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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버럭에 대한 평가..

 
  2070
2017-12-11 16:44:47

오클이 2차공격(드라이브 앤
킥이 지속되면서 패스가 많이 돌아 찬스를 만드는..)이 활발한 팀이 아닌것은 서버럭이 있는 이상 어쩔 수 없다고 보는데요,

다만 패싱게임이 꼭 능사이며 정답인가? 라하면 농구에 정답이 어디 있는데? 라는 반박도 가능하겠죠.

예전에 서버럭이 킥아웃이 좋은 선수는 아니라는 댓글을 썼다가 비판을 받은 적이 있는데..

서버럭과 하든,르브론의 롤은 비슷하지만 장착된 기능은 차이가 있다 봅니다.

하든이나 르브론은 픽을 받은 이후에 미드레인지 적당한 지점에서 느린 템포로 퉁퉁 드리블 몇번 치면서 킵하다가 윅사이드 45도로 크게 스윙패스 날리고, 거기서 볼 받은 선수가 3점 혹은 드라이브 앤 킥으로 균열을 이어나가는 농구를 아주 잘하는 선수들이고, 이건 기본적으로 저들이 미드레인지 트랩사이에서 안정적인 드리블 키핑 능력이 있기 때문이라 봅니다.

하든은 일정 시점부터 크리스폴에 버금가는 리그 탑 드리블러가 되었고, 르브론은 현란한 드리블 없이도 큰 덩치가 공간을 먹어주고 패스 타점도 매우 높기 때문에 그런 플레이가 가능한 것 같구요.

반면에 서버럭은 가속을 동반하지 않은
상태에선 늘 불안해보이는 드리블 능력때문에, 저 지점에서 본인을 쫓는 수비수와 드랍백하고 있는 빅맨의 트랩 사이에서 항상 쫓기는듯한 인상을 주는 선수라 디시전이 상대적으로 한정되어 있고 그 디시전이 구릴때도 많습니다.
다만 본인이 미드레인지에서 직접 풀업 점퍼를 던져서 해결할 수 있고, 누구보다 순간적으로 공간을 찢는데는 능한선수라 아예 더 깊게 들어가서 본인이 점프한 후에 해결(아담스에게 떨궈주는 패스, 자유투 뽑기 등)하는건 가장 잘 하는 선수죠.

서버럭에 대한 평가는 이 부분에 더해
그만의 고유영역(쿤포 정도가 이부분은 비슷하겠네요)인 미친듯한 에너지를 기반으로 한 공격리바, 스틸, 원맨 패스트브릭 등을 얼마나 높게 쳐주느냐에서 갈릴 수밖에 없다고 봅니다.

개인적으로는 볼이 잘 도는 농구를 선호하긴지만, 패싱게임만이 정답은 아니고 서버럭이 이때까지 정규시즌과 플옵에서 보여준 퍼포먼스는 사실 그런 패싱게임의 부재를 상쇄하기에 부족함은
없었다고 보구요. 늘 조금은 지나친 비판을 받는다는 느낌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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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7-12-11 16:55:11

저도 최근의 비판은 조금 과하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애초에 웨스트브룩은 동료들을 버프시키는 능력보다는

자신만의 에너지로 혼자 하드 캐리하는데 장점이 있는 선수고..

그게 본인의 능력치이자 한계인 선수라고 생각합니다..

듀란트와 함께 있을때도 영웅 또는 역적이 되는 경기가 많았고

작년이 자신의 장점과 팀의 상황이 맞물리며 시즌 트리플 더블과

MVP라는 최고의 영광을 거머쥐는 순간이었다면

올해 다시 예전의 문제점이 드러나는 걸로 보입니다..

새삼스럽지도 않고, 아쉽지만 그게 웨스트브룩인거 같습니다..

WR
2017-12-11 20:38:39

그렇습니다.

본인의 능력과 한계가 워낙 눈에 띄다 보니..

좋을 때나 나쁠 때나 엄청난 지분을 가져갈 수밖에 없네요.

Updated at 2017-12-11 16:55:37

 결국 미친듯한 에너지로 MVP를 받았고, MVP를 받았기때문에 평가기준은 더 올라갈 수 밖에 없는 상황이죠.

 MVP를 받고도 1라운드에서 떨어졌고, 동료들은 더 우수해졌지만 더 못한 모습을 보이고 있어서, 현재같은  팀 성적으로는 가혹한 비판을 피할 수 없는것 같아요.

