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닉스 vs 셀틱스 허접 후기 (Game.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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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7-12-22 16:05:14

이번 경기 전까지 26승 8패로 동부 컨퍼런스 1위를 질주하던 보스턴 셀틱스와 16승 14패로 기대 이상의 선전을 펼치며 동부 컨퍼런스 8위에 랭크되었던 뉴욕 닉스의 경기. 미리 보는 동부 플레이오프 1라운드와 같았던-_- 이번 경기에서 닉스는 102-93으로 승리를 거뒀습니다. 


개인적으로 조금 의미 부여를 하고 있던 경기였습니다. 사실 뉴욕 닉스는 지난 시즌에도 나름 상큼한 출발에 성공했습니다. 16승 13패를 기록하며 "이제 뭐가 좀 되려나?" 생각하던 타이밍에 이런저런 사유로 급격한 추락을 시작했죠. 그리고 그 추락의 시작이 바로 리그 30번째 경기였던 보스턴 셀틱스와의 만남이었습니다. 이번 시즌에도 비슷한 페이스로 시즌을 출발하고 있던 차에(16승 14패) 리그 31번째 경기로 보스턴 셀틱스를 맞이하게 되었죠. 이번 경기에서 패배한다면 "올해도 작년이랑 별다를 게 없구먼~"이라는 이야기가 나올 수 있을 것 같았고, 반대로 이번 경기를 잡아낸다면 "올해는 작년이랑 달라~"라는 이야기를 할 수 있을 것 같았거든요.


그렇게 시작된 경기, 출발부터 분위기가 좋았습니다.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흐름이었죠. 한때 13-2로 경기를 앞서나갔는데, 많은 포제션에서 24초 바이얼레이션을 아슬아슬하게 피해 가는 느낌이었지만 적중률은 상당했던 순간들이었습니다. 셀틱스의 수비가 좋았는데, 닉스의 볼 무브먼트도 썩 괜찮았었죠. 초반 13득점 러쉬 중 크리스탑스 포르징기스의 득점이 '0'이었다는 것도 재미있는 포인트였습니다. 초반 좋은 분위기가 유지되는 동안 포르징기스의 감이 살아난다면, 대어를 낚을 수도 있겠다 생각했으나 이는 희망사항에 그치고 말았습니다. 


이번 경기에서 포르징기스가 보여준 퍼포먼스는 데뷔 이후 최악이었다 이야기해도 좋을만큼 형편없는 모습이었습니다. 이럴 거면 좀 더 휴식을 취하게 해주지 뭐하려고 복귀시켰나 싶을 만큼 좋지 않았죠. 슈팅을 포함한 전반적인 볼 터치가 좋지 않았습니다. 다만 와중에도 본인에게 집중되는 수비수들을 역이용해보려 나름 패싱 게임을 시도했다는 점은 긍정적입니다. 경기 초반 좋은 장면들이 몇몇 연출되었죠. 허나 본인의 슈팅 감각이 워낙 좋지 않다 보니 시간이 흐를수록 포르징기스의 패스가 갖는 위력이 떨어지기 시작했습니다. 애초에 슈팅을 생각하지 않고 있다는 느낌을 풍기며 공격을 시도하며 패스가 나가는 장면들도 눈에 띄었구요. 결국 4쿼터 통편집의 굴욕을 당하며 단 하나의 야투도 성공시키지 못한 채 1득점, 5리바운드, 1어시스트, 2턴오버, 4파울을 기록했습니다. 


그리고, 팀의 알파요 오메가인 포르징기스가 이와 같은 역대급 부진을 겪었음에도 닉스가 강호 셀틱스를 꺾을 수 있었던 이유. 그것은 바로 킹갓엠페러제너럴충무공마제스티 마이클 비즐리의 은혜 덕분이었습니다.  




1> 미국의 허재, 농구 9단, 농구 대통령, 마이클 비즐리  


이번 경기는 마이클 비즐리가 보스턴 셀틱스를 잡았다고 결론지어도 과언이 아닙니다. MSG를 찾은 팬들로부터 MVP 챈트를 받을 정도였으니 말 다했죠.  


