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경기씩 본 NCAA 유망주들 첫 인상평.
대학생들은 몇 경기 마다 성장을 하는 경우가 많고,또 약점이 공략당해 퇴보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래서 어떤 종결된 평가라기보단 뚜렷한 첫 인상위주로 기술해보았고,그런 인상이 장단점을 떠나
프로에서 어떻게 변환되서 발동될수 있을까란 상상에 기반해서 써본단 점을 다시 밝힙니다.
제 스스로도 적은 샘플로 쓰는 글이기 때문에,차후 계속된 관람을 통해 어떻게 변화 및 보완/강화될지
지켜볼 관찰 포인트 정도로 생각하고 쓰는 글이니 만큼 회원분들도 참고만 해주셔요.
1.디안드레 에이튼 (애리조나)
-숏점퍼 폼이 빅맨스럽지 않게 좋음.이것이 3점 레인지까지 늘어난다면 대박.
-피지컬의 완성도가 엄청나고 정면 대쉬의 가속력이나 마지막 점프찍고 올라가는 압력이 이미 프로급.
-선호하는 각도가 제한적이지만 픽앤롤에서 림러닝하는것도 나쁘지 않음.
-패싱게임에 녹아드는 감각(핸즈오프나 기브앤고 /슬립)이나 오프스크린/오프컷 등은 제한된 각도에선
좋고 아닐땐 존재감이 떨어지는 타입이라 경험치가 중요해 보임.
-수비는 자힐 오카포류의 정면시야에 공/사람이 없을땐 극히 바보가 되는 수비타입.
-시선처리가 극히 안좋다보니,멍때리는 장면이 너무 자주 나옴.(스틸/블럭 수치가 피지컬대비 낮은 이유)
-다만,뭘해야 하는지 알긴 아는 타입 같아서 주입식 교육에 따라 성장 여백은 자힐 오카포보다 훨씬 높게 봄
2.마빈 베글리 (듀크)
-프로에서 가장 문제가 될 요소는 공격시작지점을 잡기가 정말 어려운 타입이란점.
최고 선호는 자유투써클 약간 밑에서 페이스업 기반 숏대쉬(왼손 마무리)인데 이건 픽앤롤에서 발동이
잘 안되는 동선을 지녔고,컷백패스 받거나 아이솔세팅으로 시작하는게 적합.그렇지만 이 지점 시작점을
삼자니 10~15피트 점퍼가 들어가야하는데,이게 엉터리 수준이라 프로에서 통할지 의문
림러닝하는 픽앤롤 롤러로서 기량이 남은 기간동안 주요관찰 대상이 될것 같음.
즉 1:1숏페이스업 특화형(요즘 줄리어스 랜들이랑 비슷하나 시작 거리가 더 짧단 문제)
-대신 베이스라인끼고 보드공략하는 컨택기술이 좋아서 어떻게든 림에 우겨넣는 재주가 좋음.
-레인지가 없고 림근처 우겨넣기와 짧은 대쉬형 스코어러인데,프로에서 통할려면 2:2/3:3에서
컷이나 롤링하는 스텝을 정착하거나 레인지를 키워야 할듯.
-수비는 많이 심각하고,에이튼과 비슷하게 멍때리고 사람/공을 엉터리로 놓치나 에이튼과 달리
상황별 뭘해야 할지 자체를 잘 모르는 느낌이라 주입식으로 개선될지 의문으로 남음.
후진/가로 스텝자체가 안해본 선수처럼 둔해서 수비가 정말 걱정되는 수준.
-듀크의 존디펜스내에서도 이정도면,프로에서 공/사람이 복잡하게 섞이는 상황에서 수비손실이
꽤 클거라 보여짐.
-전체적으로 더 크고 빠른 줄리어스 랜들 초창기버전으로 보이고.프로와도 당장 득점 스탯은
꽤 나오나 온코트 생산성은 마이너스가 될 타입일수도 있음.
3.콜린 섹스턴 (앨러배마)
-원가드로 내세우기엔 전통적 관점에서 포가가 아님.2,3가드 쓰는 팀에서 슬래싱기반 세컨 플레이메이커
형 가드로 써야 위력이 나올것으로 보임.
-돌파가 드리블을 쉐이킹해서 흔들고 공을 킵해서 찢고 패스빼는 타입이 아니고 립스루 동작에서
순속으로 상체각을 젖히고 밀고 들어가서 플로터/러너 쏘는 형이라 윅사이드에서 시작하는게 더 적합.