 

더군다나, 이 팀의 조합자체가 올해 한시즌만 운영될 수 밖에 없어서, 미래는 더욱 좀 아쉬워보이는게 사실이라서 팬들도 좀 조급해지는 느낌이 들 것 같습니다.

WR
2017-12-11 20:38:58

네 작년에는 ‘듀란트가 빠진 팀’이라 기대치가 낮았다면

올해는 ‘올스타 포워드 2명이나 추가된 팀’이라 기대치가 당연히 높을테고

기대치에 못 미치고 있기에 타당한 비판도 얼마든지 있을 수 있다고 봅니다. 

2017-12-11 16:58:12

조지랑 멜로를 영입할 때 이런 그림은 구단 내부 그 누구도 그리지 않았을 겁니다. 심지어 팬들도요. 

드디어 제대로 된 선수 만나서 엄청난 시너지를 보일거라고 다들 기대했을텐데.

요즘 같은 플레이 보면 그냥 서버럭 아담스 제외하고는 전부 미니멈급 선수들 구성해도 똑같을거 같습니다.

오히려 돈도 안쓰고 성적도 비슷하게 나올거고 서브룩 스탯은 더 올라갈테니 수퍼스타 주목도는 더 높아지겠죠. 

2017-12-11 17:07:01

저도 약간 이 느낌입니다. 

올스타급 선수를 붙여주기 보다는 

그냥 미니멈급을 붙여줘도 별반 차이가 없을 거 같네요. 

대신 웨스트브룩의 스탯이나 위상은 더 높아질거구요. 

문제는 팀이 플옵 수준에서 만족해야 한다는 거겠죠...

WR
2017-12-11 20:39:35

미니멈급 선수들은.. 좀 아닌게..

이번 시즌 성적이 오히려 지난 시즌보다도 나쁜 상황이지만..

당장 컨텐더와 붙은 모습을 보면 골스를 이겼고.. 보스턴과의 경기도 거의 리드를 했었죠.

 

듀란트가 있을 때는 2011년부터 주전 부상 없으면 항상 서부에서 컨파가던 팀이기도 했구요.

이번 시즌은 서버럭 본인이 이기적이란 비판을 지나치게 의식하는 듯하고

폴조지는 수비에서 에너지를 너무 많이 쓰고 있다는 생각입니다.

2017-12-11 17:05:04

러스는 다른 탑급 선수들에 비해 단점이 명확하게 보이는 선수니까요

포인트가드-메인핸들러이지만

디시젼 메이킹, 볼핸들링 등이 안정적이진 않고, 3점도 좋지 않구요

 

그러나 러스는 조금씩이지만 꾸준히 발전해온 선수입니다. 커리어 초반 메이너에게 밀려서 클러치 타임에도 나오지 못하던 선수가 시즌 10개 내외의 어시스트를 기록하는 선수에 시즌 mvp에 시즌 트리플더블도 기록했고 경기 중에 팀원들과 크게 언쟁을 하던 때도 있었지만 어느새 팀 동료들로부터 좋은 리더로 평가 받았죠

 

최근 러스에 대한 비판은 어처구니없는 논리도 많긴 하지만 현재 OKC의 성적이 기대치에 훨씬 못미치고 있고 그 이유에는 러스의 부진이 제 1순위이기 때문에 받아들여야하는 부분은 받아들여야만 하죠. 결국 결과가 모든것을 말해줄 것이기에 러스가 잘해서, OKC선수들이 잘해서 치고 올라가야만 하겠죠. 

 

현재 서부 4위인 미네소타와 3경기차. 남은 12월 일정이 홈경기가 많아서(홈 7경기, 원정 4경기) 이 12월을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정말 더 많은 비판을 들을수도 있고, 비판이 수그러들수도 있을거라 봅니다

 

2017-12-11 18:52:32

본문도 그렇고 써주신 댓글에도 적잖게 동의가 되네요

 

웨스트브룩은 흔히 말하는 넓은 반경의 선수는 아니라서

선수구성 변화나 슛팅 과정 그리고 부상들에 의해 휘둘리기 쉽다고 봅니다


다만 이 과정을 이겨내면 누구보다 거침없이 달려나가겠죠


제가 의아한 것은

오클라호마에도 공격이 잘 풀릴때가 없는 게 아니거든요

분명히 멋진 경기가 있었는데 허망한 경기도 나오는 그 이유를 고심중입니다


여러분 말씀처럼 웨스트브룩의 흥분도 있겠지만 조금 더 고찰해야 겠네요

WR
2017-12-11 20:40:01

정규시즌을 넘어 플옵까지는 지켜봐야할 팀이라고 생각합니다.