전반전 동안의 비즐리는 그냥 그랬습니다. 7분여를 플레이하며 4득점 3리바운드를 기록 중이었죠. 허나 포르징기스를 통한 공격 시도를 사실상 포기한 시점(3쿼터에 포르징기스는 단 하나의 야투도 시도하지 않았습니다. 파울 유도를 통한 자유투를 2개 얻었고, 그중에도 1개를 성공시켰을 뿐이었죠)부터 비즐리가 본격적으로 득점 사냥에 나섰습니다.  


3쿼터에서만 10득점(야투 4/5)를 집중시킨 비즐리는 4쿼터에서 홀로 18득점(야투 7/10), 7리바운드를 기록하며 닉스를 이끌었습니다. 이번 경기에서 비즐리가 기록한 최종 성적은 32득점(야투 13/20), 12리바운드, 1어시스트. MVP 챈트가 아깝지 않은 퍼포먼스였습니다. 이번 시즌 한 경기 최다 득점 기록을 경신한 것은 물론, 뉴욕 닉스 프랜차이즈 역사상 최초로 25분 이하의 출장 시간을 기록하며 30 득점, 10 리바운드를 기록한 선수로 이름을 올리기도 했구요. 


셀틱스는 제이슨 테이텀, 알 호포드, 마커스 스마트 등을 매치업시키며 어떻게든 비즐리를 저지하려 했지만 모조리 실패로 돌아갔습니다. 물론 셀틱스의 선수들이 빡빡한 일정을 치르며 정상적인 컨디션이 아니었음을 감안하더라도 비즐리의 퍼포먼스는 엄청난 것이었습니다. 특히 3-4쿼터 들어 압도적인 수비력을 선보이며 경기를 낚아채던 셀틱스임을 감안한다면 더더욱 그렇죠(이번 경기 전까지 셀틱스는 후반전 디펜시브 레이팅 부문에서 100.8점을 기록하며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와 함께 리그 1위에 랭크되어 있었습니다). 


비즐리가 NBA 데뷔를 앞두고 있을 무렵, "저 손목 스냅 가지고 망할래야 망할 수가 없다"는 이야기를 자주 했었는데 (결과론적으론 그 손목 갖고도 기대만큼 성장하진 못했지만-_-), 이번 경기에서 비즐리의 섹시한 손목은 그 위력을 유감없이 발휘했습니다. 셀틱스 선수들이 다양한 방법으로 비즐리의 슈팅을 컨테스트했으나 완벽한 바디 밸런스와 흐트러짐 없는 부드러운 스냅으로 슈팅을 시도하는 족족 볼이 림을 갈랐죠. 


이번 경기에서 보여준 비즐리의 활약은 그야말로 농구 대통령, 농구 9단, 농구 천재라는 수식어가 아깝지 않은, 감히 미국의 허재라 불러도 좋을만큼의 퍼포먼스였습니다. 


자, 이제 닉스는 선택을 해야 할 것 같습니다. 포르징기스를 중심으로 리빌딩을 진행할 것인가, 비즐리를 중심으로 2년 안에 우승에 도전할 것인가... 네, 적당히 하겠습니다. 죄송합니다.




2> 미국의 한기범-김유택, 통곡의 장벽 에네스 칸터-카일 오퀸 


비즐리가 미국의 허재라면, 에네스 칸터와 카일 오퀸은 미국의 한기범-김유택 듀오와 같은 활약을 펼쳤습니다. 이번 경기의 주요 관전 포인트 중 하나가 '뉴욕 닉스의 높이를 보스턴 셀틱스가 어떻게 막아설 것인가'였는데, 포르징기스의 부진 속에서도 두 빅맨들의 활약을 앞세워 확실하게 페인트 존을 장악했던 닉스였습니다. 리바운드 싸움에서 49-35로 크게 앞설 수 있었던 것에는 칸터와 오퀸의 활약이 절대적이었죠. 


