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패를 떠나 골스 VS 오클전은 항상 흥행만점이네요

띄엄띄엄 보면서도 경기 내내 이어지던 듀란트와 웨스트브룩간의 신경전이 진짜 WWE 저리가라 할 정도로 재밌었는데...결국 3쿼터에 제대로 트래쉬토킹 시전하던 듀란트와 그거에 맞대응하는 웨스트브룩...

승패를 떠나 경기내용 자체가 매년 이렇게 재밌는 라이벌리 관계도 오랜만인 것 같습니다. 파이널에서의 골스와 클블 대결이야 논외로 친다고 하더라도...

두팀간에 연결되는 스토리라인이라던가 선수들간에 서로가 진짜 라이벌리라고 생각하고 경기에 임하는 모습들 등등 오늘도 정말 살얼음판 같았네요. (경기야 골스가 졌지만...)

개인적으로는 오늘 듀란트 모습을 보면서 뭔가 알에서 깨어나오는듯한 느낌을 많이 받았네요. 뭐랄까 자신을 둘러싸고 있던 죄책감(?)이라던가 속박 이런데서 확실하게 해방되어 나오겠다는듯한?! 스탯과 상관없이 골스팬으로선 정말 맘에 들었습니다 오늘 듀란트 모습이...