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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 경기력을 완벽히 평가하는 스탯이 나온다면 미래 예측도 100% 가능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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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7-11-24 17:32:50

그 선수가 경기에서 뛴 경기력이 100% 스탯으로 치환이 가능한 시스템이 나왔다고 가정했을때(어렵고 불가능에 가깝지만 가정입니다 가정!!!)

이 스탯은 미래도 100% 예측이 가능할까요?

이 부분에 대해서 매니아분들의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제 생각엔 경기력을 100% 표현해주는 스탯이 나오더라도 설사 확률이 올라갈지언정 미래를 똑같이 100% 예측하는건 불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미 보여준 모습들을 기록해서 치환하는것과 앞으로 보여줄 모습을 예측하는건 인간이 프로그래밍대로 작동되는 로봇이 아닌이상 항상 변수가 생긴다고 생각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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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7-11-24 17:34:43

당장 다음경기에서 급똥만 마려워도 변수가 생기는데 미래를 100퍼센트 예측할수 있을리가..

WR
2017-11-24 17:35:58

아 예상치못한 댓글에 소리내서 터졌네요.

2017-11-24 17:39:09

니갱망이라도 이기는 경기가 있고 반대로 졌잘싸도 있죠. 애당초 경기력과 승패의 연관관계가 정확하다고 보지 않습니다. 이긴 경기보다 잘한 진 경기가 있을 수 있죠.

Updated at 2017-11-24 17:44:38

당연한거 아닌가요?? 어떻게 오늘의 스탯으로 내일의 결과를 100%맞추나요.

2017-11-24 17:58:28

전혀요

2017-11-24 18:01:09

작년에 커리가 3점 하나도 못넣고 다음경기에서 신기록세웠죠.. 불가능합니다 평균20점 넣는선수가 매경기 20점씩만 넣는건 아니니까요..

2017-11-24 18:01:19

저번에 이런 비슷한 글을 본거 같은데?

이것은 데자뷰.

WR
2017-11-24 18:04:18

데자뷰는 아니고요. 그때당시 나왔던 의견이 흥미로워서 다시한번 이야기 나눠보고 싶었어요.

2017-11-24 18:10:16

애초에 경기력 좋은 쪽이 이긴다고 룰로 정해져 있는게 아니죠.

(농구는 채점제 스포츠가 아니니까요.)

득점을 많이 하는 쪽이 이기는 거라고 룰로 정해져 있습니다.

 

설령 가정대로 미래의 선수들의 모든 변수를 예측해서,

그걸 오차없이 득점의 스케일로 환산한 스탯이 나온다고 해도 결과는 틀릴 수 있어요.

 

농구는 축구와 비슷하게 심판이 페널티 샷을 통해 점수에 거의 직접적으로 개입할 수 있는 스포츠입니다.

심판이 코치나 벤치 선수에게(경기력과는 전혀 관련이 없죠.) 테크 때려서 한쪽에 자유투 쌓으면,

이건 경기력 기반 스탯에는 반영이 안되지만 경기 결과에는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Updated at 2017-11-24 18:18:19

스탯에 대한 환상이 큰 듯한데요.일종의 빅데이터입니다. 일정량 이상의 경향(스탯)이 쌓이면 이후의 경향예측이 가능하다는 식의 접근이죠. 경기당 변수는 당연히 생깁니다. 하지만 경기수가 70경기가 되면 변수들도 평균에 수렴하게 되죠.

그래서 머니볼을 보면 세이버매트릭스로 PO를 분석하는 것은 포기합니다. 너무 표본이 적어서이죠. 3할 5푼치는 타자가 한경기 한경기 기록은 널뛰더라도 100경기를 뛰면 타율이 결국 3할 5푼으로 수렴합니다. 하지만 PO 7경기에서 3할 5푼을 치진 않죠.

경기력을 100%보여주는 스탯같은건 없어요. 통계쟁이들도 그런식으로 접근하는거 아닙니다. 통계(빅데이터)를 통해 경험으로는 볼 수 없는 영역까지 볼 수 있게 인간의 눈을 확장시키는게 이상이죠.