칸터는 언제나처럼 강력한 공격 리바운드(5개)를 앞세워 공수 양면에서 닉스에 큰 힘이 되었습니다. 14득점(야투 6/10)까지 기록하며 더블더블을 기록했죠. 압도적인 높이로 셀틱스 골밑을 누비는 칸터의 모습은 가히 미국의 한기범이라 불러도 아깝지 않을 수준이었습니다. 아마 한기범 팬분들도 오늘만큼은 인정하시리라 생각합니다. 


오퀸은 특유의 영리한 플레이로 윤활유 같은 활약을 선보였습니다. 3쿼터 종료 직전 터진 팔로우업 덩크를 포함해 8득점을 기록했고, 리바운드도 7개나 잡아냈죠. 가드들과의 2:2 플레이 시도, 이를 통한 자유투 유도(4/6), 블록슛 1개를 포함해 수비적 공헌도 역시 작지 않은 경기였습니다. 오늘만큼은 미국의 김유택이라 불러도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3> 잡설들 


- 오늘도 클러치 타임의 볼 핸들러는 프랭크 닐리키나가 담당했습니다. 재럿 잭이 경기 초반 좋은 모습을 보였음에도 말이죠. 재미있는 건 닐리키나가 경기를 조립할 때 보조 볼 핸들러로 투입된 것 역시 잭이 아닌 론 베이커였다는 점입니다. 이는 수비를 강화하는 한편 공격 조립의 상당 부분을 닐리키나에게 일임하겠다는 결정이었겠죠. 닐리키나는 코칭 스탭들의 기대에 부응하며 전반적으로 좋은 모습을 보였습니다. 침착하게 게임을 조립하고, 때로 번뜩이는 패싱 센스를 뽐내기도 했죠. 4쿼터 말미에 연속 실책을 범하며 포제션을 낭비했던 것은 아쉬움이 남지만, 그의 경력과 상대팀의 포스를 감안하면 이해 가능한 수준입니다. 수비에서의 기여도는 이제 상수라고 봐도 좋을 수준입니다. 리그 최강의 퍼리미터 공격수 중 한 명인 카이리 어빙과의 매치업에서도 좋은 수비를 선보였죠. 무엇보다 이겼으니 장땡이죠. 허재(비즐리), 한기범(칸터), 김유택(오퀸)이 버티고 있는 지금, 강동희(닐리키나)가 가세한다면 닉스는 미국의 기아자동차가 될지도 모를 일입니다(?). 


- 보스턴 셀틱스 선수들의 컨디션이 그리 좋지 않아 보였습니다. 야투율이 38.4%에 그친 모습은 조금 어색한 느낌이 들 지경이었네요. 


- 하지만 동시에 닉스가 좋은 수비를 펼친 경기이기도 했습니다. 본디 보스턴 셀틱스가 공격보다는 수비에 강점이 있는 팀이고 컨디션이 좋지 않은 상태였다고는 하나, 그들을 93점으로 막아낸 것은 분명 닉스의 수비진들에게 박수를 보내야 하는 부분이라 생각합니다. 페인트 존에서 경쟁 우위를 점한 상황에서 퍼리미터 수비진들의 왕성한 활동량을 앞세운 프레싱(리커버리)이 좋은 성과를 거뒀네요.  


- 근데... 리커버리 좋은데... 브레이크도 좀 밟아줬으면 좋겠습니다. 멀리서 우다다다 뛰어오다가 상대가 펌프 페이크 한 방 날리면 부우우웅 하고 아예 앵글 밖으로 날아가 버릴 기세로 오픈 찬스를 허용하는 장면이 너무 많네요. 허허허... 


- 이번 시즌 닉스가 상대팀의 득점을 100점 이하로 묶어둔 경기가 총 9경기. 그 경기에서의 승률은? 100%. 여윽시 닉스는 수비팀의 운명을 타고난 것이란 말입니까?! 


- 닉스가 100점 이하로 득점을 묶어둔 팀의 명단은 다음과 같습니다. 브루클린 네츠,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새크라멘토 킹스, LA 클리퍼스, 토론토 랩터스(딱 100득점), 마이애미 히트, 멤피스 그리즐리스, 오클라호마시티 썬더, 보스턴 셀틱스. 