2017-12-11 17:11:02

고속으로 침투하는 선수다보니 패스 타이밍, 각도가 제한적이고 정확성도 떨어지는 편이라 킥아웃이 좋기 어렵죠. 고속침투에 킥아웃 패스까지 날카로운 존 월이 특이한 케이스이고.. 킥아웃을 염두해두고 플레이할 경우 돌파의 날카로움도 사라지고 볼킵이 좋은 선수가 아니라 디시젼도 불안정해지고..

고속으로 침투하면서 시선끌 때 백도어 노리는 선수를 봐주거나 골밑 근처에 있는 선수에게 드랍오프 패스를 건내거나 풀업점퍼를 쏘는게 웨스트브룩의 경기방식인데 다른 것 보다 점퍼가 안들어가는게 크네요.

원래 안정적인 슈터는 아니었지만 폭발력이 있었는데 올시즌은 점퍼가 없는 수준입니다.

점퍼 폭발한 경기가 3~4경기정도? 밖에 없었던 것 같아요.

2017-12-11 17:18:40

현재 가장 큰 문제점이죠. 자유투수치까지 떨어진 것까지 보면 점퍼 메카니즘 자체에 뭔가 문제가 있는게 아닌가 싶더라구요(물론 자유투는 루틴 문제도 많았구요) 명확한 문제점이 나오지 않다보니

- 올 여름에 무릎에 주사를 맞았는데 그게 문제가 되는건가?

- 왼손~손목에 작은 부상이 있는데 그것 때문인가?

- 농구 외적인 문제 때문인가?(사업 브랜드 런칭 or 육아 등등)

다양한 시각이 나오고 있더라구요 

2017-12-11 17:24:22

러스의 슈팅밸런스가 엉망이라고 생각했는데 그게 무릎문제와 연관이 있을 순 있겠네요.

또하나는 외곽에 있는 조지와 멜로를 의식하다가 디시젼이 꼬이는 것 같다는 느낌도 받았습니다.

2017-12-11 18:10:15

두 분 댓글서 좋은 걸 많이 알아갑니다.

WR
2017-12-11 20:41:01

자유투 수치는 많이 회복했더라구요.

단지 최근의 경기들에 보였듯이

풀업타이밍에 오펜리바를 준비하는 아담스 어깨에 패스를 한다던가.. 등..

생각이 많은 것이 오히려 독이 되고 있다고 봐요.

공격에서나 수비에서나 벤치에서 선택지를 좁혀주고

맹목적이고 단순할 때 가장 무서운 선수란걸..

선수 본인도 감독도 잘 알거라 생각합니다.

WR
2017-12-11 20:40:41

말씀하신 부분에 모두 공감하고,

사실 Motivation님이 얼마전에 오클은 2차 돌파가 없다는 글에 매우 공감을 했었습니다.

11월 초에 갑론을박이 있을 때 (언제라고 논쟁이 없었겠냐만..)

서버럭 야투시도 중에 롱2 점유율이 8.5% 밖에 안됐었는데 (커리어는 16.7%)

지금은 그래도 거의 커리어 평균에 수렴한 것 같네요.

안정적인 슈터가 아니기에 오히려 본인이 올라가고 싶을 때 올라가게 두는게 맞다고 봅니다.

 (어차피 20포제션 가까이 가져가야될 선수니까)

 

내버려두면 성공률은 평균에 수렴할거로 생각합니다..

Updated at 2017-12-11 18:12:30

굉장히 좋은 의견이라 생각하고 많이 공감합니다.

속도조절 언급하신 부분은 정말 러셀의 특징을 가장 잘 표현한 것이라 생각하고

바로 위의 Motivation님 댓글까지 참고하면 평소 제가 생각하는 러셀의 장단점과도 거의 같아요

 

같은 가속 붙은 돌파로 픽을 타고 넘는다해도 풀업3를 거기서 땡기지 않는한 바로 마주보게되는

미드존에서 디시전이 메인 핸들러들에겐 필연의 장소이자 시간대인데,

여기서 헤지테이션 드리블 /엉덩이 볼킵 / 스네이크 드리블로 횡으로 빠져나가서 타이밍 끌기

등을 좋아하는 크리스폴류가 있다면,반대로 러셀은 직선가속과 스탑점퍼/패스아웃이 주무기죠.

