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탯으로 살펴보는 뉴올의 현주소
현재 뉴올은 오펜시브 레이팅 6위, 디펜시브 레이팅 24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꽤 괜찮은 공격팀이지만 많이 안좋은 수비팀이라고 할 수있겠지요.
세부 스탯을 나열하고 비교하기 쉽지 않으니 단순 순위로 비교하겠습니다.
순위로 비교하는지라 수치상으로는 별 차이안나는데 순위가 밀리거나 올라가서 오류가 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리고 아래에 있는 수치는 모두 게임별 수치가 아니라 100포제션 별 수치입니다.
공격 지표는 대부분 괜찮은 편입니다. 3점 성공횟수 15위, 3점 성공률 9위 (16위인 유타까지 비슷하긴 합니다)
어시스트 2위, 흠이라면 턴오버가 21위인점 (15위 멤피스 15개, 뉴올 15.6개)
실제 경기를 봐도 안정적인 볼흐름이라고는 보기 어렵다고 느낄 정도의 턴오버는 나오지만 빈 공간을 잘 찾아내고 오픈도 잘 만들며 론도, 즈루, 커즌스 등 핸들러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선수들이 구성되어 있습니다.
수치도 그렇고 뉴올이 당장 공격이 문제란 팀은 안듭니다.
메인핸들러인 론도가 이제 리그 상급의 포가는 아니고 서브 핸들러인 즈루와 커즌스는 불안정한것이 문제라면 문제란 생각이 듭니다.
론도가 오래 코트에 있기 힘들기도 하고 핸들러 문제도 개선할 수 있으면 개선이 필요하긴 한 것 같아요.
넬슨도 폼이 많이 떨어졌구요
하지만 앞서가다가도 순식간에 역전 당하고 이 이유는 역시 불안정한 수비라고 생각합니다.
수비를 간략히 살펴보면 리그에서 12번째로 2점 갯수를 허용하고 있으며 2점 허용률은 14위
3점 허용 갯수는 리그 6위 3점 허용률은 리그 14위입니다
수비를 조금 자세히 살펴보면 일단 뉴올이 점수를 먹히는 위치의 비율에 대해서 살펴보겠습니다.
0-3피트 26.4% (리그에서 23번째로 많은 수치)
3-10피트 15% (리그에서 15번째로 많은 수치)
10-16피트 10.2% (리그에서 20번째로 많은 수치)
16피트<3점 13.3% (리그에서 5번째로 많은 수치)
3점 35.1% (리그에서 8번째로 많은 수치)
허용률을 살펴보면 (순위를 허용률 높은-> 낮은)
0-3피트 67.1% (리그 10위로 안 좋은 수치)
3-10피트 42% (리그 6위)
10-16피트 39.5% (리그 26위)
16피트<3점 40% (리그 17위)
3점 36.3% (리그14위)
스탯으로 살펴보면서 느낀건 역시 사이즈가 있는 투빅을 메인으로 운용하는 팀인만큼 상대팀은
림 근처보다 외곽에서 공격을 풀어나감을 볼 수 있습니다.
단지 과거 림을 지키면 수비가 탄탄해지던 시절과 달리 림 공략을 많이 당하는 편은 아니지만
림이나 3-10피트 거리에서 허용율은 상당히 안좋습니다.
커즌스나 데이비스를 밖으로 유도해서 림을 공략하면 림 공략이 불가능하지 않다는 얘기고 실제로도
뉴올은 상대의 픽게임에서 림을 꽤나 공략 당합니다.
그리고 공격에서 턴오버가 잦은 팀인데다가 투빅을 운용하는 팀인 만큼 트래지션에서 당하기도 하구요...
뉴올 수비보면 투빅이 현 리그에서 쉽지 않구나란 생각이 듭니다.
현재 뉴올을 보면 투빅을 운용하지만 올드스쿨 농구는 아닌게 3점도 많이 던지고
팀 페이스가 리그 6위로 매우 빠른 팀입니다.
투빅을 운용하는데 빠른 페이스를 가져가다보니 아무래도 빅맨들이 더 지치고 실점이 늘어 난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커즌스의 페이스업, 데이비스의 달리는 능력을 생각하면 빠른 페이스가 공격에 도움이 되기는 한데
공수에서 +-를 하면 무엇이 이득일지 모르겠네요..