- 에이스의 초특급 부진 속에서도 대어를 낚을 수 있었던 이유는 역시나 좋은 팀플레이가 뒷받침되었기 때문입니다. 이번 경기에서 닉스의 볼 무브먼트는 상당히 안정적인 모습이었습니다. 서두에서도 언급했지만 경기 초반 모두를 놀라게 한 퍼포먼스로 리드를 잡아가던 장면을 돌아보면 셀틱스의 수비가 나름 제대로 작동하는 중이었습니다. 하지만 닉스 선수들은 당황하지 않고 침착하게 볼을 돌리며 득점을 성공시켰죠. 경기 내내 좋은 볼 흐름이 유지될 수 있었던 것에는 재럿 잭의 공헌이 상당했다고 생각합니다. 좋은 베테랑이에요.


- 따로 언급하지 않은 선수들도 모두 자신의 몫을 제대로 수행하며 좋은 플레이를 선보였습니다. 스탯지에 기록된 출장 시간을 통해 유추할 수 있는 부분이기도 하겠네요.


- 굉장히 기대(?)하고 있었던 '4쿼터의 어빙'은 그리 큰 위력을 선보이진 못했습니다. 4쿼터에서 9득점을 몰아치는 듯 보였습니다만 야투율(3/8)이 다소 아쉬웠습니다. 닉스의 1선 수비를 발할라로 관광 보내는 모습도 연출되지 않았구요. 셀틱스를 응원하시는 팬분들은 조금 아쉬움이 남는 마무리 아니었나 싶네요. 


- 개인적으로 현 리그 내에서 가장 스마트 한 빅맨 중 한 명으로 손꼽는 알 호포드 역시 기대에 비해 아쉬움이 많이 남는 활약이었습니다. 사이즈에서 오는 한계 때문에 어려워하는 모습이 종종 보였는데, 센터 포지션에서 호포드를 도와줄 선수가 절실히 필요하다는 생각이 절로 들었습니다.


- 오히려 4쿼터에서 가장 빛났던 셀틱스 선수는 제이슨 테이텀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4쿼터에 7득점을 기록한 것을 포함해, 많은 분들의 평가처럼 10년 차 베테랑을 보는 듯한 모습을 경기 내내 선보였습니다. 특히 헤지테이션에 이은 왼손 리버스 레이업을 성공시킨 장면(3쿼터였나요?)에서는 탄성이 절로 나왔습니다. 역시나 좋은 선수네요.  


- 이제 닉스는 백투백 일정을 소화해야 합니다. 디트로이트로 날아가 원정 경기를 치르게 되는데요. 이번 경기에서 암울함의 끝을 달리는 컨디션이었던 포르징기스가 살아날 수 있을지 궁금합니다 (팀 하더웨이 주니어는 가벼운 점프가 가능한 수준까지 회복되었다는 소식을 접했는데, 복귀전까지는 아직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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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7-12-22 16:02:46

좋은 후기 잘 봤습니다.

근데 오늘 제일런 브라운은 출전하지 않았네요.. 

WR
2017-12-22 16:04:38

앗, 호포드 이름을 넣는다는게 브라운이라고 써버렸네요 ;; 지적 감사합니다;; 수정 수정...

WR
2017-12-22 16:07:55

사실 이야기하고 싶었던 게 "제일런 브라운이 있었다면 어땠을까?"였는데 부장님 눈을 피해 후다닥 타이핑하다 보니 생각이 뒤죽박죽 되어버렸나 봅니다;; 마커스 스마트까지 붙였으나 제어가 제대로 되지 않았을 때, 제일런 브라운이 있었다면 비즐리와 어떻게 매치업 되었을까 궁금했거든요..

2017-12-22 16:03:04

잘 보셨어요. 어빙-호포드-테이텀 3개의 축으로 돌아가는 팀인데, 5번 자리가 망이다 보니 호포드에 과부하가 걸렸고, 지쳐서 빌빌대기 시작했습니다. 호포드가 무너지니 팀이 와르르 무너지는 형국이죠. 테이텀이 잘하긴 했지만 역시 손가락 부상의 영향으로 100% 기량 발휘는 안되구요. 그러니 어빙도 별 수가 없죠. 독고다이 하는 것도 한계가 있으니까요.

