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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에서 쓰리핏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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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7-11-24 18:55:38

 

뉴스란의 골스에 관한 글을 읽고 있자니

다시 한 번 쓰리핏이 얼마나 어려운지를 실감합니다.

 

그 동안 '같은 3회 우승일 때 쓰리핏과 징검다리 우승의 가치 차이는 클까?' 에 대해 

여러 논의가 오갔던 걸로 기억합니다.

 

저는 '같은 3회 우승인데 큰 차이가 있을까?' 라는 생각을 갖고 있는 사람이었습니다만,

시간이 흐를수록 '어쩌면 3핏은 내가 생각했던 것 보다 훨씬 더 어려운 일이지도 모르겠다' 라는 생각이 듭니다.

 

- 특정 팀들에 대한 비교를 원하지도 않으며, 논란을 원하지도 않습니다.

그저, 쓰리핏이 얼마나 힘든건지에 대해서만 이야기하고 싶을 뿐...

 

밀레니엄 레이커스의 쓰리핏 이후, 

샌안의 시대, 빅3 보스턴, 콥가 레이커스, 빅3 히트, 그리고 지금의 워리어스까지

분명 시대를 이끌어가는 팀들이 있었음에도 쓰리핏은 아직 단 한 번도 이뤄지지 않았는데...

 

단순히 리그 수준이 올라갔고, 우승 경쟁팀들의 수준이 올라갔기 때문이라고 받아들이기엔

근래 커 감독의 인터뷰를 들어보자면 그게 이유는 아닌 것 같더라구요.

 

'리핏 이후의 선수들이 느끼게 되는 체력적/멘탈적으로 상당히 지치게 되는 부분' 

 

이 부분을 강조하는 커 감독의 인터뷰들을 보면서 

몸으로 공감할 수는 없지만(제가 실제로 경험한 적이 없으니...)

아무래도 그 영향이 가장 크겠구나 싶더라구요.

 

이걸 또 불스/스퍼스/워리어스에서 선수와 감독의 커리어를 보내는 커 감독이 하는 말이다보니

더 수긍이 간달까요...

 

그리고 나서 돌이켜 생각해보니

조던과핍, 샼과코비는 도대체 얼마나 대단했던건지,

그리고 무엇보다 이들의 저런 부분을 관리한 젠마스터는 얼마나 괴물이었던건지

다시금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게 됩니다.

- 물론, 멜로팬으로서 닉스 사장 젠마스터는 좀 미워요...

- 사실 지금은 조던과 코비의 멘탈보다 젠마스터의 멘탈에 더 놀라고 있습니다. 

 

아무튼, 

근래의 골스와 커 감독의 인터뷰를 보고 있자니,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쓰리핏은 훨씬 더 어렵고, 젠마스터는 엄청나게 위대한 감독이었다는 것을

다시금 깨닫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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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7-11-24 18:59:54

은퇴하고 돌아와서 다시한번 쓰리핏한 마사장님은 도대체..,

WR
2017-11-24 19:02:29

오랜 조던의 팬으로서

예전엔 '조던이 야구를 하지 않았다면 8핏을 했을 수도 있다!' 라고 말하고 다녔는데,

요즘엔 그러지 않아요... 연속우승은 진짜 어려운 일인 듯 싶네요.

그럼에도 두 번을 이뤄낸 조던은 정말 위대해요...

2017-11-24 19:01:47

상대팀들이 죄다 분석하고 대비해가면서 적응하는게 크죠 연속우승할동안 주전들 부상이나 컨디션 저하 팀캐미라는 변수도 있고 동기부여도 그렇구요 리그를 계속 보다보니 징검다리 우승과 리핏 쓰리핏은 그냥 시청자가 느끼는 체감으로도 난이도 차이가 상당하더군요

WR
2017-11-24 19:04:23

그렇죠. 

 

한 팀을 제외한 모든 팀들이 그 한 팀의 A부터 Z까지 다 뜯어서 분석해버리는데 그걸 극복해내는 것도 결코 쉬운 일이 아니며, 그 동안 그 한 팀의 선수들은 선수들대로 지쳐가니...

 

리핏 이상의 연속 우승은 결코 쉬운게 아닌 것 같습니다.

2017-11-24 19:03:27

단순히 실력만있어도 힘들죠.
선수단의 기량, 유능한 프런트. 마지막으로 운까지 따라줘야 가능한거 같습니다.

WR
2017-11-24 19:05:44

맞습니다.

