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라디포 퀵니스가 어떠한가요

수비 포텐셜은 정말 훌륭하다는 평가를 받았었죠. 수년 내 올-디펜시브 급 수비수가 될 거라는 전망이 많았습니다. 다만 공격력(특히 슈팅)에 있어서 좀 한계가 보인다는 평이어서 결국 1픽으로 뽑히진 못한거죠. 또한 2번으로서 사이즈가 특출난 게 아니고 포인트가드로서 재능이 검증되지도 않았기도 했구요.

그렇다고 섣불리 웨이드급이라고 하기엔 무리가 있었고, (웨이드가 이쪽 스펙에서 워낙에 대박인지라...) 다만 신인으로서 드래프트 당시의 스펙이나 기대감은 5픽으로 뽑혔던 당시의 웨이드랑 살짝 비스무레한 감은 있었습니다.

올란도에서, 그리고 불과 지난 시즌까지만 하더라도 공격 쪽의 성장이 좀 더딘 편이어서 드래프트 때 우려와 거의 그대로 갔고, 수비 쪽에서는 되려 실망스러웠죠. 어느 정도 준수한 대인 수비를 보여주긴 하지만 팀 수비에 있어서 조금 떨어졌고, 전체적으로 올-디펜시브 팀 급 수비와는 조금 거리가 있었으니까요.

이렇게까지 공격에서 급성장을 할꺼라곤 다들 예상치 못한 부분입니다. 확실히 선수의 전성기라는 게 어느 정도 경험과 연륜이 쌓이면 확 찾아오는가 봅니다. 지미 버틀러도 NBA에서 이만큼의 공격수가 될 거란 건 드래프트 당시엔 아무도 몰랐는데, 지금 딱 올라디포 나이때에 접어들어서 포텐셜이 확 터졌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