WR
2017-12-22 16:09:28

셀틱스 선수들이 전반적으로 몸이 무거운 느낌이긴 했습니다. 호포드를 어찌 좀 도와줄 선수가 필요한데 우째 되려나 모르겠네요. 당장 정규 시즌 중에도 그렇겠지만, 셀틱스의 목표는 그 이상을 노리고 있는 상황이니까요. 플레이오프 돌입해서 2라운드, 컨파까지 올라가면 호포드에게 가해질 부담이 상당할 것 같습니다.

2017-12-22 16:04:57

조던 믹키한테 8-8로 털렸는데 칸터에게 이정도 준건 싸게 막았다고 봅니다

2017-12-22 16:06:01

사람들이 많이 주목하진 않는데 칸터가 공격부분 2차스텟에서 아주 높은 수치를 나타내고 있죠.
요즘 아주 골밑에 불질이...

WR
2017-12-22 16:11:48

워낙 로우포스트에서의 득점에 능하고 공격리바운드 잡는 센스도 좋은 선수인데, 셀틱스 입장에서는 높이로 맞대응 할 만한 선수가 없는 상황이니 (거기에 다들 컨디션도 좋지 않아 보였고) 난감했을 것 같습니다. 어떻게든 골밑에서 칸터를 끌어냈어야 했는데 제대로 미션 수행이 되지 않았던 것 같네요.

2017-12-22 16:06:07

닉스 홈경기는 티켓값 하는거 같네요.. 컨덴터급 승률을 자랑합니다

WR
2017-12-22 16:12:34

요즘 뉴욕 현지 팬분들은 정말 좋겠다 싶네요

2017-12-22 16:16:29

감독
제프 호인선의 선수기용도 좋았네요

WR
2017-12-22 16:25:15

아재시군요... 

2017-12-22 16:26:23

정성스러운 후기 잘 봤습니다

WR
2017-12-22 16:43:31

허접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2017-12-22 16:45:18

허접하다뇨~! 다음에 뉴올전에도 꼭 써주세요

WR
2017-12-22 16:47:16

음... The Next 23 님 말씀을 듣고 나니 왠지 엄청 털릴 것 같은 예감이.....

2017-12-22 16:49:33

닉스의 전통은 역시 '수비'죠.

WR
2017-12-22 16:52:22
2017-12-22 17:20:36

포징은 닉스의 천정렬인가요.

WR
2017-12-22 18:40:25

하얀 피부, 마르고 큰 키... 조동기 어떻습니까?

2017-12-22 18:06:01

커트니영만의 안정적인 공수활약도 좋더라고요

WR
2017-12-22 18:41:01

어째 사마귀랑 비슷한 거 같기도 하고 말이죠..

2017-12-22 20:33:12

섹시한 손목

섹시한 손목

섹시한 손목... ...

좋은!! 글 잘 봤습니다

 

3쿼터 중반부 보스턴이 역전을 해냈고 기세를 탔습니다

그때가 칸터 장악력이 사라지고 포르징기스가 파울로 주춤하고 비즐리가 활개치기직전 같아요 


양팀 모두 상대편 수비에 공격이 다소 밀리는 상황이었는데 보스턴이 확실히 수비 성공에 이은 속공이 좋아보였네요


다만 이건 수비가 성공해야만 가능하지만 비즐리가 고감도 슛을 넣기 시작하고 뉴욕 선수들이 어느정도 보스턴 전략에 익숙해진거 같았습니다

 

좋은 흐름으로 4쿼터에 돌입하고 예상하지 못한 섹시한 손목이 돋보이는데... ...


개인적으로 비즐리 좋아하는데 참 작년에 이어 올해도 나름의 가치를 보여주니 기분 싱숭생숭합니다. 왼발목이 다소절절거리던거 치료 잘받고 완쾌되길 바랍니다

올해 뉴욕 경기력은 정말 보기 좋습니다 


2017-12-22 21:59:32

필력 좋으시네요 빵빵 터지면서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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