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네소타 날씨처럼 차가운 늑대들의 경기력
최근들어 학업이 바빠서 농구도 제대로 못보고 글도 못쓰고 있었는데요.
오늘 시간이 나서 피라델피아전을 4쿼터만 잠깐 시청했는데
할말이 많이 생각나서 글을 씁니다.
최근경기는 박스스코어 그리고 매니아 눈팅으로만 결과를 확인해서
글의 내용은 단순히 제 개인적인 생각임을 알려드립니다.
현재 미네소타는 16승 12패로 서부 4위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그 박터진다는 서부에서 4등을 하는데 왜 욕을먹지 하시는분들로 계실수있겠지만
현제 미네소타는 욕먹을만하다고 생각합니다.
먼저 저번시즌까지 이어지던 서고동저는 이제 없습니다.
현재 서부6,7위인 포틀과 뉴욜이 딱 5할승률인 반면 동부에서 5할승률인 마이애미는 동부 10위죠.
저번시즌보다 서부팀들의 승률이 낮은것은 분명합니다.
4위를 하고있다고 잘하고있는게 아니라는 말이죠.
딱 3주전부터 미네소타는 승패승패 같이 연승, 연패없이 경기를 치루는 중인데요.
이 3주간의 경기중 패했을때 마이애미전에서 12점패배를 제외하고는 두자리수 패배가 없습니다.
시즌초반에 패배하던 경기들과는 다르게 말이죠. 쉽게 무너너지지 않는구나 라고 생각할수도 있지만
다리게 생각해본다면 좀만 더잘하면 이길수도 있던 경기들이였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미네소타팬이고 다른팀 상황을 다른분들처럼 알고있는상황이 아니라 그런걸수도 있지만
전력상 우위라고 예상되던 마이애미전, 존월이 빠진 워싱턴, 시즌초 2번이나 이겼었던 오클, 콘리부상 그리고 전력이 약한 멤피스, 오늘 있었던 필라델피아 전까지 모두 충분히 잡을수 있었던 경기라고 생각합니다.
항상 모든 경기를 이길수는 없지만, 이길수있었던 경기들을 작은 점수차이로 패배한다는것은 굉장히 아쉬운 일이죠.
다음으로는 티보두 감독에 대해서 써보려고 합니다.
저말고도 다른 많은 분들이 티보두 감독에 대해서는 할말이 많으실거 같습니다.
최근 계속 이어져온 8인 로테이션
비엘리차의 부상 그리고 샤바즈가 제몫을 못해주자 티보두감독은 요즘계속 8인 로테이션을 돌리고 있는데요.
개인적으로 티보두가 10인로테이션을 돌리던기간에도 주전들이 거의 33분씩 뛰던걸로 기억하는데 전 괜찮다고 생각했습니다. 적어도 버틀러 타운스 위긴스는요.
위긴스와 타운스는 거의 부상없이 여러시즌을 보내왔기도 하고, 버틀러는 이미 티보두와의 경험도 있으니 말이죠. 그리고 좋은선수는 많이뛰는게 팀에도 좋으니까요. 하지만 많이 뛰는것도 어느정도 적당선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수차례 계속 8인로테이션으로 주전들을 36,7분씩 뛰게하는건 너무하다고 생각됩니다.
샤바즈가 못하는건 저도 알고있습니다. 다른벤치들도 성에 안차겠지요. 최근 계속 접전경기가 계속되서 주전들을 뛰게한다는 것도 어느정도 이해는 합니다만. 티그 빠진동안 잘해주던 타이어스도 있고 작년까지 주전이였던 골기도 있고 벤치득점 책임져줄 자말도 있는데 대체 왜 안쓰는 걸까요.
경기 막판에 타임아웃을 이상한 타이밍에 써서 정작 중요할때는 타임아웃이 없고.
후반만 되면 선수들이 지쳐서 발이 느려지고.
수비장인이라고 했지만 팀의 수비는 아직까지도 리그 최하위권. 이건 선수들의 잘못도 있지만요.
시즌이 가면 갈수록 티보두에 대한 믿음이 사라지고 있습니다. 당연히 농구 감독이 직업인 분이니 알아서 잘해주시겠거니 해도, 경기를 보면 아쉽기만 하네요.
티보두 감독만 잘못이 있는것은 아닙니다.
선수들 잘못도 있지요. 위긴스의 야투난조. 타운스와 티그의 수비영향력 부족 등등 많지만
개인적으로는 티그가 너무 아쉽습니다. 저번글에 티그가 나쁘지 않게 해주고있는데 욕먹는거 아니냐 라는 말은 한적이 있는데 이제보니 욕먹을만 한거 같습니다. 수비가 너무 안되고 공격에서도 시간낭비, 패스질이 너무 안좋습니다. 타이어스가 대신나왔을때가 더 좋았던거 같아요. FA 로 기대하면 잡았는데 너무 아쉽네요.
타운스도 오늘 경기 막판 잠시만 봤는데도 엠비드랑 수비 차이가 많이 나더라구요. 타운스가 수비만 잘해준다면 미네소타의 경기력도 많이 좋아질거라 보는데 후반에는 좋은 수비 영향력을 보여주면 좋겠네요.
나쁜점만 있는것은 아닙니다. 좋은점도 여전히 많습니다.
타운스는 공격으로만 보면 여전히 리그 탑급의 센터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있고
버틀러는 점점 시카고 시절 버틀러처럼 좋아지고 있습니다. 오늘도 클러치 3점 두방 때렸구요(?)
막내늑대 저스틴 패튼도 G리그에서 성공적으로 데뷔를 마쳤습니다. 비엘리차가 나오지 않고있는 요즘 한번 불러서 경기를 뛰게 해봤으면 하는 바램인데, 코칭스태프들이 몸상태를 보고 잘 결정하겠지요.이번시즌 안에는 꼭 한번 보고싶습니다 패튼, 비엘리차도 잘 회복해서 빨리 복귀했으면 하는 바램이구요.
그리고 이제 미네소타선수는 아니지만 잭 라빈도 G리그로 갔습니다. 이제 경기를 뛸수있다는 몸상태가 되었다는 뜻이겠지요. 잘 회복해서 2월에 있는 불스와에 경기에서 꼭 봤으면 좋겠습니다.
필리경기를 보고난후 시간이 나서 후다닥 쓴글이라 정신없고 영양가도 없지만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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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네소타가 욕(?)을 먹는건 다음과 같다고 생각합니다.
타운스-위긴스가 이제 터질대로 터져야 하는 시기. 여기에 공수가 올느바급인 버틀러 추가. FA로 티그와 깁슨까지 추가. 1픽뽑아서 가장 뛰어난 재능들을 뽑았고, 그 재능들이 작년에 어느정도 꽃피는듯 하였으나...
타운스-위긴스의 퇴보...로 인해 더 나아갈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을 계속 만들더군요
여기에다가
시즌 5인 라인업 가동시간 순위
1위 MIN(티그+버틀러+위긴스+깁슨+타운스) : 560분
2위 DET(잭슨+브래들리+존슨+해리스+드러먼드) : 393분
3위 OKC(웨스트브룩+로벌슨+조지+앤써니+아담스) : 319분
4위 IND(콜리슨+올라디포+보그다노비치+영+터너) : 295분
티보도감독의 지나치다고 생각되는 주전 의존도 라인업..
변수가 없어보인다는게 가장 큰 벽을 느끼게 하는게 아닌가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