제 생각에 현 뉴올 가드, 스윙맨 구성으로 단지 페이스만 늦춘다고 수비가 리그 상위권 수준으로 좋아질것 같진 않습니다.
현리그 수비 상위팀 보스턴, 오클을 보면 리그 탑레벨의 윙디펜더들을 보유하고 있고
휴스턴은 디펜시브 레이팅 3위이었지만 음바아무테, 아리자, 하든 등이 부상 등으로 못나오면서 리그 11위까지 디펜시브 레이팅이 떨어졌습니다. 가드, 스윙맨 디펜더들이 정말 중요한 시대라 생각하는데
뉴올은 즈루는 공격에서도 해줘야 되고 상대 공간을 지배할 만한 수비수 까지인지는 모르겠습니다.
3번자리, 1번자리 수비도 아쉽구요. 투빅을 운용함으로서 상대팀이 외곽에서 시작하는 공격에서 발생하는
공간이 메꿔지지 못하고 그냥 허용하는 경우가 너무 많습니다.
데이비스, 커즌스의 수비 동선을 줄여주기 위해서라도 리그 수위급 윙디펜더들이 필요하단 생각이듭니다..
(현실적으로 구할 수 있는지가 문제지만요)
이건 개인적인 생각입니다만 커즌스-데이비스 위주로 현리그 추세를 따라가서 높은 레벨의 팀이 될 수 있을지 사실 모르겠습니다.. 리그 트렌드랑 꽤나 다르니까요 감이 안옵니다..
차라리 3&D에서 D에 더 레벨이 높은 선수들로 백코트, 스윙맨을 구성하고 페이스를 낮춰서 올드스쿨 농구를 해보는건 어떨까 싶기도 한데..이렇게 적으면서도 그 농구가 지금 통할까란 생각은 드네요..
어쨋든 윙디펜더들이 필요하고 빅맨들의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서 페이스를 조금은 낮출 필요가 있지 않나
개인적으로는 생각이 듭니다.
뉴올 경기보면서 왜 뉴올은 수비가 안될까란 생각이 들어서 팀수비 스탯을 몇가지 찾아봤습니다.
물론 찾아본 스탯은 몇가지 안되고 몇가지 스탯과 뉴올 경기를 보면서 느낀점으로 글을 써 봤습니다.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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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비를 잘하는 선수들을 모아서 전체적인 수비력을 올리는 게 가장 이상적인 방법이지만, 솔직히 전포지션에 수비를 잘하는 선수들로 골고루 보유한다는 게 쉬운 일은 아니죠.
개인적으로 커즌스-데이비스-즈루-론도 정도의 선발 라인업이면 충분히 좋은 수비력을 보여줄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렇게 되지 않는 이유는 결국 감독의 역량문제겠죠.
공격도 마찬가지일 수도 있지만 공격은 때로는 선수들의 재능만으로도 풀어갈 수가 있죠. 하지만 수비는 결국 조직력과 전술이 승부를 좌지우지 합니다. 한 두명의 좋은 수비수들이 팀 전체를 업그레이드 시키기가 굉장히 힘들죠.
다른 팀에 가서 수비에 대해 굉장히 호평을 받고 있는 pj 터커, 에릭 블렛소, 거기다가 수비력 좋기로 유명한 타이슨 챈들러가 선발로 뛰던 피닉스는 그들이 있었음에도 팀 수비력이 언제나 꼴지 수준이었습니다. 그 이유는 코치들의 결국 조직력 양성과 수비조련 능력에서 엄청난 차이가 있었기 때문이죠.
뉴올 감독인 젠트리는 선즈에서도 오랫동안 코치와 감독직을 역임했던 분이고, 당연히 선즈팬으로서 그의 성향을 잘 압니다. 젠트리는 공격형 감독이지 수비 조련에는 재능이 없는 코치입니다. 그래서 선즈 시절에도 공격부문은 자신과 일부코치가 수비는 다른 코치들에게 일임했을 정도였죠.
한 팀의 수장이 수비조련에 대한 역량이 매우 부족하기 때문에 팀수비력을 끌어 올리기는 결코 쉽지 않을 겁니다. 물론, 없는 것보다 있는 게 낫겠지만, 1~2명의 수비형 선수들 추가로 뉴올의 수비력이 일취월장하는 모습을 기대하기는 힘들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