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년에 한번씩 돌아오는 '마'가낀 해입니다
아주 오랫만에 글을 남길정도로 심각한 경기력이였습니다. 최근 한국중계 두경기에서 드러나버린거지 평상시에도 슛감 좋은경기 한두번빼곤 계속 (눈뜨고보기)힘든승부를 펼쳤습니다.
저는 '시스템농구는 재능이 뒷받침되어야한다'를 맹신하고있습니다. BIG3가 있었기에 시스템이 돌아간거고, 카와이-알드리지 원투펀치가 있었기에 시스템이 돌아간거죠. 올해 마가 심하게 낀게 시스템에 코어들이 부상으로 못뛰고있습니다. 파커 마누 레너드 그린 게이까지, 방점을 찍어줄 선수들이 없으니 외각 패스만 돌리다 삼점을 노리는 점프슛팀이 되었습니다. 이러니 경기력이 슛감에 크게 의존하게되죠.
엎친데 덮친격으로 부상선수도 많은데 가용자원은 한정적입니다. 벤치자원에 슬래셔는 없고 삼점툴이 대부분입니다. 빅맨자원부족으로 우려했던게 로번이 가비지멤버화되면서 현실화되었습니다. 출장시간에 제한이있는 가솔과 프레임의 한계가있는 베르탕스. 알드리지는 공격의 방점과 빅맨수비의 버팀목 두가지를 한꺼번에 요구받게됩니다. 전통적으로 포가의 취약한 수비를 훌륭한 윙디펜더와 빅맨수비로 커버했지만 핵심 윙디펜더 그린 카와이가 부상이였습니다.
여러명의 부상과 계속된 접전으로 체력적인 한계를 느끼고, 슛이 갈수록 짧아지며 슬래셔의 부재로 자삥도 얻기힘들고, 어렵게넣고 쉽게먹히는 악순환의 연속입니다. 폽도 부상으로 팀을 운영하기 어렵다고 토로했죠.
당분간은 이러한 악순환이 사라지지 않을것입니다. 보것정도의 빅맨을 데려올수있고, 더이상의 부상없이 팀이 복구가 되어 출장시간에 여유를 가져야지 높은곳을 노려보겠죠. 부상복귀만으론 얇은 빅맨층을 가지고 휴스턴 골스를 상대하긴 버거워보입니다. 일개 농구팬인 제가 걱정하는점을 폽과 뷰포드도 당연히 알고있있을테고, 그들이 어떻게 대처할지도 궁금해지네요. 샌안팬분들은 다들 아시는 내용이였겠지만 다른팬분들께 드리는 이러저러한 걱정과 넋두리였습니다. 장문의글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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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점점 힘들어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