운! 이게 진짜 중요한 부분인데

이게 수치화한다거나 정량화할 수 없는 부분이다 보니

그 만큼 연속우승이 더 어렵게 다가오는 것도 있네요.

2017-11-24 19:04:00

그래서 저는 조던의 2차 쓰리핏을 모든 스포츠 통틀어 최고의 성과라 봅니다. 너무 강력해서 그냥 다 씹어먹고 다니고 그런것과는 좀 다른, 한 인간이 저정도 경지에서 처절하면서도 군림하는구나 이런 느낌을 준 업적이죠. 코비는 정신은 계승을 했으나 몸이 그걸 끝까지 받쳐주지를 못했구요.
저는 던컨과 스퍼스를 매우 좋아하지만 한번의 리핏도 없는것에 대해서는 좀 평가절하되어도 할 말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WR
2017-11-24 19:07:15

솔직하게 말하면, 저는 스퍼스의 징검다리 우승을 엄청 높게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패배해도 다시 올라갈 수 있다는 것도 멘탈적으로 진짜 굉장한 일이라고 생각하거든요.

그럼에도 리그를 계속 지켜보면서 느끼는건 연속 우승의 위대함...

2017-11-24 19:20:26

스퍼스가 12-13시즌 히트에 패배하고 13-14시즌 히트를 압도해버렸죠. 오히려 저력이 있는 팀이 실패 후에 처절하게 올라서는건 동기부여가 잘 됩니다. 그래서 조던이 더 대단한것도 그 지독한 유타를 상대로 복수를 허용하지 않았던 거죠. 그 동기부여와 승부욕 멘탈관리 등은 정말 프로중에서도 사람의 영역이 아니었습니다.

2017-11-24 22:14:32

둘다 정말 처절했습니다. 조던이 대단한것이지 스퍼스가 평가절하되어야 할 일은없는거죠

조던은 완벽하게 3peat을 수행할 정신적, 신체적 강인함은 어떤 선수도 보여준적이 없죠

신체적이라고 하면 샼은 있었겠네요

스퍼스는 프론트부터 선수들까지 선수영입부터 전술적으로 차근차근 준비한 성과입니다. 어떠한 팀도 이런식으로 혼연일체가 되어 우승을 할만한 역량을 보여준적이없습니다. 


2017-11-24 22:23:08

저는 아시다시피 스퍼스를 굉장히 좋아하는 사람이고 평가절하 하지도 않습니다. 다만 그걸 홀수해 우승 이렇게 볼수도 잇는반면 리핏이 없다 이렇게 봐도 할말은 없다는 얘기였습니다. 정말 위대한 프랜차이즈이죠.

2017-11-24 19:06:04

정말 어려운 과제이죠.

 

골스는 이미 3년 동안 파이널 우승- 준우승- 우승을 한 상태인데

그 징검다리 시즌에 73승하느라 엄청나게 달렸고  컨파 7차전- 파이널도 7차전까지 가는 승부

하느라 지금 육체적 -정신적 상태는 사실 스리핏 한 팀의 상태와 크게 다르지는 않을 거라봐요.

 

그냥 징검다리 우승이 아니라 정말 스리핏에 단 1승 모자란 징검다리 우승이었으니까요. 

 

그러다보니 지금 대처법도 많이 나오고 동기부여라던가 

헝그리함은 꽤나 떨어져보이죠. 

어쩌면 그냥 플옵부터가 진짜라고 생각하고 있을 수도 있습니다.


WR
2017-11-24 19:09:10

저도 근 3년 간의 골스의 선수들과 코칭진을 보면서

이게 더 피부로 와닿더라구요.

 

부끄럽지만 저 역시 '어차피 우승은...' 을 외치고 다녔던 사람입니다만,

이건 진짜 쉬운게 아닌 것 같아요..

2017-11-24 20:00:42

생각해보니 특히 정신적으로 지칠법도, 동력이 약해질법도 하긴 하네요. 이해해줘야겠습니다.

2017-11-24 20:38:03

근데 보통은 이러면 시간이 지나면 거의 할뻔한 우승은 잊혀지더라구요. 제가 처음 입문한 배드보이즈 1기도 준우승 우승 우승 에 준우승도 상당히 아까웠었는데 그냥 평범한 리핏이랑 차별화 되지 않더라구요

2017-11-24 19:07:54

쓰리핏에 성공하려면 3년간 위기 몇 번은 오게 마련인데

이를 잘 극복해야 하구요

전력상 해볼만한 파이널은 반드시 다 이겨야 하죠.

