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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현지인들은 응원팀도 철저히 지역 위주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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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7-12-11 15:25:11

자녀들 교육때문이라도 영어 공부는 30대가 되도 부단히 해온 편이였는데

미국은 단 한번도 못가봤습니다..

사실 미국 스포츠 NBA,MLB,NFL를 미친듯이 좋아해서 영어를 하고 있지만

미국 냄새도 못맡아봤습니다.. 지역, 인종 색깔이 강한건 알고있지만

혹시 꼭 본인들 연고의 팀만 응원하는 성향이 짙은지 궁금하네요..

물론 당연히 그 연고지를 둔 팀을 응원하는 팬들의 비중이 많겠지만

예를 들어 오클랜드나 샌프란쪽에 거주하고 그쪽이 고향인데 골스팬이 아닌 포틀랜드나 

아니면 아예 동부쪽을 응원하거나 하는 팬들도 꽤 있는지 궁금합니다..

미국은 워낙 크다보니 일반 현지인이 동.서부를 왔다갔다 하면서(이건 직관 기준 생각) 응원하긴 어려워서 

그런 경우가 굉장히 드물까요?

 

바보같은 질문글로 보이시겠지만 미국에 갈 금전적인 시간적인 여유도 없는 1인이라 슬프네요.. 

팀의 편을 가르고자 쓴 글은 아니니 오해하지 말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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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Updated at 2017-12-11 15:33:15

제가 아는 선에서 답해드리자면 일단 본인 고향팀이 있다면 고향팀을 응원하는 분위기라고 알고 있습니다. 커리가 캐롤라이나 팬서스의 팬인것처럼요. 타지에서 생활하더라도 어릴적 응원하던 팀을 응원하는 것 같아요. 그리고 이제 지역에 프로팀이 없는 경우는 대학 스포츠나 고교 스포츠가 상당한 인기를 구가하는 것으로 알고 있고 일부 지역은 프로팀이 있음에도 대학 스포츠가 프로팀과 비슷하거나 그 이상의 인기를 누리는 경우(풋볼이 그런 것 같습니다)도 있다네요. 진짜 아무것도 없는 곳은 티비 중계로 스포츠를 접해야 하는데 아무래도 과거 조던의 시카고 불스나 현재의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같은 전국구 인기 팀들이 연고 상관없이 높은 인기를 구가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특히 전국방송 중계가 많이 나가는 팀이 인기가 높은 것으로 알고있는데 이건 확실친 않네요. 양키스나 컵스가 전국방송이 나가서 전국적인 인기가 많은것으로 들은 것 같아요. 정리하자면 주로 고향팀을 응원하고 고향에 프로스포츠가 없는 경우에는 대학 스포츠에만 관심을 두거나 불스, 워리어스, 캡스 등등의 전국구 인기팀을 응원한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WR
2017-12-11 15:33:31

좋은 정보, 좋은 댓글 감사드립니다!

대학 스포츠가 인기 있다는건 어설프게 알고 있었지만

그 정도일줄은 몰랐네요.. 역시 미국의 스포츠 문화는 대단한것 같습니다

전 미국이 다른건 몰라도 그거 하나는 참 부럽더라구요..

그럼 미국도 불스,골스,캡스 정도가 3대장이려나요 팬층으로 봤을때  

2017-12-11 15:43:08

인구가 많은 시카고, 뉴욕, 보스턴, LA의 팬층은 항상 두타울 것 같구요. 제 생각엔 레이커스, 불스, 워리어스, 캡스가 지금은 전국구팀이라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조던, 코비, 르브론, 커리라는 슈퍼스타들의 인기 덕분이겠죠.

WR
2017-12-11 16:02:19

감사합니다 카와이하든님

개인적으로 르브론 팬인데 캡스가 전국구 팀이라는 말에

괜스레 뿌듯하네요...

2017-12-11 15:41:14

아이오와주 아이오와시티에 잠시 있었는데...

 

KENT 대학과의 미식축구 경기에 7만500석 관중석이 꽉차고도 주변에 사람들이 우글우글 하더라구요 

 

빅매치도 아니었는데....

 

참고로 아이오와시티 인구는 7만5천명입니다.