 

본인이 가속을 좋아하기도 하지만,변박자체를 어색해해서 원모션에 어떤 디시전 내리는것이 아니면

꼬일때가 많죠.그래서 러셀 턴오버가 가장 많은 영역도 이 자유투부근과 페인트존 한발 안쪽부근의

미드존 영역이 될수 밖에 없다 생각하고요.걍 림어택하거나.풀업점퍼가 차라리 나은데,뭔가 해야할것 같은

선택의 증대상황에서 턴오버가 굉장히 많아지거든요.

좋은 효율의 슛은 턴오버 리스크를 감내해야하고,저효율슛은 FGA를 담보한다란 명제하에서 본다면

러셀은 효율이 낮을지언정 FGA를 담보하며 (상대적으로)적은 턴오버를 내는 식의 플레이가 몸에

맞다 봅니다.즉 고볼륨으로 저효율을 희석해야하는 류란거죠.

그런 그에게 폴조지나 멜로등의 스코어러가 붙으니 괜히 머리속이 헝클어지는 경향도 분명 있다 봅니다.

 

볼킵과 변박을 섞는 핸들러들은 패스각이나 타이밍을 찾는게 여러번 가능하고 코트위 동료들과

상호간섭관계로 read & react가 주가 된다면,러셀류는 가속과 디시전이라는 2박자가 존재하므로

상대적으로 패스타이밍도 정해져있고,다른 팀원 종속적인 리듬에 놓인다는 단점이 있는데(act->read)

후자류는 대개 본인 슛 시도가 더 선행이 되는게 차라리 더 나은것도 사실이라 생각하고요.

 

다만 조지나 멜로를 붙여두고도,막슛을 쏴제끼는건 본인 리듬에 매몰되어 통제가 안되는 상황이기

때문에 욕을 먹어도 사실 할 말은 없습니다.그의 단순한 리듬이 가지는 파괴력을 올려주려면

기회자체를 뺏어와줄 브레이크가 필요한데,그건 그의 슛을 뺐어올수 있는 코트위 선수의 위상

카리스마,커뮤니케이션상의 지배력등이 아니면 좀 힘들거라 봐요.전술이 아무리 좋아도 

실행하는 선수가 자기 본연의 리듬에 취해서 슛셀렉션을 헝클이는건 사실 감독도 답이 없으니까요.

 

Updated at 2017-12-11 19:19:30

좋은 댓글 잘 봤습니다


그래서 웨이드가 이별을 결심했을때 오클라호마에서 웨스트브룩과 같이했으면 어땠을까 싶긴 했거든요(또는 바툼. 샬럿의 워커도 다소 유사하다고 봅니다)


지금도 저는 웨스트브룩에게서 공을 건네 받아서 함께 이끌어줄 선수가 있었으면 합니다

 

지금까지 팀원 중에서는 어쩌면 하든이 최적의 팀원이었죠


이전에는 수비형 선수들 혹은 슛터형 선수들과의 조합이 대다수라서 웨스트브룩에게 공을 맡기는 라인업 조합 같네요


아니면 빅맨진이라도 운용능력이 좋은 선수가 있다면 모르겠으나 그것도 아니니 웨스트브룩이 흥분할때 쉼없이 추락하는거 같습니다

 

윗 이전 댓글에도 언급했지만 

분명 차분하게 해낼때도 있긴 합니다  그런 흐름을 계속 놓치지 말고 유지하는 능력을 키워나가면 참 좋겠네요

WR
Updated at 2017-12-11 21:02:32

좋은 내용과 친절한 코멘트 감사드립니다.

 

 

좋은 효율의 슛은 턴오버 리스크를 감내해야하고,저효율슛은 FGA를 담보한다란 명제하에서 본다면 러셀은 효율이 낮을지언정 FGA를 담보하며 (상대적으로)적은 턴오버를 내는 식의 플레이가 몸에 맞다 봅니다.즉 고볼륨으로 저효율을 희석해야하는 류란거죠.