 

현대 농구가 발전하고 팀들의 경쟁력이 좋아져서

쓰리핏이 예전보다 힘들어 졌다는 건 잘 모르겠습니다.

당장 2010년대만 해도 쓰리핏 두번이 나올 수 있었죠(11파이널16파이널 때문에...)

아직도 한번의 기회는 남아 있습니다. 쉽지는 않겠지만요... 

WR
2017-11-24 19:10:20

그럼에도 쓰리핏이 이뤄지지 않았다는 것이

연속 우승의 어려움을 더 실감하게 만들어준다는... 

2017-11-24 19:12:21

그렇습니다. 진짜 뭐하나만 삐끗해도 물건너 가는

그런 힘든 업적임에 틀림 없습니다.... 

2017-11-24 19:10:04

쓰리핏도 어렵지만,

징검다리 우승도 어렵긴 마찬가지죠..

더 긴 기간 동안 강한 전력을 유지해야하니...

요즘 같이 팀 이적이 활발한 시대에는 더 힘든 것 같구요.

WR
2017-11-24 19:11:59

저도 같은 생각입니다.

징검다리 우승은 멘탈 부분에서 생각해봤을 때

정말로 진짜로 쉬운게 아닌 것 같습니다.

그 멘탈을 극복하고 다시 우승을 해냈다는 것만으로도

굉장히 위대하고 엄청난 성과라고 생각합니다.


 

2017-11-24 19:12:52

우승을 경험한 팀이 그 구성을 그대로 유지하는게 힘들고 설사 운좋게 구성이 유지된다손 치더라도 우승을 맛보기전의 정신 멘탈을 시즌내 유지하는것 또한 엄청 힘들다고 생각됩니다.상대팀의 분석 견제도 상당할테구요.

그래서 릅의 리핏 앞뒤에 위치한 준우승이 많이 아쉬운 느낌도 있고 골스의 징검다리도 아쉽죠.

WR
2017-11-24 19:16:12

2010년대를 이끌어가던 빅3 히트와 워리어스에게 가장 아쉬운 부분이지 않나 싶네요.

 

아직은 진행 중인 골스의 커 감독이 결국에 이걸 이뤄내는가를 지켜보는 것도 나름의 재미 요소인 듯 싶습니다.

2017-11-24 19:26:12

그게 이루어졌다면 릅은 확고한 올타임 2위와 더불어 이후의 커리어에 따라 그분의 아성에 도전할만 했겠죠. 커리도 단기간 임팩트와 프랜차이즈로 일궈낸 쓰리핏이라 올타임 위상이 수직상승 했을거구요.

현재의 골스가 예전 히트보다 가능성이 높아 보이는게 듀란트의 존재입니다. 실력은 말할것도 없는데 이사람은 은퇴뒤에 본인의 올타임 위치 이런걸 신경쓴다는 느낌을 많이 받아요. 방심할 여지마저 듀란트 합류로 지워낸거 같습니다.

2017-11-24 19:15:49

스리핏이 진짜 어려운게..

 

예를 들어  

샤크 코비의 LA 도 3 Peat 동안에 정말 압도적이었던 것은 vs 필리와의 파이널 시즌이었고 

그 외 2시즌은 서부 컨파에서만 7차전을 두번 간 끝에 정말 죽다 살아났습니다.

 

vs 포틀에서는 7차전에 4쿼터 초반에 15점차까지 뒤졌고 

    - 그 7차전 라이브로 보면서 당시 정말 포틀이 이긴다고 생각했네요- 

특히 vs 밀레니엄 킹스...

킹스에게는 정말 어쩌면 최악의 경우 4-1 로까지 패배할 뻔 하다가 이긴 시리즈입니다.

  

3차전까지 1승 2패로 뒤지고 있다가 4차전에서마저 킹스가 종료 전까지 몇점 앞서고 있었어요. 

근데 그 상황에서 샤크가 자유투 2개를 다 넣지 않나,  디박이 자유투 하나 흘리지 않나... 

어쨌거나 2점 뒤진 상황에서 종료 직전 던진 슛이 불발되었고  킹스는 그 수비 리바운드만 잡아도

이기는 게임이었는데 그걸 밖으로 쳐낸게 하필 로버트 호리에게 정확하게 전달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유명한 오리샷이 나오죠.

킹스가 그 리바운드만 잡았어도 킹스가 3-1 로 앞서는 게임이었습니다.

 

그리고 5차전을 킹스가 이겼거든요.   어쩌면 4-1 로 시리즈가 끝날뻔도 했었습니다.