-픽앤롤 시전을 잘 못하고,앨라바마 대학내에서도 헤비 메인 핸들러가 아님.
-3점이 폼에 비해 잘 들어가는것 같은데,풀업으로 프로에서 만들수 있을지 의문.
-수비시 활동량이나 에너지가 대단하고,공길과 사람사이 균형을 잘 맞춰서 수비는 상당히 괜찮을수있음.
(앨러배마 수비는 허브 존스가 에이스인데,신입생인데 끝장나는 수비포텐셜 가진것으로 보여요)
-체력소모량이 큼에도 경기 끝까지 피지컬 유지가 잘됨.
-수비 좀 되고 3점 되는 이쉬 스미스나 수비랑 돌파 좀 되고 피니쉬 낮춘 몬타엘리스형으로 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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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트레본 듀발 (듀크)
-팔이 길단 점외엔 현재로선 무장점.
-특히 드리블이 땅에 닿을때 리듬이나 각도.면 자체가 너무 좁고 예측이 쉬운 타입이래서
트래픽에 들어가면 공이 긁히는 장면이 너무 잦고,턴오버에 취약함.
드리블 높이가 너무 높은데다 높낮이 조절이 거의 안되서 ,위력적인 패스가 안쪽 진입후
약간 점핑 전진패스류가 많음.패스 나오는 각도가 제한적인데,잡고 펌프 훼이크후 한 템포 죽이는
여유도 잘 안보임.프로에서 메인 핸들링 하는 온볼 플레이 메이커로서의 장면이 도저히 상상이 안됨.
-관찰한 2경기 너무 어이없을 정도로 못해서 평가를 유보하고 후반기 경기를 좀 보고 평가할 예정.
5.로니 워커 (마이애미)
-손바닥으로 드리블을 강하게 파닥에 치는 드리블형이라 굉장히 직선적이고 힘있는 드리블을 보임.
슬래싱할때 자기 리듬이 있고 피니쉬할때 스텝은 좋아서 팔동작을 조금만 개선하면 꽤 효율있을거라 봄.
대신 드리블스타일상 픽앤롤에 부적합하고,아이솔이나 드랙스크린을 선호할 타입.(윌바튼유형)
쉽게 말해 폭발적인 첫 스텝을 지녔으나 드리블타점이 높아서 드리블이 안으로 들어갈수록
높아져서 풀업이나 이쁜 림피니쉬가 힘듬.(플로터를 익히는게 낫다 보여짐)
-수비때 스텝이 굉장히 좋고,끈질긴데다 각도변환을 다 따라가는 기질이 있어서 꽤 유망한 타입.
-슈팅이 조금만 갖춰지면 3앤디로 인기있을 가드로 보임.(체중을 어떻게 붙이느냐에 따라 3번도 가능)
-이만 셤퍼트와 윌바튼 혼합형 정도.
6.존테이 포터 (미주리)
-마이클 포터 주니어 동생.
-약간 발부상후 폼이 하락된 최근 마크 가솔과 비슷한 타입의 경기스타일을 지님.
-하이포스트 링커기질이 다분한 빅맨이고 3점이 계속 잘 된다면 느린 발과 어린탓에 체형이 덜 잡힌 부분까지 감안했을때 꽤 업사이드의 여백이 많은 유형.
-가장 패싱능력이 뛰어난 빅맨으로 보이고,3점도 되기 때문에 케빈 러브랑 비슷해보이기도 함.
(대신 러브같은 리바운드를 따낼 힘이 있나를 봐야하나,너무 어린 나이탓에 신체발달이 아직 평가하기이름)
-수비는 굉장히 뛰어난 팀디펜스 이해도를 지녔으나,작은 가드 상대론 스텝이 아직 못 따라가고
엉덩이나 하체 근력이 부실해서 헷지형식으로 덮치고 나서 리커버리는 힘든 타입.
대신 각도이해하는 능력이 뛰어나서 발만 좀 따라오면 공간수비로 상당히 괜찮을 타입.
7.트로이 브라운 주니어 (오레곤)
-크리스 미들턴 도플갱어.
-체형이나 스킬셋,장단점까지 매우 흡사한 유형.
-뛰어난 공간지각능력이 공수에서 잘 발현되고,슈팅도 나쁘지 않은데,특정 각도에서 접고 들어가서
다양한 각으로 빼주는 패스링커역할도 빼어남.
