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하든 조합+카펠라는 체리온탑
일단 폴이 극단적으로 효율적으로 움직이기 시작해서 더 그렇지만 이 두 조합의 극강점은 뭐냐면..
댄토니 시스템 상 메인볼핸들러와 빅맨의 2:2를 전개 할 때 나머지 선수들은 3점 레인에서 보통 대기를 하고 3점 혹은 돌파 두가지 옵션만 갖는게 보통입니다. 빅맨의 롤링이나 볼핸들러가 볼을 주는 위치가 보통 자유투 라인 안쪽이기 때문에 다른 외곽에 있던 선수들이 미드레인지에서 공간이 많이 나질 않죠. 근데 여기서 윅사이드에서 볼 받으려고 있는 선수가 크리스폴입니다 크리스폴. 핸즈오프하러 달려나오는 선수가 크리스 폴이에요.
가뜩이나 2년 전부터 슛으로 먹고 살기 시작한 선수라 슛도 정확한데, 문제는 핸즈오프 or 외곽 패스로 폴한테 공이 가는 순간 다시 무한 루프입니다. 하든은 공격 전술 세팅할 때 움직임이 극도로 심플해서 24초 안에서 잡아먹는 시간이 8초 미만인 경우가 대다수. 픽 플레이가 무산됐을 때 무리한 돌파를 하지 않고 다음 차순으로 공 받아서 공격을 전개하는 선수가 크리스 폴이네요. 인사이드 돌진이 없어지니 1개밖에 차이가 안나긴 하지만 하든의 자유투 삥뜯기가 작년에 비해 줄어들기도 했구요.
너한번 나한번으로 진행될거라고 생각됐던 두 볼핸들러의 조합이 순번 플레이가 아니라 24초안에 릴레이로 일어납니다. 거기다 폴은 2:2 픽앤롤 상황에 도가 튼 선수라 지가 꼭 좋은 위치에서 공을 기다리고 있는 경우가 많죠. 슛도 잘 넣으니까. 2차 전개를 슛으로, 혹은 다시한번 재정비 후 8초 공격으로 사용하게 되니까 공격리바운드 없이도 2번의 공격을 전새하는 느낌이 들어요.
폴-하든의 조합이 공격권 분배가 아니라 그냥 무한 루프입니다. 24초를 현 NBA에서 가장 영악한 선수들이 시간을 쪼개서 쓰고 있다는거죠. 댄토니도 천재, 폴도 천재, 하든도 천재 그냥 세 천재가 24초를 2번 쓰는 느낌이 드네요. 거기다 카펠라처럼 BQ 좋은 선수까지 함께 있으니 세 선수의 조합이 좋을수 밖에 없네요. 전 그래서 카펠라가 없으면 오히려 히어로 볼 모양새가 될거라고 생각합니다. 휴스턴이 플옵에서 더 올라갈지 말지는 카펠라의 건강여부에 달려 있다고 생각이 드네요.
시즌초에 개인적으로 진짜 안맞을 것 같은 조합인데... 세 사람이 너무 천재라 어떨지 모르겠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역시 잘 풀어나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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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큐가 좋은 선수는 어느 팀을 가도 약간의 슬럼프는 있을지언정 클래스는 유지가 되죠.
운동능력과 다르게 비큐는 나이가 든다고 해서 떨어지지는 않으니까요.
Cp3는 비큐도 좋으면서 슛까지 되고 자기 관리까지 철저하니..
전 올시즌 cp3의 합류가 아무리 2명의 헤비 온볼 유저라도 기대된다고 생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