 

근데 이게 다가 아니라 킹스는 2옵션 페야가 부상으로 이탈 (완전 이탈은 아니지만 거의 못뜀)

+ ... 이건 논쟁의 여지는 있지만 굉장히 의아한 심판판정을 많이 받았습니다. 

 

...    여튼

이런 걸 이겨낸 것도 LAL 의 힘이었습니다만   샤크 - 코비조차 3핏이 아니라 딱 한번의

우승을 했을뻔도 했던 위기의 순간들이 있었습니다.  

 

이들이 진짜 대단한 것은 이후 서로 헤어지고 나서도 각각 우승하고 코비는 리핏까지

했다는거 같습니다. 

 

WR
2017-11-24 19:17:59

예전에는 코비와 젠마스터니까 리핏이 당연하게 받아들여졌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이 또한 진짜 대단한 업적인 듯 싶네요...

2017-11-24 19:17:58

전 오히려 같은 우승횟수라면 징검다리 우승이 더 힘들다고 봅니다 그만큼 오랜기간 우승권 전력을 유지해야 가능한 일이라서요

2017-11-24 19:33:20

인정합니다. 쓰리핏은 3년이지만 징검다리는 6년이니까요

Updated at 2017-11-24 22:05:32

산왕의 위엄입니다.

2017-11-24 20:07:19

전 개인적으로 프런트에겐 징검다리 우승이,현장의 선수들과 감독에겐 3핏이 더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3핏이 어려운건 위에서 이미 많은 분들이 이야기해주셨고 징검다리우승은 그만큼 장기적으로 전력을 유지해야 하는데 이건 결국 드래프트/샐러리 관리라는 프런트의 영역이 차지하는 비중이 더 올라간다고 생각해요.

2017-11-24 19:33:38

 그냥 이러니 저러니 해도 세계에서 난다 긴다하는 선수들이 다 모인 판에서 우승을 한다는 거 자체가 힘든 것 같습니다.

 제가 봤을때 우승은 핵심 선수만 잘한다고 되는 것도 아니고 감독,프론트,주변 선수들이 어느 정도 받쳐줘야하고 그 외에도 부상이나 퇴장같은 불운한 요소도 없어야하는 어찌보면 한번만 우승해도 정말 대단한 업적인걸 세번 그것도 연속으로 하는거야 당연히 힘든 일일수 밖에 없죠.

 그걸 두번이나 해낸 조던이 너무 말도 안되는 인물일 뿐이죠.

Updated at 2017-11-24 19:54:37

쓰리핏을 못하더라도 올해 우승하면 연속 4번 결승에 3번우승 1번 준우승이면 왕조라 할만한거 같습니다.

4년동안 정규리그 역대 최다승은 양념이구요

2017-11-24 21:36:40

알고도 못막아야 쓰리핏 가능하다고 생각됩니다.

 

막는 법을 몰라서 못막는것과는 다르죠

Updated at 2017-11-24 22:52:44

경쟁이 치열한 리그라서 리핏도 어려운뎌 쓰리핏은 정말 어렵죠 경기수 부상 강인한 정신력과 팀웍등등 슈퍼에이스는 필수죠 팀수비력도요 그리고 우승팀은 다음해에 분석당하고 정규리그에도 다른팀들이 한번 이겨보고 경험치 먹으려고 플옵같이 달려들죠 좋은 경험이니가요
스리핏의 조던과 시카고 팀의 정신력은 대단했어요 특히 팀이 가장 위기일때의 조던의 초인적인 경기력 정신력은 정말 엄청났어요
챔피온 밸트는 지키는게 더 어렵죠

2017-11-24 22:48:30

생뚱맞은 비유일지 모르지만

n모 게임사의 유명한 게임에 나오는 아이템 '집행검'을

+1짜리 3개를 만드느냐 / +3짜리를 만드느냐의 차이가 아닐까요

2017-11-25 00:56:09

조던이 두번 하길래 별로 안 어려운건줄 알았는데 진짜 엄청난 일이네요. 정신적 육체적으로 정말 농신의 경지였던가봅니다.

2017-11-25 05:08:09

쓰리핏도 어렵지만 징검다리도 어려운측면이 있는것같아요
구성원이 바뀌어도 우승하는건 진짜 어려운일인데..

Updated at 2017-11-25 09:32:37

우승권 전력을 유지시키는 것은 코칭스탭의 몫, 그 전력으로 우승을 따내는 것은 선수의 몫. 3핏은 이 두가지가 조화를 이룰 때 얻을 수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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