 

볼킵과 변박을 섞는 핸들러들은 패스각이나 타이밍을 찾는게 여러번 가능하고 코트위 동료들과 상호간섭관계로 read & react가 주가 된다면,러셀류는 가속과 디시전이라는 2박자가 존재하므로 상대적으로 패스타이밍도 정해져있고,다른 팀원 종속적인 리듬에 놓인다는 단점이 있는데(act->read) 후자류는 대개 본인 슛 시도가 더 선행이 되는게 차라리 더 나은것도 사실이라 생각하고요.

 

코멘트 하신 내용 중 특히 저 구절들 덕분에 생각정리가 더 잘 되었어요. 감사합니다.

 

최근 경기들에서도 이미 롤맨의 역할을 끝내고..

오펜리바 준비하느라 다른곳보고 있던 아담스 몸으로

뜬금없이 점프 패스 던져서 어리둥절했던 장면을 3-4번은 본 것 같네요.

 

그래도 시즌 초반에 야투 시도 중 롱2 비율이 8% 정도였다가 

이제 본인 커리어 평균인 16% 근처까지는 왔더라구요. 

말씀처럼 일부러 풀업을 억제하고 패스를 돌린다고 하더라도 

더 나은 상황을 만들어 낼 수 있는 선수는 아니기에..

시즌 초반에는 저런 인위적인 이타심들이 너무 답답했었는데 그런 부분은 좀 해소된 것 같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문단에도 공감합니다.

폴조지나 멜로가 듀란트의 위상은 아니기 때문에..

커뮤니케이션과 적절한 벤치의 통제가 필요해보이는데

개인적으론 폴조지를 수비에서 좀 아껴주었으면 좋겠네요.

(듀란트의 오클시절이 그랬듯이, 샌안도 카와이의 수비부담을 덜어주듯이)

 

Updated at 2017-12-11 21:04:47

네,러셀의 경우 자기가 공격가동할때 "이렇게 해야지"당위값을 매긴 상황에서 패스는 

속도감이나 각이 훌륭한데,우리편 액션이나 상대수비의 간섭이 변수를 만들면

패스타이밍이나 품질이 확 떨어지죠.특히 가속붙는 지점으로서 변곡점인 자유투부근디시전에서

그런 경우가 많습니다.그래서 차라리 슛을 쏘는게 더 나은것이고,볼륨이 많은게 전 나쁘지만은

않다고 봐요.그렇게 오펜리바 따게하고 하는것도 나쁘지 않고요.

이게 강렬히 느껴지는게 자유투때도 강합니다.NBA선수중  자유투2구 실패할것 같으면 쏘면서 자기가 아는듯이 바로 자유투 리바따러 점프하는 타이밍이 젤 빠르죠.이건 자기 리듬밖을

벗어난 행위와 자기 통제하의 행위에 대한 강한 규율성이 신체적 리듬에 내재된 타입이라

그렇다고 봅니다.소위 말하는 루틴에 대한 강박이 좀 있는 선수인거죠.

 

이런 옵쎄시브한 기질이 있는 선수에게 변수는 낯섭니다.고려해야할 디시전 변수는 스트레스일

가능성이 굉장히 높아요.단순하게 제한적 기능성 가지고 ,반복 가능한 리듬에 숙련도 높은

선수들을 옆에 붙여두는게 나은게 분명한데,문제는 조지/멜로가 붙어버린 현재 서사는 그에게

새로운 루틴을 "배려"하면서 해야된단 거죠.

 

개인적으로 코트밸런스나 배치에 익숙해지면 슛이 좀 들어가기 시작하면서 여유가 붙어서 패스타이밍도 새롭게 루틴하게 붙을거라 예상합니다.그래도 못하면 겁나 까여도 할 말 없을테고요.

수비가 되는 팀이라,공격효율이 조금만 올라가면 남은 경기 승패는 일정 부분 복구할것 같고

플옵에선 이런 스탈이 좀 더 먹힐공산이 클테니 지켜봐야죠.

Updated at 2017-12-11 21:25:16

이론적으로 제일 좋은 브레이크는 아담스가 탑에서 핸즈오프 권한까진 못받더라도

픽앤롤하다 각이 안좋음 공 달라해서 스윙시켜버릴수 있게 만들어주면 됩니다.