WR
2017-12-11 16:04:42

말씀해주신 아이오와 구글 맵에서 확인해봤네요

정말 대단하네요...

미국에선 운동선수도 할만할까봐요..

Updated at 2017-12-11 16:26:02

풋볼은 투어가 가능합니다.
토 오전에 비행기타고 해당 도시로 가서 일요일에 경기보고 월요일에 넘어가죠.

저는 여행 때문에 캘거리에서 애틀란타로 비행기타고 패커스경기 보러갔는데, 옆자리 아재가 패커스 팬이고 같은 경기 보러가는 캐나디안이었습니다.
물어보니 매주 돈다더라구요.
풋볼 좋아하고 자기 지역에 팀이 없으면 그럴만도 하겠더라구요.

애틀란타에서 만난 여자 중에 자긴 팔콘스 관심없고, 매닝을 좋아해서 콜츠랑 브롱코스 응원했다고 하더라구요.
Nfl이나 mlb나 nba 중에서도 지역색 떨어지는 팀이 좀 있습니다.
오히려 지역색은 ncaa애들이 최고죠. 남부쪽은 특히나 강력합니다. 우리나라 기아 타이거즈나 롯데 자이언츠 그 이상입니다.
애틀란타 공항만가도 조지아 대학 풋볼 모자가 팔콘스 모자 보다 더 많이 보여요.

저의 에피스드를 이야기 하자면 샌프란에서 공항 가는길에 패커스 모자를 잠시 썼는데도 말걸더라구요.
넌 어쩌다가 여기서 패커스 모자를 쓰고있니?? (웃으면서 go pack go를 연호하면서 다가오길래 대꾸를 했네요.)
아.. 난 여행객이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이라고 했네요.

WR
2017-12-11 16:07:08

댓글 감사합니다 보쉬님

되게 재밌게 읽었네요

투어 다니시면서 그런 에피소드도 있으시고 너무 부럽습니다..

전 미국 냄새라도 맡아보는게 소원이라서요..

근데 go pack go 라면 정확히 어떤 의미가 담겨있는건가요?

 

2017-12-11 16:17:31

https://youtu.be/ob7T1w9_NJk

응원문구입니다.
팀마다 비슷한거 하나씩 있어요.

WR
2017-12-11 16:24:49

아 이런거였군요! 관중석 뷰 영상이다보니 박진감이..

저도 기회되면 꼭 가보고 싶네요..

2017-12-11 16:27:03

Pac(kers) 화이팅! 이런 뜻이죠.
패커스는 정말 전국구 팀인 것 같습니다.
저도 팬인데 자켓입고 어디 가면 언제나 주위에서 go packers! 한번쯤은 하고 가더라구요.

2017-12-11 16:12:32

대체로는 애향심을 가득 담아 고향팀 응원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고, 윗분들이 적어주신 대로, 프로 리그보다 NCAA가 더 흥하는 곳도 있고 그래요. 저희 보스는 UNC 출신이고, 옆자리 동료는 Duke 출신인데, 이 둘은 NBA는 안보고 NCAA만 챙겨보더라고요.

WR
2017-12-11 16:26:22

와 NBA는 안보는데 NCAA는 챙겨볼 정도라니..

신기하네요 전 그래도 NCAA나 여타 대학농구를 볼 정도면

당연히 NBA도 챙겨 볼줄 알았는데 말이죠..

제가 생각했던것과는 다르기 하군요 확실히

Updated at 2017-12-11 16:37:15

아마추어 리그에서 느껴지는 풋풋함을 더 좋아하는 사람들도 있고, 출신 학교가 스포츠로 유명한 곳일 경우엔, 모교 스포츠팀에 무한 애정을 갖고 응원 하는 사람들도 많은 것 같고요.

아마추어 리그의 풋풋함과 통하는 얘기이긴 한데, 또 다른 친구 하나는 NBA는 넘 unrealistic 해서 오히려 재미가 덜하다고 하더라고요. 전 그 unrealistic한 재미에 보고 있는데...

2017-12-11 16:32:18

 

 

지도를 보시면 철저하게 지역 중심이지만

레이커스 같은 팀은 전국에서 사랑받죠.

클리퍼스는 LA에서도 별로 사랑 못받고..

2017-12-11 17:04:55

네츠도 안습이네요..

