스 시스템에 따라 공을 돌리고, 동료를 돕기 위해 상대 수비수를 이용하는 방식을 취할 뿐이다. 머레이의 현재 폼이 계속 이어진다면, 스퍼스는 순항을 이어갈 수 있을 것이다. 레너드가 없음에도...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점심 먹으러 갑니다. 6월에 봅시다.

1
Comment
2018-02-24 06:42:45

 스마트가 참 희안하죠.. 매니아진에 스마트 관련글을 올려주신거만 봐도

있는게 분명 미약하게나마 팀 공격에도 도움이 되는 것 같은데

경기를 보면 공격 흐름은 스마트가 다 끊어먹는거 같고 스마트가 없으면 공이 잘 도는 것 같단 말이죠

한두경기도 아니고 거의 모든 보스턴 경기를 보는 팬들 다수가 이런 생각이면 뭔가 이상한 문제이긴 한데

일단 결론은 잘 돌아와서 다시 같이 반등했으면 좋겠네요

글쓰기
검색 대상
띄어쓰기 시 조건









SERVER HEALTH CHECK: 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