아님 스윙할거처럼 받아서,서버럭은 더 뒤로 가고 아담스도 더 높게 올라가서 하이픽앤롤을 1번 더 해도 되고요.

앞만 보고 달리는 경주마를 좌우로 달리게 하지말고,앞뒤로 숨고르게 해주면 된단건데

그게 아담스가 전 가능하다 보거든요.(유려한 핸즈오프까진 필요도 없고요)

 

사실 사보니스랑 올라디포가 지금 위에서 서술한 이걸 할 수 있어서 인디애나서 볼륨/효율 둘 다 내고 있는것도 웃기긴 합니다.

탑/윙 빅맨이 러셀의 질주가 아니다 싶을거 같음 잘라서 반대스윙이나 재차 픽앤롤 결정한 권한만가져도 한결 폭주를 제어할수 있을거 같거든요.(팝점퍼까지 되거나 본인이

대쉬까지 되면 최상인데.아담스가 이건 불가능하니까요)

WR
2017-12-11 21:50:15

아담스가 블루워커도 또 이런 블루워커가 없는데

생각보다는 감각이 나쁘지 않더라구요.

 

지난 시즌, 이번 시즌 경기 보면 가끔씩..

엘보쪽에서 핸즈오프 하는척하다가 베이스라인 컷 보고 바운드 패스 찔러 넣는데

진짜 놀랐습니다.

 

제 기억의 한 구석에는..

듀란트가 있을 때 핸즈오프 하려다 본인 마크맨이 트랩 들어갈 준비하니까 

영리하게 림대쉬 시도했던 기억도 한 두장면은 있는데

 

아담스의 그런 기능에 대해 팀 차원에서 신뢰하지는 않았던 것 같구요.

 

사보니스는 엘보 터치 자체가.. 1회에서 4.5회로 늘어났더군요..

포스트 터치도 1회에서 2.5회로 늘었고..

 

다만 positive 님이 그 매냐진 사보니스 글에 쓰신 것처럼

서버럭 본인은 딱히 핸즈오프의 도움이 필요없는 드라이버다 보니까..

사보니스는 확실히 제 기능을 못살리고 트레이드 됐고

아담스도 그런 기능을 묵혀두는 것 같다는 생각도 가끔씩은 들구요.

 

여러가지 생각이 드네요. 피드백 정말 감사해요.

2017-12-11 23:16:36

네,아담스가 핸즈오프를 부드럽게 하긴 힘들고,또 러셀이 그런걸 부드럽게

넘나 들고 끊어서 다시 잡고 하는 핸즈오프 특화 타입도 아니다보니 

약간 방향전환/환기 차원만 해주면 참 좋겠다 싶은 바람은 있습니다.

언급해주신것같이 자기가 맥락을 틀어서 패스주거나 직접 해결해도 

흐름은 좀 달라질수 있다 보거든요.

 

사보니스도 인디에서 잘하지만,팀 구성 자체가 멀티핸들러로서 

적당히 끊고 배분 잘하는 선수들(조셉/컬리슨/랜스/올라디포 4핸들러

가 색깔 다양하게 구비되어있죠)로 이뤄져있다보니 올라디포가 무리한다

싶음 바로 오프볼커터 미끼로 쓰거나 공을 뺏어서 다른 팀원들끼리

플레이 메이킹을 하더군요.그런 배경과 코트위 포제션 섭취 권한이

배분되는 밀도를 조금만 높였음 합니다.

2017-12-11 23:22:44

두 분 댓글을 보기만 해도 공부가 되네요,

잘 배우고 갑니다.

2017-12-11 22:52:33

그 최상의 조건을 갖춘게 바로 호포드가 아닐까 생각이 드네요. 그리고 사보니스의 저 모습은 놀랍기만 할 따름이구요 

2017-12-11 23:18:53

제가 사보니스 드랩전 글쓸때 알호포드 마이너 버전이 최대 씰링이라고 매냐에

글 적은적 있어요.물론 그떈 다 적당히 감각있는데,또 두리뭉실하지 빼어난게

없어서 정체성을 모르겠다란 느낌도 같이 받았고요.

호포드도 좋지만,그냥 팝점퍼 욕심있는 선수라도 있음 반자동 제어가 

좀 될것 같기도 한데,참 선수 구색 맞추기가 힘들죠.

(그러고보니 호포드가 썬더 올뻔 했던걸로 기억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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