2017-12-11 17:10:11

그래도 넷츠는 1위 지역이 있기라도하죠..

클리퍼스는 LA에서 2등도 아니에요.. ㅠ

2017-12-11 17:11:01

킄... Bruins 님 마음속에서 1등...

WR
2017-12-11 18:39:59

와 이런 지도가 있네요 감사합니다!!

역시 지도상으로 봤을때 캡스는 작네요..

제가 생각했던것보다 너게츠가 꽤 크군요 

2017-12-11 20:55:10

서부의 la 동부의 마이애미가 광범위 한 영향력을 가지네요.

2017-12-11 16:46:45

고향 위주로 가는 게 대부분인 거 같아요.

제가 있었던 벤쿠버는 커넉스가 유일한 구단이다보니 90%는 커넉스 팬이었네요. (나머지 10%는 외지인 )

 

https://namu.wiki/w/%ED%81%B4%EB%A6%AC%EB%B8%94%EB%9E%9C%EB%93%9C%20%EB%B8%8C%EB%9D%BC%EC%9A%B4%EC%8A%A4

첨부한 링크는 저는 NFL을 보진 않지만 Factory of Sadness라는 클리블랜드 브라운스의 설명입니다.

서두부분만 읽어보시면 아시겠지만 울분을 토하면서 구단을 욕하죠. 그리고나서 일요일에 보자고 하는 부분이 너무 인상적이네요; (환청처럼 BGM으로 깔리는 '나는 행복합니다')

 

암만 욕하고 다른팀 갈아타고 싶어도 엔간하면 자기 연고지 팀 응원하는 거 같습니다  

WR
2017-12-11 18:43:05

친절하게 링크까지 첨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역시 예상대로 지역 색깔이 강하네요

무섭기까지 합니다 

2017-12-11 17:14:51

제가 지금 엘에이인근에 사는데 기본적으로 전부다 지역위주입니다. 그게 미국프로스포츠의 근간인거같아요. 물론 릅이나 커리같이 전국구 스타 팬도있긴하구요

WR
2017-12-11 18:45:28

역시 기본적으로 연고지가 깔리는군요..

개인적으로 연고지 위주에 팀 응원 방식(?)을 선호하지 않아서

속사정을 설명하자면 길지만 실제로 국내 스포츠도 전 전부 비연고지 팀들을 수년간 응원해왔는데요

근데 이게 어쩔수없는가봅니다..그래도 전국구로 사랑받는 스타가 계속해서 배출되길 바래야겠네요

커리나 르브론 등등 여러 선수들처럼요 

WR
2017-12-11 18:48:02

그나저나 공식적으로 리빌딩이나 탱킹을 선언한 팀들은

성적이 처참할텐데 그래도 꾸준히 응원을 하는 편인가요?

연고지 팬분들은 대부분 그렇겠죠? 

저같은 경우는 미국에 따로 연고가 없다보니 옛날엔 아이버슨 광팬이여서

필라델피아를 좋아하다가 암흑기가 이어질때 특히 르브론이 활약할때 캡스 팬이 되어버렸거든요

물론 지금도 필라델피아는 좋아합니다만..

2017-12-12 06:12:22

예 상황뻔히 아니깐 가는거같아요. 레이커스 한창 헤맬때도(아직도 헤매는거죠?) 주변사람들 열심히가더라구요. 욕하면서 보는거죠. 물론 일반적으로그렇다는거구요

WR
2017-12-12 09:13:32

아직도 헤매긴 하지만 좋은 선수들을 픽하면서 

상황이 좀 나아지긴 했다고 봐도 무방할거 같네요 레이커스는..

덕분에 좋은 답변 얻었습니다 픽미님 감사합니다

2017-12-11 23:11:07

작년인가 올해인가 비정상회담에서 유타에서 오신분이 있었는데 좋아하는 농구팀은 마이애미였다 하더라고요

WR
2017-12-12 09:16:03

오...비정상회담 가끔 보는 프로그램인데

그런분이 있었나요? 그런 경우도 역시 있군요..

유타와 마이애미는 꽤 먼 거리인데 신기하네요 

2017-12-12 10:36:22

고정멤버는 아니였고 게스트였는데 좋은 분이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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