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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클 빅3 결성되자마자 저는 부정적이었습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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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2-11 20:46:35

저는 애초에 웨스트브룩을 비교적 높게 평가하지 않았습니다. 폴조지 역시 다른 특급 에이스들과 나란히 놓기에는 팀성적&내구성 면에서 의심이 있었구요. 멜로에 대해서는 기대가 있었으나 최근의 몇년의 닉스 성적을 보면 멜로도 다시 검증해봐야하는 상황이라고 판단했습니다.

그런데 첫경기를 보고 사실 놀랐습니다. 역시 엠비피는 특별하고 클래스는 영원한 것이구나 느꼈습니다. 무엇보다 웨스트브룩의 게임지배력에 놀랐는데요. 폴조지와 멜로을 공격 1선에 앞세우고 자신은 훨씬 적은 포제션과 슛시도를 가져가면서도 아주 놀라운 고효율의 플레이로 경기를 지배했습니다. 트더의 파괴력, 볼륨으로 게임을 끌어가던 모습과는 달랐습니다. 두 이적생이 아직 감각을 끌어올리는 중이라 완벽한 모습이 아니었음에도, 그 둘을 앞세워 경기를 지배하는 웨스트 브룩의 모습에서 이제 거북이가 드디어 완전체로 나가고 있는가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마침내 웨스트브룩이 자신과 맞는 조각을 찾았고, 오클이 이제 다시 서부 파이널 컨텐더 경쟁에 뛰어드는가 했습니다.

그런데 그런 놀라웠던 지배력이 날이 갈수록 무뎌지고, 그 첫 경기가 마치 꿈이었던 것 처럼, 지금은 웨스트브룩도 나머지도 그리고 팀 오클도 위기에 처해있네요.

논란을 다시 일으키거나 하는 의도는 전혀 없습니다. 오클 경기를 많이 보신 팬들에게 진짜 묻고싶은 것이, 이상적이었던 첫경기를 치뤄냈음에도 불구하고 대체 왜 갈수록 이 팀은 더욱더 손발이 안맞는듯 보이는 것인지, 뭔가 전략적인 면이냐 로스터 면에서 첫경기와 다른 변수들이 발생한건지 정말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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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7-12-11 20:48:45

그러게요 첫경기보고 행복농구 얘기가나왔는데.. 지금은 폭탄돌리기를 하는느낌이네요..
하루는 멜로, 하루는 러셀, 조지는 다음차례인가요?

2017-12-11 20:49:57

오클에 큰 관심을 가지고 보진 않았지만 초반 수비력을 끌고 가지 못하는 집중력의 부족, 그로 인해 좁혀진 점수차로 인한 웨스트브룩의 난사, 멜로의 부진, PG의 기복(그나마 PG가 제일 낫긴하다만...)이 종합되어서 나오는것 같습니다

2017-12-11 20:50:37

서브룩은 경기가 접전이 되어버리면 자꾸 3점 난사에 니갱망 자꾸 시전하는것 같더군요 팀메이트들이 서브룩 곁을 떠나서 잘되는것을 보니 서브룩이 팀억제기역할까지한다는 댓글을 봤는데 제발 되도않는 3점만 안 던지고 이타적인 플레이했으면 안그래도 효율이 안좋은데 승률5할은 넘겼을 것 같네요

2017-12-11 20:53:09

탤런트는 확실히 있는게 팀공격지표보면 도저히 이팀은 5할 언저리가 아닙니다. 시카고불스 애틀랜타와 경쟁해야하거든요. 그나마 아직은 괜찮은 수비로 잘 버텨나간다는 느낌이에요.

2017-12-11 20:53:58

그러게요. 첫경기, 골스전 보고 올해 오클은 좀 다를줄 알았더니...갈수록 지난 시즌 오클 경기 보는거 같습니다.

2017-12-11 20:55:42

 점수차가 접전일 때

 

서버럭이 선봉장으로 무조건 내가 나선다는 생각만 버렸으면 좋겠어요.

 

그게 무리한 3점으로 나타나는 것 같거든요.

2017-12-12 05:21:46

개인적으로는 시즌 초반 연속된 클러치 패배가 원인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세 선수 모두 클러치 상황에서 실적이 저조한 선수이긴 한데,

결국 표본이 많아지면 클러치도 거의 반반에 가깝다고 생각하는데,

오클라호마는 시즌초에 클러치 게임에서 거의 전패하다시피 했죠.

 

그래서 조급증 느낀 웨스트브룩이 본인 볼소유를 늘린게 아닌가 싶어요.

한경기 내에서도 게임이 불리하면 불리할수록 웨스트브룩 시야가 좁아지는걸 느낄 수 있죠.

2017-12-12 09:39:02

첫경기의 멜로가 환하게 웃던게 생각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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