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룩의 리더쉽?

Comments

2018-01-24 09:01:29

훌륭한 리더죠. 아잉, 제가 이런 말을 하려니 괜히 쑥쓰럽군요.

2018-01-24 09:02:59

올라디포도 한시즌 같이있는동안 러스와 굉장히 잘지냈죠, 아잉, 제가 이런 말을 하려니 무안하네요

Updated at 2018-01-24 09:23:02

작년 언론에서 예를들면 블리처리포트 같은경우 아담스와 칸터를 대놓고 서브룩에게 “My King!” 이러면서 충성을 바치는 신하(나쁘게 말하면 따까리)로 묘사하더라구요. 오글거리기도 하고 걔네 기분나쁘지 않을까 싶었는데 칸터가 여전히 애정을 드러내는거 보면 독재자 기질이 있어도 인간적으로는 괜찮은가 싶기도 하구요

개인적인 느낌으론 똑같이 독재자라도 코비나 르브론처럼 아예 위에 군림해서 이끄는 지도자라기보단 좀 골목대장 스타일이 나긴합니다. 좋고 나쁘고를 떠나서 그냥 느낌이

뭐 여기도 성적 안좋으면 여러가지 말이나 불만이 나올수도 있겠죠

Updated at 2018-01-24 09:48:03

웨스트브룩은 독재자 기질이 있다고 아예 말할 수 없는 선수 중에 하나입니다. 그동안 썬더의 보컬 리더는 앤써니 모로우였고 현재는 안드레 로벌슨, 정신적인 리더는 닉 칼리슨, 경기중에 이끄는 건 웨스트브룩이 담당했습니다. 듀란트 있을 때 마저도 경기 시작전 구호는 앤써니 모로우가 다 외쳤고 러스는 코트 밖에선 굉장히 조용하고 살가운 성격으로 유명합니다. 레이커스같은 큰 도시에 어울려서 제일 먼저 떠날 것 같으면서도 끝까지 남아있는건 엄청 조용하고 할 것 없는 오클라호마 시티랑 성격이 맞는 면도 크겠죠. 코트위와 코트밖이 이렇게 달라지는 선수도 참 드문데 자유투 루틴도 못 맞추게 한다고 자유투 성공률이 폭락하는 거 보면 코트위에서의 웨스트브룩은 은 진짜 기계같은 선수가 아닌가 생각해봅니다.

2018-01-24 09:50:05

앤써니 머로우가 그랬는줄은 몰랐었네요 닉칼리슨이라면 당연히 이해가 가는데

2018-01-24 10:36:26

앤써니 모로우가 정말 유머러스하고 의리 있어서 팀원 당할때 제일 먼저 뛰쳐나가는 선수였습니다. 응원 구호 뿐만 아니라 나이도 많아서 루키들도 엄청 잘 챙겨줬고 팀이 내외적으로 흔들릴 때 아주 잘 잡아주던 고마운 선수이기도 했습니다. 제가 제일 아꼈던 선수 중에 하나였는데 시카고로 가게 되서 참 아쉬웠어요.

2018-01-24 09:30:15

리더쉽을 당사자들이 아니고서 논하는건 전부 끼워맞추기라고 생각하는지라...
성적 나오고 불만 안나오면 리더쉽이 좋은거고 반대면 없는거라고 평가되겠죠.
실제 리더쉽이 있든 없든요.

2018-01-24 09:43:34

리더쉽은 주관적인거라 생각하지만 성격면에서는 코트 위와 코트 밖에서 모습이 굉장히 다른 선수로 유명하죠. 코트 밖에서는 굉장히 부드럽고 다가가기 쉬운 성격이라고 합니다.

2018-01-24 09:59:28

웨스트브룩은 코트 밖에서 언행은 굉장히 모범적인 선수라고 생각합니다.

다들 언급하셨듯이, 썬더를 떠난 선수 중, 웨스트브룩을 디스하는 선수들이 없다는게 증거죠.

코트 위에서 에너지와 열청이 넘쳐, 주변을 못 보는게 문제일 뿐..

2018-01-24 10:04:49

코트밖에서도 기부하는거보면 인성은좋은선수고 코트안에서도 저번에 로벌슨자유투시도할때 박수치면서 격려해주고 에어볼떠도(!?) 격려해주는모습에 저게 리더구나 라는걸 느꼈습니다

2018-01-24 10:18:49

경기중에는 모르겠지만
경기밖에서는 잘챙겨주는 모습이 있을수도있고 약간은 병적인, 그러나 철저하게자신만의 룰을 지키며 자기관리하는 모습이 모범이 되기때문에
아담스같은 선수들이 별말없이 굳은일들
수행하는게 아닐까 라고 생각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