-긴 허리와 굽은 체형,뒤에서 잡아 당기는 듯 첫 발이 늦은 주법탓에 약간 1:1수비에서 위력이 반감되나
빅맨도 막을 수 있는 길이 및 공간선점능력(디나이등),예측력 뛰어난 수비등에서 살림꾼 역할로 각광가능
-패싱게임 이해도나 적당히 온볼 플레이메이킹(픽앤롤도 가능)이 가능한 눈치형 수비수기 때문에
팀만 잘 만나면 3앤디+플레이메이커로 상위픽 가능
8.마일스 브리짓스 (미시간 스테이트)
-작년에 굉장히 좋아했던 선수이나 올 시즌 잔류선언후 기대치를 높였으나 실망중.
-작년까진 모던 NBA 스몰볼 4번으로 모든 재능을 갖춘 툴가이로 봤으나 원드리블 풀업점퍼 향상외엔
외려 퇴보한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 2학년으로서 실망중.
-저돌성이 퇴보햇고,밀고 들어갈 타이밍에서 전부 접고 풀업을 때림.여기서 나가는 패스도 1학년때보다
별로 나아지지 않음.
-강렬한 맨마킹도 약간 퇴보한것 같고,약점이던 오프볼 수비시 바보 되는건 더 심각해진 느낌.
(작년 미시간과 라이벌전에서 DJ 윌슨의 미끼 컷에 전부 낚이던게 더 심해짐)
프로와서 복잡한 공/사람 오프볼 움직임에 팀디펜스 위해를 끼칠 수준으로 까지 보임.
-훌륭한 피지컬과 힘을 기반으로한 맨마킹,몸싸움.괜찮은 패스감각등 여전히 장점이 많기 때문에
로터리안에서 놀지 않을까 생각은 드나,남은 시즌 좀 더 발전을 기대함.
9.자렌 잭슨 주니어 (미시간 스테이트)
-나이에 비해 몸태가 매우 적절하게 균형잡힌 체형에 힘과 스피드 까지 겸비.
-3점과 블럭슛,기동성을 모두 갖춘 초레어 툴가이라 인기가 많을 수 밖에 없음.
-다만,스킬셋의 숙련도가 낮아서 재현성이 공격부분에서 부족하고 패싱링커로서 빅맨함량이
다소 부족함.의외로 3드리블까진 곧잘하는 장면도 나오나 3:3이상 볼흐름에서 공격시엔 다소 약함.
3점부근 캐치슈터기능성에 비해 림러닝은 아직 스텝정돈이 좀 부족함.
-수비땐 스텝정돈이 나이 대비 놀라울 정도고 각도예측력이나 헬프 블럭뜨는 자세나 딜레이가
거의 없는 수직점프를 보여서 매우 훌륭한 림보호능력을 지녔음.
-가장 큰 걱정은 발바닥을 코트에 제대로 붙이지 못하는 접지습관인데,낮은 하이힐 신은것마냥
뒷발이 들려있고,페인트존에 들어가면 발바닥이 뒤틀리고 미끌리는 장면이 잦아서 부상이 우려됨
이런 발 뒤틀림이나 점프직전 / 착지순간 스텝의 불안정성 때문에 트래픽에서 상당히 몸의 균형이
흔들리고 디시전이 꼬여버림.
-상당히 애매한게 아무리 빅맨 레인지가 중요하고 3점밖 동태가 중요하다 해도 페인트존내부에서
불안한 능력을 보인단점이 좀 거슬림.
-비슷한 걱정거리가 있는 마일스 터너보단 열린 공간 질주력이 빼어나고,3점이나 블럭시 예측력
이 뛰어나 보임.대신 터너는 페인트존 턴어라운드 같은 필살루트가 있으나 이 선수는 3점 안쪽에선
아직은 불안한 선수.
-현재로선 어슬레틱한 골귀젱(하이포스트 피딩 제거,림보호와 3점 추가) 정도로 보임.
참고로
위에서 본 선수들로만 취향상 순위를 매겨보라면
탑 3 범위 : 에이튼
탑3~탑 7 범위 :자렌잭슨 주니어 /마빈 베글리
탑7~로터리 범위 : 트로이 브라운 / 콜린 섹스턴 / 마일스 브리짓스
로터리 ~1라 근방 : 로니워커 / 존테이 포터
1라 중후반 : 트레본 듀발
정도로 구분짓고 싶습니다.재미로 봐주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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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글 써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