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에서 쓰리핏이란...
뉴스란의 골스에 관한 글을 읽고 있자니
다시 한 번 쓰리핏이 얼마나 어려운지를 실감합니다.
그 동안 '같은 3회 우승일 때 쓰리핏과 징검다리 우승의 가치 차이는 클까?' 에 대해
여러 논의가 오갔던 걸로 기억합니다.
저는 '같은 3회 우승인데 큰 차이가 있을까?' 라는 생각을 갖고 있는 사람이었습니다만,
시간이 흐를수록 '어쩌면 3핏은 내가 생각했던 것 보다 훨씬 더 어려운 일이지도 모르겠다' 라는 생각이 듭니다.
- 특정 팀들에 대한 비교를 원하지도 않으며, 논란을 원하지도 않습니다.
그저, 쓰리핏이 얼마나 힘든건지에 대해서만 이야기하고 싶을 뿐...
밀레니엄 레이커스의 쓰리핏 이후,
샌안의 시대, 빅3 보스턴, 콥가 레이커스, 빅3 히트, 그리고 지금의 워리어스까지
분명 시대를 이끌어가는 팀들이 있었음에도 쓰리핏은 아직 단 한 번도 이뤄지지 않았는데...
단순히 리그 수준이 올라갔고, 우승 경쟁팀들의 수준이 올라갔기 때문이라고 받아들이기엔
근래 커 감독의 인터뷰를 들어보자면 그게 이유는 아닌 것 같더라구요.
'리핏 이후의 선수들이 느끼게 되는 체력적/멘탈적으로 상당히 지치게 되는 부분'
이 부분을 강조하는 커 감독의 인터뷰들을 보면서
몸으로 공감할 수는 없지만(제가 실제로 경험한 적이 없으니...)
아무래도 그 영향이 가장 크겠구나 싶더라구요.
이걸 또 불스/스퍼스/워리어스에서 선수와 감독의 커리어를 보내는 커 감독이 하는 말이다보니
더 수긍이 간달까요...
그리고 나서 돌이켜 생각해보니
조던과핍, 샼과코비는 도대체 얼마나 대단했던건지,
그리고 무엇보다 이들의 저런 부분을 관리한 젠마스터는 얼마나 괴물이었던건지
다시금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게 됩니다.
- 물론, 멜로팬으로서 닉스 사장 젠마스터는 좀 미워요...
- 사실 지금은 조던과 코비의 멘탈보다 젠마스터의 멘탈에 더 놀라고 있습니다.
아무튼,
근래의 골스와 커 감독의 인터뷰를 보고 있자니,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쓰리핏은 훨씬 더 어렵고, 젠마스터는 엄청나게 위대한 감독이었다는 것을
다시금 깨닫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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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하고 돌아와서 다시한번 쓰리핏한 마사장님은 도대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