2017-11-24 18:20:08

제가 종종 하는 헛소리인데, 스탯에 너무 집중하는 사람들은

 

선수를 사람으로 안 보고, 스탯 뽑아주는 주사위로 보는 것같습니다. 쟤는 3점 4할 넣는 얘, 재는 3할 치는 얘 (야구가좀 더 심하죠.)

 

설령 주사위라고 해도.. 우리는 우리가 던진 주사위에서 무슨 숫자가 나올지 맞출 확률을 대략 16.666%밖에 안 됩니다..

Updated at 2017-11-24 18:38:11

스탯이란건 결국은 체점표죠. 어떤식으로 했는가를 보기 쉽게 나열한것뿐
경기를 보지도 않고 스탯만 가지고 이야기 하는건 문제지만 참고할 가치는 충분히 있죠.
3점 4할 넣는애라는건 경기와 부합되면 결국 슛 셀렉이나 자세 오프볼 무브등등이
합쳐딘 결과인거죠. 사람이 늘 똑같이 하는 기계는 아니지만 평가는 필요합니다.

2017-11-24 18:43:00

당장 닉영이 다음경기에 어느정도 활약을 할지 예상할수 있는 사람이 있을까요?
10경기를 망쳐도 한경기 커리보다 말고 안되는 슛들을 넣는 선수인데,
근데 그렇다고 저 한경기로 닉영을 커리보다 나은 선수로 평가하진 않죠.
그냥 그런겁니다. 쌓여지는 데이터라는건.

2017-11-24 18:52:17

주식시장 보면 될듯요 과거데이타가 아무리 많이 누적돼 있어도 당장 내일장 오를지 내릴지 아무도 모릅니다

Updated at 2017-11-24 18:56:27

라플라스의 악마 이론이군요. 모든 변수를 알고 있으면 미래도 예측할 수 있다라는 가설인데, 이미 불확정성 이론이 대두하면서 불가능한 걸로 결론이 났습니다. 

WR
2017-11-24 18:59:58

오 조금 더 설명해주실수 있나요?

Updated at 2017-11-24 19:21:26

완벽히 변수를 체크하려는 관찰 행동 자체로 그 변수가 변할 수 있다는 이론인데, 억지로 농구에 적용하자면, 자기가 '무조건 이기는 스탯'을 달성하는 바람에 다음 경기에서 슛폼이 바뀌고 수비 멘탈이 바뀌어서 패배해버린다고나 할까요? 

2017-11-24 19:45:53

농구가 닫힌계라고 판단할 경우에는 라플라스 악마가 실존할수도 있지 않나 싶습니다. 실제로 바둑같이 닫힌 계의 경우 어느정도 예측이 가능하니까요. (지난번에 알파고가 70 몇수만에 이후에 벌어질 모든 수를 예측했다고 본것 같네요)

농구는 바둑과는 다르게 우리가 사는 세계처럼 열린계로 봐야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 경우 카오스 이론이 더 맞아서.. 예측은 힘들지 않을까 싶네요.

2017-11-24 19:16:29

적어도 자연재해와 기후를 100% 예측하는 시대가 먼저 올것 같아요 사람이라는 변수가 가장 예측 불가라 생각됩니다

2017-11-24 19:42:09

전혀요 스포츠 말고 통계학이 먼저 사용된곳도 예측틀리는게 다수인데 인간의 행동은 더더욱이죠 스텟이 더 세밀화되고 정확해지는건 예측을 더 쉽게 하기위해 스포츠에선 놓칠수있는 가치를 찾게해주는 수단이되죠

2017-11-24 21:57:07

이런게 불가능하기때문에 스포츠로서의 매력이 있는게 아닐까요? 저게 가능하다면 로봇과 다를바가 없으며 더이상 스포츠가 인기있지 못할거같네요

2017-11-25 05:58:18

드래곤볼 프리더 전투력 측정기 느낌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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